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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저학년 여자아이 친구관계좀 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8,584
작성일 : 2018-04-08 01:57:52
오늘 친구 생일파티 다녀오고 심란하여 여쭤볼까 합니다.
시간순으로 나열해볼께요....

1. 초1 입학후 급격히 A와 친해집니다. 그 엄마도 매우 좋은사람이고, 둘째 나이도 둘다 같습니다.
  공통점이 많아요. 둘다 입학전 이사온것도 그렇구요.
  A는 엄청 야무져요. 책도 많이 읽는 아이라 그런지 초1같지 않고 똑똑한거 같구요.
  저희딸은 겨울생으로 그저 유치원생 같아요.

2. 가을 이후 B라는 친구랑 급격히 친해져요. A와 B는 앞뒤동이고 A의 권유로 B도 같은 교회 몇번 나갔나봐요.
  그러면서, 둘이 집에서 많이 논듯해요. B는 굉장히 착해요. 저희 아이가 B의 얘기를 종종했습니다.
  그러다가 셋이 삼총사라고 말하네요....(이때부터 살짝 불안하기 시작해요..)
 
3. 겨울 직전 저희 딸이 한번은 학교에서 속상한일이 있다며 A가 어느순간 인사도 안받고, 말해도 대답도 안하고,
  같이 놀자해도, 싫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전 딸아이한테 너 뭐 잘못한거 있니? 그래도 계속 말 시켜봐.
  (참고로, 저희딸은 유치원때나 학교생활은 전혀 말을 안하는 애에요. 혼난일, 기쁜일, 잼있었던 일까지요.
  근데 저한테 속상하다고 말을 먼저 꺼낸게 심상치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4. 반 여자친구들과 토요일 오전에 발레를 하는데...제가 아이를 데려갈때 A란 친구앞에서 "A야 안녕~~~"
  하고 손까지 흔들었어요. 저를 살짝 쳐다보고 지나갑니다. 저희 딸은 그 아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서 집에 갈생각도
  안하는데 그냥 지나쳐 갑니다.

5. 등교길에 저 앞에 A와 B가 둘이 손잡고 가는걸...제가 뒤에서 보고 어 누구누구 있다...얼릉 가봐...하니.
  저희 아이가 막 뛰어가서 애들아~~하고 책가방을 치니...A와 B가 갑자기 백미터 달리기 하면서 뛰어갑니다.
  너무 뻘쭘해진 아이가 다시 저에게 돌아오는데 그 표정을 보니 많이 당황했던구요...
  아이에겐 괜찮다고 애들이 장난하는거 같다고 교문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오히려 같은반 친구 엄마가 저에게 오더니....요즘애들 좀 그렇죠? 하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더라구요.

5-1. 그날 저녁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오늘 A와 B한테 왜 뛰어갔는지 물어봤어? 그랬더니, A한텐 차마 못물어보고
  그나마 좀 순한(?)B라는 친구에게 물어봤답니다. 왜 그렇게 뛰어갔냐고 했더니. B가 말하길
  A가 자기를 차지하고 싶어서 라고 했다라고 해요.

  그래서 아이한테 그랬어요. A랑 B는 더 친해질 수 밖에 없다고, 집도 바로 앞뒤동이고, 수영도 같이 다니고,
  교회도 아침에 같이 가고, 그 두집은 아이들끼리 자주 놀리고, 저녁도 종종 먹는거 같다고...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둘이 친하게 놀면 다른 친구들이랑 놀라구요.

6. 반 생일파티때 A란 친구가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딸땜에요. 놀래서 물어보니, 제 딸아이 한 왕머리핀을 A가 빼라고 했는데 딸아이가 빼지 않았다고 해요...
( 이것도 엄마들은 다른데서 식사를 하고 와서, 생일파티 담당엄마에게 들은 소리입니다.)
  저는 속으로 왜 그런걸로 울지? 햇지만 A의 엄마는...이그 역시 울보야 이러면서 넘어갑니다.

7. A와 B 저희집에 초대한적이 있어요. 잘 놀다가 보드게임을 셋이 시작했는데. A차례때, 조그마한 모래시계로 시간을 제한하는게 있었어요. A가 완성하기도 전에 모래가 다 떨어져 시간끝났다를 B와 제 아이가 외치니(그게 규칙이였어요.)
 A가 엄청 크게 울면서 하던 보드게임 말을 던지고 옆방으로 가 웁니다. B와 제 아이는 서로 쳐다보다가 그냥 게임을 덮습니다. 전 그래도 저의 집에 A가 왔는데 그렇게 우니 제가 달래주고 놀아줬습니다. 혹시나 그 여파가 제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봐요. B가 집에 가면서 저희아이 귀에다가 "나는 너네 집에서 노는게 더 잼있어. A는 자기맘대로 할려고 해" 이러더라구요.

8. 그 다음날은 B의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A와 B는 먼저 B의 집에 가 있고, 제가 늦게 일을 마치고, 도서관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데리러 가니...아이가 시무룩합니다. 갑자기 B가 오늘 초대를 안하겠다고 했다고 해요.
저는 느낌이 싸해서. 그럼 꼭 B의 집 가야겠니? 하고 물어보니 아이는 그래도 놀고싶다합니다. A랑 놀면 될꺼야..이러면서요. 아이를 데리고 B의 집을 가니 A엄마는 둘째를 데리러 갔다고 해요.

그 집이 복층인데 저희 들어가자마자 2층 거실에서 놀던A와 B가 저희를 보더니 A가 "에이" 하면서 한숨을 쉬면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급니다. 딸각소리가 나요. B의 엄마는 너무 착해요....반갑게 맞아주며 , 저희 아이보고 2층으로 올라가 이럽니다. (애들 한숨소리를 듣지못했나봐요...평소같으면 아이들이 먼저 소리지르며 누구야~~~이러는데...)

저보고는 차한잔 준다며 1층 식탁에 앉아있으라 합니다. 아무리 귀쫑긋해도 문여는 소리가 없길래, 조용히 올라가보니
저희 아이가 B의 엄마아빠방 침대밑에 혼자 땅을 보면 앉아있더라구요. 제가 아이손을 잡고 문을 잠근 방을 똑똑하고
두드리니, A가 가방과 옷을 가지고 나오더니 "저 집에 갈래요. 저 xx랑 놀기 싫어요." 하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저희 딸은 뒤에서 엉엉 울기 시작합니다. 저도 당황했구요.
제가 저희 딸보고 옷입으라고 하고 A한테 넌 있어. 우리가 갈께 하고 나옵니다.

