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대통령을 ‘그대’로 칭하던 송기호 변호사님께

볼펜펌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8-04-07 19:28:10
송기호 변호사님

현직 대통령을 향해 그대라고 운운하던 패기 넘치던 송 변호사님의 모습은 어디가고 왜 맞지도 않은 옷을 입고 민주당에 오셨는지요. 

많은 시간이 지나 그 동안 변호사님께서 쓰셨던 수 많은 글들에 대한 변호사님의 의견이 참 궁금합니다만, 변호사님께서 잘하신 부분들에 대한 홍보는 하시되 10년 동안 한결같이 거론하셨던 한미 FTA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안 하시네요. 

한미 FTA 이후 망가진 미국 경제에 예속될 것이라고 하셨고, 막대한 무역적자에 시달릴 것이며 ISD제도로 인해 정책 결정의 자주성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던 변호사님 10년이 지나 어떻습니까. 론스타 중재는 변호사님도 아마 잘 아실 것처럼 이건 한미 FTA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있던 밸기에와의 양자간 투자협정에 근거를 두고 있으니 적절한 사례는 아닐테구요. 

송 변호사님의 업적과 소신을 무조건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모습 보이셨고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노력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 소신은 다른 곳에서 주장하시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비난하셨던 관료 중 한분은 이번 한미 FTA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지금의 민주당은 맹목적인 반자본, 반미주의가 아니라 생산적이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당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변호사님께서 민주당 당원으로 어떻게 자신의 소신을 펼 것인지, 자신의 생각과 민주당의 현재의 방향은 일치하는지, 과거의 생각과 글들에 대한 지금의 입장은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국제회의장이 들어서고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잠실에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여전히 반세계화, 반FTA를 주장하실 것인지에 대한 입장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아래의 글 뿐만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퇴임 직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직인 대통령을 ‘그대’로 칭하던 변호사님의 패기라면 본인 이야기에 대해서도 응답하실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87302

...
그러므로 지금 낙향 채비를 하는 현직 대통령께 정중히 권한다. FTA를 이명박 정권에 선사하고 정녕 어디로 가시려는가? 안 된다. 판사였던 그대는 적어도 한미 FTA는 '입법 사항', 곧 국회의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관한 조약이기 때문에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한 사정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런데도 왜 그대의 정부는 2500쪽의 한미 FTA 중에서 몇 조 몇 항이 '입법 사항'인지 표시조차 하지 않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는가? '입법 사항'과 '비입법 사항'이 뒤범벅이 된 동의안을 국회 본회의 의결 안건으로 제출한 것은 국회법 위반이다(제98조의 2).


IP : 116.44.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18.4.7 7:29 PM (116.44.xxx.84)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80407001558656...

  • 2. ...
    '18.4.7 8:01 PM (211.216.xxx.89) - 삭제된댓글

    송기호변호사,정태인 그리고 한사람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3인방 반미주당스런 분들이죠.

  • 3. 윗님
    '18.4.7 8:56 PM (175.223.xxx.29)

    선대인?

  • 4.
    '18.4.7 10:08 PM (49.165.xxx.129)

    참, 민주당원으로 힘드네요.
    내부의 쓰레기들을 또 어찌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949 ... 12 ... 2018/05/16 2,455
810948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문희상 선출 4 국회의장 2018/05/16 725
810947 작전이 먹히나봐요 31 폴리 2018/05/16 3,990
810946 이제 비혼 임신에 담담해질 때도 되지 않음? 3 oo 2018/05/16 1,527
810945 치매 어머니... 47 ... 2018/05/16 7,117
810944 유통기한 2달 지난 더치커피 먹어도 될까요? 4 더치커피 2018/05/16 2,236
810943 홍진영이 파우더 이거 꽤 괜찮네요~(개기름에 추천욤) 12 호롤롤로 2018/05/16 3,982
810942 아래 고위급회담 매국노 글 관련 3 .. 2018/05/16 467
810941 김용남이 검총 옹호하고 최민희가 검총 비난하고 있어요. 4 이상한 일이.. 2018/05/16 878
810940 날씨가 하루만에 급변하니 적응을 못하겠어요 요상한날씨 2018/05/16 725
810939 국방부장관이 참 융통성이 없네요 25 ㅇㅇㅇ 2018/05/16 2,930
810938 유대인의 야훼와 기독교의 여호와가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말인 건.. 4 . . . 2018/05/16 986
810937 양산 짧은거말고 긴 장양산 눈에 들어오네요 2 가벼운사치 2018/05/16 892
810936 실리트 압력 밥솥 시리즈 아시는분... 2 밥솥 2018/05/16 1,147
810935 고위급 회담 취소 - 판문점선언 위반한 문재인이 문제 15 .... 2018/05/16 2,749
810934 방탄)뷔가 하는 타 가수 리액션 영상은 무대 퍼포만큼이나 볼게 .. 13 bts 2018/05/16 2,199
810933 저와 딸애의 남친에 대한 의견차이 29 저와 2018/05/16 4,968
810932 요즘 대학생들 휴학 많이 하나요 9 .... 2018/05/16 3,001
810931 빨래) 오늘같은 날엔 빨래해서 실내에 너는 게 나을까요? 6 빨래 2018/05/16 1,433
810930 이중근 부영회장의 이력을 보니 5 Pd 수첩 2018/05/16 1,878
810929 커피 못마시니까 우울해요 14 ... 2018/05/16 3,961
810928 두 식구인데 밥 한 끼만 먹어도 설겆이가 씽크대 한 가득 9 ... 2018/05/16 2,865
810927 코 속에 물혹이 생겼데요. 4 코 수술 2018/05/16 2,468
810926 통영에서 루지랑 케이블카를 타려고 하는데 2 통영 2018/05/16 1,336
810925 집에 있으면 많이 먹나요 안먹나요 7 음식 2018/05/16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