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 조회수 : 2,885
작성일 : 2018-04-06 02:10:04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인데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더 엉망일거 같아서

딸이 키우고 싶어하는데도 계속 반대했어요


몇년동안 너무 졸라대고 남편도 그러자길래

개보다 덜 손이 가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거든요

고양이 관리 딸과 남편이 하기로 하구요


사실 고양이가 할거 없다면 없지만

하루에 몇번씩 배변 신경쓰고 관리 하는게 연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제가 주로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고양이 이쁘다고 즐기기? 만 하지

화장실 한번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어요

털도  잔뜩 빠지는데 남편이나 아이나 청소기 한번 돌리지 않아요


데리고 오기전에 맹세했던 그 굳은 약속은 다 어디로 간건지


오늘 모래 치우고 배변판 씻고 갈아주고 하는데 열이 뻗쳐서

버럭 소리질러버렸네요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왜 나만 냥이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냐구요


열이 나서 씩씩 거리며 안방 화장실에 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발밑에 냥이가 왔다갔다 하며 저를 바라 보는그 눈빛이

쓸데없이 사랑스럽고  난리

왠지 알아들은거 같아 맘이 짠하네요 ㅜㅜ


내가 어쩌자고 이 여린 생명과 함께 하는것에 동의 한건지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 소리 질러댔지만

정말 그렇게 되면 내 맘이 아파서 못살거 같네요.... 으휴.....

IP : 1.224.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6 2:1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집사님 걱정됐나봐요

  • 2. robles
    '18.4.6 2:21 AM (190.195.xxx.35)

    걱정되었던 거 같네요. 이쁜 것.

  • 3. 원글
    '18.4.6 2:50 AM (1.224.xxx.86)

    이런 집사라 미안할 뿐이네요 ㅜㅜ

  • 4. happy
    '18.4.6 2:51 AM (122.45.xxx.28)

    엄마 왜그래 하고 딴에는 위로하러 온거죠.
    청소랑 목욕등 날짜별 당번 써두세요.
    안지키면 벌금이든 벌칙 꼭 지키시구요.
    똥치우고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이 제일 정들어요.

  • 5. 뒷수발
    '18.4.6 3:02 AM (121.173.xxx.181)

    안하면 밥차려주지 마세요.
    각자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시고
    그시간에 냥이랑 즐기세요.

  • 6. 쓸데없이
    '18.4.6 4:00 AM (62.19.xxx.210)

    애가 참 이쁘긴하쥬.
    윗님 의견 좋네요.
    밥ㅁ주지 마시고 냥이랑 노세요

  • 7. 맞춤법
    '18.4.6 5:28 A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뒷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 8. 늑대와치타
    '18.4.6 8:31 AM (42.82.xxx.244)

    이미 정이 들어버렸군요. 이제와서 이쁜 냥이를 남 줄수도 없고..
    그럼 방법은 한가지. 딸래미 밥도 해주지말고 빨래도 해주지말고 모든걸 알아서 하게 하세요.

  • 9. ...
    '18.4.6 8:36 AM (1.248.xxx.74)

    밥 주지 말고 냥이랑 노세요22 ㅋㅋ

  • 10. ㅂㅅㅈㅇ
    '18.4.6 9:42 AM (114.204.xxx.21)

    고양이 목욕은 1년에 한번만 시키세요..상관 없어요..
    저도 키우는데 아픈 고양이 아니면 똥도 2틀에 한번씩 치우거든요 외동묘라서...그래서 거의 할게 없던데...화장실도 3주에 아님 한달에 한번 정도만 모래 전체갈이 해서..그거 할때만 좀 번거롭지..나머지는 별로요..

    그리고 똥 치우는거 남편 아이 당번 정하세요..나쁘네요..다들..

  • 11. 냥이 목욕은
    '18.4.6 10:02 PM (199.66.xxx.95)

    1년에 한두번으로 충분해요.
    한달에 한두번정도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주시는것만으로 충분하구요.

    저도 남편이 원해서 한녀석 더 델꼬왔는데 약속과 달리 밥도 제가 안시키면 안주네요..ㅜ.ㅜ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하지...하지마시고 자주 시키셔야 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136 결혼 7년 ...생활비편 12 우이 2018/05/16 6,632
811135 안영미와 최욱의 에헤라디오에 김부선씨 나왔어요. 2 사월의눈동자.. 2018/05/16 2,592
811134 옷 장 속 쩐내 어떻게 할까요? 8 wnqn 2018/05/16 3,598
811133 운동 트래커(?) 스마트 워치 쓰시는 분 계신가요? 3 ... 2018/05/16 785
811132 트윗) 이재명 찍는게 문프에게 도움이 된다고? 8 혐주의 2018/05/16 1,235
811131 인도 뭄바이 주재원 가도 될까요? 13 고민 2018/05/16 6,388
811130 송혜교 비율좋은건가요? 23 .. 2018/05/16 7,964
811129 가슴 크면 안좋은 점이 뭔가요? 25 궁금 2018/05/16 6,289
811128 교회(가톨릭,기독교) 교리관련 궁금한 점 9 Hum 2018/05/16 1,151
811127 날씨탓인지 온종일 처지네요.. 3 누워있는여자.. 2018/05/16 1,304
811126 6.13 서울시장 2,3위 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네요 6 또3등? 2018/05/16 1,412
811125 화이트태닝 해보신 분 있나요? 3 가나다 2018/05/16 1,288
811124 차빼달란 전화받을때 여자면 더 무시하는건 제느낌인가요? 17 2018/05/16 2,921
811123 홈쇼핑 고소영 팩트? 끌레드벨 어떤가요? 1 죄송 2018/05/16 4,979
811122 나이스 정오표는 입력됐던데 성적표도 곧 나오나요? 3 ........ 2018/05/16 1,196
811121 요즘 김장김치 군내 나세요?? 6 .... 2018/05/16 2,038
811120 지하철 임산부석 젊은여자가 앉았을경우 28 2018/05/16 5,871
811119 2015년 김정철 수행하는 태영호.jpg 2 태영호 2018/05/16 2,199
811118 자궁 물혹 없어져 본 분 계세요? 11 건강 2018/05/16 3,830
811117 홈플 익스프레스 수박 맛있나요? 1 .. 2018/05/16 754
811116 걷기의 즐거움2(전주) 11 걸어서 하늘.. 2018/05/16 3,104
811115 손태영 무용 전공? 5 손태영 2018/05/16 5,134
811114 수련회다녀온 아들의 남성 역차별에 대한 성토 55 .. 2018/05/16 7,446
811113 세인트제임스티 값어치하나요? 5 .. 2018/05/16 2,855
811112 가벼운 명품가방 있나요? 12 2018/05/16 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