A는 1층 쇼파에 가방과 옷을 든채 앉아서 저희 를 보더군요. B의 엄마는 어쩔줄 몰라하구요.
B는 뭐가 그랬는지...울면서 현관문에서 신발신는 저희 아이에게 사탕을 하나 지어 줍니다.

나중에 아이태우고 둘째 데리러 가면서 아이에게 그랬어요...쟤네들 진짜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은 아이들이니까
쟤네들하고 놀지 말라고, 학교에서 그냥 먼저가서 인사도 하지 말고, 정 놀 친구 없으면 쉬는 시간에 도서관에서
책 보면 된다구요...저도 너무 흥분했었어요. 그간의 A와의 일도 있구요.
(그 동안은 그래도 계속 A,B와 놀아라. 친구들에게 양보하며 지내라 했습니다.)

중간쯤 가니..A엄마가 둘째델구 B의 집으로 가서 그 사태를 들었는지...카톡도 오고 미안하다고 전화도 오더라구요.
그냥 안받고 답장도 안했습니다. 나중엔 카톡말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왜 애들을 혼내고 놀리지 그냥 갔냐구요.
아마 오늘 일만 가지고 제가 어른스럽지 못하게 애들끼리 싸우는데 휙 토라져 간거 같다는 뉘앙스더라구요.

나중엔 A의 음성메세지가 카톡으로 왔더군요. 누구야 미안해. 너랑 안놀려고 그런건 아니였어 라구요...

이게 처음이면 믿었을테지만, 그간의 일을 보면 엄마가 시켜서 햇구나라고 느꼈어요.

나중에 카톡으로 운전중이라 바로 답장 못했다. 애들끼리 놀면 싸울수도 있다 괜찮다 하구요.
그리고 절대 셋이 놀리지 말자 다짐햇습니다.

 8-1. 반에서 하는 행사가 많네요. 한달에 한번 숲체험을 합니다.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저희 아이가 다른 친구와 짝이
  되어서 별탈없이 진행했어요. ( 그 전까진 어케든 A와 B 틈에 끼고 싶어서 기웃기웃했습니다. )
  숲체험하는 날 , A엄마가 저를 따로 부르더니 , A가 우리딸과 둘만 놀고 싶어한답니다.
  앞에서는 그래요 한번 놀려요 하고 말았습니다. 대답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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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도했어요. 제발 2학년때는 다른반이 되게 해달라구요.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다행히 옆반이였습니다.

9. 몇번을 거절하다, A랑 둘만 놀게 됏습니다. 엄마의 교화(?)가 있었는지....엄청 친절하게, 단짝처럼 잘 대해 줍니다.
  저희 아이는 또 그러면 단순해서 (ㅜㅜ) 좋다고 막 놀아요...엄마입장에서 밸도 없는거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씩 놀았어요. 시간이 맞는날이 있어서요....주로 A의 집에서 놀면 세상 그런 단짝이 없어요.
  헤어짐을 아쉬워 하고, 저녁먹고 가라고 하고. 가지말라고 하구요.

10. 오늘입니다. 1학년 같은반 친구의 생파에 12명이 초대됏습니다. 사실 너무 불안불안했어요. 둘만있음 모르겠는데
  꼭 여럿이서 있으면 A가 울어요. 학기초부터 보면 친구들이 자기 싫은거 논다. 아니면 자기가 하자는거 안했다 등등...
  ( 딴엄마들은 잘 모르나봐요....1학년 학기초부터 왜케 울까 했습니다.)

  오늘 엄마들은 밖에서 차마시고 아이를 데리러 가니...A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내려와 엄마품에 안깁니다.
  불안한 감은 빗겨가지 않네요....다 저희 아이때문이라고 해요 .
  마술사를 불러 놀았는데, 기다란 풍선으로 칼을 만들어줬다고 해요. 저희 아이가 자기 얼굴을 계속 때렸다고 해요.
  뒤에서 울면서 쫓아오는 저희 아이에게 물어보니...자기만 때린게 아니라, 12명이 동시에 와 하면서 칼싸움 놀이를 했는데 , 울면서 저희 딸한테만 왜 자기 얼굴 때리냐고 했대요. A의 칼풍선이 또 터졌는데 그것도 저희 딸때문이라고 했대요.
A가 불편한것도 저희 딸 때문이라고 했대요..

나중에 같이 있었던 아이 엄마에게 물어보니 A와 B가 흰풍선을 고르고, 저희 딸도 흰색으로 고르니...A가 딸아이한테 넌 왜 자꾸 우리 색깔 따라 고르냐고 했대요.....참 속상합니다.

***********************문제는 담주 금요일이 A의 생일파티에요. 이 멤버 고대로 초대받았어요. A랑 둘이 놀때 자기 생일파티에 초대한다고 꼭 오라고 했던 A인데, 오늘 그 사람들 많은데서 대성통곡을 하며, 저희 딸 이름을 대며 절대 자기 생일파티에 초대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저희 딸은 울면서 안간다고 하구요...******************************

이게 작년 중순부터 오늘까지의 일이에요...

사실 몇번이나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82에 물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 엄두가 안났어요.
근데 작년 일 (위의 8번) 도 있고, 그저 놀리지 말아야지만 생각했어요. 새학년 들어와서 너무 행복하게 학교도 다니고
반 친구들이랑도 잼있게 지내구요. 저도 1학년과 다르게 여유가 생겼는지, 너무 좋더라구요.

A의 엄마는 참 좋아요. 저랑도 얘기도 잘 통하구요. 이런일만 아니였으면 참 좋았을거에요.

오늘 자기전에 넌지시 물어보니, A의 생일파티에 안간다고 하네요...

저의 딸아이는 여럿이서 사귀는 스타일은 아니에요...한번은 숲체험 선생님이 저를 부르시며, 너무 착하게 키우지 마세요.
이런아이들 나중에 빵셔틀 할수 있어요..라고 엄마들 있는데서 말해서...기분이 언짢았던적도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여리고, 당황스런 상황에서 잘 대처도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 와요.

오늘 생파 끝나고 나서 집에와서 저도 너무 속상한 마음에, 아이를 혼냈어요. 너는 왜 바보같이 우냐고.
울지말고, 걔가 울면서 얘기하면 또박또박 얘기를 왜 못하냐고, 나만 널 때린게 아니라 다른친구들도 다 같이 때렸는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왜 말을 못하냐구요. 아이가 꿀먹은 벙어리처럼 손만 꼼지락 거립니다.

