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조용필........

둥둥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8-04-05 22:42:34

너무 감동먹고

다시 한번 조용필한테 가슴이 뜁니다.


꿈..............을 다시 듣고 있어요.


세상에..


십몇년전에 언니와 조용필의 콘서트를 갔었죠.

세시간 가까운 공연, 비가 살짝 왔던거 같아요.

그 세시간 동안 그 흔한 게스트도 없이,

농담 따먹기, 소소한 우스개 소리도 없이

노래만 부르십니다.


그때... 정말 놀랐어요.

그렇게 안해도 될 위치잖아요.  

슬슬 노래 몇곡, 불러줘도 될텐데

노래 앞에서는 정말 너무너무너무 너무 성실한 분이라는걸 알았죠.


조용필이 그랬다죠.

대중가수는 대중들보다 반발정도 앞서가야 한다고.

한발 정도 앞서가면 대중이 따라 오지 못한다고.

그말 들으면서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 답다고 생각했어요.


조용필 음악, 최근의 바운스, 같은거 들으면 아시겠지만

은근 실험적인 작품 많이 쓰고 불렀죠.

저는 그말 들으면서 한시대의 전설이 될만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람에 대한, 대중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아, 정말 조용필 평전이라도 쓰고 싶은 밤이네요.

저 오늘 공부할 것도 많은데, 잠도, 공부도 다했어요.

제가 음악에 너무 빠지는 성향이라 평상시에 음악을 잘 안들으려고 하는데

오늘 평양공연 보고서는 완전히......ㅠㅠ


그냥,,,,, 한마디로 정의합니다.

조용필, 당신은 가왕! 이라고.


IP : 112.161.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5 10:43 PM (211.224.xxx.248)

    저도 지금 유트브로 조용필 전곡듣기하고 있네요. 허공 나오고 있음 ㅋ

  • 2. 국보급
    '18.4.5 10:46 PM (124.56.xxx.107)

    나라에서 보호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수입니다^^
    저도 이년전 콘서트 갔었는데 정말 그 흔한 농담한마디 안하고 노래만 부르더라구요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늘 건강하시길~

  • 3. 잠실 주경기장에서
    '18.4.5 10:47 PM (1.240.xxx.7)

    비 억수로 왓는데
    저는 다행히 젤싼표 사서 비안맞는 좌석에...

    그때 오빠가 너무 화가나

    조용필은 비 다

    그랫어요 비가 한참 인기잇엇거든요

  • 4. 청매실
    '18.4.5 10:47 PM (116.41.xxx.110)

    ㅎㅎㅎ 저도 지금 유튜브로 조용필 노래들으며 울컥울컥 하고 있어요. Q 노래는 왜 이리 슬픈지 ㅠㅠ

  • 5. 후두염
    '18.4.5 10:50 PM (39.120.xxx.98)

    자꾸 걸리네요
    오래도록 노래 불러주셔야할텐데

  • 6. 추천
    '18.4.5 10:52 PM (125.178.xxx.57)

    슬픈베아트리체도 들어보세요
    슬픔으로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

  • 7. 둥둥
    '18.4.5 10:54 PM (112.161.xxx.186)

    다 들어봤어요.... 너무 좋아요ㅠㅠ

  • 8. ㅇㅇㅇ
    '18.4.5 10:55 PM (117.111.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조용한듯 겸허하게 노래만 부르는 조용필씨가
    은근히 존경과 호감이 가더라구요. 창법이 옛스럽고 다소
    할아버지같이 느껴질때가 있음에도 큐, 단발머리, 모나리자,
    꿈...등등 혼과 정서가 담긴 노래들이 많구요.
    과거 북한에서 공연때 불렀던 홀로아리랑도..절절하고 한이
    맺힌 감동에 영상을 구해서 몇번이고 되돌려보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9. 저도추천
    '18.4.5 10:56 PM (39.119.xxx.239)

    기다리는 아픔 들어 보세요 넘 좋습니다

  • 10. ..
    '18.4.5 10:57 PM (211.224.xxx.248)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봐야 하는데 이걸 어쩌나요? 계속 듣고 싶은데

  • 11. 좋아요.
    '18.4.5 10:59 PM (116.41.xxx.110)

    기다리는 아픔도 절절하네요. 같은 노래를 불러도 조용필은 가슴을 후벼 파요.영원한 나의 애인임다.

