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남자 아이들 서로 많이 싸우나요?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8-04-05 18:05:24


 아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보니

 처음에 5세~6세때는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냥 아직 배려심을 몰라서 싸우는구나.

 매번 일러주고,  마음에 안드는게 있어도 먼저 때리면 안된다.

 싫은건 싫다고 말로하고, 안되면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말해라.


 근데도 아직도, 친구들이 좀 빈정대면 아들이 툭 치고, 결국 싸움으로 번져요.

 

 얘기 들어보면 안싸우는 애들은 안싸우던데

 친구들끼리 붙여놓으면 조마조마해서 아직도 눈을 못떼겠어요.

 전보다는 횟수가 많이 줄긴했지만 오래 놀아서 피곤해지거나 하면 서로 배려심 없어지면서 가끔 싸움으로 번집니다.

 

 저한테는 애교도 많고, 배려해주고...

 생활 습관도 잘 잡혀있는 편이구요.

 인사성 밝고 어른들하고만 있음 엄청 좋게 보일 스타일...


 우리애만 문제인 것 같고, 또 싸웠다니(상대 엄마한테 들음) 짜증부터 나요... (애한테요)

 꼭 살짝 이라도 먼저 건드리는건 제 아들 쪽 이니까

 오히려 더 심하게 맞아도 상대방 엄마나 선생님한테 할말도 없어요.. 


 혼내면 상대방이 먼저 자기 맘에 안들게  한 점을 강조하면서...

 제가 한시간은 붙들고서 그게 아니라고, 먼저 때리는게 무조건 잘못하는거라고

 터치도 하지마라고.

 맘에 안들면 너도 말로하던가, 선생님한테 말하라고 길게 얘기해야... 수긍하는 척합니다.

 

 오늘도 엊그제 저한테 된통혼나놓고 또 비슷한 케이스로 싸웠다는데, 속으로 욱하네요.

 친구한테 속상한점 공감도 해줘보고, 혼내기도  엄청 혼내보고...

 강압적으로 혼낼 수록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매는 되도록 안들려고 하는데...

 이런건 또 고집이 엄청 쎄서 때린다고 네, 내가 잘못한거네요 할 애가 아니거든요...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조금 지나면 나아질까요..

IP : 203.244.xxx.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o
    '18.4.5 6:09 PM (58.124.xxx.39)

    아뇨 때리는 애들만 늘 때려요.
    싸우는 게 아니라 때리는 거잖아요. 말 똑바로 하셔야..
    눈물 쑥 빠지게 호되게 혼내고 매들면 다신 안 때립니다.
    애건 어른이건 자기 행위보다 손해가 더 많으면 안 합니다.

  • 2. ㅇㅇ
    '18.4.5 6:13 PM (125.180.xxx.185)

    보면 때리는 걸로 지적 받는 애들 엄마들이 매번 하는 소리에요. 친구가 이야기를 안 들어줘서 때렸다. 놀려서 때렸다. 같이 놀고 싶어서 팔을 잡았는데 꼬집었다고 했다. 자기 아이가 잘못했다고 인정을 안하더군요.

  • 3. ....
    '18.4.5 6:16 PM (220.85.xxx.115)

    아들 4살때 형도 때리고 친구도 때려서
    그날 날잡고 크게 혼냈어요
    그날 이후로 한번도 다른사람 때린적 없어요

    7살이면 충분히 알아들을 나이에요

  • 4. ...
    '18.4.5 6:22 PM (221.163.xxx.168)

    아이가 아직 엄마한테 덜 혼난거 같아요...

  • 5. ....
    '18.4.5 6:29 PM (220.85.xxx.115)

    그리고
    학교에 유명한 문제아 있는데(반배정 되는날은 걔 몇반 되었는지 그거만 돌아요)
    인사 하나는 끝내주게 해요,멀리 있어도 아는 어른 만나면 길 간너에서도 큰 소리로 인사해요..
    원글님 글 보면 전형적인 아이같아요
    지금 고치도록 노력 안하시고 아이한테 휘둘리면
    초등 내내 힘들어요 다른애들이...

