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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집하는데요 . .. 한손님이 ㅜㅜ

ㅇㅇ 조회수 : 31,035
작성일 : 2018-04-06 18:29:59
딱 보기에도 그냥 노숙자에요.
들어오셔서 가게 10분정도 불편한걸음으로 돌아보시더니 구석에서 빵을 먹고있었어요... 계산하고 드셔야한다니
천원주시더라구요. 안받을껄 그랬나봐요.
물을 계속달라더니 한시간째 안가고있어요.
주변에 잠깐 일하는척 가보니 냄새가 ㅜㅜ

아.... 어쩔줄 모르겠어요
무섭기도하구요
좀이씀 손님들 많아질 시간인데ㅜㅜ
IP : 223.33.xxx.167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4.6 6:31 PM (125.187.xxx.204)

    어째 나가라고 하기에도 좀 무섭고..
    혹시 남자 직원은 없나요??
    남자가 가서 말하면 될 것 같은데요..

  • 2.
    '18.4.6 6:33 PM (119.202.xxx.168)

    빵을 두어개 싸드리고 안녕히가세요 해보세요
    눈치는 빨라요 그런사람들이

  • 3. ㅜㅜ
    '18.4.6 6:34 PM (223.33.xxx.167)

    남편은 회사 마치고 들르는데
    오늘 늦는다고하구요.
    차라리 알바애들 있을때가 아니라 다행이네요
    사십먹은 저도 무서운데 애들은 덜덜했을거같아요ㅜㅜ

  • 4. 어째요
    '18.4.6 6:35 PM (1.237.xxx.156)

    그 향기..빵에 오래 남을텐데

  • 5. 에효
    '18.4.6 6:37 PM (59.30.xxx.248)

    얼른 빵 들려서 보내세요.
    근데 내일 또 오면 ㅠㅠ
    일단 보내세요.

  • 6. ㅇㅇ
    '18.4.6 6:38 PM (121.168.xxx.41)

    빵을 두어개 싸드리고 안녕히가세요 해보세요
    ㅡㅡㅡ
    또 오면 어떡하죠..
    거기에다 친구도 데리고 오면..

  • 7. 두어개 싸드리고
    '18.4.6 6:41 PM (110.12.xxx.88)

    맨날 오면 어쩌려고요

  • 8. 그렇게
    '18.4.6 6:49 PM (1.245.xxx.95)

    강단이 없으셔서 장사 어떻걱 하세요
    심호흡 크게하고 그냥 무미건조하게
    다 드셨으면 그만 나가 달라고 하세요
    뭐라하면 경찰 부르시고요

  • 9. 마칸
    '18.4.6 6:53 PM (121.128.xxx.96)

    빵주면 자주 오더라구요...

  • 10. 그러지 말고
    '18.4.6 6:57 PM (58.238.xxx.183) - 삭제된댓글

    준 돈이 모자라다고 더 달라고 하세요. 인색하게 대해야 다음에 또 안 오죠.

  • 11. 흐미
    '18.4.6 6:57 PM (175.114.xxx.140) - 삭제된댓글

    다음부터 올거면 가게문 닫을때 오라고 남는 빵 있으면 준다고 말하면 좀그런가요?
    난감하네요..

  • 12. ㅇㅇ
    '18.4.6 7:03 PM (223.33.xxx.167)

    저도 또올까봐 걱정이에요.
    다행이 옆 식당 사장님이 좋은말로 보내긴했어요
    얘기들어보니 식당에도 가끔와서 밥 얻어먹고 간데요
    사장님께서 빵집은 가지말라고 잘 얘기하셨데요
    아휴 오늘 장사도 안되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네요.

  • 13. ㅇㅇ
    '18.4.6 7:04 PM (223.33.xxx.167)

    장사 초보라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웃이 이래서 좋네요...

  • 14. 화이팅
    '18.4.6 7:05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그러다보면 능숙해지겠죠

  • 15. 돌돌엄마
    '18.4.6 7:08 PM (116.125.xxx.91)

    옆식당 사장님 참 고맙네요.. 힘내세요!!!

  • 16. ㅡㅡ
    '18.4.6 7:17 PM (223.62.xxx.128) - 삭제된댓글

    담번에 비슷한 사람오면
    절대 빵이나 식사드리지 말고 그냥
    단호하게 화내지말고 보내세요.

