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8-04-06 02:10:04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인데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더 엉망일거 같아서

딸이 키우고 싶어하는데도 계속 반대했어요


몇년동안 너무 졸라대고 남편도 그러자길래

개보다 덜 손이 가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거든요

고양이 관리 딸과 남편이 하기로 하구요


사실 고양이가 할거 없다면 없지만

하루에 몇번씩 배변 신경쓰고 관리 하는게 연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제가 주로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고양이 이쁘다고 즐기기? 만 하지

화장실 한번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어요

털도  잔뜩 빠지는데 남편이나 아이나 청소기 한번 돌리지 않아요


데리고 오기전에 맹세했던 그 굳은 약속은 다 어디로 간건지


오늘 모래 치우고 배변판 씻고 갈아주고 하는데 열이 뻗쳐서

버럭 소리질러버렸네요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왜 나만 냥이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냐구요


열이 나서 씩씩 거리며 안방 화장실에 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발밑에 냥이가 왔다갔다 하며 저를 바라 보는그 눈빛이

쓸데없이 사랑스럽고  난리

왠지 알아들은거 같아 맘이 짠하네요 ㅜㅜ


내가 어쩌자고 이 여린 생명과 함께 하는것에 동의 한건지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 소리 질러댔지만

정말 그렇게 되면 내 맘이 아파서 못살거 같네요.... 으휴.....

IP : 1.224.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6 2:1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집사님 걱정됐나봐요

  • 2. robles
    '18.4.6 2:21 AM (190.195.xxx.35)

    걱정되었던 거 같네요. 이쁜 것.

  • 3. 원글
    '18.4.6 2:50 AM (1.224.xxx.86)

    이런 집사라 미안할 뿐이네요 ㅜㅜ

  • 4. happy
    '18.4.6 2:51 AM (122.45.xxx.28)

    엄마 왜그래 하고 딴에는 위로하러 온거죠.
    청소랑 목욕등 날짜별 당번 써두세요.
    안지키면 벌금이든 벌칙 꼭 지키시구요.
    똥치우고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이 제일 정들어요.

  • 5. 뒷수발
    '18.4.6 3:02 AM (121.173.xxx.181)

    안하면 밥차려주지 마세요.
    각자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시고
    그시간에 냥이랑 즐기세요.

  • 6. 쓸데없이
    '18.4.6 4:00 AM (62.19.xxx.210)

    애가 참 이쁘긴하쥬.
    윗님 의견 좋네요.
    밥ㅁ주지 마시고 냥이랑 노세요

  • 7. 맞춤법
    '18.4.6 5:28 A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뒷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 8. 늑대와치타
    '18.4.6 8:31 AM (42.82.xxx.244)

    이미 정이 들어버렸군요. 이제와서 이쁜 냥이를 남 줄수도 없고..
    그럼 방법은 한가지. 딸래미 밥도 해주지말고 빨래도 해주지말고 모든걸 알아서 하게 하세요.

  • 9. ...
    '18.4.6 8:36 AM (1.248.xxx.74)

    밥 주지 말고 냥이랑 노세요22 ㅋㅋ

  • 10. ㅂㅅㅈㅇ
    '18.4.6 9:42 AM (114.204.xxx.21)

    고양이 목욕은 1년에 한번만 시키세요..상관 없어요..
    저도 키우는데 아픈 고양이 아니면 똥도 2틀에 한번씩 치우거든요 외동묘라서...그래서 거의 할게 없던데...화장실도 3주에 아님 한달에 한번 정도만 모래 전체갈이 해서..그거 할때만 좀 번거롭지..나머지는 별로요..

    그리고 똥 치우는거 남편 아이 당번 정하세요..나쁘네요..다들..

  • 11. 냥이 목욕은
    '18.4.6 10:02 PM (199.66.xxx.95)

    1년에 한두번으로 충분해요.
    한달에 한두번정도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주시는것만으로 충분하구요.

    저도 남편이 원해서 한녀석 더 델꼬왔는데 약속과 달리 밥도 제가 안시키면 안주네요..ㅜ.ㅜ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하지...하지마시고 자주 시키셔야 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305 육성증언 인터뷰 6 김부선 2018/06/08 1,101
819304 제가 이기적인가요? 19개월 아이 데리고 시부모님 공항 에스코트.. 91 ... 2018/06/08 22,342
819303 이창윤씨 근황- 어깨들이 찾아왔다고... 14 ... 2018/06/08 3,922
819302 급질) 걷기운동후 무릅아래 심한통증이요 9 어휴 2018/06/08 2,467
819301 조카들 용돈 6 루비아르 2018/06/08 2,375
819300 김부선씨 5 ... 2018/06/08 2,458
819299 김부선 난방열사 그아파트 산적 있어요 8 냉방열사 2018/06/08 14,331
819298 예전 대선 안읍읍 지지자들 패턴이었어요 31 진쓰맘 2018/06/08 1,934
819297 초등수학 중에 분모를 맞춰서 크기비교하는게 몇학년 몇학기 과정인.. 오오 2018/06/08 1,019
819296 시도때도 없이 증거 찾는 이유야 뻔한거죠 9 ... 2018/06/08 1,423
819295 밥 먹는 냥이가 죽었어요 8 2018/06/08 2,569
819294 담근 오이지가 쓴 이유? 1 생활의팁 2018/06/08 2,562
819293 인간이 혼자라는 걸 매일 느끼는 게 정상일까요? 8 .. 2018/06/08 2,663
819292 (펌)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김영환 기자회견영상 9 ..... 2018/06/08 1,545
819291 아이들이 순한 중학교는 없으려나요? 19 미리 2018/06/08 3,670
819290 김부선 안좋아하지만 거짓말 할 스타일은 아니예요. 45 ... 2018/06/08 5,185
819289 이재명님 1 다시보기 2018/06/08 579
819288 불의와 거짓말. 이재명 아웃 16 ㅠㅠ 2018/06/08 1,548
819287 오늘 안철수가 엄청 웃겼나봐요 7 ㄱㄴㄷ 2018/06/08 4,741
819286 이재명, 고승덕이랑 같은 루트 타나요? 10 ........ 2018/06/08 2,605
819285 이재명 사퇴) 복합오븐렌지 어떤 거 쓰세요? 2 ㅇㅇ 2018/06/08 931
819284 저를 안 뽑아도 좋습니다만.JPG 5 옳다!!!!.. 2018/06/08 2,370
819283 송혜교랑 신민아 분위기가 닮지않았어요? 7 .. 2018/06/08 2,247
819282 명란 젓을 어디 가서 사세요? 10 명란 젓 2018/06/08 3,579
819281 방송에서 투표함의 이동경로 보고싶어요 ... 2018/06/08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