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살아계실 때 어떻게 효도해야 후회하지 않나요?

구르미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18-04-07 17:10:22
꿈에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꿈을 꿨어요
며칠 무섭고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살아계실때 잘 해야한단 걸 할머니 돌아가시고 저도 깨달았어요
당시에 할머니 맨날 가시는 노인정으로 음식 같은 거 단체 주문해서 쏠걸, 그런 생각 했었드랬죠

부모님이 저보다 잘 사셔서 뭐 돈으로 해드리기도 애매해요...
여행 보내드려도 그보다 더 큰 돈을 저희 애들에게 주시고
뭐 물건을 사드려도 몇배를 명목을 만들어 돌려주시고
두분 다 일 하시기 때문에.....

돈으로 할 수 없는 효도..자주 찾아 뵙는 건 옆동 살아 이틀에 한번은 만나거든요 오히려 자주 가서 귀찮아 하시려나ㅡㅡ

진짜 후회 없이 해드리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리고 제가 돈 쓰는 걸 너무 싫어하셔서..더도 말고 덜도 말고 미우새에 김종국 아빠 스탈이세요..

혹 부모님 먼저 보내신 인생선배 분들..
계실때 이걸 할걸 하는 거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IP : 223.38.xxx.5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7 5:23 PM (175.113.xxx.32)

    부모님 좋아하는 음식 종종 만들어 드려도 되구요.. 전 제가 아버지 식사 챙겨야 되는 자식이라서 아버지 입장에서는 맛있는건 많이 해주는 자식일거예요.. 돈잘버는 자식은 남동생이구요...ㅋㅋ 그냥 부모님 말동무해드리고... 마음 헤어려주고 그럻죠 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이 별탈없이 잘사는건 보여줘야겠죠....

  • 2.
    '18.4.7 5:32 P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건강식을 직접 만들어서 님네도 드시고 가져다가 드리세요.

    혹시 도우미가 안계시다면 집안청소 해주는 자식도 아주 좋고 흐뭇 하지요

    알뜰한 자식이 제일 좋지요
    아무리 효자 효녀라도 허세 부리는 자식은 걱정되구 짜증나요

  • 3. ...
    '18.4.7 6:19 PM (58.230.xxx.110)

    자주 뵙고 눈맞추고 말동무해드리기~
    말기암 아버지께 이제사 이걸 하고 있는
    딸이 좀더 일찍 그러지못한거 후회중이랍니다...

  • 4. 경험자
    '18.4.7 7:17 PM (110.70.xxx.90)

    부모님이 말도 안되는 떼를 쓰고 억지 부려도 봐주세요. 돌아가시면 후회됩니다.

  • 5. ...
    '18.4.7 8:0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자주 뵙는게 제일 큰 효도죠.

  • 6.
    '18.4.7 8:37 PM (121.167.xxx.212)

    자식때문에 스트레쓰 안 받게 하고
    부모님 말씀이 나에게 안맞아도 항상 네 하고
    순종 하는거요
    부모님이 원하거나 부탁하면 내가 하든일이 중요한것 아니면 중지하고 부모님 말씀 들어 드리는거요
    전 친정 어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오전에 집안일 끝내면 외출할일 없는 날은 민화투 한시간씩 상대해 드렸어요
    오후에도 점심 먹고 서너시쯤 한시간 민화투 둘이 치고요
    엄마가 최선을 다해 우리를 키워 주셨어요

  • 7. ..
    '18.4.7 9:23 PM (1.227.xxx.227)

    간식이나 반찬등 식사챙기기나 함께시간 보내는거요 님은복이 많으시네요 부모님이여유도있으시고 자주뵐수있고요
    아님 집안일(철따라 베란다나 옷정리같은) 정리해드리면 좋아하실듯해요

  • 8. 마음
    '18.4.7 11:42 PM (59.152.xxx.128)

    말동무 해 드리기.
    같이 시장 보기.
    계절마다 함께 나들이 가기.
    맛있는것 해 드리고 같이 먹기.
    이런 소소한 것들이 제일 아닐까요..?

  • 9. 저는..
    '18.4.8 12:48 AM (49.167.xxx.225)

    여름이면 아빠가좋아하시는 팥빙수 사드려요..
    본인돈으론 아까워 안사드시거든요..
    돌아가시면..팥빙수 못먹을듯 싶네요..

  • 10. 휴가내서
    '18.4.8 5:14 AM (14.40.xxx.68)

    2주씩 여행 같이 다녀요.
    비지니스 태워드리고 5성호텔 두세군데 예약해서 한 도시 중점적으로 보고 다님.
    나중에 돈 주시기도 하는데 부모한테 그정도 써도 끄떡없는 거에 더 기뻐하시고 자식이 나를 위해서 온전히 시간 내는 것을 좋아하세요.
    물론 저희도 부모님이 저희 형제보다 몇배는 부자신데 그래도 마음가는 데 돈 가게 되어있는거 잘 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344 남편이랑 별것도 아닌일에 싸우고 어이가 없어서요 8 2018/04/08 4,000
798343 날씨 진짜 왜 이러나요 11 .. 2018/04/08 4,950
798342 "팩트폭행" 당한 손석희.."악마에 .. 4 호들갑 2018/04/08 3,433
798341 고등학생 책가방 4 아일럽초코 2018/04/08 1,406
798340 형부가 환갑이세요 5 ㅎㅎ 2018/04/08 3,263
798339 유별난 애들은 이유가 뭐예요?? 10 ..... 2018/04/08 2,546
798338 이상한 대화법의 남자 14 ........ 2018/04/08 3,026
798337 동양자수 놓는 분 계시나요 4 초보 2018/04/08 1,357
798336 프로폴리스 드시는 분 9 꽃샘추위 2018/04/08 3,638
798335 노후실손보험 내용 9 현직 2018/04/08 1,795
798334 모짜렐라치즈 얹으면 다 맛있는거 맞죠? 5 분이 2018/04/08 2,206
798333 '성남시립댓글단'의 시초가 되는 성남괴문자 발송 사건.jpg 3 유서깊네 2018/04/08 1,268
798332 안양천 벚꽃 어느 정도 인가요? 꼭 알려주세요 7 만두맘 2018/04/08 1,433
798331 삼성 증권에 이건희 차명계좌가 81%집중 1 ㅇㅇ 2018/04/08 1,585
798330 오늘 비염 어떠셨어요??? 15 힘듬 2018/04/08 2,503
798329 전세끼고 주택 매입할때요 나중에 전세금돌려줄돈 없으면? 5 .... 2018/04/08 2,061
798328 혜경궁 김씨. 전등과 대나무 ... 정종삼 2 ... 2018/04/08 1,559
798327 재밌는 팟캐스트를 발견했네요 18 TheQui.. 2018/04/08 5,242
798326 결혼은 정말 끼리끼리 하는 걸까요? 25 ... 2018/04/08 11,929
798325 친정 엄마와 부산여행 6 GBM 2018/04/08 2,329
798324 책 읽고 마음이 치유 됐어요. 15 ㅇㅇ 2018/04/08 5,645
798323 서브웨이 샌드위치 1개는 간에 기별도안가네요 22 배곺파 2018/04/08 5,918
798322 이번 삼증사건으로 국민연금 손실액이 300억정도?라네요. 6 화나요 2018/04/08 2,156
798321 보온보냉잘되는 머그컵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머그컵 2018/04/08 1,592
798320 이혼선택 18 Eoeo 2018/04/08 7,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