    한번 쥐어주면 계속옵니다 백퍼예요

  • 17. ㅡㅡ
    '18.4.6 7:18 PM (223.62.xxx.128)

    담번에 비슷한 사람오면
    절대 빵이나 식사드리지 말고 그냥
    단호하게 화내지말고 보내세요.

    한번 쥐어주면 계속옵니다. 측은지심에 그러시면
    누울자리 보고 뻣는다고 백퍼예요. 걸인들에게 소문나면 골치 아파요

  • 18.
    '18.4.6 7:26 PM (39.7.xxx.251)

    댓글들 참 야박하다....
    참 야박해...

  • 19. 자유당아웃
    '18.4.6 7:27 PM (182.212.xxx.4)

    길거리서 만두 사려고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만두달라고 하더라구요.
    주인아주머니 익숙한듯 종이컵에 터진 왕 만두 하나 넣어줬어요.
    더 달라고 섰더라구요.
    터진게 더 있긴했는데 주인아주머니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니 그 할머니 고맙다 소리 한마디 안하고 중얼거리며 돌아서 가더라구요.
    만두집에 매일 온데요.
    만두 달라고...
    근데... 만두 일인분 (다섯개 )사면서 터진거 다섯개 더 싸달라는 애엄마들도 많다고 하네요.
    음식 장사하면... 으례 겪는 일인가봐요.

  • 20. ㅡㅡ
    '18.4.6 7:33 PM (112.150.xxx.194)

    야박한거 아니에요.

  • 21. ....
    '18.4.6 7:34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댓글 야박하다는 님은 장사 한번 안해보셨죠?

    요즘 걸인들은 예전하고 달라요.

    인심 잘못풀면 가게 죽치고 오고 안주면 깽판
    차라리 다른데 기부가 낫지

    알지도 못하면서 입으로 야박타령
    본인들이 한번 해보시노 그딴 소리 하세요.

    진짜 이런데서 척하는건 뭐래요?

  • 22.
    '18.4.6 7:34 PM (110.12.xxx.88)

    야박 문제가 아니라 여자분 혼자 장사 하는데 신변문제잖아요 나참 야박을 찾을데서 찾아야지...

  • 23. 야박?
    '18.4.6 7:3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댓글 야박하다는 님은 장사 한번 안해보셨죠?

    요즘 걸인들은 예전하고 달라요.

    인심 잘못풀면 가게 죽치고 오고 안주면 깽판
    차라리 다른데 기부가 낫지

    알지도 못하면서 입으로 야박타령 그딴 소리 하세요.

    진짜 이런데서 입으로 아무대나 척하기는

  • 24. 야박?
    '18.4.6 7:36 PM (1.235.xxx.248)

    댓글 야박하다는 님은 가게장사 한번 안해보셨죠?

    요즘 걸인들은 예전하고 달라요.

    인심 잘못풀면 가게 죽치고, 안주면 깽판 흔합니다.
    차라리 다른데 기부가 낫지

    알지도 못하면서 입으로 야박타령 그 소리 하세요?

    진짜 이런데서 입으로 착한척하기는

  • 25. 미용실에서
    '18.4.6 7:37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얼마전 미용실에서 혼자있는 주인을 손님이 폭행했잖아요.야박한거 아니고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

  • 26. 빵 한개로
    '18.4.6 8:06 PM (1.238.xxx.39)

    조용히 지낼수 있고 매장에 안 들여도 된다면 매일 빵 한개씩 주겠네요.
    종이컵에 물이랑 빵한개 봉투에 넣어 내 보내세요.
    야박하다 생각할수 있지만 다른 손님 위해서도 노숙자는 들이지 마세요.
    빵 포장 안된것도 있고 식당과는 다르죠.

  • 27. 비누인형
    '18.4.6 8:11 PM (121.129.xxx.189)

    많이 무서우셨겠어요. ㅜㅠ


    노숙인 식사봉사 몇 번 나갔던 경험에 비춰보면
    너무 위협적인 분은 없더라구요.
    배가 고파서 오셨을 거예요.


    이야기 잘 해서 보냈다고 하셨으니 조금 마음이 놓이셨겠네요.

    힘내세요!!