  • 12. ㅇㅇㅇ
    '18.4.5 11:06 PM (117.111.xxx.21)

    저도 조용한듯 겸허하게 노래만 부르는 조용필님에게
    은근히 존경과 호감이 가더라구요. 창법이 옛스럽고 다소
    할아버지같이 느껴질때가 있음에도 큐, 단발머리, 모나리자,
    꿈...등등 혼과 정서가 담긴 노래들도 좋았구요.
    과거 북한에서 공연때 불렀던 홀로아리랑 듣고...절절하게
    진정성이 담긴듯한 감동에... 영상을 구해서 몇번이고 되돌
    려보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 13. 가왕앞에서는
    '18.4.5 11:07 PM (73.13.xxx.192)

    세월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저 뛰어난 DNA가 가왕대에서 끝나는 것도 너무 아깝고요.

  • 14. 은근
    '18.4.5 11:14 PM (125.252.xxx.6)

    은근히가 아니고 대놓고 실험정신이 대단한 분이죠
    작곡 작사 능력에다가
    기타실력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이클 잭슨 급의 아티스트죠

  • 15. 몇년전
    '18.4.6 12:13 AM (125.178.xxx.187)

    콘서트도 아니고 그냥 큰 대형 운동장서 어마어마한 장비 위대한 탄생연주와 가왕의 노래에 중,장년증의 계속된 호응에 중간에 열창후 ,
    잠시. 한말이라곤. 그렇게 들 좋으세요.?아직도 제노래가,
    하며 자신도 신기하고 펜들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그렇게밖에 못하는 담백한 성격,잔재주없는 변하지 않는 그 모습에 영원한 우리의 오빠란 생각에 울컥 합니다.

    동시대를 살면서 그에게서 받은 감동,즐거움,환희에 감사할뿐입니다.백살까지 그대로를 기대하면 너무 무리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707 날씨 미쳤네요. 바람 진짜. 13 .. 2018/04/10 5,520
798706 자꾸 몸살나는데 몸을 개선할 방법 없을까요 8 ... 2018/04/10 2,634
798705 목소리 좋은 남자... 홀리네요 17 썸남 2018/04/10 11,903
798704 4월인데도 추운 이유를 방금 알았습니다. 25 ..... 2018/04/10 16,264
798703 저는 오이김치가 맛이 없어요 9 기역 2018/04/10 2,100
798702 통행 무개념(주위에 충분한 길이 있어도 앞사람 막아서는 무개념들.. 4 mjjj 2018/04/10 751
798701 속보) 삼성증권사태 단순 실수 아니다.8시 뉴스데스크에서 집중 .. 24 삼성 2018/04/10 7,537
798700 명동 칼국수, 하동관 곰탕 둘중 어디가 나을까요? 13 어디로 2018/04/10 2,911
798699 손예진하고 정해인 어울리나요? 23 .. 2018/04/10 6,209
798698 그래서 이재명은 토론회 한답니까 안한답니까?? 16 토론회 피하.. 2018/04/10 1,226
798697 이읍읍 인스타 봤더니 마눌 요리 에세이까지?? 8 별걸다 2018/04/10 3,358
798696 석박지랑 깍두기 무슨 차이에요? 5 2018/04/10 29,360
798695 김성태 신분증 보여달라했을때 어떤식으로 대응을 했는지 cctv .. 7 ..... 2018/04/10 2,363
798694 핫도그 반죽 만들어 파는 곳 어디있을까요? 3 지미. 2018/04/10 1,083
798693 김민희는 운빨이 무지좋은든 5 .. 2018/04/10 5,229
798692 사랑니 몇살까지 나요? 5 .. 2018/04/10 2,061
798691 장동건은 알겠지만 류승룡은 왜 비난하는거에요? 8 궁금한데 2018/04/10 6,114
798690 김나운 갈치 드셔보신 분~~ 4 예진 2018/04/10 4,122
798689 홍준표 "김문수는 영혼이 맑은 남자" 23 ㅋㅋㅋㅋㅋ 2018/04/10 1,897
798688 지금 이순간, 어떤 사람이 제일 부러우세요? 44 여러분 2018/04/10 6,632
798687 네이버 로그인에 아이디와 비번이 자동 입력 되어 있는데 2 로긴 2018/04/10 1,233
798686 다크써클이 넘 고민되는데요..... 10 팬더시러 2018/04/10 2,013
798685 아이옷 메이커 도배할 정도 되려면 9 글쎄 2018/04/10 2,829
798684 지금 바람 전국적으로 이런가요? 17 우와 2018/04/10 4,949
798683 정릉,구기동,평창동 근처에 가든식당 있을까요? 2 hdji 2018/04/10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