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8.4.5 3:28 PM
(121.128.xxx.32)
운동과 신앙 동감합니다...
외국어와 결혼은 앞으로 해나가야겠네요 ^^
좋은 글 감사해요~~
2. dd
'18.4.5 3:31 PM
(107.3.xxx.60)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외국어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원글님은 중국어까지 전공하셨다니 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원글님 정도로 저도 영어를 하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소설 영어로 즐겨 읽고 영화도 어느정도 보고 이해하고
대화는 어느정도 의사소통 가능 (물론 브로큰 잉글리쉬 작렬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정도 영어 하는 것이 대단하게 내 인생에 큰 장점이 되는 지를 잘 모르겠어요
이 점이 영어 공부에 더 매진할 수 있는 열정을 상당부분 반감시킵니다.
그냥 영어문건이나 영어를 쓰는 상황이 두렵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영어로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어차피 외국 여행 할 때밖에는 영어가 필요 없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원글님은 영어 혹은 중국어를 함으로인해서 어떤 점이 가장 큰 이득,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세상에 대한 내 배움을 넓혀준다...는게 크게 와닿지는 않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3. ..
'18.4.5 3:48 PM
(203.163.xxx.37)
윗분. 전 영어쓰는 나라에 살지만 영어를 함으로써 제일 좋은건 여행을 갈때 느껴요.
특히 호텔말고 호스텔같은 곳 라운지에 앉아 있으면 정말 전세계 여행객을 다 만나는데요.
어디 여행 다니다 왔니, 뭐가 좋니, 와인이나 맥주 곁들여서 수다떨면 정말 재밌고 신기해요.
여행자들은 정말 특이한 사람 많거든요. 수도승처럼 맨발로 여행다니는 사람부터 문신가득한 펑크?족까지ㅋㅋㅋ
내가 한국에서 매여있던, 몇살에 결혼 해야하고 집은 전세냐 자가냐 이런 가치관을 떠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있구나 정답이 없구나 하고 느낄수도 있고요.
상대적으로 영어를 못하는 프랑스 사람들이나 몇몇 아시아인들은 거기서도 소외되는게 확 느껴지고
그럴때마다 내가 영어를 쉽게 배울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는게 참 축복이고 감사해요.
4. 22흠
'18.4.5 3:55 PM
(106.248.xxx.203)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까지 따셨다니..... 와 부럽네요 저와 나이 비슷하신 분 같은데.... 1번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몸이 안 좋아져서 운동 꾸준히 시작한지 1달 째인데.... 조금씩 필라테스나 요가 동작하는 초보거든요.... 괜찮으시면 운동 얘기 조금 만 더 공유해 주세요
5. 영어
'18.4.5 3:57 PM
(110.8.xxx.183)
지금부터 열심히 배워야겠네요
6. 궁금
'18.4.5 4:01 PM
(223.39.xxx.97)
결혼할때 배우자로서는 어떤면을 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주관적 경험에 비추어 보셨을때요
7. 음
'18.4.5 4:07 PM
(211.114.xxx.77)
성실하게 인생을 잘 살고 계신 분이네요. 그런 남편분 고르신것도 부럽구요.
부러워요.
8. ㆍ
'18.4.5 4:16 PM
(223.39.xxx.97)
운동 자격증을 따면 더 자세히 배우게 되는건가요?
비용생각하고 강사로 활동할 생각없어도 자격증 과정
추천하세요?
전 평균이하 체력이라 겨우 요가수업 따라갈 정도인데
뭔가 지금보다 체력적 기술적으로 한단계를 높이고 싶어서요
9. 와우
'18.4.5 4:23 PM
(119.192.xxx.23)
멋있네요 ....!!!
10. 원글
'18.4.5 4:23 PM
(180.69.xxx.24)
dd님 저는 원래 외국어로 말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중국어 능통자로서, 그리고 영어 소통자로 느끼는 장점은요
같은 일에 반응하는 다른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게 참 좋더라고요
예를 들면,
우리는 시험을 잘 봤어요 친구들 한테
"아 시험 망쳤어.." 이러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면
미국애들은 "나 잘본거 같아(실제로는 B 정도의 수준)" 이러는 거..