  • 28. 매장으로 들어오진않았는데
    '18.4.6 8:15 PM (221.141.xxx.242)

    저신혼때 부촌에서 빵집했는데..
    언제부턴가 반벙어리 흉내내면서
    오는 걸인이 같은시각이면 오는데
    빵달라고 울남편이
    배부르게 먹으라고 주로
    모닝빵 한봉지를 주었는데
    어느날은 와서 빵안에 뭐들은걸로
    달라고...
    어이없어서 맡겨놓은거 처럼..
    매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세요

  • 29. 마칸
    '18.4.6 8:23 PM (121.128.xxx.96)

    빵준다 소문나면 다른 사람도 옵니다

  • 30. ...
    '18.4.6 8:38 PM (119.64.xxx.92)

    길고양이나 노숙자나 비슷하네요.
    먹을거 준다고 소문나면 친구들 다 오고..

  • 31. 제가 생각해도
    '18.4.6 9:12 PM (59.11.xxx.175)

    빵달라고 더 올 것 같네요.
    사람이 선하지가 않더라구요...

  • 32. 박하게하세요
    '18.4.6 9:18 PM (223.39.xxx.75)

    이미 식당에서 정규식 먹는 걸인이네요
    이제 빵도 정기적으로 먹고 싶은 모양인데
    그런 사람 들이면 진짜 손님 끊깁니다
    독하게 맘 먹으세요

    위에 야박하단 댓글은
    세상물정을 정말 모르시네요
    님이면 노숙자 냄새나는 빵집 빵 먹겠나요?
    빵집에서 노숙자를 보면 사장님 좋은 일 하시네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저라면 그집 빵은 안사먹겠어요

  • 33. 그린
    '18.4.6 9:20 PM (175.195.xxx.201)

    수원으로 이사해서 장사 한지 며칠지난후에 얘기입니다.
    오전에 청소 하고 있는데, 30중반인 남자가 동냥을
    왔습니다.
    "아니 장사 시작 하려고 청소 하고 있는데 아침부터
    동냥이냐 고 12시는 넘어서 다녀야 하는거 아녜요?"
    했더니 그럼 코스가 있는데 여기 하나 때문에 다시 와야
    하냐며 마치 당연히 맡긴거 찾으러 온듯 어이 없어 합니다.
    한참을 떼스듯 달라 하는걸 ,버릇 고치기 위해서 안쥤더니
    코스가 안맞아 그러는지 다신 오지 않았습니다.

  • 34. 내비도
    '18.4.6 9:28 P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야박하다고 말씀하신 분 노답.

  • 35. 내비도
    '18.4.6 9:32 PM (121.133.xxx.138) - 삭제된댓글

    남에게 야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자신에게 대는 잣대가 현저히 차이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저 핑계 이 핑계 대고, 상황이 다르다며 또 다른 합리화 시키더라구요.
    노숙자 집으로 불러서 거둬 먹인적이나 있나 몰라.

  • 36. 내비도
    '18.4.6 9:35 PM (121.133.xxx.138)

    남에게 야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자신에게 대는 잣대가 현저히 차이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그러지도 못할 거면서 저 핑계 이 핑계 대고, 상황이 다르다며 합리화 시키더라구요. 한 두명 본 게 아님.
    노숙자 집으로 불러서 거둬 먹인적이나 있나 몰라.

  • 37.
    '18.4.6 9:38 PM (180.230.xxx.96)

    코스가 안맞아서 못온다고요 ㅎㅎ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 38. ..
    '18.4.6 9:59 PM (1.227.xxx.227)

    야박하다는 윗글님은 걸인에게 밥이나 간식이라도 평소에 주시면서 야박하다고하는건지요?얼마나 무서우셨겠어요 냄새나는걸인인데 손님들도들어오다깜놀하겠어요 이웃이도우셔서다행입니다

  • 39. ..
    '18.4.6 10:55 PM (1.235.xxx.90)

    야박하단다..ㅎㅎ
    자기는 집에 데리고 가서 밥한상
    거하게 차려줄수 있나보지..

  • 40. 들은얘기
    '18.4.6 10:56 PM (221.161.xxx.36)

    고깃집에
    처음에는 목마르다 물좀 달라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음료수를 드렸더니
    두번째는 밥달라
    세번째는 고기달라..두번 고기 먹더니 친구까지..결국은 경찰 불렀다던데요.
    마음이 좀그렇겠지만
    매몰차게 하셔야 할것 같아요.

