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피성 인격을 가진 중학생 남자아이
그동안 이 문제로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고
나름 도와주고 싶어 노력도 했지만 잘 안 됐고 아이의 상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는데, 딱 이 성격 유형에 부합되네요.
■ 비난, 거절,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인관계가 필요한 직업 또는 활동을 회피한다.
■ 타인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이는 인간관계 맺는 것을 피한다.
■ 수치심 또는 놀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믿을 수 있는 친한 사람들만 만나고자 한다.
■ 사회적인 상황에서 비난받는 것, 거절당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고 집착한다.
■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열등감, 자신이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이유로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한다.
■ 자신을 매력없는 존재, 부적절하고, 열등한 존재로 생각한다.
■ 당황하는 모습이 들킬까봐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꺼려하며, 모험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 믿었던 사람의 인정 또는 지지가 사라지면 심한 우울, 분노, 불안에 빠지곤 한다.
그 동안은 너무나도 운 좋게 순하고 착한 친구들이 주변에 있어서 이런 성격이 두드러 지지 않았고, 좀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새로운 환경에 온지 2년, 사춘기와 함께 아이의 회피성향이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 보기에 마음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더욱 속상한건 저 또한 이런 성향이어서 유전적으로던 환경적으로던 제가 기여를 많이 했을것이란 생각에 죄책감이 큽니다. 또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 너무 잘 알기에 더 속상하고 저처럼 살지 않도록 도와두고 싶은데, 이미 엄마가 뭔가를 해 줄 수 있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나이는 지난 것 같고, 해외에 살고 있는지라 상담 치료 또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조언 절실히 기다리겠습니다
1. ...
'18.4.9 12:38 PM (39.117.xxx.94) - 삭제된댓글먼저 애착의 문제인지 성향상 안정 지향적인지 쓰신 글로만 보면 잘 모르겠어요.
회피성 인격 장애라고 하면 실제 사회 생활에서는 좋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죠.
본인은 스트레스 받지만요.
이런경우 어머님께서 일상에서 보여주세요.
갈등상황 조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떻게 처리하시는지...그 결과가 늘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걸 가르치지 마시고 어머님이 그렇게 하심으로
아이가 보고 자라게끔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그런 일을 겪으면 괜찮다고 해주시고요.
어머님이 허용적이신가요?
아니라면 좀 더 허용적이시고 실수 할 기회도 주시면 좋겠어요.
애착문제도 있어 보이는데 어쨋든 어머님께서 항상 아이편이고 지지해 준다는걸 느끼게끔 해주셔요.
혹시 감정 기복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 늘 안정감 있게 대하시면 좋겠구요.
어떤 경우이던 아이는 자기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거에요.
지금 모습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칭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라면서 단단해 질거에요~2. ᆢ
'18.4.9 12:39 PM (175.117.xxx.158)다 원인결과 맞는말씀이네요 경험많은분들 얘기좀해주세요
저도 자식이 어려워요3. ...
'18.4.9 12:51 PM (39.117.xxx.94) - 삭제된댓글추가로 회피성 인격장애 보다는 소심하고 완벽주의라서 비난받는걸 두려워하는 성향 같아요.
위에 적은 것처럼 어머님 아버님께서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시고, 부모님의 실수하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그럼에도 그런것들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걸 계속
보여주세요.
아이의 실수에도 좀 대범하게 대하시구요.
성향이 그러면 그런대로 인정하시되 너무 힘들지만 않도록 도와주시는거죠.
그런 성향이 장점도 있으니 좋은 면은 칭찬도 해주세요~
환경이 바뀌었으니 더 힘들거에요.4. 굳이
'18.4.9 1:39 PM (123.111.xxx.10)병명;;을 찾아내면 회피성 인격장애지만,
솔직히 안 그런 성격 찾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요?
그냥 그대로 보고 그 안에서 장점을 찾는 게 어떨지요.
나이가 들면 제일 고치기, 바꾸기 어려운 게 성격이면서 아이들은 늘 긍정적 진취적으로만 살기바라는 건 욕심같아요5. ...
'18.4.9 2:18 PM (1.241.xxx.14)현실에 맞닥뜨려서 살기.
그것만이 답인거 같아요.
회피기제를 쓰는 아이들은 대부분 소극적이고 마음약한
기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부모는 강압적, 성취지향적인 기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본인이 회피기제를 많이 사용해서 그것이
고착화되면 회피성인격장애로 가기 쉽다고 합니다.6. 로그인
'18.4.9 2:55 PM (223.33.xxx.62)제 딸아이한테 해당되는 글이어서
저장했다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대학신입생인데 점점 더 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11828 | 관사 잘 아시는 분 5 | 절실하다 | 2018/05/18 | 939 |
811827 | 청소기 먼지봉투가 좋을까요? 먼지통이 좋을까요? 7 | 비비 | 2018/05/18 | 1,749 |
811826 | 만 86세 현역 최고령 모델.jpg 12 | ..... | 2018/05/18 | 6,742 |
811825 | 텔레비전 사고 소파 붙박이 됐어요 3 | 월드컵 | 2018/05/18 | 1,515 |
811824 | 바나나 우유 만들때 3 | ... | 2018/05/18 | 1,385 |
811823 | 헬스할 때 신기 적합한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4 | .... | 2018/05/18 | 1,830 |
811822 | 급질입니다. 종합소득세와 관련입니다 9 | 북한산 | 2018/05/18 | 1,757 |
811821 | 참깨라면 컵라면 맛있다고해서 26 | .. | 2018/05/18 | 5,486 |
811820 | 부의금 배분 25 | 잘하자 | 2018/05/18 | 6,101 |
811819 | 결혼 7년차, 남편과 이불 따로 덮어요. 9 | 어느덧7년 | 2018/05/18 | 5,889 |
811818 | 경의중앙선으로 하루 여행 추천해주세요 2 | ... | 2018/05/18 | 1,168 |
811817 | 제습기 사용하시는분~~ 17 | 제습기 | 2018/05/18 | 3,363 |
811816 | 정형외과 진단서를 안끊어주는데 어디로 가야되나요 2 | ... | 2018/05/18 | 4,981 |
811815 | 대학생자녀 따라서 이사 가기도 하나요 19 | .. | 2018/05/18 | 4,158 |
811814 | 좋다고 말하고 싶은데 밀당을 해야 하는 게 너무 싫으네요 9 | 썸남 | 2018/05/18 | 3,469 |
811813 | 아래 공기관 무기직 임금이 얼마인데 박봉? 8 | 음 | 2018/05/18 | 1,890 |
811812 | 부모님 인격이 너무 좋은 분 계시나요? 6 | .. | 2018/05/18 | 2,507 |
811811 | 소고기패티 활용법 알려주세요 5 | 바람 | 2018/05/18 | 2,058 |
811810 | 추가합격 한바퀴 돌면 등급컷이 4 | 수시 | 2018/05/18 | 1,689 |
811809 | 엘지에어컨 무상점검기간이라고 합니다. 13 | .. | 2018/05/18 | 3,890 |
811808 | 스트레스 안받는게 최고 3 | 얼론 | 2018/05/18 | 1,944 |
811807 | 경공모 회원들은 왜 말이 없는건가요? 2 | .... | 2018/05/18 | 1,519 |
811806 | 패션의 완성은 가방인가요? 가방 안드는거랑 차이가 많을까요 14 | 패션 | 2018/05/18 | 4,283 |
811805 | 불쌍한 생명 거두고 복받으신 분 계세요? 6 | ... | 2018/05/18 | 1,344 |
811804 | 헌옷 보낼만한 곳 아시나요? 2 | 날개 | 2018/05/18 |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