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보니
처음에 5세~6세때는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냥 아직 배려심을 몰라서 싸우는구나.
매번 일러주고, 마음에 안드는게 있어도 먼저 때리면 안된다.
싫은건 싫다고 말로하고, 안되면 선생님이나 엄마한테 말해라.
근데도 아직도, 친구들이 좀 빈정대면 아들이 툭 치고, 결국 싸움으로 번져요.
얘기 들어보면 안싸우는 애들은 안싸우던데
친구들끼리 붙여놓으면 조마조마해서 아직도 눈을 못떼겠어요.
전보다는 횟수가 많이 줄긴했지만 오래 놀아서 피곤해지거나 하면 서로 배려심 없어지면서 가끔 싸움으로 번집니다.
저한테는 애교도 많고, 배려해주고...
생활 습관도 잘 잡혀있는 편이구요.
인사성 밝고 어른들하고만 있음 엄청 좋게 보일 스타일...
우리애만 문제인 것 같고, 또 싸웠다니(상대 엄마한테 들음) 짜증부터 나요... (애한테요)
꼭 살짝 이라도 먼저 건드리는건 제 아들 쪽 이니까
오히려 더 심하게 맞아도 상대방 엄마나 선생님한테 할말도 없어요..
혼내면 상대방이 먼저 자기 맘에 안들게 한 점을 강조하면서...
제가 한시간은 붙들고서 그게 아니라고, 먼저 때리는게 무조건 잘못하는거라고
터치도 하지마라고.
맘에 안들면 너도 말로하던가, 선생님한테 말하라고 길게 얘기해야... 수긍하는 척합니다.
오늘도 엊그제 저한테 된통혼나놓고 또 비슷한 케이스로 싸웠다는데, 속으로 욱하네요.
친구한테 속상한점 공감도 해줘보고, 혼내기도 엄청 혼내보고...
강압적으로 혼낼 수록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매는 되도록 안들려고 하는데...
이런건 또 고집이 엄청 쎄서 때린다고 네, 내가 잘못한거네요 할 애가 아니거든요...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할까요?
조금 지나면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