  • 6.
    '18.4.5 6:39 PM (175.117.xxx.158)

    유달리 같이놀다 싸움나는 애들있어요 7살이라고 다그렇진 않구요 남들볼땐 잘잘못떠나 반복되니 쌈닭기질 있는애들이 그리싸워요 양보심없고ᆢᆢᆢ때려서라도 잡으세요.
    그대로 학교가서 행동반복되면 민원많은 짝꿍하기싫은 트러블메이커 되어있어요 그때는 상대방예민반응에 따라 학폭들먹 거릴수도 있어서ᆢ 쥐잡듯 잡을 필요 있어요
    그래야 엄마가 맘고생 안해요

  • 7. //
    '18.4.5 6:59 PM (180.66.xxx.46)

    폭력이 나쁜거라는걸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네가 마음에 안들면 나도 그럼 마음에 안들때마다 먼저 매를 들고 너를 막 때려도 되냐고?
    네가 공손하지 못하게 엄마한테 말하고 말 안듣고 시비걸고 학습지 안한다고 때려도 되겠냐고 해보세요.
    이유가 뭐든 먼저 때리는건 나쁜거라고 단단히 약속 받아두세요.
    진짜 속 터지죠....

  • 8. 다케시즘
    '18.4.5 7:12 PM (117.111.xxx.69)

    상담 꼭 받아보세요.
    엄마가 여태 그렇게 가르쳤는데도 아이의 행동이 반복된다면 전문가 도움 청하는 게 맞다고 봐요.
    엄마가 힘들어 먼저 나가떨어질까 걱정되네요. 힘내세요.

  • 9. ...
    '18.4.5 7:45 PM (203.244.xxx.25)

    정말 윗 덧글들에 있는 말들 제가 다 해본 말들이네요...
    친구들이 너 싫어해. 심지어 이모들도 너 싫어해서 너랑 놀지 말라고 할거야.
    엄마가 너 잘못하거나 맘에 안든다고 때려도 되니?
    어른들도 서로 때리면 쌍방폭행이고 경찰서에 잡혀가.
    말로 기분 나쁘면 너도 말로 해결하고, 안되면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말해...
    평소에 저 매도 듭니다. 회초리 맞아요.
    아빠가 나서서 무섭게 혼내라고 해야할지... 남편은 보통 놀이터 같은데서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는걸 못보니까 심각성을 모르길래 뭐라고 했습니다.
    상담받아볼까봐요..

  • 10.
    '18.4.5 8:45 PM (117.53.xxx.240)

    7살이면 잘 안싸워요. 툭툭 치지 않구요. 알만한 나이에요

  • 11. 지나가다
    '18.4.6 12:25 AM (134.196.xxx.107)

    아이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때리는 건데요.. 좀 큰 그림으로 설명하면 알아 들을 거에요. 사람들이 왜 개인적으로 복수하면 안되는지 법이 왜 만들어졌는지 어른들은 억울한 일이 있으면 경찰과 법원을 통해 해결 하듯이 아이들에겐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그런 역할을 하니까 말로 상황을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세요. 처음엔 다 잘 안되니 말로 하는 연습을 같이 해보자 하고 재현도 시키고 시뮬레션도 시키고요.

  • 12. ...
    '18.4.6 1:10 AM (223.38.xxx.243)

    윗님 감사합니다. 저도 순간 욱하는 화를 좀 식히고 아이와 오래 대화해봤어요. 법이나 이런것도 좀 말해줄걸 그랬어요. 일단 저는 제 아이의 엄마입장이니까 윽박지르기만해서는 오히려 더 말안하고 나쁜짓할까봐 이유도 물어보고 그랬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나름 기분나쁨을 참고 선생님한테도 말해보았지만(아이들이 단순히 놀이 과정에서 메롱메롱 놀리면서 약올리는 등의 행동) 선생님들도 막상 크게 누가 울거나 맞지 않는 이상. 어 그래~ 하고 넘어간거같더군요.. 몇번 그러니까 아이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별 도움이 안된다고 느꼈던것도 같아요.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갈등 상황을 잘 못풀어가나봐요... 좀 쿨해졌음 좋겠는데... 저도 참 답답하기도하고... 대처법을 알려주고 좀 길게 얘기하니 진지하게 듣는거같아서 일단 지켜보려구요. 7세니까 이정도면 알아들어야하는데 걱정이네요...

