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대화법의 남자

......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8-04-08 19:23:30
예를 들면
원래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문자로 일이 생겨서 못 만난다고
왔어요. 전 약속한 날 못 만나면 언제 만나자고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못 만난다고 하고 끝이예요
내가 그럼 언제 만나냐고 물어봐야하잖아요.
이런식의 대화를 전 아주 싫어해요.
그냥 문자로 이야기를 끝내야한다고 생각하거드네요.

저라면 이번주에는 못 만난다. 언제 만나자 라든가
아니면 시간나면 만나자 든가 뭐이렇게 결론이 나는 문자를 해여.

그냥 그때 못 만나다고 하고 지금 할 일 있다고 하니까
제가 그랬어요.
“그럼 나중에 둘 시간이 맞으면 보자. 잘 지내. 이젠 난 잘께”
하고 마무리 했더니

답이 “잘자. 나 이제 일에 집중해야돼”
헐 이건 자기가 대화를 먼저 중지할때 하는 말이잖아요.
난 이미 잔다는데, 무슨 자기 집중해야한다는 말을 왜 하나요..

또 무슨 일 때문에 제가 약속을 취소하면, 마치 자기가 취소한다고
처럼 애기를 해요.
제가 안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안 만났는데
마치 자기가 시간이 없어서 안 만난것처럼 말을 해요.

이 사람 대개 이상하죠
IP : 223.33.xxx.1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ㅇ
    '18.4.8 7:24 P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남자는 모르겠고
    님도 이상해요 ㅠㅠ

  • 2. ,,
    '18.4.8 7:26 PM (70.191.xxx.196)

    님과 안 맞아 보이네요. 님이 잘려고 보낸 문자에 대한 대답은 이상하지 않다 싶어요.
    님은 자는 것이고 그 남자는 일에 집중하는 것인데 사실만 보면 이상할 게 없고요. 달콤한 말을
    듣고 싶은 거 같은데 그런 유형이 아닌 남자인 것 같으니까요. 조건때문에 고민하는 거 아님 굳이 고민할
    이유도 없어 보여요. 끝내고 다른 사람 찾는 게 나아요.

  • 3. ....
    '18.4.8 7:30 PM (223.33.xxx.166)

    제가 말하고 싶은 걸 잘 표현 못 한것 같은데
    제가 무슨 거절의 말을 하면 자기가 거절한 것 처럼 말을 해요.
    어제도 전 이미 잔다는데, 자기 일에 열중해야해더 더 문자
    할 수 없다는 듯 문자를 한다는 거예요.

    항상 저래요
    미묘하게 짜증을 유발해요

  • 4. 사귀는거 같지는 않네요
    '18.4.8 7:35 PM (211.178.xxx.174)

    그쵸?
    친구를 가장한 썸타는 사이일듯.
    어쨌든.
    그 남자는 님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고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시간이 남으면 그시간을 활용하려고 하는정도이고

    잘자. 나 이제 일에 집중해야돼” 이 문장은
    본인때문에 약속 깨진걸 사과하기싫어서 은근슬쩍 물타기에,
    전화끊고는 다른사람이랑 일이 있으니 방해하지 말라는
    것으로 들려요.
    밀당도 아닌거 같구요.
    느낌에 배움도 짧고 경제력도 크진 않을듯.

  • 5.
    '18.4.8 7:47 PM (211.44.xxx.57)

    첫번째는 나름 연결되네요
    남: 일이 바빠서 약속 못지켜
    여: ㅇㅋ 나중에 시간되면 만나 나 잘래
    남: ㅇㅋ 저 바쁜일 집중

  • 6. ...
    '18.4.8 8:11 PM (223.33.xxx.166) - 삭제된댓글

    윗 님 말씀처럼 만남에 대해
    그렇게 하자 뭐 이런 대답이 있으면 이상하다고 안 느끼는데,
    만나기로 했는데 바빠서 못 볼것 같다고 하고
    그럼 나중에 보자 했으면, 그러자말자가 있어야 하는데
    뜨끔없이 자기 일 바쁘고 집중해야한다니요