  • 41. 그러니까
    '18.4.7 12:29 AM (158.65.xxx.104)

    끝까지 책임질수 없으면 처음부터 도와주지 않는게 낫다는 생각이에요. 예를들어 길고양이가 밥달라고 찾다오는데 그야말로 입양까지 할 수 있는 상황 아니면 밥 안주는 게 낫다고요. 값싼 동정심에 길고양이 두마리 입양한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애들이 질병이 많아서 병원비가 한달에 몇십만원씩 나가요.

    저희 동네에 늘 구걸하고 돌아다니는 노숙인이 있는데 처음엔 돈을 좀 드렸어요, 특히 명절때. 근데 가만 보니 몇년째 그러고 다니면서 돈 안주면 엄청나게 노려봐요. 아이랑 같이가다 그걸 보고 아이가 돈 드리자고 해서 제가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저 아저씨한테 너 태어나기 전부터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 다 모았으면 네 유치원 원비는 돼었겠다고요.

  • 42. ...
    '18.4.7 2:56 AM (1.248.xxx.74)

    저같으면 전날 빵 좀 챙겨놓겠어요. 아예

  • 43. 야박한거 맞아요
    '18.4.7 3:21 AM (1.252.xxx.235)

    모르시는 분들은 그렇게 사세요
    당신들이 받는 사회의 관용과 배려는
    저절로 누리는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희생이에요
    받기만 하실텐가요?

  • 44. 야박한거 맞아요
    '18.4.7 3:24 AM (1.252.xxx.235)

    유툽에 이 비슷한 상황의 미국 몰카 영상이 있어요
    한 할아버지가 노숙자에게 무례한 식당 종업원에게
    하는 얘기 있어요
    야박한게 아니라는 분들은 그 영상 한번씩 보고오세요
    그 영상보고 받은 감동이 여기 댓글 보니깐 확 식어버리네요
    생각을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요?

  • 45. 야박한거 맞아요
    '18.4.7 3:25 AM (1.252.xxx.235)

    https://youtu.be/7qvmgBbWbyM


    영상이에요 다들 보셨으면 좋겠네요

  • 46. 윗분 진짜...
    '18.4.7 3:33 AM (112.187.xxx.13)

    노숙자분들 돈주면 소주 사먹습니다.
    가게가 표적되면 매일 거기서 밥먹고 후식까지 먹고 가요.

    뭘 알고 하는 말인지...

    그럼 비싼 돈들여 개업하고 각자 사연있는 소상공 사장님들은 다 피해봐야합니까?

    정말로 이상한 프레임에 빠져서 약자는 다 선하다?

    그럼 피해보고 장사 말아야먹어야하는 상인들한테는 왜 이렇게 야박한가요?

  • 47. 야박하다는 분들
    '18.4.7 4:32 AM (178.191.xxx.92)

    내일부터 빵사서 거리에서 노숙자들한테 나눠주세요.

  • 48. ...
    '18.4.7 6:02 AM (59.24.xxx.213) - 삭제된댓글

    야박하다는 소리 직접 겪어보고 말하세요
    저 노숙자한테 협박도 받아봤습니다
    예전 다니던 회사 근처에 노숙자한테 라면주는 곳이 있었어요
    라면들고 찾아와서 유리로된 출입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돈으로 바꿔달라고 하더군요
    돈없다고 하니 한참을 버티다 갔어요
    열받아서 찾아가서 따질려고 오후에 들어온 사장님한테 위치물어보니

    사장님이 해준 얘기(동네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사실)
    여자 혼자있는 사무실만 골라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돈으로 바꿔서 윗님 말처럼 소주사먹는데요
    사장님이 라면준곳에 찾아가서 말하니 두번다시 안오더라구요

  • 49. ...
    '18.4.7 6:35 AM (121.134.xxx.219) - 삭제된댓글

    야박하다는 분들

    '18.4.7 4:32 AM (178.191.xxx.92)

    내일부터 빵사서 거리에서 노숙자들한테 나눠주세요.

    -----------------------
    아뇨아뇨 그렇게 자기직장과 상관없는 곳에서 일회성 선심은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죠
    본인 직장으로 아무때나 찾아오셔도 된다 해서 빵대접해드릴 수 있어야 비슷해진다 봅니다

  • 50. 꼬르막
    '18.4.7 6:36 AM (121.134.xxx.219) - 삭제된댓글

    야박하다는 분들

    '18.4.7 4:32 AM (178.191.xxx.92)

    내일부터 빵사서 거리에서 노숙자들한테 나눠주세요.