9시넘어서 단톡방에 사진이 몇장 올라와요....삼총사라고 하는데 A와 B나란히 앉아있는데, 저희 아이만 저쪽 티비앞에 앉아있고, 어떤 사진에선 딴방가서 혼자 노는지, 딴애들은 앉아서 뭘 먹는데 딸아이는 보이지도 않네요.
문제의 칼싸움 사진에선 A와 B가 열심히 서로 칼놀이 하는게 보이고 딸아이는 저 뒤뒤뒤에서 A와 B를 쳐다보는 사진이 있어요....이 사진을 보니...마음이 너무 안좋네요.

작년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했는데, 지금까지 연장되는거 보니, 너무 잠이 안오네요.

담주 A의 생파때는 안보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아예 1학년 친구들과 놀일도 없어질거 같구, A, B빼고는 딱히 어울리는
친구들도 없거든요....너무 티나게 안간다고 하면 A엄마한테도 미안하고, 혹여나 A가 자기 생파 안왔다고 괜히 트집잡고 두고두고 괴롭힐거 같기도 하구요....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 시간순서대로 적어두었는데, 최대한 객관적일려고 했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4.200.xxx.48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
    '18.4.8 2:10 AM (223.62.xxx.13)

    아이쿠 너무너무 기네요..상처안받고 잘해결되시길

  • 2. ..
    '18.4.8 2:15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A의 엄마는 A와 같은 부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A는 전형적인 여왕벌 타입으로 원글 아이와 인연이 끝나면 새로운 만만한 먹잇감을 금세 찾을테고,
    그건 B가 될 가능성도 커요.
    B는 시녀형 타입이고요.
    남의 눈 많이 의식하는 엄마들이 이런 경우에 자기 아이가 피해봐도 내가 지나치지 않을까 자기 검열 하느라 피해를 키우는 경우 다반사예요.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대로만 해요.
    그러면 욕은 먹어도 나중에 자책과 회한으로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하지는 않을테니까요.
    A모녀와는 서서히 끊는 게 불가능해요.
    단칼에 유치하게 끊어야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1학년 담임에게 반드시 다른 반으로 배치해달라는 요구를 했어야 해요.

  • 3.
    '18.4.8 2:32 AM (183.97.xxx.150)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학교 저학년때 비슷한 일 겪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최대한 아이를 그 무리에서 떨어트려 놓으세요. 엄마들 관계 어색하니 마니는 지금 신경쓰실 상황이 아닙니다. A는 그냥 천성이 못된 아이고 이해할 필요도 없어요. 님 아이 없으면 또다른 희생자를 찾을거구요, 저 같은 경우도 어릴 때 A B 랑 떨어지고 나서 다른 친구 사귀면서 해결되었는데 그 A라는 아이가 또 그상황에서 B동생 따돌리다가 결국 B가족이랑도 관계 파탄났었어요

  • 4. 원글
    '18.4.8 2:32 AM (114.200.xxx.48)

    넘 길지요. 최대한 제가 오늘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그저 초딩여아들의 싸움인지 한번 물어보고 싶은마음에 길게 썼네요.

    ..님.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딴반이에요. 2학년 올라와서요.학교는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근데 오늘 1학년 때 친구 생파때 일이 벌어졌네요.

  • 5. 원글
    '18.4.8 2:36 AM (114.200.xxx.48)

    근데. 딴애들하고는 또 잘 지내는거 같아요. 이런 (?)소음도 안들리구요. 꼭 저의 딸하고 여럿이서 있을 때 그래요. 모든 문제가 제 딸때문이라고 엉엉 우니. 진짜 미치겠어요.

  • 6. ㅜㅜ
    '18.4.8 2:36 AM (219.240.xxx.69)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 그렇죠?
    저도초등2학년 여아 엄마인데...맘 고생 많이 했어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연습이 필요해요.상황극처럼 딸 아이와 연극 해보세요.그리고 싫다고 왜 나쁘게 말하냐고 그러면 안돼 하고 연습이 필요해요.
    전 사실 대로 말하 줬어요.친구를 힘들게 하는건 친구가 아니다.라구요.
    지금은 반에서 착한 친구 만나 잘 다녀요.
    다른 엄마들도 다 알고 있을 거에요.

  • 7. ..
    '18.4.8 2:3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원래 A같은 것들이 만만한 대상 외의 사람들에게는 행동 똑바로 해요.
    그러니 피해자만 미치고 팔짝뛸 노릇인 거죠.
    삼십육계 외에는 방법 없어요.
    괜히 순한 애 붙들고 맞서 싸우라는 헛소리를 했다간 나중에 상담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해요.

  • 8. ㅜㅜ
    '18.4.8 2:38 AM (219.240.xxx.69)

    A별란 성격을요..

  • 9.
    '18.4.8 3:06 AM (49.167.xxx.131)

    ㅠ 넘길어요. 이런애저런애 만나다봉 친구대하는법도 알게될듯 길어서 다못봄

  • 10. ..
    '18.4.8 4:00 AM (125.178.xxx.222)

    따님을 만만하게 보고 하는 행동이니 a가 못 된 거죠.
    멀리하는 게 상책이네요.
    따님에게 아는 척도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야 만만하게 안 보죠.
    엄마들과 잘 지낼 필요도 없어요.

  • 11. 휴우
    '18.4.8 4:35 AM (211.42.xxx.117) - 삭제된댓글

    저희딸이랑 너무비슷해서 끝까지다읽었네요 에이라는 친구가하는 행동이 비슷해요 둘이있을때는 세상친하다가 다른친구나타나면 바로 팽시키거나 심부름시키거나 그러다가 자기맘대로안되면 나라잃은것처럼 울고불고 진짜 학을 뗐고요 다행히 저희집이사오면서 겨우끊었네요 그이후로 좀 세보이는애들 무조건피하라고 애한테 세뇌시키고있는데ㅜ 무조건 단번에 끊으시길요ㅜ

  • 12. 휴우
    '18.4.8 4:42 AM (211.42.xxx.117)

    작년에 제나 겪은 경험과 비슷하네요 딸애가 순딩이라 다그런줄알았는데 에이같은 영악한애만나서 무척고생했어요 둘이있을때는 세상친하다가(이런거에 홀딱빠짐ㅜㅜ) 다른애등장하면 팽당하고 심부름시키고 ㅜㅜ 저희애는 앞에서 말못하고 집에와서 맨날울었고요 애엄마가 이상하면 바로 끊었을텐데 님처럼 저도 잘통해서 어영부영 이어나가는바람에 더고생했어요 이사오게되면서 관계끊었구요 그이후로 센애들이랑 놀지말라고 무조건 센애는 다피하라고 그러고있어요ㅜㅜ진짜 별일아닌것같지만 저도 맘고생너무많이했고 어린애를 미워하는마음이 생기니 너무괴롭더라구요 엄마관계생각치마시고 단번에끊으시길!!