우리는 칭찬 할 때 "아니에요..."하고 부인하는 걸 겸허라고 생각한다면
미국애들은 그냥 "땡큐" 가볍게 날려준다던가..
이런 가치관과 반응의 차이들이 저에겐 생각의 전환점을 줘요
아주 단적인 예죠.
그리고 미국인들끼리 대화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
블루칼라 노동자와 시설 이용자가 서로 갑을 관계 아닌 동등한 관계로
인사하고 농담 하고..그런 걸 보면서
내가 익숙했던 문화가 당연한게 아니구나 하고 느껴지는 게 있더라고요
중국에서도 몇 년 살았는데
그런 예가 많이 있어요
긍정으로든 부정으로든요.
11. 원글
'18.4.5 4:29 PM
(180.69.xxx.24)
운동은...
원래는 통통한 내 몸을 너무 혐오해서 시작했어요
꽉 찬 66이 뚱뚱은 아니지만 원래 내 몸도 아니었거든요
(굶는 다이어트로 요요가 왔어요)
그러다가 운동을 알고는 몸이 변화하는 걸 느끼고
내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내가 내 몸을 보면서 혐오감을 안느낀다는 게 자유함을 줬어요.
제 자존감이 낮아서 더 그랬겠죠.
몸은 정직하더라고요
운동 하면서,,특히 웨이트 하면서
근육에 부하를 줘서 상처를 주고 그게 아파하면 그 부위 며칠 쉬라고 다독이고
또 운동하고..이런 반복을 통해 더 강한 근육이 만들어져요
그걸 통해 인생을 배워요
그냥 마냥 쉬고 늘어지는 게 행복이 아니라
고통을 겪고 애도하고 통과하면 더 강해지는구나...
그리고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서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가족이 역기능 가족이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때
식이장애가 오고 몸이 망가지고
그걸 숨기고 또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키고..이랬던 거에요.
그런데, 그 고비를 넘기고
천천히 몸을 만들어 가다보니
내 몸에 맞는 운동도 하나씩 찾게 되고요
몸이 마음을 지탱해 주기도 하고
마음이 몸을 지탱해 주기도 하고
상호 작용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운동이 내 인생의 일부분이 되었고
고마운 동지가 되었어요.
우리가 여지껏 정신적인 것만 숭고하게 치고
몸을 움직이는 것을 하급한 걸로 봤다면
저는 몸의 작용이 우리 인생에 정말 지대하다고 생각해요
동급으로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정신과 몸을.
자신의 몸을 자 다루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거기서부터 발전하는 것..관리 하는 것
그게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12. 감사
'18.4.5 4:35 PM
(211.170.xxx.35)
좋은 글 감사요.
며칠전부터 복싱시작했는데,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튼튼해졌으면 좋겠어요!
13. 원글
'18.4.5 4:36 PM
(180.69.xxx.24)
개인적으로 필라테스 정말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재활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몸의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인에게 수정해가며 몸을 만들어가는....
가늘고 긴 근육 만들어주고요
웨이트도 좋긴 한데
뭐랄까요
남성중심의 웨이트가 저는 별로인 부분이 있어요
이를테면 너무 근육을 벌키하게 만드는 건 저는 개취상 별로고요
겉으로 강한 근육을 만들다보니
내적인 균형이 깨지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더라고요
자기에게 맞는 운동이 있을거에요
저는 흥겨운것도 좋아해서
그룹 엑서사이즈 좋은 선생님 있으면 좋아해요
근데 너무 방송댄스처럼 가는 것 보다는
적당히요..ㅎㅎㅎ
요가도 너무 좋더라고요
저같은 하체 튼튼 족에게 균형 맞추기 좋은 운동이고요
전 요새
웨이트 주로 하고, 뛰고요..
예전엔 두 시간씩 했는데 시간 아까워서
한 시간 선에서 해요..그것도 매일 안하고
그냥 유지하는 정도로 하고
일 년에 두어번만 집중적으로 시즌 정해서 몸을 만드는 쪽으로 하려고요
14. 타리
'18.4.5 4:40 PM
(221.140.xxx.62)
정말 멋진 인생이세요.