    -----------------------
    아뇨아뇨 그렇게 자기직장과 상관없는 곳에서 일회성 선심은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죠
    본인 직장으로 아무때나 찾아오셔도 된다 말씀드리고 찾아오실 때마다 상사눈치 안보고 빵대접해드릴 수 있어야 비슷해진다 봅니다

  • 51. ..
    '18.4.7 7:13 AM (182.222.xxx.162)

    전 결혼적부터 둘째 낳을때까지 꽃집을 했어요
    동네에 노숙자 한분이 날마다 수금을 오더라고요
    처음엔 딱해서,두번째는 무서워서
    이런식으로 한참 주다가 보니
    어느날 다방에서 마담끼고 커피마시더라구요ㅎ
    마담도 참 어지간하고..정말 어깨두르고 앉아있는걸 보고
    호구된걸 알았지요.
    그날부터 안줬어요
    아저씨 요기라도 하라고 드렸는데
    그렇게 커피드시고 술드시고(늘 술냄새나서)하라고는
    드리기 싫다고...우리가게도 커피떨어져도 못사고 있다고요
    그랬더니. 몇번 더 오면서 행패를 행패를...
    다른일하던 신랑을 불러다 앉혀놓고 끊었는데
    며칠후 가게앞 지나다가 술취한척 비틀 하면서
    비싼 화분 깨트리고 태연히 갔어요
    그라 이젠 안오겠구나 하고 보냈네요
    몇년을 더 본후 저도 이사했는데
    처음엔 입이 돌아가더니 다음엔 보폭이 좁아지고
    다리를 끌고 팔을 오그리고 계속 동냥다녀요
    참 한심한 사람 봤네요

  • 52. 이런
    '18.4.7 9:01 AM (14.47.xxx.244)

    이런 글에 야박이니 뭐니 하면서 혼자 세상 정의는 다 지키는 척 하는 사람들 진짜 꼴불견이에요

  • 53. 야박하는분
    '18.4.7 10:02 A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

    본인집에 계속 찾아온다면
    좋으시겠어요
    꼭 그글쓴 사람 집이나 사무실에 가기를..

    빵주지마세요
    천돈받으면 3천원 짜리먹고
    또천원줬는데 왜 지랄이야 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확실히 해야해요
    빵값 다받으시고
    혼자있는데 그사람 멀리 보이면 빵집문일단 잠그세요

  • 54. 조심해서 나쁠거 없는 세상이에요.
    '18.4.7 10:18 AM (118.37.xxx.148)

    잠깐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도 있겠지만
    노숙이나 구걸이 생활화되어 행패부리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어찌 구분하나요?

    여자혼자면 조심해서 나쁠거 없어요.

    안되고 불쌍하면 주위에 안타까운 사람한테 베푸는게 낫지.

    노숙자는 안된다고 봐요.

  • 55. 노숙자일수록
    '18.4.7 10:44 AM (124.56.xxx.35)

    다른 평범한 일반적인 사람처럼 친절하게 대하면
    오히려 굉장히 감사해서 어쩔쭐 몰라하던데요
    (그런 사람들은 평상시 사람취급도 못받고
    무시를 엄청 많이 당해서
    그저 보통사람처럼 대해주기만 해도 엄청 기뻐해요)

    웃으면서 이야기하는게 핵심!

    정말 노숙자나 거지처럼 무시하는 듯한 눈빛이나 태도나
    두려워하는 태도는 최악입니다

    기분 나쁘면 행패부릴수도 있어요
    항상 이판사판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태도와 말만 일반사람 대하듯 하면 피해 안줍니다

  • 56. 측은지심 안통하는게
    '18.4.7 11:06 AM (211.178.xxx.174)

    꼭 여자혼자 운영하는 가게에 많이온다는 점
    노숙자들조차 성적인 갑질을 하는거죠.
    여자혼자 지까짓게 뭘 어쩌겠어.날 무서워하겠지.

    정말 동냥을 바라는 사람은 길거리나 문밖에서 합니다.
    가게 안에 들어오는 거 자체가 공포감 조성에 협박이에요.
    남자한명만 있어도 쉽게 못할거면서.

  • 57. ..
    '18.4.7 11:50 A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습니다.
    여자만 있다고 알게되면 더 그렇고요.