  • 13. 종종 일어나는 상황이네요.
    '18.4.8 5:31 AM (106.201.xxx.100)

    세명이 평화로우려면
    리더격인 아이가
    포용력있고 배려심있는 아이일 때에만 가능합니다.

    A는 애정결핍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생과 차별을 당하나 싶기도 하네요.
    B는 그냥 평범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원글님 아이는 좀 많이 순둥한 것도 같아요.

    원글님... 제가 원글이라면 그 생파 안가고
    다른 나들이 나갈 것 같아요.
    가족모임 있어서 못간다고 선물만 전해주고요.
    친해질 이유도, 원수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그 중간쯤의 사이로 지내면 돼요.

  • 14. 덧붙이면
    '18.4.8 5:32 AM (106.201.xxx.100)

    그 A라는 아이는
    3학년쯤 되면 거의 외톨이가 될 확률있어요.

  • 15. ....
    '18.4.8 5:52 AM (223.38.xxx.55)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안간다는데 뭐가 걱정이신지.
    1학년 친구들과 놀일 이제 없어요
    앞으로 3학년 4학년...중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내아이가 아니라
    그 엄마들과의 본인 관계가 걸리는거라면.
    그냥 내려 놓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아이들이 잘 안맞는거같고
    지금 2학년 친구들과 노는데 빠져있다고.

    저라면 저번 생파때도 안갔을껍니다
    엄마들 좋은거 의미 없구요
    억지로 맞추려고 해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아이에게 더이상 그런 상실감 안겨주지 마세요
    아이 인생에 수많은 스쳐 지나가는 친구중에 하나일뿐입니다

  • 16. ....
    '18.4.8 5:56 AM (223.38.xxx.12)

    아이가 안간다는데 뭐가 걱정이신지.
    1학년 친구들과 놀일 이제 없어요
    앞으로 3학년 4학년...중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내아이가 아니라 
    그 엄마들과의 본인 관계가 걸리는거라면.
    그냥 내려 놓으세요.
    그리고 솔직히 얘기하세요.
    아이들이 잘 안맞는거같고
    지금 2학년 친구들과 노는데 빠져있다고.

    저라면 오늘 생파도 안갔을껍니다
    엄마들 좋은거 의미 없구요
    억지로 맞추려고 해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아이에게 더이상 그런 상실감 안겨주지 마세요
    아이 인생에 수많은 스쳐 지나가는 친구중에 하나일뿐입니다

  • 17. ...
    '18.4.8 5:57 AM (119.64.xxx.178)

    엄마분이 나약하시네요
    뭐라고 그어린애 한테 끌려다니며 상처받나요
    초1때 저희집에 같은 아파트사는 여자애가 놀러왔는데
    저희 둘째딸을 따돌리고 둘이 문잠그고 놀고
    둘째는 울고 있었어요
    그날로 그 아이는 아웃 다음날도 왔지만 냉랭하게이제 오지마라했어요
    저희 큰애한테 분명하고 단호하게 저 아이랑 어울리지마라했고
    아니나다를까 고학년되더니 왕따 되어 다녀요

  • 18. 저도 당해봄
    '18.4.8 6:15 AM (116.38.xxx.204)

    1. 엄마가 좋은 사람이람 건 아예 빼고 생각하세요
    2. 그런 상황이면 원글님네 아이가 싫다면 완전 다행인 상황인 겁니다
    3. 여러 상황 다 겪으며 아이가 강해질거란 말 위에 어느 분 하셨는데 이런 경우 아이가 강해지기 전에 너무 많이 맘을 다쳐 곤란합니다 헤쳐나올 만한 수준 이상입니다
    4. 그 어떤 관계든 적당한 거리가 중요합니다 물리적 거리든 심리적 거리든 시간적 거리(?)이든 말입니다
    단짝친구든 삼총사든 죽고 못 산다며 뭉치면 꼬옥 싸우고 깨집니다 저얼때 깨집니다

  • 19. 다읽음
    '18.4.8 7:02 AM (99.225.xxx.125)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상처받는 무리에 굳이 딸아이를 넣어야 할 이유가 없어요. 아이도 싫다잖아요. 그래도 아직 저학년이니 다른 친구들을 더 만날 수 있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 20. 원글
    '18.4.8 7:09 AM (114.200.xxx.48)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일이 있다 못가겠다하고 아이랑 좀더 의미있는 시간 보내야 겠어요.

    제가 그 어린것에 많이 끌려다녔어요. 우리아이에게 잘해주라기보단 더 영악하게 굴까봐요.
    학급수가 4반까지밖에 없다보니 더 신경쓰인게 사실이에요

    아이 자체로만 보면 참 야무지고 괜찮은아이인데 즤 딸과 안맞는 거겠죠.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이것자체도 넘 길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 21. 다읽음
    '18.4.8 7:11 AM (99.225.xxx.125)

    왜 그리 어린 아이들이 영악한지 참 ㅠㅠ 부모가 그리 키운건지 본성인건지 ㅠㅠ

  • 22. ㅜㅜ
    '18.4.8 7:18 AM (219.240.xxx.69)

    우리 딸도 비슷한 경험..전 절대 안 놀렸어요.
    상황극 같은거 해서 말 하는 방법도 연습 시켰어요.
    아닌걸 아니라고 말하는것 혼자도 괜찮다..저런 친구라면 없는 것이 차라리 났다..
    이제 알더라구요.연약하면 당한다는 걸...
    저흰2반 까지에요.아이가 저럴 정도면 그 엄마도. 정상은 아닌 걸로..

  • 23. 둥둥
    '18.4.8 7:21 AM (112.161.xxx.186)

    엄마가 너무 남의 눈치를 보네요.
    아이들은요. 어른 무서워해요.
    잘못된거 지적하고, 남보단 내아이를 먼저
    생각한다는걸 무의식적으로 아니까요.

    저같으면 비네 놀러가서 에이가 울며 집에가면
    안잡을거 같아요.
    슬쩍 말해보고 간다는데 모른척 놔두는거죠.
    그렇게 지엄마든 친구엄마든 잡고 져주니까
    그게 당연하게 된 아이예요.
    전 제아이 생각해서 가든 말든 놔둘거예요.
    왜냐면 에이가 잘못했으니까요.

