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뒷치닥거리 혼자 할려니 짜증 나네요

///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8-04-06 02:10:04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못한 성격인데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 더 엉망일거 같아서

딸이 키우고 싶어하는데도 계속 반대했어요


몇년동안 너무 졸라대고 남편도 그러자길래

개보다 덜 손이 가는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거든요

고양이 관리 딸과 남편이 하기로 하구요


사실 고양이가 할거 없다면 없지만

하루에 몇번씩 배변 신경쓰고 관리 하는게 연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네요

제가 주로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은 고양이 이쁘다고 즐기기? 만 하지

화장실 한번 들여다 보는 사람이 없어요

털도  잔뜩 빠지는데 남편이나 아이나 청소기 한번 돌리지 않아요


데리고 오기전에 맹세했던 그 굳은 약속은 다 어디로 간건지


오늘 모래 치우고 배변판 씻고 갈아주고 하는데 열이 뻗쳐서

버럭 소리질러버렸네요

내가 원한것도 아닌데 왜 나만 냥이 뒷치닥거리를 해야 하냐구요


열이 나서 씩씩 거리며 안방 화장실에 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발밑에 냥이가 왔다갔다 하며 저를 바라 보는그 눈빛이

쓸데없이 사랑스럽고  난리

왠지 알아들은거 같아 맘이 짠하네요 ㅜㅜ


내가 어쩌자고 이 여린 생명과 함께 하는것에 동의 한건지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 소리 질러댔지만

정말 그렇게 되면 내 맘이 아파서 못살거 같네요.... 으휴.....

IP : 1.224.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6 2:14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집사님 걱정됐나봐요

  • 2. robles
    '18.4.6 2:21 AM (190.195.xxx.35)

    걱정되었던 거 같네요. 이쁜 것.

  • 3. 원글
    '18.4.6 2:50 AM (1.224.xxx.86)

    이런 집사라 미안할 뿐이네요 ㅜㅜ

  • 4. happy
    '18.4.6 2:51 AM (122.45.xxx.28)

    엄마 왜그래 하고 딴에는 위로하러 온거죠.
    청소랑 목욕등 날짜별 당번 써두세요.
    안지키면 벌금이든 벌칙 꼭 지키시구요.
    똥치우고 뒤치닥거리 하는 사람이 제일 정들어요.

  • 5. 뒷수발
    '18.4.6 3:02 AM (121.173.xxx.181)

    안하면 밥차려주지 마세요.
    각자 알아서 챙겨먹으라 하시고
    그시간에 냥이랑 즐기세요.

  • 6. 쓸데없이
    '18.4.6 4:00 AM (62.19.xxx.210)

    애가 참 이쁘긴하쥬.
    윗님 의견 좋네요.
    밥ㅁ주지 마시고 냥이랑 노세요

  • 7. 맞춤법
    '18.4.6 5:28 A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뒷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 8. 늑대와치타
    '18.4.6 8:31 AM (42.82.xxx.244)

    이미 정이 들어버렸군요. 이제와서 이쁜 냥이를 남 줄수도 없고..
    그럼 방법은 한가지. 딸래미 밥도 해주지말고 빨래도 해주지말고 모든걸 알아서 하게 하세요.

  • 9. ...
    '18.4.6 8:36 AM (1.248.xxx.74)

    밥 주지 말고 냥이랑 노세요22 ㅋㅋ

  • 10. ㅂㅅㅈㅇ
    '18.4.6 9:42 AM (114.204.xxx.21)

    고양이 목욕은 1년에 한번만 시키세요..상관 없어요..
    저도 키우는데 아픈 고양이 아니면 똥도 2틀에 한번씩 치우거든요 외동묘라서...그래서 거의 할게 없던데...화장실도 3주에 아님 한달에 한번 정도만 모래 전체갈이 해서..그거 할때만 좀 번거롭지..나머지는 별로요..

    그리고 똥 치우는거 남편 아이 당번 정하세요..나쁘네요..다들..

  • 11. 냥이 목욕은
    '18.4.6 10:02 PM (199.66.xxx.95)

    1년에 한두번으로 충분해요.
    한달에 한두번정도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주시는것만으로 충분하구요.

    저도 남편이 원해서 한녀석 더 델꼬왔는데 약속과 달리 밥도 제가 안시키면 안주네요..ㅜ.ㅜ
    시키느니 차라리 내가하지...하지마시고 자주 시키셔야 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685 미세먼지 실화? 8 2018/04/06 3,674
797684 어휴 ... 2018/04/06 538
797683 신동욱인지 웃기지마시구요 11 윳기네 2018/04/06 4,016
797682 진짜 24년 살긴 사나요? 7 맹바가 2018/04/06 2,955
797681 스위치 8회 tree1 2018/04/06 713
797680 성당 아이와 엄마만 다니기도 하나요? 16 ... 2018/04/06 2,918
797679 서풍 불면 그냥 초토화네요 2 미치겠다 2018/04/06 2,579
797678 아저씨에서 박동훈 왜 이혼 당하는지 알겠네요 14 뭐니 2018/04/06 7,332
797677 제주날씨요~~ 3 ^^ 2018/04/06 1,050
797676 24년이래요..헐.. 6 ..... 2018/04/06 2,908
797675 박주민 변호사 찍은 해외다큐 보셨어요? 9 ㅇㅇ 2018/04/06 1,653
797674 멸치볶음하려고 산 멸치가 넘 짜다싶을때 5 어쩌죠? 2018/04/06 3,826
797673 인스타그램에 홍보글 올리는 파워 인스타그래머들? 3 .... 2018/04/06 1,879
797672 3월 15일날 독감뒤로 엄청난 식욕에 죽겠습니다 6 ar 2018/04/06 1,276
797671 삼성물건만이라도 사지 맙시다 22 이재용똥닦이.. 2018/04/06 2,204
797670 성희롱 사실을 알렸다가 벌금 70만원 받은 사례 ... 2018/04/06 913
797669 남편의 초등친구... 8 ... 2018/04/06 3,109
797668 직거래가능한 부동산앱 있을까요? 2 다세대 2018/04/06 905
797667 버커루vs뱅뱅 청바지 어떤게 더 좋은가요? 5 진진 2018/04/06 1,536
797666 문형표는 뭐가 되는거야? 1 ... 2018/04/06 992
797665 메주냄새나는 뻑뻑한 고추장 어찌구제할까요? 12 구해줘 2018/04/06 1,843
797664 삼성은 국민이 심판 하는수 밖에 없네요 9 2018/04/06 1,123
797663 눈충혈이 너무 심한데 한의원이나 안과중에 6 .. 2018/04/06 1,142
797662 다 유죄여도 삼성은 무죄 ㅜㅜ 9 미친 2018/04/06 1,484
797661 예전에 삼성이 떡값돌린 법조인명단 3 ㄱㄴ 2018/04/06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