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직원의 하극상에 대해

열받음 조회수 : 5,373
작성일 : 2018-04-08 05:06:09

장기 출장 끝에 그 직원이 와이프의 원성이 심하다며 먼저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제가 매니저라 당장은 아쉽겠지만 그동안 고생했고 오죽하면 여자도 아닌 남직원이 그러겠냐 싶어 허락을 했습니다. 먼저 가길 주장하기 전에 그 직원은 이제 출장왔던 목표가 거의 달성되었으니 이만 복귀해도 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제 판단엔 분명 아닌데요. 그러면서 거기에 집안의 민원도 심해서... 라는 이야기를 덧붙이더군요.

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집안일로 이해를 구한다면 될것을..

고민끝에 간다는 사람을 붙잡아 본들 서로 갈등이 생길 것 같아 차라리 복귀하라고 했습니다

복귀후 제 상사에게 제가 같이 복귀해도 될 일을 공연히 남는다. 클라이언트의 말을 잘못알아들었다는 등 본인 복귀를 합리화 하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얼마나 저를 우습게 보았으면 저럴까요?

1. 강하게 어필하고 인사조치 2. 한 번은 봐준다. 단, 강한 주의를 준다 3. 내 상사와 3자 대면을 한다 4. 다른 묘안은?

82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37.39.xxx.13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3번이죠.
    '18.4.8 5:09 AM (211.178.xxx.98)

    2번은 아예 선택지가 아니고요,

    1번도 뒤에서 무슨 소리 돌 줄 알고요.

    무엇보다 저런 ㄴ은 님 하나만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

    조직 전체의 암이 될 수 있어요. 그걸 정확히 어필하세요.

  • 2. growingcl
    '18.4.8 5:16 AM (218.238.xxx.70) - 삭제된댓글

    1번이요
    삼자대면 해봤자 둘이 싸우는 꼴 밖에 안되고 상사는 머리 아프죠
    권한이 있으시면 1번이요

  • 3. 3번 그리고 인사조치
    '18.4.8 5:17 AM (42.147.xxx.246)

    너무 시건방진 건 아예 그런 짓 못 하게 해놔야 합니다.

  • 4. 누가
    '18.4.8 5:28 AM (178.191.xxx.147)

    알려줬나요?
    공식적으로 증명할 수 있으면 증명해서 상사한테 보고해야죠.
    가만있으면 님만 병신되는건데.

  • 5. 원글이
    '18.4.8 5:33 AM (37.39.xxx.136)

    부서 전체회의에서 제가 있는 자리에서 대놓고 그랬습니다

  • 6. midnight99
    '18.4.8 5:34 AM (90.202.xxx.18) - 삭제된댓글

    만약 이런 상황에 개입하는걸 귀찮아하는 성향의 상사라면 3번이 리스키할 순 있지만,
    그래도 가장 확실한 건 3번이요.

    2번은 먹히지도 않을거고요, 1번은 되려 자기가 억울하다며 뒷말하고 다닐겁니다.
    여자 상사를 둔 남자 직원들이 참 못된게...여자한테 당했다고 생각하고, 철저히 자기 입장에서 상황을 재해석해서 주변에 퍼뜨리고 다니고, 다른 남자직원들과 함께 복수같은걸 하려든다는 점이죠.

    여자 상사가 아예 높은 위치에 있고 권위가 있으면 감히 그러질 못하는데,
    중간 관리직의 여자 상사는 그런 식으로 ganged up 해서 나중에라도 해하려드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런데, 사실 가장 이상적인건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넘어가는거에요.
    지금은 잘 안와닿을 수 있지만, 윗사람들도 다 알거든요. 큰 베포를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 7. midnight99
    '18.4.8 5:38 AM (90.202.xxx.18)

    아휴 어렵네요. 제 댓글은 지웁니다. 원글님 힘내요. 남일같지 않네요.

  • 8. snowmelt
    '18.4.8 5:44 AM (125.181.xxx.34)

    저도 원글님께서 권한이 있으시면 1번이요.
    참.. 그 남직원 찌질하고 못돼처먹었네요.

  • 9. 원글이
    '18.4.8 5:48 AM (37.39.xxx.136)

    감사합니다. 덕분에 외롭진 않네요. midnight99 님 왜 지우셨어요 ? ㅠㅠ 2번 밖에 못읽었는데요 . 캡쳐해 놓을 걸요.