본받고 싶네요
15. 원글
'18.4.5 4:43 PM
(180.69.xxx.24)
네..전 강사자격증 추천해요
운동을 능동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비용 들지요
하지만 그게 제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유지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해서
안아까워요
주변 사람들도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남편은...
그냥 얻어 걸렸네요..^^
이렇게 좋은 사람인 줄 모르고 그냥 연애하다 좋아서
백수 상태에서 결혼했어요..ㅎㅎ
16. 라라라
'18.4.5 4:48 PM
(39.113.xxx.94)
운동자격증은 어디가서 배워 딸수 있나요?
인터넷으로 뒤져봤지만 왠지 민간단체에서 돈벌려고 차린거 같기도하고
또 제가 운동을 잘못해서 자격증 딸 수 있을까 싶어 미루고 있거든요.
이론 공부와 몸으로 익혀 보여줄수 있는 공부 많이 해야되나요?
3개나 따시다니 원래 체력이나 운동능력이 좋으신가봐요
17. ...
'18.4.5 4:56 PM
(180.159.xxx.198)
한국살때도 영어공부는 정말 열심히 했었고, 끈을 놓고 있진 않았지만
남편 근무로 상해 발령 받아 오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하긴 했어요.
(사실 한국에선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한 일상적으로 영어를 꾸준히 접하기가 쉽지 않으니)
여기서 애들 국제학교 보내면서 톡톡히 잘 쓰고 있어요.
담임선생님과 위챗으로의 실시간 영어대화, 학교 행정실에 전화하기, 미국계 병원 가기,
부동산 담당자랑 영어로 대화해서 우리집 문제 해결하기,
앞집 스웨덴 아줌마가 한국고객에게 받아온 홍삼선물셋트 어떻게 먹냐고 물어보는거에 대답해주기 같은
사소한 일상... 영어 잘하시는 분들한텐 중국에서 저정도 쓰는게 뭐 대단하냐하겠지만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중국이웃과는 중국어로 대화하고, 바로 옆에 서 있던 외국이웃과는 영어로 대화하고...윗분들이 댓글에 쓰신대로 각자 살아가는 다른방식도 알게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상해 아파트가 외국인이 엄청 많이 사는대단지 아파트라 더더욱이)
가끔씩 제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지구요 ㅎㅎ
또 겉보기엔 중국인 같아 물어보면, 인도네시아 국적 화교, 필리핀 화교, 대만사람...
다양한 사람이 사는구나, 겉만 보고 국적 판단하면 안되겠구나란 단순한(?)사실도 알게 되었구요.
저희 애들도 백일때 여기 이사와서는 이제 커서 국제학교 다니는데,
참 부러운게 학교 다니면서 선생님 부르는 호칭을 Ms..Miss...라고 스스럼없이 부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선생님을 나에게 가르쳐주는 좋은 동반자로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있었던일 얘기하는거보면, 제가 어렸을때 학교 다닐때와는 다른게 확연히 느껴져요.
내년에 본사로 발령받아 미국으로 이주하는데,
거기선 또 어떤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반 두려움반 이에요 ㅎㅎ
지금도 운동하고 있긴한데, 원글님 글 보곤 운동 더 열심히 체계적으로 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글 읽고 감탄해서, 저도 주저리 써봤어요^^;
18. 원글
'18.4.5 5:00 PM
(180.69.xxx.24)
운동자격증은 협회가 많이 있어요. 아마 다 민간단체일거에요.
그 중에 믿을만한 곳으로 가시면 돼지요.
강사진 잘 보시고, 협회 언제 세웠는지도 보시고요.
자격증 코스가 있어요. 비용은 비싸지만
피티 마냥 받는 것보다 훨씬 가성비 좋아요. 평생이쟎아요.
저는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도 있어요..
이건 나라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아닌가?
시험은 용인대에서 봤구요.
이론 보고, 실기 시험 보고, 합격해도 연수 이틀인가 받았어요.