    약간 정신이상 같기도 했던 노숙자였는데 들어오면서 돈 달라고 하는데 돈 나올 기미가 없어보이니 갑자기 눈 돌더라고요. 다이소에 파는 청소용 액체스프레이 같은 거 손에 들고 막 퍼붓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 혼자 있는데 입구쪽을 막고 있어서 나갈 길은 없고 그때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그 사람 잘 달래서 진정시키는 거엿어요. 손에 가위 하나 들고 그거에 의지했었네요.

    그 사람 나가고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았는데 내가 막상 이런 일 당하니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보통 남자 노숙자들은 2인 1조로도 다닙니다. 입구에 한명 있고 한명은 들어와서 돈 달라고 하고요. 저런 일 겪고나서 최대한 불쌍하게 나가니 되려 위로해주고 간 노숙자도 있었어요. ㅎㅎ


    원글님

    그 노숙자가 계속 올 거 같으면 적당히 타협을 보시거나 남편분이나 건강한 남자 지인분들 한동안 같이 있으면서 짤라내셔야 해요. (타협은 가게에 와서 이러면 안 된다. 몇시쯤 오시면 드리겠다 등등 이렇게)


    노숙자 말고 노인분들도 돈 구걸하러 자주 오는데요. 하루는 할아버지한테 너무 자주 오시는 거 아니냐니...저번주에 오고 이번주는 처음이라고 하시더군요. 이상한 칼국수나 국수 들고와서 1만원에 팔던 할머니는 지금 올라서 1만5천원 달라고 해요. 앞으로 정말 별의별 사람 다 보게 될거니 마음의 준비도 하시길.

  • 58. ..
    '18.4.7 11:54 AM (39.7.xxx.184)

    길거리에서 동냥하는 분들은 한번 도와주면 그걸로 끝이지만
    저렇게 부지런히 두발로 활보하는 분들은 보통 철판이 아니고, 염치도 거의 없어요..
    맘 약해보이거나 만만해 보이는 곳을 찾았다 싶으면 최대한 발뻗고 개기려고 합니다.
    원글님이 이웃집에서 식당하는 사장님 도움받고 감사해 하는데..
    만약 그곳에서 꾸준히 밥을 얻어먹고 있었던 거라면.. 그 사장님도 원인 제공한거에요.

  • 59. 그러니까
    '18.4.7 12:08 PM (119.75.xxx.114)

    더럽고 냄새나는 행색이어서 빵값을 제대로 안받았단 말같은데...

    원글이 좀 이상하네요

  • 60. ...
    '18.4.7 2:09 PM (118.38.xxx.29)

    일회성 선심은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죠
    ----------------------------------------------------------------

    남에게 야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자신에게 대는 잣대가 현저히 차이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그러지도 못할 거면서
    저 핑계 이 핑계 대고, 상황이 다르다며 합리화 시키더라구요.
    한 두명 본 게 아님.
    노숙자 집으로 불러서 거둬 먹인적이나 있나 몰라.

    ------------------------------------------------------------
    끝까지 책임질수 없으면 처음부터 도와주지 않는게 낫다는 생각이에요.
    예를들어 길고양이가 밥달라고 찾다오는데
    그야말로 입양까지 할 수 있는 상황 아니면 밥 안주는 게 낫다고요.
    값싼 동정심에 길고양이 두마리 입양한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애들이 질병이 많아서 병원비가 한달에 몇십만원씩 나가요.

    저희 동네에 늘 구걸하고 돌아다니는 노숙인이 있는데 처음엔 돈을 좀 드렸어요,
    특히 명절때. 근데 가만 보니 몇년째 그러고 다니면서 돈 안주면 엄청나게 노려봐요.
    아이랑 같이가다 그걸 보고 아이가 돈 드리자고 해서 제가 단호하게 얘기했어요.
    저 아저씨한테 너 태어나기 전부터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
    다 모았으면 네 유치원 원비는 돼었겠다고요.
    ----------------------------------------------------------------

  • 61. 야박하다는 사람들
    '18.4.7 2:47 PM (124.54.xxx.150)

    정말 본인 직장에 매일 와서 빵달라 밥달라하는 걸인들 위해서 매일 밥싸가서 나눠주고나서 그런얘기하세요

  • 62. 하늘내음
    '18.4.7 2:53 PM (118.217.xxx.52)

    남에게 야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대게,
    남에게 적용하는 잣대와 자신에게 대는 잣대가 현저히 차이나는 사람들이 많아요. 222222222222

    야박하다는 글 너무 기막혀요.
    이건 야박의 문제그 아니잖아요.