  • 10. ...
    '18.4.8 6:42 AM (125.185.xxx.178)

    사회생활 처음하는 초짜도 아니고
    대놓고 저러는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싶어하는게지요.
    그렇게 해주세요.

  • 11. 답은
    '18.4.8 6:45 AM (121.166.xxx.15)

    원글님이 아실거예요. 하극상을 알기는하나 눈감아 주는 상사가 있으면 원글님만 골치아파집니다.각각 리스크 포인트랑 원글님이 어느정도 손해까지 감수할수 있는지 ,내가 어느정도 힘을 가지고 있는지 따져보고 행동하세요.

  • 12. ...
    '18.4.8 6:49 AM (39.7.xxx.85)

    1로 가더라도 일 마무리 안된 상태에 먼저 돌아가 허위사실을 주장한거에 대해 객관적으로 증빙은 필요합니다. 여자상사 우숩게 보는 애들은 니가 보듯 우숩지 않다는건 단호하게 감정빼고 보여줘야 하구욪

  • 13. 반드시
    '18.4.8 7:08 AM (99.225.xxx.125)

    처음에 확실히 하셔야 해요. 강하게

  • 14. ....
    '18.4.8 7:57 AM (39.121.xxx.103)

    당연히 3번...
    꼭 냉정하게 조치하세요.
    저런 인간은 일하면서 계속 저래요.
    지 맘대로 하고 뒷통수치기.

  • 15. 3자대면 반대
    '18.4.8 8:38 AM (211.245.xxx.131)

    자칫 관리자가 문제 해결 못하고 의지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상사와 면담하세요. 사실관계 담담히 적시하고 내가 구사할 수있는 권한범위를 재확인해 달라고.
    상사에게 공을 넘길땐 이렇게 하는게 맞아요. 상사도 악역 맡기는 싫어합니다. 상사가 미적거리면 상황은 심각하죠.
    권한 위임 받으면 가차없는 조직의 쓴맛

  • 16. 찜찜
    '18.4.8 8:39 AM (117.111.xxx.212)

    전체회의시간에저러얘길대놓고할때
    왜듣고만있었어요?
    남직원이여우네요 여론조성한건데
    그걸듣고만있었던님은
    일만열심히하는, 사내정치못하는타입일꺼같구요

  • 17. 찜찜
    '18.4.8 8:45 AM (117.111.xxx.212)

    저라면
    상사에게어필하든 뭘하든간에
    조용하지만확실히
    그이상갚아줍니다
    님은
    그인간에게지금만만하단이미지일거예요

    그리고저런애랑같이일하면
    나중에업무잘안풀리면뒤짚어쓰게돼요
    따부서로밀어내던지
    같이파트너로일하지마세요

    2번은있을수없구요
    님말은안먹혀요

    근데상사한테어필하면인사조치될수나있어요?
    남상사는남부하직원을더편하게생각해요

  • 18. 인사권
    '18.4.8 9:03 AM (112.153.xxx.173) - 삭제된댓글

    님한테 권한이 있으면 당연히 1번입니다 저 상황에서 가만 있으면 님은 밟아도 되는 여.자.상사라는 사실을 조직 전체에 대고 광고하는 꼴이 됩니다 누구한테 권한이 있는지 회사내에서 너의 위치와 직급에서 해도 되는 언행이 어디까지인지 그걸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실질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상황이네요

  • 19. 정치질 고고
    '18.4.8 9:05 AM (85.6.xxx.112)

    치사하지만 먹여야죠. 부서 내 왕따 만드세요. 저런 사람 어차피 장기적으로 나한테 전혀 도움 안돼요. 쳐내야죠. 지가 못 버티고 나가게 하던가 자르던가. 님이 안 하잖아요? 쟤가 할 거예요.

  • 20. ..
    '18.4.8 9:59 AM (218.54.xxx.61)

    상사에게 보고하고 당연 1번 입니다
    그냥 넘어간다면 님은 만만한 사람이 되는것은 물론
    앞으로 더 큰 일을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중대한
    위기가 닥칠것 입니다

  • 21. 귀여워강쥐
    '18.4.8 10:48 AM (175.223.xxx.222)

    회사정치질

  • 22. ...
    '18.4.8 10:50 AM (175.223.xxx.27)

    그냥 넘어가는 건 절대 안됀다고 봅니다.