  • 13. ㄱㄱㄱㄱ
    '18.4.6 7:29 AM (175.143.xxx.210)

    우선 양육자로서 아이에게 집중하고 계신 모습 보기 좋아요
    아이 성격 검사 해 보시고 친구들과 조화롭게 지낼수 있는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다음번에 같은 일 생기면 좀 오바해서 물리적 불리함을 크게 주시고요

  • 14. ...
    '18.4.6 9:41 AM (223.38.xxx.124)

    아이 성향 검사도 괜찮겠네요. 외동이라 그런지 집에서의 경험이 없어서 어른-아이가 아닌 아이-아이 관계를 잘 못하는것 같아요. 저도 사실 외동으로 자라봐서 어떤건지는 알것같고 시간을 걸려도 극복되리라 믿는데 남아니까 좀더 폭력성향으로 나오는거같아요. 말을 평소에는 잘하는 편인데 말싸움은 또 잘 못해요. 글로 쓰다보니 말싸움을 잘하는 법도 알려줘야하나 싶기도하네요^^; 덧글들 많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975 학부모와 인사때문에 넘 스트레스예요.. 13 ..... 2018/04/05 4,498
796974 펌 안희정 빈자리와 김경수의 도전 5 ㅇㅇ 2018/04/05 951
796973 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또 받아왔네요ㅠㅠ 8 아오 2018/04/05 2,484
796972 인스턴트 냉면 중에 젤 맛있는건 어떤거에요 15 마트표 2018/04/05 3,309
796971 애들 너무 어지르는거..ㅠㅠ 4 o.. 2018/04/05 821
796970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1 ㅜㅜ 2018/04/05 1,323
796969 평양간 우리 나라 가수들 외모가...ㅠ.ㅠ 51 ㅋㅋ 2018/04/05 24,734
796968 정인 오르막길 들으면서 소오름 7 감동 2018/04/05 3,276
796967 아무리 8월이라도 백일아기는 민소매옷 못 입나요? 옷선물할껀데... 5 봄봄 2018/04/05 970
796966 맞벌이 해서 한달에 100만원정도 남으면 16 맞벌이 2018/04/05 4,704
796965 지금 mbc 에서 평양공연 합니다~~ 56 마이러브 2018/04/05 2,712
796964 이번 주 mbc스페셜 제목이 “대한민국 이재용”ㅋㅋㅋ 7 ㅋㅋ 2018/04/05 2,125
796963 광교호수공원근처맛집 5 봉사 2018/04/05 1,917
796962 오늘자 MBC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7.4%.JPG.. 9 와우 2018/04/05 2,120
796961 가난은 자주 아프게 한다... (퍼온 글) 7 2018/04/05 4,478
796960 한국인의밥상 3 오늘 2018/04/05 1,514
796959 club room이 뭘까요? 3 .. 2018/04/05 1,237
796958 오래된 건데... 문통님 후보시절.. '안아주세여!' 5 뱃살겅쥬 2018/04/05 1,102
796957 [단독] 염동열 의원이 청탁, 강원랜드 전 사장 실토 7 기레기아웃 2018/04/05 1,317
796956 해외에서는 진짜 한국인들 조심해야하나요.? 7 2018/04/05 1,909
796955 거실폴리싱타일 부분만 교체하려는데 같은색 찾기 어려운가요? 1 타일 2018/04/05 1,003
796954 냉이를 무쳐먹으려고 삶았는데 넘 질겨요 8 dd 2018/04/05 1,339
796953 지쳤던 하루... 닭똥집볶음 vs 무뼈닭발 뭐 먹을까요 6 .. 2018/04/05 836
796952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7 취업 2018/04/05 1,200
796951 지금도 궁금한 일 3 ... 2018/04/05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