  • 63.
    '18.4.7 3:00 PM (117.123.xxx.147)

    저도 자영업이어서 원글님 100%이해합니다..
    야박한 거 전혀 아니고요
    원글님에겐 생업일 수 있고
    가게가 망하느냐 아니냔데...
    날마다 구걸하는 분 물건 파는 분
    오는사람 다 상대하다보면 아무것도 못해요
    돈 달래서 없다고 하면
    믹스커피라도 몇개씩 가져가는 데
    좋을수는 없잖아요

  • 64. 헐ㄹ어쩐대요
    '18.4.7 3:37 PM (222.233.xxx.12) - 삭제된댓글

    얻어 먹도 담에 또 와서 저러면 . ㅠㅠ

  • 65. 저도 자영업하는데
    '18.4.7 4:29 PM (114.206.xxx.11)

    불우이웃돕기한다고 물건 파는 사람들 너무 많이와요. 거기다 각종지역단체 노인단체에서도 찾아와서 찬조하라고 하니 죽겠어요. 경로행사하면서 생색은 지들이 내고 장사하는 너흰 돈만내라하고..요즘은 진상손님들 상대하는것만으로도 벅찬데 이래저래. 힘드네요.

  • 66. ..
    '18.4.7 4:54 PM (39.7.xxx.252)

    저 위에 꽃집했었다고 썼었는데

    혹시 동네마다 꽹과리치고 울긋불긋 고깔모자까지 복장 다 갖추고서
    우르르 몰려다니며 돈 줄때까지 두들겨대는 노인네들은 못보셨나요?
    저 장사할때는 그런 무리들도 출몰했답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계속 두들기다가 끝까지 안주면
    독한년 에미애비도 없는 호로xx해가면서 욕하고 나가요.
    웃긴건 글케 욕해놓고 다음에 또 와요ㅎ

    또 기억나는건 파마하고 목탁두들기며 다리 절뚝이던 아줌마
    안주고 버티면 뭐라하진 않는데 대신 목탁소리 들으며 도닦아야해요
    한번은 길에서 엇갈렸는데 집에 있는 애들한테 하는지 뭐뭐 꺼내서 먹으라 통화하더군요. 최신폰으로..

    마지막 한가지는 도를 아십니까...
    얘들 추레한 행색에 북한젊은이들처럼 빼빼 말라서는
    2인1조로 다니죠.
    한번은 둘이 가게에 들어와서 영이 맑아뵈니 어쩌니 하며
    자꾸 안쪽으로 들어오더니 먹던 밤식빵에서 눈을 못떼고 쳐다보다가
    드셔보라는 말 떨어지기 무섭게 거의 다 먹고
    딱 한입 남겨두고 나갔어요.
    마저 드시라니 아니라고..너무 많이 먹어서 죄송하다고
    애들 차비나 줘서 보내지 순 걸어다니드만 살붙을 틈이 없어뵈는게
    참 딱했어요. 젊은 애들이 어쩌다가..

    결론..이런저런 손님 유형별로 많습니다
    야박하지 않으려다가 내가 힘듭니다.
    나도 살고 봐야죠

  • 67. 허이구
    '18.4.7 5:49 PM (219.250.xxx.194)

    야박같은 소리 하네요.
    노숙자 냄새 안 맡아보셨죠?
    빵 파는 가겐데 그 냄새 퍼져 있으면
    빵집 망하라는 건데
    뭘 야박하다는 건지?
    저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 노숙자 자기 집에 데려다가 씻기는 사람
    한 사람도 못 봤네.

  • 68. ㅡㅇㅡㅇㅡ
    '18.4.7 6:28 PM (183.96.xxx.224)

    불쌍하다고 하시는 분들...
    노숙인들 공짜밥 쉼터에서 잘 먹고 다닙니다 ㅡㅡ
    배고파서 저러는 거 아닙니다
    빵이 먹고 싶어서, 별미 찾으러 기웃거리는 겁니다

  • 69. 천년세월
    '18.4.19 12:42 AM (58.140.xxx.232)

    인간의 모습만 갖추었다고 다 인간이 아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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