  • 23.
    '18.4.8 11:11 AM (106.102.xxx.146)

    1번으로 하세요
    이렇게 넘기면 저뿐만 아니라 회사상사 회사까지 우습게
    보니 저런 행동하는거 아니냐라고 상사에게 말하세요

  • 24. ..
    '18.4.8 11:19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주의 주고 화기애애한 건 회사생활 안해본 작가들의 드라마 세상 얘기고요,
    인사조치할 권한이 있다면 당연히 대놓고 불이익을 줘야 하지만, 문제는 권한이 없는 경우죠.
    어쨌든 모든 싸움은 초반 기세가 중요해요.

  • 25. 근데문제가
    '18.4.8 11:35 AM (121.88.xxx.220) - 삭제된댓글

    그 요구를 들어줬다는 거잖아요.
    제가 사장이라면 님한테 관리감독 책임 물을 겁니다.
    밑에 직원이랑 똑같이 노는 관리자,
    능력 없는 거에요.

  • 26.
    '18.4.8 11:36 AM (115.41.xxx.47)

    개새* 싸움 걸어온 건데 뭘 고민하세요.
    꼭 이기세요!! 화이팅!!

  • 27. 근데문제가
    '18.4.8 11:37 AM (121.88.xxx.220)

    그 요구를 님이 들어줬다는 거잖아요.
    제가 사장이라면 님한테 관리감독 책임 물을 겁니다.
    밑에 직원이랑 똑같이 노는 관리자,
    능력 없는 거에요.
    3자대면 따위 사회생활 1도 안해본 댓글은 무시하세요.
    여자들 무책임하다는 인상 주고 징징거리는 것밖에 안돼요.

  • 28. 근데문제가
    '18.4.8 5:31 PM (188.236.xxx.45)

    그러니까 개인고충 들어준다고 보냈다고 뒤통수 맞은 거죠. 그것도 제 책임이라면 ...흠..
    능력없는 것 맞을수도요. 개인고충 들어줬더니 돌아가서 자리합리화 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118 기르던 고양이 결혼할 때 데리고 왔는데.. 남편이.. 26 2018/05/19 6,608
812117 딸 있는집 분위기~~ 2 루비 2018/05/19 1,689
812116 골드 아이라이너 해보세요. 13 2018/05/19 5,271
812115 소고기로 김치찌개 끓여도 되나요 4 2018/05/19 1,963
812114 해외호텔 예약한 거 다시 확인하는 방법 부탁해요 3 급질 2018/05/19 844
812113 금요일 영화관람료는 왜? 9 ㅁㅁ 2018/05/19 1,783
812112 조개젓 활용법 알려주세요 7 ... 2018/05/19 2,543
812111 초2 수학 알려주다가 진짜 속이 터져 미칠거같네요 18 2018/05/19 3,240
812110 기사) 이재명 5.18 전야제 술판 논란, 李 "인사차.. 8 독성무말랭이.. 2018/05/19 2,421
812109 전직 영유 원장이 얘기하는 영유와 놀이학교의 진실 53 ㅇㅇ 2018/05/19 33,048
812108 심하게 아프고 난 뒤에 얼굴의 생기가 사라졌어요.. 5 2018/05/19 1,959
812107 롯데카드. 백화점에서 한도 늘릴수 있나요? 3 -- 2018/05/19 1,086
812106 뭐가 에러였을까요(샌드위치 혹은 토스트) 18 ㅇㅇ 2018/05/19 3,339
812105 집 전세를 알아보는데요 6 ... 2018/05/19 1,756
812104 아직도 자는 남편..ㅠ 25 2018/05/19 6,551
812103 서울~포항까지를 자가용으로 강릉거쳐 7번국도타고 가보신분 계신가.. 5 여행 2018/05/19 1,359
812102 고2 아이 정말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라하고 싶네요 6 .. 2018/05/19 2,662
812101 성폭행 목사도 문제지만 종교가 아닌 목사를 믿는 자매들도 문제 2 ?! 2018/05/19 898
812100 문신하고 후회하는 여자 2 2018/05/19 3,033
812099 요새 전세가가 11 ... 2018/05/19 2,920
812098 문과가면 스카이 갈 자신있다는데 20 ㅇㅇ 2018/05/19 3,754
812097 방탄 댓글에 aesthetic pain 10 ... 2018/05/19 1,767
812096 왜 법률대응이 필요한지 말씀드립니다(이판사님 카톡첨부) 6 레테펌 2018/05/19 862
812095 하트시그널2 보시는분 2 ㅇㅇ 2018/05/19 2,327
812094 굳이 밀당까지 하면서 남자를 만나야 하나요 9 2018/05/19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