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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지내던 아이 친구들 엄마모임 이야기..

모임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18-04-05 22:12:28
같이 팀 활동으로 대회에 나갔던 적이 있어서 같이 자주 만나고 아이들도 잘 지내고 했던 모임?이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1만원씩 내자 해서 냈고요, 그 돈을 쓴 적은 저녁 모임 한 번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가족이 외국을 1년 가게 되었고, 돌아온 지금 시점 제가 좀 당황스럽네요.

가서도 간간히 카톡으로 연락은 주고 받았고..

가기전에 저는 1년치라고 모임 회비도 선불로 냈어요. 괜히..찜찜한 기분 갖고 싶지도 않았고
모임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도도 있었어요.

외국 나가기 전 같이 지냈던 엄마가 선듯 집으로 불러 점심도 아이들과 해주기도 했고, 키즈카페도 같이 다녀왔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 카톡으로 인사하고...

언제 날 잡자~점심 먹자~~~이렇게 반갑게 얘기해 줘서 정말 기분도 좋았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학교 반 참관수업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그런 행사 때 같이 점심 먹고 참여했거든요-

이번에는 그런 연락이 없더라고요...ㅜㅜ

그래서 일하는 엄마도 있어서 그냥 안 만나나 보다....하고 생각했어요.

다른 엄마가 같이 점심먹고 가자길래 같이 만나서 점심 먹고 학교 근처 커피숍을 갔더니

그 모임 엄마들이 일찍 만나 점심 먹고 커피 마시고 있더라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합석은 하긴 했지만.....

기분이 정말...........

분위기를 제가 파악을 못 하고 앉아있나??그런 생각도 들고..좀 가시방석??그런 분위기였어요.

같은 반 된 엄마도 있긴 했지만...특별한 얘긴 하지 않았어요.

언듯 그 자리에서 들은 얘기로는 11시에 나오라고 카톡했다고 서로 그러더라고요.

저 한테는 오지 않았던 카톡이었답니다.

전 아이들선물과 엄마들 선물로 사가지고 왔는데...

넘 슬프고..그렇네요.

제가 먼저 연락 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에도 다 있는 선물? 사가지고 왔다고 만나자고 하기도
민망하고, 날 잡기를 기다렸는데...보통 총무보는 엄마가 날 잡고 하지 않나요??

요즘 저도 나름 제가 배우고 있는 일도 바쁘기도 하지만 가끔씩 스치게 떠올라...속상해요.

무슨 일이 특별하게 있었던 것도 아니고....

카톡으로 겨울방학 개학 쯤엔 반갑다고, 날 잡고 수다떨자해서..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이렇게 지나가게 가만히 있음 되겠지요??

회비 낸 돈이야...뭐 깔끔한 사람이니 정산해줄테고..

ㅜㅜ

속상해서..주절주절했습니다.

IP : 125.181.xxx.19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5 10:21 PM (118.218.xxx.23)

    서운한 기분은 이해하는데요
    그모임분들 입장에서는 만나자는 말 기다렸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다른분만 본거라면, 오히려 그쪽에서 서운했을수도 있구요.
    저라면 먼저 입국했다고 만나자고 모임 주선 한번 했을것 같아요! ^^
    속상해만 마시고 먼저 한번 다가가보세요~~!!

  • 2. 그런건가요??
    '18.4.5 10:27 PM (125.181.xxx.195)

    그렇담 제가 미안한 상황인데...
    자연스럽게 참관수업날 같이 만날것을 기대했는데,저 한테 연락이 없이 나머지 사람들만 만났다는 것이....
    제 마음을 불편하게 하네요

  • 3. 저라면
    '18.4.5 10:29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저 왔어요.~
    모임 계속하고 싶으니 카톡 초대해주세요.
    하고 연락 주관하는 총무엄마에게 말할 것 같아요.
    먼저 해주면 더 고맙지만 서운한 일은 아니니
    먼저 말씀해 보세요.

  • 4. ...
    '18.4.5 10:30 PM (222.99.xxx.236)

    저도 먼저 선물 사 왔다고 다 같이 얼굴 보자고 모임 주선 할 것 같아요~
    외국 갔다가 돌아오면 한동안은 어수선하고 정신 없으니까
    그거 배려하느라 글쓴님이 먼저 보자고 해 주길 기다렸을 수 있어요.

  • 5. ㅡㅡ
    '18.4.5 10:35 PM (112.150.xxx.194)

    오늘 커피숍 상황은 섭섭하겠는데요?
    어차피 자기들 모일거면, 혹시 올거냐? 물어보기라도 할수 있는데.

  • 6. 지방에
    '18.4.5 10:52 PM (121.140.xxx.59) - 삭제된댓글

    나는 지방에 2년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그룹 과외나 정보 끊어질까봐,
    가기 전에도 밥을 샀고요.
    간간히 연락 주고 받고, 서울 올라오자마자 바로 밥을 샀어요.
    그 멤버들이 주욱 이어지면서 이거저거 좋은 그룹 과외를 많이 했거든요.
    끼워 주기 싫다는 소리 간간이 들려왔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위기였는데.
    주책맞은 멘트로...우리 아이 꼭 끼워달라고 밥 사주고,
    우리 집에서 내내 과외 해도 된다고 하고, 주식 같은 간식도 내놓고 그랬어요.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야지요.

    그 멤버들...외국 가 있는 거 약간의 시기나 질투가 있었을 거 같네요.

  • 7. 샤베
    '18.4.5 10:52 PM (117.53.xxx.240)

    아마도..뭔가 시기심도 있을 수 있구요.. 그냥 두고 보세요. 계속 가야할 모임인지 끊어야 할 모임인지 촉이 올거에요.

  • 8.
    '18.4.5 11:44 PM (175.117.xxx.158)

    안본만큼ᆢ멀어지고 거긴 더뭉치고요. 님없는동안. 서로 더 많이 차마시고 밥멉고 ᆢ당연한거죠
    미련 너무 가지말고 상처덜받으세요
    엄마들 관계ᆢᆢ그닥 형식적인 관계라서요

  • 9. ㆍㆍ
    '18.4.6 12:42 AM (210.178.xxx.192)

    자기네들끼리 친해진거네요. 일년동안 안봤으니 님에게는좀 거리감도 있을거구 그동안 자기들이야 자주 아이들이나 학교 이야기하며 일상을 공유했을거구요. 그런데 엄마들 모임만큼 허무한 모임도 없다는...애들 커갈수록 다 흩어지고 몇몇 엄마는 취업하고 애들 대학시험 치르고 연락두절...

  • 10. @@
    '18.4.6 6:28 AM (121.182.xxx.144)

    깔끔하게 끝내세요..
    외국 나가면서 카톡 탈퇴한 거 아니잖아요...
    그쪽이 딴방 만들었네요...
    그래도 그렇지...회비까지 선불로 받고 뭐하는 짓들입니까?
    저라면 기분 정말 더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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