  • 7. ...,,,
    '18.4.8 8:13 PM (223.33.xxx.166)

    윗 님 말씀처럼 만남에 대해
    그렇게 하자 뭐 이런 대답이 있으면 이상하다고 안 느끼는데,
    만나기로 했는데 바빠서 못 볼것 같다고 하고
    그럼 나중에 보자 했으면, 그러자말자가 있어야 하는데
    만남에 대해 아예 그러자말자 언급이 없이
    뜨끔없이 자기 일 바쁘고 집중해야한다니요

  • 8.
    '18.4.8 8:31 PM (121.167.xxx.212)

    그런 남자는 원글님이 유도하고 리드해야 연결이 돼요
    주변머리가 없거나 원글님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지 않아 보여요

  • 9. 남자가
    '18.4.8 8:36 PM (118.221.xxx.53)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큰가보네요
    무조건 자기 위주로 일이 돌아가야 하는데
    사회에선 그런 일이 없으니
    만만한 님
    휘두르는 거에 만족을 느끼나봐요~

  • 10. 내가 보기엔 님도 이상해요
    '18.4.8 9:31 PM (36.38.xxx.212)

    남자가 전혀 관심 없어 하는데
    님이 요구하는 형국이잖아요?
    만나지 말자-> 님은 약속을 다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
    남자는 다시 약속을 잡건 말건 하고 있고
    나는 잔다 잘지내 ->나는 내 일 해야돼. 그건 그 남자 자기 뜻이죠.
    님은 그게 또 기분 나쁨 -> 안 보면 그만 이잖아요?
    남자는 뜻이 없고 원글님은 의도가 꺾여서 속상해하고 그런 걸로 보여요..
    원글님이 더 통제욕구가 있어 보여요.
    남자는 관심무 상태로 보임.

  • 11. ..
    '18.4.8 9:5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님에게 큰 기대 없고
    여러 말 하는 거 귀찮아 하는 타입의 남자 같네요.

  • 12. 그냥
    '18.4.8 10:37 PM (118.33.xxx.66) - 삭제된댓글

    자존심만 세고 옹졸한 찌질이 스타일 남자네요...
    자기가 아쉬운 것처럼 보이기 싫어서 자존심 세우려는 거죠 뭐,
    확실한 건 아주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못 그럴 거라는 거...

  • 13. 찜찜
    '18.4.8 10:48 PM (117.111.xxx.146)

    저이런타입만나본적있어요
    스마트하지않고
    답답했으며
    자존심이셌고
    주변에친구가별로없고
    가족과형제와교회사람만만나더군요

  • 14.
    '18.4.8 11:43 PM (223.38.xxx.58) - 삭제된댓글

    남자 대화법 기분나쁘겠네요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여기 써있는 것만 보면 별로 좋아하는 관계는 아닌 것 같은데..

    님이 써주신 답장도 삐진 티가 많이 나요
    "그럼 나중에 둘 시간이 맞으면 보자. 잘 지내. 이젠 난 잘께"
    이거요
    아 기분나빠 난 이제 모르겠으니까 다시 약속 잡고 싶으면 네가 연락해 -> 이런 의사와 삐진 감정을 전달했는데 남자가 관심이 없는건지, 기대한 반응이 아니라 기분이 상한건지 '그래 나도 일해야되고 지금 약속 다시 잡는데 관심 없다' 요런 투로 답한거고.

  • 15. 감이 맞을거에요
    '18.4.8 11:44 PM (122.45.xxx.202)

    그냥 그만 하는게 좋겠어요
    이런 미묘한 느낌 무시하면 나중에 폭탄맞아요

  • 16. 뭔지 알거 같아요.
    '18.4.9 12:33 AM (175.198.xxx.115)

    미묘하게 핀트 안 맞고 짜증나는 느낌..