이건 맘만 먹으면 거의 다 따는거 같아요. 떨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 큰 아이 중딩이한테 자격증 하나 따라고 권했는데 아이가 싫데요..-,.-
싫음 말고.
전 지금 공부하는 게 또 하나 있거든요.
이 공부 마치고 10년 안에 요가 상급 자격증 따는 목표 또 하나 가지고 있어요.
자격증으로 뭘 할 건 아니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서요.
저처럼 여러가지 안하셔도 되고요
그냥 하나 맞는거 고르셔서^^
저도 운동 하다보니 내가 운동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를 발견했어요.
그전까지는 의지박약으로 안된다..라고만 생각했고요.
기본 체력은 되는 편이에요. 체력장 특급이었거든요.
19. 외국어도 좋지만
'18.4.5 5:01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모국어도...
얼마나 든든하게 바쳐주는지........ㅠㅠㅠ
20. 외국어도 좋지만
'18.4.5 5:01 PM
(223.62.xxx.90)
모국어도...정확히
얼마나 든든하게 바쳐주는지........ㅠㅠㅠ
21. 원글
'18.4.5 5:03 PM
(180.69.xxx.24)
윗님 저도 오타난 거 알고 있었어요..ㅎㅎ
수정 귀찮아서 놔둔거에요.
암튼 감사해요.^^
22. 대단합니다
'18.4.5 5:05 PM
(39.7.xxx.80)
인생에서 진짜 운동.종교.외국어외에 악기도 유용하게 느낍니다. 감기로 운동 못하고있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운동하러가고프네요
23. 대단하세요
'18.4.5 5:19 PM
(121.145.xxx.183)
본받고싶네요 ㅠㅠ 올해 37살 퉁퉁한 아줌마인데
맘속에 몰래 갖고 있는 꿈이 요가같은 운동 자격증 따는거거든요.
현실은 뻣뻣 퉁퉁에 일주일에 한번도 못가네요 ㅜㅜ
저도 언젠간 할수 있겠죠..?
24. 궁금
'18.4.5 5:23 PM
(121.135.xxx.97)
질문하나할께요
저 몸치에 움직이는거혐오했던 사람인데요
웨이트랑 필라를섞어서 한지 2년됐어요
첨엔 살도빠지고 활력생기고 좋았는데요
제가골반 불균형 어깨말림 각목같이 뻣뻣한 몸 게다가 책많이보고 컴터작업해서 몸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진않았어요
그러다가 트레이너님 관두고 딴데가고
이번엔 필라샘이 임신해서 주1회 수업만 가능하다고하시니 완전의욕상실입니다
2년간 엉터리 트레이너만나 부상당하기도하고 우여곡절끝에 정착한거거든요
근데 집앞에 요가스튜디오가 꽤 큰 규모로 생겨서 함 바꿔볼까 하고있어요 물론저같은 몸상태는 일대일로 시작해야 뒤탈이없겠죠?
그냥 필라테스를 주1회만이라도 계속하고
샘 출산후 복귀하면(앞으로 최소7-8개월 소요) 주2회로 할까요?솔직히 제몸이 문제인지 빈도가 적어서인지 모르겠으나 레슨비에 비하면 효과는 그닥~;;;인거같아요
25. 막줄이 무섭네요
'18.4.5 5:25 PM
(1.252.xxx.235)
아무리 혼자하는 생각이라지만ㅉㅉ
26. 궁금
'18.4.5 5:26 PM
(121.135.xxx.97)
그냥 지금까지 얻은 소득이라면
무엇이됐든 운동을 끊는거는 안된다 라는 마인드가 생긴것
필라시간에 배운 폼롤러로집에서도 뭉친 몸 풀어주는것 정도네요 뭔가 더 발전하고싶은데 방햐믈 어찌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
27. 성공했네요!
'18.4.5 5:33 PM
(175.213.xxx.182)
신앙빼고.(전 개독교와 개독교인을 안좋아해서 ).
광장히 실용적인 타입이네요.
전 정반대로 살아서...