    에이 생일파티엔 안보내겠어요.
    그런거 안가도 돼요. 그애한테 잘보일 필요없다.
    엄마가 너무 오래 애를 그 상황에 적응하게 만들었네요.
    정말 그러다가 아이가 남이 자기를 함부로 해도
    가만히 있는 아이가 되면 어쩌려구요.
    왜자꾸 안괜찮으면서 다른 엄마한테 괜찮다고 하세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잖아요.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다.정도는 말할수 있잖아요.
    내 애 속이 곪고 있는데, 모른처하지 말고
    내 아이한테 먼저 공감해줘야죠.
    그리고 무심하게 개랑 놀지마 한마디만 하세요.

    당분간은 에이와 그 무리에서 떨어지세요.
    그래야 아이도 힘이 생겨요.
    만약 에이 생일파티가서 또 이런일이 생기면
    님 아이는 당하는 아이로 생각되서
    같은 반 아이들 심리에도 영향을 줄거예요.

    저같으면 돌봄 선생님한테도 웃으며 한마디하거나
    나중에 문자라도 했을듯. 그선생님도 알아야죠.

    내아이부터 지키세요.

  • 24. ....
    '18.4.8 7:25 AM (86.130.xxx.166)

    A같은 여자아이랑 놀리고 싶으세요? 아이가 아주 못됐네요. 자기 승질대로 안되면 울어제끼고... 그런 애들은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친구들이 꺼려하는 아이가 될 거에요. 차라리 잘 됐어요. 이번 기회에 다른 친구들과 두루두루 놀라고 격려해주세요. 제 딸도 정말 맨날 우는 아이랑 그엄마랑 같은 교회다니고 같은 액티비티도 해서 많이 도움도 주고 놀리고 했는데 역시나 그아이 성격이 정말 유별나서 저희 딸이랑 잘 못놀더라구요. 그래서 두루두루 놀라고 격려해주고 혼자놀았다고 하면 괜찮다고.... 엄마가 많이 기도해줄게 마음 맞는 친구 사귈 수 있도록... 이런식으로 격려해주고 혼자 놀았다고 하면 혼자도 잘 노는 사람이 다른 친구들하고도 잘 논다고 격려를 무조건해줬어요. 지금은 맘에 맞는 친구도 만났고 그친구뿐만 아니라 두루두루 여러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서 놉니다. 아이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친구들도 사귈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원글님이 격려많이 해주세요. 성격이상한 A라는 친구랑 노는거 저같음 권장하지 않을 것 같네요.

  • 25. ....
    '18.4.8 7:27 AM (86.130.xxx.166)

    제가 겪어본 바에 따르면 어른들은 언제든지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 성격이 이상하면 백프로 부모로부터 어떤식으로든 영향을 받은 거였더라구요. 가면쓰고 만나는 사람들 너무 믿지 마세요.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라는 말은 정말 진리에요

  • 26. 살랑살랑
    '18.4.8 7:28 AM (14.41.xxx.225)

    저희 딸이 A, B사이에 끼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일곱살에요. 저희 애는 심리치료 받을 정도로 너무 울고 매일 괴로워했어요. 나중에 떼어놓고 다른 친구들 사귀어줬는데 처음부터 그럴걸 저희 애 운다고 소리지른다고 너무 제가 저희 애를 잡아서 시간이 지난 지금은 너무나 후회해요. 나중에 다른 친구 사귀고 나서는 도로 행복한 아이가 되었고요. 다른 엄마들에게 사실 자기들도 그애랑 그런 경험이 있다고 얘기들었어요. 더 나이 많은 아이가 있는 엄마들은 말하길, 이런 애들이 자라서 초 3쯤 되면 왕따 주동자가 된다고 그래요.

  • 27. 살랑살랑
    '18.4.8 7:29 AM (14.41.xxx.225)

    제 경우도 A,B엄마 모두 멀쩡했고요. 남편들끼리도 친해서 애들 떼어놓기 정말 힘들었어요.

  • 28. 비디
    '18.4.8 7:35 AM (211.244.xxx.183)

    전 남자아이를 키우는데 저랑 꽤 비슷한 일을 겪으셨네요..아니 얘키우다보면 왕왕 있을법한 얘기죠
    위에 어떤분이 언급해 놓으셨듯A와 그 엄마는 여왕벌일 확률이 높아요..근데 아이는 바로 알수 있지만 엄마는 이게 오랜시간 겪어봐야 알수 있는거라 알때 쯤 되면 관계회복이 어렵더라구요.근데 그 관계라는게 나와 내 아이의 마음의 상처보다 깊은게 아니더라구요
    전 그 관계 단칼에 잘랐네요..바로 앞집인데두요
    님 아이는 잘 하고 있으니 상대방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음해요..A같은 사람한텐 저친구가 왜 저럴까?왜 날 싫어하지?나한테 무슨화가 났나? 이게 아니고 날 싫어해? 나도 그럼 싫어!!이런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 29. lee
    '18.4.8 8:50 AM (118.34.xxx.228)

    긴글이라 오히려 좋았어요. 아이들의 심리나 상황을 이해하기도 좋고.
    저희 딸도 2학년이고 원글님과 조금 비슷한 면도 있어요. 저흰 학년에 3반뿐인 학교라 1학년때 친구가 6년간다며 엄마들까지 많이 놀리고 싶어하더라고요. 전 성격상 맘에 안들고 불편한 자리 싫어해서 웬만하면 안낄려고해요. 또 저희 딸이랑 안맞는 애들한테 양보하고 배려하려고 강요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해요. 친하고 만나자는 친구랑 노는 기회를 더 만들어주죠.
    1학년친구가 안맞으면 2학년 지금 친구와 노는 기횔만들어주세요. A는 누구와 놀아도 어디서든 똑같이 굴거에요. 그런애랑 있으면서 내 아이가 상처받을 원하진 않으시죠? A같은 아이땜에 내아이를희셍기키지 마세요. 이또한 지나가면 별거아닐거에요.

  • 30. 원글
    '18.4.8 9:09 AM (114.200.xxx.48)

    정말 사이다 댓글 많아요.....정신차리게 하는 댓글도 있구요....정말 이런걸 원햇어요....

    너무 답답해서 어제 같이 생파 참석했던 몇몇 엄마들에게 개인카톡을 보내니, 다들 하는 말이....A가 오해했나봐요....XX속상했겠어요. 이런 표면적인 말만 들었거든요....

