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8-04-06 02:10:04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인데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더 엉망일거 같아서

딸이 키우고 싶어하는데도 계속 반대했어요


몇년동안 너무 졸라대고 남편도 그러자길래

개보다 덜 손이 가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거든요

고양이 관리 딸과 남편이 하기로 하구요


사실 고양이가 할거 없다면 없지만

하루에 몇번씩 배변 신경쓰고 관리 하는게 연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제가 주로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고양이 이쁘다고 즐기기? 만 하지

화장실 한번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어요

털도  잔뜩 빠지는데 남편이나 아이나 청소기 한번 돌리지 않아요


데리고 오기전에 맹세했던 그 굳은 약속은 다 어디로 간건지


오늘 모래 치우고 배변판 씻고 갈아주고 하는데 열이 뻗쳐서

버럭 소리질러버렸네요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왜 나만 냥이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냐구요


열이 나서 씩씩 거리며 안방 화장실에 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발밑에 냥이가 왔다갔다 하며 저를 바라 보는그 눈빛이

쓸데없이 사랑스럽고  난리

왠지 알아들은거 같아 맘이 짠하네요 ㅜㅜ


내가 어쩌자고 이 여린 생명과 함께 하는것에 동의 한건지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 소리 질러댔지만

정말 그렇게 되면 내 맘이 아파서 못살거 같네요.... 으휴.....

IP : 1.224.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6 2:1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집사님 걱정됐나봐요

  • 2. robles
    '18.4.6 2:21 AM (190.195.xxx.35)

    걱정되었던 거 같네요. 이쁜 것.

  • 3. 원글
    '18.4.6 2:50 AM (1.224.xxx.86)

    이런 집사라 미안할 뿐이네요 ㅜㅜ

  • 4. happy
    '18.4.6 2:51 AM (122.45.xxx.28)

    엄마 왜그래 하고 딴에는 위로하러 온거죠.
    청소랑 목욕등 날짜별 당번 써두세요.
    안지키면 벌금이든 벌칙 꼭 지키시구요.
    똥치우고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이 제일 정들어요.

  • 5. 뒷수발
    '18.4.6 3:02 AM (121.173.xxx.181)

    안하면 밥차려주지 마세요.
    각자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시고
    그시간에 냥이랑 즐기세요.

  • 6. 쓸데없이
    '18.4.6 4:00 AM (62.19.xxx.210)

    애가 참 이쁘긴하쥬.
    윗님 의견 좋네요.
    밥ㅁ주지 마시고 냥이랑 노세요

  • 7. 맞춤법
    '18.4.6 5:28 A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뒷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 8. 늑대와치타
    '18.4.6 8:31 AM (42.82.xxx.244)

    이미 정이 들어버렸군요. 이제와서 이쁜 냥이를 남 줄수도 없고..
    그럼 방법은 한가지. 딸래미 밥도 해주지말고 빨래도 해주지말고 모든걸 알아서 하게 하세요.

  • 9. ...
    '18.4.6 8:36 AM (1.248.xxx.74)

    밥 주지 말고 냥이랑 노세요22 ㅋㅋ

  • 10. ㅂㅅㅈㅇ
    '18.4.6 9:42 AM (114.204.xxx.21)

    고양이 목욕은 1년에 한번만 시키세요..상관 없어요..
    저도 키우는데 아픈 고양이 아니면 똥도 2틀에 한번씩 치우거든요 외동묘라서...그래서 거의 할게 없던데...화장실도 3주에 아님 한달에 한번 정도만 모래 전체갈이 해서..그거 할때만 좀 번거롭지..나머지는 별로요..

    그리고 똥 치우는거 남편 아이 당번 정하세요..나쁘네요..다들..

  • 11. 냥이 목욕은
    '18.4.6 10:02 PM (199.66.xxx.95)

    1년에 한두번으로 충분해요.
    한달에 한두번정도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주시는것만으로 충분하구요.

    저도 남편이 원해서 한녀석 더 델꼬왔는데 약속과 달리 밥도 제가 안시키면 안주네요..ㅜ.ㅜ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하지...하지마시고 자주 시키셔야 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272 명품가방 어디서 사는게 나은지요 8 정보 2018/05/17 2,875
811271 목감기라 목아파요 낫는법 알려주세요 8 민간요법 2018/05/17 1,549
811270 된장찌개, 김치찌개 외 또 어떤 찌개들 해드시나요? 8 찌개 2018/05/17 2,373
811269 ... 43 .. 2018/05/17 26,233
811268 이런날씨에 빨래 안하는거죠? 15 .. 2018/05/17 4,305
811267 엄마부대 주옥순 이제는 페미니즘으로... 11 .... 2018/05/17 2,554
811266 혜경궁 광고하신분 힘드신가봐요... 7 강퇴산성 2018/05/17 2,094
811265 아파트 모델하우스 많이 다녀보신 분 4 아파트 2018/05/17 2,200
811264 펌)혜경궁 이재명"같은 문서""다른 .. 3 혜경궁김씨 .. 2018/05/17 1,325
811263 40대 후반 남편님들 6 ... 2018/05/17 3,749
811262 이마트에서 수박 사보신분 달던가요? 5 .. 2018/05/17 1,517
811261 한관종 가리려면 피부화장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화장 2018/05/17 2,023
811260 종교의 폐해도 있지만..돈도 빽도 없는 사람은 5 ㅇㅇㅇ 2018/05/17 1,200
811259 “동아일보, ‘북핵 포기비용 2100조’...마음대로 작문했다”.. 2 악의적인원팀.. 2018/05/17 1,096
811258 배송비가 3만원이나 하네요 6 ,, 2018/05/17 4,375
811257 요즘도 삑삑이 신발 신기네요 6 빠빠시2 2018/05/17 2,085
811256 남북회담 취소에 궁금한게 있는데 11 2018/05/17 1,874
811255 어제 염색했는데 다시 염색할려면요 1 후회중 2018/05/17 1,398
811254 세상에 참 양심없는 사람들이 있네요... 8 .... 2018/05/17 3,706
811253 쫄베 이재명, 그게 그리좋았어! (신고글) 22 달이 2018/05/17 2,978
811252 포기김치 말고 썰어져 있는 맛있는 김치 주문할 수 있는 곳 있나.. 4 김치 2018/05/17 1,629
811251 과자 '오징어집'을 완전체로 만들어줄 신제품 '오징어다리' 출시.. 6 대니얼 2018/05/17 4,233
811250 키가 159.8인데 구두 몇센치짜리 신는게 좋은가요? 13 .. 2018/05/17 3,485
811249 사랑받지 못하는 기분 36 따뜻한 말 .. 2018/05/17 8,692
811248 또 천둥번개 요란한비가 내리네요,,,, 4 2018/05/17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