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분자궁적출 후 생리

비도오고 조회수 : 14,349
작성일 : 2018-04-05 15:41:15

거대근종과 다발성 근종, 위치때문에 고민하다가 병원 4군데에서 같은 치료방법을 듣고는

자궁적출 밖에 답이 없어서 자궁적출 수술 받았어요.

다행히 난소쪽은 깨끗해서 난소랑 경부 남기고 수술, 복강경으로 수술해서 회복도 빠르고,

수술 후 10일만 쉬고, 직장으로 복귀해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어요.

수술 받을 때 의사에게 물었을 때는 생리가 없으거라고 해서 내심 기뻤어요.

생리통과 골반통, 복통, 소화불량... 부정출혈로 인한 하혈, 빈혈, 저혈압... 체력저하...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수술하기 전까지는 우울해지고 고민도 많았는데,

복강경이라서 흉터로 적고, 아물기도 잘하고... 지금 흉터만 없으면 수술 했는지 조차 까먹어요.

물론, 피로감은 있어요.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

비가 오면 물에 젖은 솜이라는 표현처럼 늘어지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피곤하긴 해요.

여하튼 2월 19일 수술, 3월초에 약간의 출혈이 있어서 상처 아물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3월말에 또 출혈이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수술시에 경부를 많이 남겨서 소량이지만 생리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비하면 새발의 피처럼 팬티에 살짝 묻는 정도지만, 생리전 증후군이나 복통, 요통은 계속 있네요.

처음에는 생리대 사 놓은 거 아까워서 어쩌냐고 농담도 했는데, 그래봤자 라이너 정도만 필요하지만...

생리를 하는 게 낫겠지요? 폐경이나 갱년기 증상이 빨리 오는 것 보다 그렇게 위로하고 있어요.

생리와 안녕해서 마냥 좋을 줄만 알았는데, 자궁만 없지... 나머지는 변화가 없네요. 난소도 살아있고...

자궁 떼어내면 갱년기 폐경이 빨리 와서 호르몬 치료 받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행인가요?

수술하고, 퇴원하고 직장에서 일이 많아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일하느라 우울할 겨를도 없었는데, 생리 안해서 좋다고 생각하다가 생리가 있다고 하니 마냥 좋지만은 않은데, 철없는 생각인가요? 빈혈이 심해서 지금도 빈혈약 계속 먹고 있거든요. 수술할 때 최대한 자세히 설명은 들었는데, 막상 기대와 다르니 비와 와서 그런지 좀 우울해지는 하루네요ㅜ.ㅜ

IP : 14.50.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18.4.5 3:47 PM (113.131.xxx.236)

    전 1월에 난소만 남기고 전부 적출했어요..
    경부 남기면 생리가 있을수 있다고 그런 얘기 저도 들은거 같아요..
    전 지금 석달이 다 되어 가는데, 조금씩 체력이 회복 되는거 같고, 부작용이라 할 만한 증상도 없어서 다행이다 싶어요..원글님은 수술받고 좀있다 바로 직장 복귀하셔서
    힘드신거 같아요..
    좋은 음식 많이 챙겨드시고, 비 그치고 화창한 봄날이 되면
    또 그런대로 좋은 날이 되실거에요^^

  • 2. 응원합니다
    '18.4.5 4:13 PM (39.7.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적출을 앞두고 있어요. 덕출후의 후유증과 지금의 체력저하와 저울질 하며 계속 두려워 미루고 있어요. 님 글읽고 용기가 납니다
    우리 잘 극복해 보아요

  • 3. 응원합니다
    '18.4.5 4:14 PM (39.7.xxx.112)

    저도 적출을 앞두고 있어요. 적출후의 후유증과 지금의 체력저하와 저울질 하며 계속 두려워 미루고 있어요. 님 글읽고 용기가 납니다
    우리 잘 극복해 보아요

  • 4. 건강
    '18.4.5 4:44 PM (211.36.xxx.79)

    저3월초에 개복수술하고 근종700그램 떼어냈어요
    흉터보다는 기운이 없고 근종이 있던부분이 콕콕쑤셔요
    수술후 생리를 한번 했는데 수술전 생리통보다 더아프고
    쑤셔셔 며칠 걷지도 못했어요
    우리다같이 건강을 위해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773 사후세계나 혼이 있다는 정황을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2 ..... 2019/02/27 2,975
905772 홈드라이클리닝 세제좀 추천부탁드려요 ..... 2019/02/27 1,355
905771 요즘 80년대 레트로가 대센가봐요 어제 1 2019/02/27 1,412
905770 피아노 잘 아는 분들, 이정도 즐기며 치려면 어느정도 쳐야 하나.. 7 2019/02/27 1,842
905769 더바디샵 향좋고 오래가는거 추천부탁드려요 ~ 3 2019/02/27 1,872
905768 SBS 김현우 앵커 어떠세요? 12 2019/02/27 5,261
905767 모공이 유난히 사라져보일 때는.....이유가 뭘까요? 6 .... 2019/02/27 3,071
905766 현미쌀이 가짜가 많다고 하던데 17 82님들 2019/02/27 3,895
905765 초등 영어교사 논란에 36 ... 2019/02/27 3,801
905764 코 마스크 써보신분...계실까요? 1 2019/02/27 618
905763 초등 입학식에 옷 뭐입고 가나요?ㅜㅜ 10 .. 2019/02/27 2,946
905762 카톡알림 ㅎㅎ 3 자니? 2019/02/27 1,576
905761 유럽인들은 영어 어떻게 배우나요? 8 .. 2019/02/27 2,865
905760 한유총 "유아교육 사망", 국회 앞 대규모 집.. 14 국민말들어라.. 2019/02/27 1,118
905759 혹시 연극 대학살의 신 보신분 계세요? 2 ..... 2019/02/27 510
905758 싫으면 안가는게 낫겠죠? 4 소심 2019/02/27 1,351
905757 인어아가씨 보다가 김성민씨 이때 괜찮았는데 왜 그렇게 인생이.... 9 ... 2019/02/27 5,308
905756 초등영어교사 필요없다는 소리는 결국 23 ㅋㅋㅋ 2019/02/27 3,450
905755 테스트기는 아닌데 생리는 안하고 병원가야할까요? 1 .. 2019/02/27 2,643
905754 포크 이름 알 수 있을까요? 3 니케 2019/02/27 907
905753 가족관계증명서 - 가족은 다 똑같이 나오나요? 8 증명서 2019/02/27 2,859
905752 스테로이드 끊을때 서서히 끊어야하는이유 12 아세요 2019/02/27 10,330
905751 한살림 급여와 근무조건 아시나요? 5 항상 2019/02/27 4,610
905750 패딩세탁 빨래방 어떨까요? 15 ... 2019/02/27 4,391
905749 아파트 청약에서 2층과 6층이 당첨되었어요. 34 2019/02/27 1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