    두고두고 읽어보고 있어요....비슷한 상황을 겪은분도 계시구요...

    그 엄마들한테 작년부터 있었던일 구구절절히 얘기하자니 말문도 막혔구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 31. 저희딸도 비슷
    '18.4.8 9:50 AM (115.140.xxx.190)

    전 안놀렸어요. 대신 맨날 아이랑 어딜가는 스케쥴 만들어서 제가 친구처럼 즐겁게 해줬어요;; 하루는 자전거타고 꽃모양 아이스크림 먹으러가고..공워에서 연날리고..체험신청 잔뜩해서 데리고가고.. 일단 친구 눈치 안보면서 본인이 즐거워지니 재밌는걸 많이 알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이 주변에 몰려서 3학년엔 성향 맞는 친구 사귀더라구요

  • 32. 저희딸도 비슷
    '18.4.8 9:53 AM (115.140.xxx.190)

    그리고 저나 저희딸은 기쎈 여왕벌 타입이랑 안맞더라구요. 기가약해서 어느순간 시녀가 되어있더라구요 ㅜ 그런 타입과는 안 엮이려고 합니다

  • 33. 제딸도 7살부터
    '18.4.8 10:30 AM (211.205.xxx.10)

    A같은 동네 친구가있어서 놀이터에서 울고 들어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등교길에 A,B보고 같이가자며 달려가는데 도망갔던 상황도 겪어 봤고요.
    1학년까진 그래도 둘이 있음 잘해줘서 종종 어울리고 했는데 지금 3학년인데 그 친구가 놀자해도 등교같이가자해도 싫다거나 피합니다. 그 친구는 자기반 친구들도 원글식으로 많이 울렸어요.
    전 제 아이에게 다른친구들이랑 놀라거나 너를 자꾸 힘들게하고 슬프게하는 사람은 친구 아니라고 해줬어요. 굳이 사이좋게 놀필요 없다고요.
    제가 그 상황을 인식하게 되면 따돌리는 행위는 나쁜거라고 직접 그 아이한테 얘기했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변명했지만 그런 행동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 보여줬어요.
    피하는게 답이에요.

  • 34. ...
    '18.4.8 10:46 AM (175.223.xxx.27)

    a 엄마 눈치 보지마세요.
    a때문에 우리 애가 힘들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그게 따돌림이라고.... 아이는 부당한 일 당했을 때 당당히 대처해 주는 엄마를 보며 위안을 얻고 문제해결법을 배워요.
    제가 순둥한 아이를 키우며 똑같은 일을 겪고 지금 원글님처럼 대청했어요.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그 엄마에게 똑바로 있었던 일 얘기하고 또하나 담임샘한테도 상담하세요. 담임샘함테는 요구 사항을 정확히 전달하세요. 반 아이들 전체에게 이름은 밝히지 말고 그냥 그런행동이 아주 나쁜 행동 학교폭력이라고 매일 해달라고요. 즉 학폭 교육을 수시로... 초딩에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거예요. 촤소한 그 애가 행동은 동일하게 해도 그 말을 듣는 순간 찔리겠지요.
    믿을 만한 샘이라면 개별적으로 불러 상담도 해달라고 하세요. 아이 셋을 불러놓고 중재를 요청하거나...
    그 아이가 고쳐지지 않겠지만 님 아이는 위로를 받습니다.

  • 35. ...
    '18.4.8 10:49 AM (175.223.xxx.27)

    a 엄마랑 원글님과의 관계와 딸아이와의 관계 어느 것이 더 중요하신지 생각해보세요.

  • 36. ㅇㅇ
    '18.4.8 11:58 AM (49.142.xxx.181)

    중간 밑까지 읽다 말았는데 다른 친구를 만나야 할것 같네요. a와 b는 포기하고, 그들끼리 놀라 내버려두시고요.

  • 37. 휴...저도 2학년
    '18.4.8 12:14 PM (112.162.xxx.183)

    그 A랑은 인연을 끊으세요
    저도 거의 똑같은 상황을 겪었거든요
    저는 아이한테 친구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는 너랑 친구할 자격이 없다고 했어요
    서로 마음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과 친구하는거라고..분명히 그런 친구가 반에 있을거라고 잘 지켜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저는 연습 시켰어요
    제가 그 친구역할로..야!너 왜 우리 풍선색깔 고르니?딴거하라고오!!!!하고 소리지르고
    뭐라하면 좋을까?하면 딸아이는 멍하게 우물쭈물하잖아요
    그럼 야!난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넌 상관하지마! 라고 할까?
    그럼 아이는 아니야..그럼 A가 싫어할거야..그래요
    아님 뭐라할까?이러고 의논해서 역할놀이 했어요
    유치하지만...효과있었어요
    작년에 책 셔틀 시키는 반 친구도 있어서..야 너 이거 좀 가져올래? 그러면 아이는 아니! 니껀 니가 가져가! 하고
    자연스러워 질때까지 연습했어요
    그리고 미안해할 사람은 A엄마에요 왜 원글님이 미안해요?
    아니 지 딸이 그따위로 하는데 니딸 심술내서 안갈란다 해야지 미안하다니요
    야 니딸이 그 사람많은데서 내딸 초대안한다고 난리쳤는데 내딸이 가겠나?나같아도 안가겠다ㅎㅎ안간다하네 내가 어쩔수있나 안간다는데~ 이러셔야지 유치는 무슨요
    생일파티 안왔다고 아이가 트집잡거들랑..야 니가 우리딸 초대안한다고 큰소리 고래고래 친거 기억안나?그래서 안간건데~글고 이렇게 대할거면 우리딸이랑 놀지 마라.나도 기분나쁘다~이래버리세요

  • 38. ..
    '18.4.8 12:36 PM (1.241.xxx.219) - 삭제된댓글

    신기하게 A같은 아이는 학년 올라가도 인기가 많아요.
    남의 마음을 잘 읽고 잘 이용하거든요.
    아마 학년 올라가도 A같은 애들은 원글님 아이보다 계속 인기가 있을 거예요.
    님 아이처럼 상처받는 아이들도 계속 나오겠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는 계속 인기 있는..

    어쩔 수 없어요.
    천성이 순하거나 남 이용 못하는 아이들은 아무리 훈련시켜도 그렇게 못하더라고요.

