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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 쓰레기. 재앙 - 재활용 잘하고 싶습니다.

축복의포션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8-04-06 22:28:37
한동안 난리였죠. 재활용 쓰레기 때문에.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 문제 있죠. 그런데,
저는 물론 패트병 이나 유리병은 꼭 씻어서 버리고, 음식물 뭍은 비닐은 종량제 봉투에 넣고 그랬긴 했지만,
재활용 하면서 참 어렵다고 느꼈어요.
어떤 경우에는 포장재 자체가 비닐 코팅이 되어 있다거나 성분이 뭔지 애매하다거나 한데 하나 하나 떼어내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버린 적도 있었구요. 플라스틱 장난감인데 중간중간 금속이 박혀 있다거나 한 물건들은 도대체 어떻게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지...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린 프라이팬도 그렇구요.

쓰레기 정말 문제죠.
미세먼지보다도 무서운 재앙은 플라스틱 쓰레기일 겁니다.
미세먼지하고도 연결되어 있고, 또 이것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우리 몸을 공격한다고 하니....

일단 기업들에서 포장재를 줄이고 포장성분을 간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패트병 같은 경우에는 가급적 재활용이 되도록 투명 패트병을 쓰고, 패트병에 비닐로 라벨을 붙일 경우에는 뜯어내기 쉽도록 디자인 해야 하구요.(일본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그리고 유리병!! 저는 유리병 둘러싼 비닐도 다 제거하고 버리는데요. 가끔씩 종이 스티커로 레이블되어 있는 병들은 진짜 욕나와요. 떼어내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유리병에 종이스티커 붙여서 내면 벌금을 물리던지 세무조사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건 자체가 재활용으로 분리배출이 용이한 물건들은 따로 인증을 내거나 해서 인센티브를 줘야 해요.
예를 들어,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두유팩이 있는데(1000ml짜리) 다 먹고 안에 씻어서 비운다음에 두유를 따르던 플라스틱 마개 부분이 손으로 잘 뜯어져 분리가 됩니다. 이런건 인증해 주고 마크 붙여주고 세금부분이던 뭐든 상을 줘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왜 우유팩은 그렇게 안해놨는지!!!)

그리고,
노인네들이 특히 그렇지만 재활용에 버려도 되는 것 버리면 안되는거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민방위 훈련 소집해서 교육하듯이 이건 국민이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1년에 한번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시험도 치르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재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서 지상파에서 수시로 방영해야 하구요.

진짜 너무 심각한 문제에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이구요.
아마 인류는 핵전쟁 때문이 아니라 쓰레기 때문에 멸망할 것 같습니다.
영화 월E가 재현될지도 몰라요. 

IP : 118.220.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장
    '18.4.6 10:33 PM (125.129.xxx.108)

    과대포장 금지를 위한 법을 제정해야할듯합니다. 마트 다녀오면 온갖 포장재 산더미로 생기는데 도대체 왜 이래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비닐 안에 또 개별 플라스틱 정말 아닌 물건 찾기도 힘들 지경이에요. 제발 기업들 포장재 축소합시다. 소비자도 잘 해야겠지만 포장재 축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 2. 중국도
    '18.4.6 10:45 PM (14.215.xxx.2)

    재활용을 잘 해야 할텐데, 제가 본 중국 지역은 잘 안되고 있어요. 그냥 태워버리면 그 먼지가

  • 3. ...
    '18.4.6 11:16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진짜 심각해요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세상 이에요
    스티로폼안에 채소 , 과일 넣고 비닐로 덮고
    약봉지 마다 비닐이고
    모든 것이 비닐에 담아 있고
    라면 속에 또 비닐 3개

  • 4. 저도 항상 생각하는 문제인데
    '18.4.7 12:54 AM (151.231.xxx.20)

    그래서 일상에서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도
    오늘 보니까 제가 쓰는 치약에 마이크로 클린징 크리스탈 이라는 것이 들어있다고 써 있네요.
    물에 녹지 않는다고 해요.
    우리가 쓰는 피부 스크럽용품들 안에 살짝 껄끄러운 그것들이 물에 녹지 않으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물고기들이 그걸 먹는다고요.

    플라스틱 이쑤시개 때문에 얼마나 많은 거북이들이 죽는지,
    위장 안에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찬 갈매기들..

    조심조심해서 저희한테 주어진 재활용 쓰레기통의 5분의 1쯤 채워
    2주에 한번 수거해갈 때 내놓는데
    이웃집들이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해서 내놓고
    결국 뚜껑이 열려서 바람에 쓰레기들이 날아다니는 걸 볼 때면
    살짝 공황장애가 오려고 해요.

    무슨 날 무슨 날 때마다 선물 포장들도 어마어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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