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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갱년기 부부관계 어떻게 잘 해결해나가야

어쩌니 조회수 : 12,471
작성일 : 2018-04-08 01:09:01
아직 폐경전이지만 갱년기 증상 확연히 느끼는 50초반이예요.
남편이랑 동갑이구요.
남편도 힘이 넘치거나 하는 사람도 아니고
젊을 때도 그리 자주 하는 편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요즘은 아주 가끔은 눈치를 주긴 해요.
그런데 전 이제 아주 가끔의 그것도 너무 귀찮고 싫으네요..
40대에 아이 왠만큼 키우고는 열정이 없는 남편한테
서운도 했다가 채워지지 않는 맘에 이번생은 포기다 했다가
하며 지냈는데 오히려 제가 욕구가 없어지니
사는게 참 편해지네요.
그런데 이젠 어쩌다 제 옆에 오는 남편을 어찌 해줘야할지
너무 부담스러워요.
남편 좋은 사람이고 그냥 가족으로 따뜻한 정은 있는데
이젠 힘들게 남녀 상열지사 그런건 안하고 싶은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서로가 잘 극복해나가야할지요.
싫지만 억지로라도 해야하는건지.
아님 제가 이런 상태라고 말하고 거절해야할지.
남편을 배려하면서도 저 또한 힘들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IP : 58.234.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8 1:19 AM (211.204.xxx.23)

    저도 고민이네요ㅜㅜ
    누가 정말 몇살까지만 하라고 정해줬음 좋겠어요
    몸이 아프니까 모든 게 귀찮아요

  • 2. .........
    '18.4.8 1:25 AM (172.58.xxx.245)

    전 그냥 내몸이 힘들면 안해요.
    어쩔수 없어요.

  • 3. ㆍㆍㆍ
    '18.4.8 1:36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이제 마흔다섯인데 5년도 넘은듯요.
    그런데 사실 욕구가 안생겨요.
    애들 뒷바라지에 온 정신이 다 팔려서.

  • 4. 자신을
    '18.4.8 1:48 AM (58.234.xxx.195)

    잘 들여다 보면 제 안에 그런 욕구가 전혀 없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나 갱년기를 맞아 불어난 몸무게로 제 몸에 대한 혐오같은게 생긴거 같고 또 한편 그전에 제 욕구를 긍정적으로 채워주지 못한 남편에 대한 기대감이 없으니 이젠 몸도 힘든데 애써 할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는것 같네요.
    좀더 젊을 때 남편괴 허심탄회하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그런 부분에서 보수적인건지 제 몇번의 시도에도 별로 얘기하려 들지를 않았어요.
    대화없는 부부관계로 남편 위주의 일방적인 관계로 끝날 때가 많았지요. 물론 어쩌다 저도 만족스러운적도 있었지만 드문경우구요.
    게다가 이젠 둘째가 아직 중딩이라 사춘기 아이가 너무 의식이 되고 그래서 마음이 더 열리지 않는것 같아요.
    그냥 드라마보며 청춘 남녀 연애사 구경하며 설레는걸로 대리만족하며 사는게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 5.
    '18.4.8 1:53 AM (211.114.xxx.183)

    나이들고 갱년기접어드니 만사가 귀찮 밤이무서워요

  • 6. 저도
    '18.4.8 2:08 AM (58.140.xxx.232)

    나이들고 살찌고 질염, 방광염 달고사니 너무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남편과 싸우고 오개월째 안했는데 글쎄 하루가 멀다하고 걸리던 질염 방광염 한번도 안걸렸어요. 역시 부부관계 때문이었나봐요. 산부인과 안가니 살맛나더라구요.
    근데 다욧해서 엄청 슬림해지니 예전만큼 싫진 않네요. 살찐 내몸을 보여주기 싫었던 이유도 꽤 컸었나봐요.

  • 7. 어휴
    '18.4.8 3:32 AM (210.96.xxx.161)

    폐경되니 아파서 못해요.
    옆에 올까 두려운데 남편은 강해서 피해다니는데,
    그럼 다른데서 한다고 그렇게 피하면 안된다고 그러길래 괴로워요.솔직히 갱년기되니 여기저기 아파서
    짜증나는데...ㅠ

  • 8.
    '18.4.8 5:06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정말 그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데 원인은 바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래요
    그러니까 산부인과를 가셔서 말씀 드리면 호르몬처방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먹는 약도 있고 피부에 붙이는것도 있구요

  • 9. 저희는
    '18.4.8 6:10 AM (210.111.xxx.56)

    가까운데로 1박 여행(?)가기로 했어요
    원글님과 젊은 날 느낀바 비슷한 상황이었고요
    점점 귀찮고 기대도 없고 매일 피곤하다 핑계대고 그랬는데
    어쩌다 둘만 가까운 레지던스에 1박하게 됐는데
    정말 오랜만에 둘이 맘껏 즐겼거든요
    애들 눈치도 안봐도 되고 집이 아니란 생각 때문인지
    남편도 아주 만족했고
    그러고나니 제가 좀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여자들 담날 아침상 달라진다는 말이 실감이 났달까;;;ㅎㅎ
    그래서 남편이랑 괜히 평소에 서로 맘불편하게 눈치보지 말고
    아예 한번씩 날을 잡아서 밖에서 편하게 있다 오자고 약속을 했어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괜찮은거 같아요

  • 10. .........
    '18.4.8 7:16 AM (172.58.xxx.80)

    어쩌면 자연의 섭리지 싶어요.
    다 늙어서 성적으로 왕성한게 더 이상한거죠.
    젊어서는 생식과 번식 목적이니 몸에서도 호르몬이 움직이는거고 . 나이먹고 노화해서는 더이상 번식필요가 없고 또 임신 능력이 떨어지니 성욕도 감소하는거고.

  • 11. ㄴㄴㄴㄴ
    '18.4.8 8:39 A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드라마 보고 설렌다면 섹스 필요한 나이.
    저는 남편이 고맙네요. 아직도 저한테 설레고 잠자리 원한다는게.

  • 12. 저도
    '18.4.8 9:34 AM (211.210.xxx.216)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데
    일 때문에 남편이 지방으로 갔는데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 해요
    한번씩 집에 와도관계 안 하니 굳이 안 오는 모양인데
    영 남처럼 느껴지네요
    영 남처럼 느껴

  • 13. 저도
    '18.4.8 9:38 AM (211.210.xxx.216)

    원글님과 같은 상황인데
    일 때문에 남편이 지방으로 갔는데
    한달에 한번 올까말까 해요
    한번씩 집에 와도관계 안 하니 굳이 안 오는 모양인데
    영 남처럼 느껴지네요
    여자가 생겼던 말던 관심도 없어지고
    젊을때 함께 있어 달라고 할때
    안가도 되는데 지원해서
    여기저기로 일하러 다녀서 그것에 대한
    상처도 컸던 탓인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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