    뭘 어떻게 해도 A는 변하지 않아요.
    님 아이를 A와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A, B와만 어울리고 있다면 다른 C를 만들어주세요.
    그 아이들과 수업 같이 듣지 마시고
    다른 착한 아이 수업 뭐 듣는지 알아보시고 같이 붙여주세요.
    다른 친구가 생겨야 님 아이도 A와 B에게 미련이 없어지지요.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정말 홀수로 놀리시면 안돼요.
    B가 시녀병이 있는 게 아니라 보통의 아이들은 저런 경우
    누구 편도 못들고 있다 더 쎈 아이에게 끌려가요.

  • 39. ...
    '18.4.8 12:37 PM (1.241.xxx.219)

    신기하게 A같은 아이는 학년 올라가도 인기가 많아요.
    남의 마음을 잘 읽고 잘 이용하거든요.
    아마 학년 올라가도 A같은 애들은 원글님 아이보다 계속 인기가 있을 거예요.
    님 아이처럼 상처받는 아이들도 계속 나오겠지만, 그럼에도 그 아이는 계속 인기 있는..

    뭘 어떻게 해도 A는 변하지 않아요.
    님 아이를 A와 어울리게 하지 마세요.
    A, B와만 어울리고 있다면 다른 C를 만들어주세요.
    그 아이들과 수업 같이 듣지 마시고
    다른 착한 아이 수업 뭐 듣는지 알아보시고 같이 붙여주세요.
    다른 친구가 생겨야 님 아이도 A와 B에게 미련이 없어지지요.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정말 홀수로 놀리시면 안돼요.
    B가 시녀병이 있는 게 아니라 보통의 아이들은 저런 경우
    누구 편도 못들고 있다 더 쎈 아이에게 끌려가요.

  • 40. 안길어요
    '18.4.8 12:42 PM (125.186.xxx.152)

    담담하게 쓰셔서 끝까지 술술 읽었어요
    저희애도 5학년인데 순한편이라
    쎈애들한테 많이 당해요 아직까지도ᆢ
    한학년에 4반밖에 없어서 계속 다시 만나더라구요
    저도 아이에게 그런애한테 잘해줄 필요도 없고
    화나면 너도 뭐라고 하라고.. 아무리 시켜도 못해요
    그러고나면 자기맘이 안편할거같다고ᆢ
    담날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고ᆢ
    그렇게 저렇게 5학년이 됐는데
    지금은 나름 자기랑 성향이 맞는 아이를 찾아나서네요
    다른 댓글 저도 보면서 참고할 내용이 많아서 도움받고 갑니다
    원글님 그리고 아이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 41. 저희아이
    '18.4.8 2:05 PM (175.121.xxx.209) - 삭제된댓글

    딱 그러식으로 당했어요. 우는아이가 저희애인것만 다르고...
    A 가 영악하죠. 엄마들 마음도 다 꿰뚫고 있어서 껴들기도 곤란한 상황이 많더라구요.
    전 그래서 3학년때까지 지속된 모임 빠져나왔어요.
    자주모이는건 아니었지만 둘사이 안좋은거 알면서도 모임에 둘을 한꺼번에 부르면ㅅㅓ 지켜보는 엄마들도 서운했구요, 무엇보다 그모임에 가고싶어하는 아이생각에 좀 나아지겠지 하며 제가 어리석게 아이들 들이밀었네요.
    지금 6학년 인데 얼마전 그A가 새학급에서 곤란하게 되었어요.매해 누군가 한두명 타겟으로 괴롭혔나보더라구요. 그아이가 모두있는곳에서 저아이때문에 작년에 힘들엇다고... 오죽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요...
    암튼 현재는 모두가 지켜보는가운데 A나 A엄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간 저는 매해 새학년 올라가기전 A와 같은반 안되게해달라고 부탁 했었어요.
    그러고나서는 내가 너무 오바해서 아이를 외롭게 만들었나 후회도 했는데... 그냥 뒀으면 크게 상처받았을뻔했더라구요...
    나를 존중해주는 좋은 친구를 사귈수 있도록.. 엄마가 믿고 기다려주세요. 엄마가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니 잘 해결될거예요.

  • 42. 저희아이
    '18.4.8 2:09 PM (175.121.xxx.209)

    딱 그러식으로 당했어요. 우는아이가 저희애인것만 다르고...
    A 가 영악하죠. 엄마들 마음도 다 꿰뚫고 있어서 껴들기도 곤란한 상황이 많더라구요.
    전 그래서 3학년때까지 지속된 모임 빠져나왔어요.
    자주모이는건 아니었지만 둘사이 안좋은거 알면서도 모임에 둘을 한꺼번에 부르면ㅅㅓ 지켜보는 엄마들도 서운했구요, 무엇보다 그모임에 가고싶어하는 아이생각에 좀 나아지겠지 하며 제가 어리석게 아이들 들이밀었네요.
    지금 6학년 인데 얼마전 그A가 새학급에서 곤란하게 되었어요.매해 누군가 한두명 타겟으로 괴롭혔나보더라구요. 그아이가 모두있는곳에서 오열하면서 A 때문에 작년에 힘들엇다고... 오죽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요...
    암튼 현재는 모두가 지켜보는가운데 A나 A엄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간 저는 매해 새학년 올라가기전 A와 같은반 안되게해달라고 부탁 했었어요.
    그러고나서는 내가 너무 오바해서 아이를 외롭게 만들었나 후회도 했는데... 그냥 뒀으면 크게 상처받았을뻔했더라구요...
    나를 존중해주는 좋은 친구를 사귈수 있도록.. 엄마가 믿고 기다려주세요. 엄마가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니 잘 해결될거예요.

  • 43. ...
    '18.4.8 2:53 PM (110.70.xxx.228)

    길어도 내용이 장황하지 않고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잘읽었어요.
    평소에 일기로라도 기록해 놓으셨나봐요??

    여아이든 남아이든 이런 얘기 나오면 꼭 읽어보는데요.
    우리 아이가 취학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미래에 참고하려고요.

    저는 사람을 잘보는(?) 편인데요.
    A가 아이라고 감안해도 너무 별로네요.
    A가 성인이었다면 상종도 안할 타입예요.
    그럼에도 중간 댓글자님의 말대로 A는 앞으로도 인기도 있고 계속 저런 나쁜일을 행하며 살아갈꺼예요.
    그래서 사람 사는게 각양각색인가봐요.
    끼리끼리 놀겠죠.

    A의 엄마도 참 별로일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A의 아빠가 별로인 사람일꺼예요.
    자식이 부모를 닮는건 거의 100퍼라고 봐야죠.
    우리 아이의 장점도 단점도 우리 부부를 닮은것처럼요.

