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엄마들 호칭 관련 먼저 말 놓으라고 해야 되나요?

뭐가맞지요 조회수 : 2,229
작성일 : 2018-04-06 11:53:28

저는 상대방이 저보다 어리건 나이가 많건 상관 없이 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엄마들한테는 꼬박꼬박

존대말 써요.

간혹 분명히 저보다 아래인데 초면부터 말끝 짧은 사람들 (처음엔 황당했는데 이젠 저 사람 말투가 저러려니 해요)

있는데 아무리 반말투로 얘기해도 저도 같이 도저히 말을 놓지 못하겠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존대하거든요.

근데 이런 거는 오며 가며 가끔씩 보는 사람들이니 그렇다쳐도 꾸준히 보게 되는 엄마들 있잖아요.

제가 꼬박 존대말 쓰니 (사실 언니 호칭도 진짜 써야 될때나 쓰지 잘 안 쓰게 되네요...그냥 호칭 자체를 안쓰게 되어요 ㅠ.ㅠ)

불편해서 그런지 몰라도 저랑 나이가 같은 엄마한테는 반말하고 저한테는 존대말을 쓰는 ;;;;

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서요.

벌써 안면 튼지는 1~2년 되었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서로 애들 집에 가서 놀기도 하고 밖에서 밥 먹기도 하는 사이에요.

친해지면 어린 사람들도 언니 ~ 어쩌구 하면서 살짝씩 말 놓고 이러잖아요..

근데 제가 그게 안되네요 ㅠ.ㅠ

암튼 그냥 직설적으로 말 놓으라고 해야될 듯 한데...

제 느낌인데 저의 이런 성향 때문에 저를 좀 어렵고 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뭐 이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죠.

암튼 앞으로 계속 볼 사이니까 제가 먼저 말 편하게 하라고 해야겠쬬?


p.s 근데 빠른 생일들은 어쩌나요? 사실 제가 그 경우인데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엄마들이 꽤 있어 개중엔

      동창, 선후배들도 꽤 있거든요.  솔직히 학교 같은 시기에 다녔음 동기간인데 같은 학교 아니니 언니라고 해야하는건지??? 아...이럴 땐 진짜 영어로 다 you 했음 편하겠어요 ㅠ.ㅠ


IP : 220.118.xxx.9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6 11:58 AM (221.157.xxx.127)

    저는 동네엄마는 다 존대합니다

  • 2. ...
    '18.4.6 11:58 AM (59.29.xxx.42)

    집에가서 놀정도면 연장자가 말놓자고 먼저 해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 3. ...
    '18.4.6 12:04 PM (119.69.xxx.115)

    남편하고 서로존대하고 살아서 그런지 아무리 어린 친구들이라도 말 안놓아져요.. 저는 상대방이 말 놓으라고해도 싫어요.

  • 4. 무명
    '18.4.6 12:11 PM (211.177.xxx.4)

    아이 5살때부터 만나 중1인 지금까지 유지하는 모임있는데
    거긴 ~엄마, 혹은 ~어머니 라고 호칭해요

    서로들 존댓말 기본에 얘기 길어지면 살짝씩 말이 짧아지긴.하는데... 어쨌든 존댓말 기본이에요.

    그 모임은 끝까지 갈거 같구요
    ~언니 하며 불렀던 모임들은 다 깨졌어요.

  • 5. ...
    '18.4.6 12:21 PM (112.152.xxx.241)

    이제 편해졌는데 말놓으라고 먼저 말해보세요.. 다들 반길듯요.. 그리 어렵게 고민할꺼 아닌거 같아요

  • 6. 존대해야죠
    '18.4.6 12:22 PM (223.33.xxx.156)

    누구어머니가 정답이죠 사람관계에도 절대시간이란게 필요한법인데 요즘은 얼굴 처음보자마자 언니 언니 몇년본것처럼 반말에다 ... 사람들이 미친것같아요 그랴놓고 또 상황바뀌면 언제 알았냐는듯이 싹 태도 바뀌고 그런 또라이 여자들이 많아진듯

  • 7. ..
    '18.4.6 1:1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존대 유지해요.
    초반에 언니, 언니, 심지어는 동네 아줌마 남편한테 형부, 형부,
    이런 푼수들 중에 제정신인 인간 별로 없어요.
    언제 뒤통수칠지 모르고, 언제 그 집 애랑 내 애랑 뜨악한 사이될 지 모르고,
    느닷없이 쌩가는 게 동네 아줌마랍니다.
    나빼쌍이 아니라 누구나 그래요.
    나도 어느 날 재수없는 동네 아줌마를 쌩깔 수 있는 일이죠.