  • 17. 남자
    '18.4.9 2:33 AM (175.223.xxx.184)

    머리통 속엔 온통 자기 자신만 백프로 들어 앉아 있어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미안함은 하나도 없는 거에요. 보통 사람이면 일정 취소하게 되면 문자가 아니라 통화를 하죠. 그게 기본 예의고요. 부득이 문자로 하게 된다면 미안하거나 죄송하다고 먼저 말을 하고 사정 말하고 다음 일정 조율이 가능한가 묻죠. 저건 뭐 모지리 수준이랄까. 저래서 무슨 사회 생활을 할 것이며 누가 불쾌하지 않겠어요. 저 아는 지인이 여자 중에 저런 사람이 있는데 사실 지능이 많이 떨어집니다.경우 없는 말과 행동으로 남 속 뒤집어 놓고 자기는 모른척하거나 룰루랄라 하거나 합니다. 경우 따져 이야기 하면 지가 더 버럭하고 화를 냅니다. 인간 이하로 보고 아예 상대 안 하니 편합니다. 지능이 떨어져서 얘기해도 못 알아 먹습니다.

  • 18. 저기...
    '18.4.9 10:27 AM (211.36.xxx.114)

    죄송한데 그냥 님을 남자가 별로 안좋아하는거 아닌가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면 저렇게 반응 못하죠

  • 19. ....
    '18.4.9 12:37 PM (180.81.xxx.81)

    좋아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인 대화법 문의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464 선관위 공문 발송 실수 기사떳어요 12 선관위 아웃.. 2018/05/14 2,125
810463 수학을 화상수업 해보신 분 계신가요? 7 과외 2018/05/14 949
810462 원희룡 피습시 적극적으로 막은 문대림거론한 언론있나요? 9 2018/05/14 2,200
810461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18 ㅁㅁ 2018/05/14 8,013
810460 3살인데 엄마 아빠 말안하는 아기 13 질문 2018/05/14 8,286
810459 정녕 돈 때문에 필요없는 수술 권하는 경우가 많나요? 18 궁금 2018/05/14 2,726
810458 우만기 완전 산으로 가네요 23 ㅡㅡ 2018/05/14 3,497
810457 남편 없이 친정 모임가는 분 계신가요 8 케리 2018/05/14 2,537
810456 동생결혼식에서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4 매니 2018/05/14 1,768
810455 이읍읍 관련글 쓸때 조심하라던 협박글 지워졌네요? 13 이죄명 2018/05/14 1,004
810454 제가 힘들때 오히려 독한 소리를 해줬던 선생님 17 ... 2018/05/14 3,848
810453 매일 길고양이 고기랑 햄 참치 사다주는 남편 40 ㅇㅇ 2018/05/14 5,244
810452 특검 얘기 나오게 된 원인이 3 처음 2018/05/14 868
810451 기자 토론회 피해 다니는 이재명을 민주당은 책임지고 나오게 하라.. 6 창피하다 2018/05/14 853
810450 시간되시는분 ㆍ우리가만난 기적 ㆍ드라마 줄거리 6 sksmss.. 2018/05/14 1,247
810449 열살 아이 손톱깍는 것 잘하나요? 8 아들맘 2018/05/14 933
810448 이재명"네거티브 남경필 집 나간 도지사님 돌아와주세요&.. 11 Tbs 김종.. 2018/05/14 1,703
810447 동물학대하는 사진 보면 여운이 한 달 정도 가는데 5 ... 2018/05/14 571
810446 김희애 물광화장 그만하지... 42 ........ 2018/05/14 28,542
810445 엄마처럼 날 좋아해주는 사람 10 ㅗㅕㅑ 2018/05/14 3,454
810444 문재인대통령께 하고 싶은말... 29 solce 2018/05/14 1,929
810443 전기건조방식은 5 ㅇㅇ 2018/05/14 1,154
810442 도톰한 생리대 추천 좀 해주세요 4 와중에 2018/05/14 1,953
810441 가계부 좀 봐주세요 6 2018/05/14 1,045
810440 민주당이 홍준표보고 한마디 하네요. 8 기가차네 2018/05/14 2,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