    중간에 "휴..저도 2학년님"같은 성격과 말빨이 부럽네요.
    저렇게 시원하게 필요한 말을 내뱉고 싶어요.
    저는 사람은 잘보는데 맞서지는 못하고 제가 피해버리고 마는 성격이라서요.

  • 44. 못된 아이
    '18.4.8 2:57 PM (118.14.xxx.203)

    못된 아이고 엄마네요
    그집 아이 엄마는 착한게 아니고 뒤에서 조종하는 스타일인거에요 원글님 착각하지 마세요

  • 45. ....
    '18.4.8 3:12 PM (113.210.xxx.180)

    만6세 되는 외동딸아이 둔 입장에서 원글, 댓글 모두 자세히 읽었어요.
    같은 반에 벌써부터 욕심 부리고 못되게 구는 아이 때문에 신경쓰이던 참이거든요. 그 엄마 역시 거칠고 함부로 말하는 타입이구요.
    아직 어린 애들인데 내가 예민한 건가 싶었는데 그냥 넘기면 안 되겠다 싶네요.

  • 46. ....
    '18.4.8 3:33 PM (1.230.xxx.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따님도 힘드셨겠네요.
    길 잘 쓰셔서 술술 잘 읽어졌어요.
    이게 각각의 미묘한 사건이라 줄여쓰기가 힘들죠.

    저의 아이도 늦되어서 이런저런 일 많이 당하고와요.
    저라면 아이가 2학년에 잘 적응하고 있으니 2학년에 친구들과 잘 지내도록 유도할 것 같아요.
    A 생일 파티 때는 더 즐거운 일을 만드셔서 바쁘게 지내시고요.

    저는 이상한 아이들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해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대처를 잘 못해서요.

    원글님 아이도 생일 늦고 순둥이과인 것 같은데 A 같은 아이들 대처 못할듯해요.
    그냥 멀리하고 다른 좋은 친구를 사귀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7. 두번
    '18.4.8 3:35 PM (61.98.xxx.211)

    초3딸 작년에 이런일 겪었는데요.
    전 정말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제딸이 원글님 딸 입장이라고 생각하는데 A엄마는 자기네가 피해자라고 학교며 온동네방네 소문내고 B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제딸이 악의축이라고 흉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혹시나 제딸이 a입장일수 있으니 학교상담이며 여기저기 묻고 다녔는데 결론은 A엄마는 여왕벌 A는 나이에 맞지않는 체세술의 달인이라는거였죠.
    꼭 단짝만들어서 놀려고 하고요, 사람 봐가면서 순한애들과 놀려고 해요. 큰소리는 안내고 약한척 한걸음 뒤에서..
    어른들은 무섭다며 그애와의 관계를 피하지만 애들은 너무 좋아해요.
    작년에 그애한테 당했던 애들도 걔랑 놀고싶어 하고요.
    엄마들만 불안해하는거죠. 언제 내애가 팽당할지 모르니.
    제 결론은 원글님도 얼굴에 가면 쓰고선 그집과는 적당한 관계 유지하시고 애들은 서서히 떨어뜨려 놓는게 좋아요.
    정말 없으면 못살것같더니 하루아침에 등돌리는거 애한테 큰 충격이더라고요. 한두어달을 울며 지냈네요.
    이런글 읽으면 남의 일같지가 않아요.
    그리고 꼭 어머님도 정치 잘하셔야해요. 저도 그동네서 이래저래 좋은분들이 주위에 있어서 이겨냈지 A엄마가 저몰래 온동네 제악담 하고 다닌거 생각하면 지금도 치떨려요ㅜㅡ

  • 48. 솔직히
    '18.4.8 3:38 PM (178.191.xxx.147)

    님 애 불쌍하네요. A 한테 당할동안 엄마가 방관만 했어요.
    그건 님이 내 자식 상처받는 것보다 엄마의 대외적 이미지가 우선이어서 였겠죠?

  • 49. A 한테
    '18.4.8 3:41 PM (178.191.xxx.147)

    저렇게 놀아나고 마음상할 기회를 왜 주셨는지 ㅠㅠ.
    초반에 냉정하게 돌아섰어야 해요.
    저건 대놓고 하는 왕따인데 엄마가 방관만 했네요.
    이제 A 를 아이 인생에서 지우세요.

  • 50.
    '18.4.8 8:17 PM (175.203.xxx.9) - 삭제된댓글

    제 아이는 더 어린데..
    같은일은 아니고.. 설명하자면 길지만
    암튼 비슷하게 맘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결국 빡쳐서(과격한 표현 죄송) 다시는 아는척도 하지말라고
    경고보내고.. 암튼 단호히 나갔어요.
    엄청 당황하더니.. 뒤에서 험담하고..
    엄마들사이에서 이간질시킬려하고
    사람들 볼때와 안볼때 다르게 행동하고..
    사람이 평소에도 좋은인상은 아니였지만. 그정도 까진줄은 몰랐어요.
    쎄보이는 엄마들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어이없더라고요.

    그 일 이후론 느낀건. 엮이면 안된다는거예요.
    엮일듯싶으면 맞서지도 말고 무조건 피해야된다는것.
    평소 만만히 보이지말것.
    주변과 유대관계를 잘해놓을것..
    그리고 내 아이를 최우선으로할것..

    아이에겐 두고두고 미안해요..
    댓글내용들보니 감사하게도 제가 참고할것도 많네요..
    역할극 상황극은 저도 해봐야겠어요.

  • 51. 중등2
    '18.4.8 9:08 PM (211.37.xxx.112)

    제가 중등딸을 키웁니다. 이런일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집니다. 숲체험 선생님 말씀이 경우가 없으시지만 사실 틀린말도 아닙니다. 초등 고학년 갈수록 애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못되기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저런애들 백날 옆에 둬봤자 좋을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저런애들을 겪으면서 경험치가 쌓일겁니다. 어머니는 애를 혼낼게 아니라 격려해주셔야합니다. 그리고 저런 스타일의 아이들에 대해 옆에서 말해주시고 피해라가 아니라 저런애들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말해주셔야해요. 아이는 저런애들 이런애들 데이타가 쌓여가고 진짜 미칠것같은 사춘기에 저런애들을 피하는 방법을 알아지는 거같아요. 그냥 엄마는 옆에서 격려해주고 개네들 못된것이라고 동조해주고 앞으로 저런애들이 있어서 피할것도 무서울것도 없이 담담히 견디는 법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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