  • 8. 빠른생
    '18.4.6 2:36 PM (122.35.xxx.146)

    동네에선 떼고 살아요
    학교인맥에선 예전대로 살지만서도..
    그거 따지면 다시 꼬이기 시작해요

  • 9. 이런
    '18.4.6 2:48 PM (220.118.xxx.92)

    저는 말 놓으라고 하라는 리플들이 많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반대네요.
    사실 저랑 성격이나 성향이 맞는 편은 아니에요 ㅠ.ㅠ
    아이랑 엮이고 또 같은 단지내 사는 거 아니었음 같이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냥 관계 지속되는 거 봐서 자연스레 하는 게 낫겠네요.
    섣불리 안 내키는 말 내뱉지 않는 게 좋겠어요.
    제가 상대가 편하게 느껴졌다면 진작에 말 놓으라 했겠죠 뭐....

  • 10. 저도.
    '18.4.6 7:59 PM (112.150.xxx.194)

    말놓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인데
    최근 친해진 동네 엄마가 너무 언니언니 해서 부담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813 3-4인용 전기밥솥과 10인용 밥솥 가격차이 별로 안나던데 5 밥솥 2018/04/11 2,410
798812 방귀 조절이 안돼요.. 6 3333 2018/04/11 4,885
798811 인스타그램에서 국적 알 수 있나요? 2 인스타 2018/04/11 1,070
798810 인혁당 사건 8인의 사형수와 푸른 눈의 투사들 다시한번봅시.. 2018/04/11 801
798809 김기식 금감원장, 삼성 지배구조를 뒤흔들 카드를 손에 쥐었다 9 ... 2018/04/11 1,911
798808 박근혜가 낙선운동 지시했던 김기식 금감원장 3 ar 2018/04/11 1,670
798807 유력한 대선주자와 몇 년간 트위터 맞팔을 하는 글솜씨라면 1 부러움 2018/04/11 881
798806 지금 100분 토론 보고 있는데ᆢ 24 청순마녀 2018/04/11 5,301
798805 바람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2 ..... 2018/04/11 1,736
798804 밥에서 금방 냄새가 나요 12 쿠첸 2018/04/11 8,812
798803 팩트 자꾸 깨먹으면 가루파우더가 답일까요?ㅜ 6 ㅇㅇ 2018/04/11 1,349
798802 100토론 나경원달랑 혼자 나왔어요 ㅍㅎㅎㅎㅎㅎ 14 .. 2018/04/11 5,644
798801 책값은 아끼지 않아도 되나요, 아이가 잘 읽는다면? 11 mommy 2018/04/11 2,236
798800 괴한한테 납치당할뻔한 여자아이를 구한 시민 6 세상에 2018/04/11 2,925
798799 Mbc 백분토론 합니다.유시민. 박주민 나와요. 2 지금 2018/04/11 1,090
798798 키스 먼저 할까요, 지루해졌어요 1 키스 2018/04/11 2,478
798797 고생 끝에 낙이라더니. 5 요즘 느끼는.. 2018/04/11 3,170
798796 (피디수첩) 와~~ 끝을 알수 없는 박근혜 11 미치겠네 2018/04/11 5,995
798795 주문제작 취소 건 후기 6 열받네 해결.. 2018/04/11 3,785
798794 주진우 기자 트윗- 김기식을 지켜야 합니다 6 펌글 2018/04/10 3,118
798793 여드름에 탈모 1 큰일 2018/04/10 1,051
798792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많이 컸네… 많이 컸네…' 3 다시보는 2018/04/10 2,751
798791 토사구팽은?? 설마 2018/04/10 576
798790 쑥 인절미.. 15 떡주문 2018/04/10 4,931
798789 포털 정리 좀 도와주세요 요청 2018/04/10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