28. 궁금님
'18.4.5 5:43 PM
(180.69.xxx.24)
만약 경제적 여유되시면 옆에 피티 두고 하는게 당연 더 좋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왜냐면 혼자 하면 끝까지 밀어부치지 않는데
운동이란게 몸에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지금 있는 상태보다 좀 더 힘든 걸 해내야 돼요.
물론, 식이요법이 따라 붙으면 가속도가 확 붙죠.
만약, 운동의지가 있고, 운동 자세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혼자 하셔도 자유롭고 좋고요
그게 아니고 그냥 돈이 좀 있으시면 좋은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 ^^
위에 지적해주신 분 계신데
아이는,, 지금 있는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가 아니고
만약 인생을 두번째로 살 수 있다면
저도 딩크로 살아보고 싶다 이거죠...
사랑이 주는 구속감이 크니까요
29. 성공했네요!님
'18.4.5 5:48 PM
(152.99.xxx.17)
이런 긍정적이고 일상적인 글에 전투적 댓글 꼭 달아야겠나요?
읽는 사람 불쾌해지게..
이러니 정반대로 살지요..
30. 원글
'18.4.5 5:54 PM
(180.69.xxx.24)
ㅎㅎㅎ.괜찮아요 저 이해해요
그동안 많은 기독인들이 개독으로 살아왔쟎아요
저는 부끄러울 뿐입니다.
저는 개독이 안되리라 불끈! 의지가 생겨요.
(전 예수님이 알면 알수록 정말 좋거든요.)
저는 현실보다는 이상주의자에 가까워요
그러니 강사 할 것도 아니면서 강사자격증 따죠
인생 이모작이란 얘기 많이 하던데
후반부는 저도 현실에 뿌리박고 많이 사랑하고 살고 싶습니다.
31. 음
'18.4.5 6:52 PM
(122.254.xxx.227)
30대 중반인데 뭐에 가장 집중하는게 중요할까요?생각 나눠주세요
32. 원글
'18.4.5 6:57 PM
(180.69.xxx.24)
에구 저의 30대는 혼란으로 점철되어 있었어요
육아 살림 하면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며 살았죠
그래도 꾸준히 운동은 했구만요..ㅎㅎ
운동 자격증도 30대에 땄구요.
다 다르지 않을까요?
마음의 떠오르는 이슈를 따라서 부~~ 가보세요
저는 많이 슬퍼하고 힘들었던 30대에요. 잘 놀기도 했지만요.
저라면, 음...공부 시작할래요.
40대에 다시 박사과정 들어왔는데...
조금만 더 젊으면 기회가 더 있을거 같아요
33. 25698
'18.4.5 7:12 PM
(175.253.xxx.40)
나도 원글님 처럼 살고는 있는데 한박자 늦네요.그래도 가다보면 길이 있고.잘 되리라 생각해요.생각정리잘해주셔서 감사해요
34. Surprise
'18.4.5 8:56 PM
(46.5.xxx.34)
저와 비슷한 생각의 소유자를 만난 느낌에 괜히 반가워 댓글 남깁니다:-)
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17년째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꼭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 운동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다보니 음식 조절 않해도 단단한 몸매는 그냥 따라오더군요.
프리웨이트트레이닝, 요가, 스피닝, 에어로빅, 줌바,버디스텦스, 런닝, 수영, 딥워크같은 그룹피트니스도 하고 있구요.
외국어는 일단 잘하면 내자신의 삶이 훨씬 윤택해 지는것 같아요.
여행외에도 일단 정보력에서도 -영어도 편하면 internet 에서 훨씬 더 자유롭고 독서 범위도 넓어지니까요.
여튼 sound body sound mind 란 말 믿습니다!
35. 원글
'18.4.5 9:24 PM
(180.69.xxx.24)
비슷한 분들 봬니 반가워요.^^
글에는 발랄 유쾌하기만한 모습만 있지만
저 나름 고뇌가 있는 여자고 현실감각이 없어서
왜 내 삶은 이리 낭비뿐인가...라고 생각한 적 많았는데
글 쓰며 정리도 되고
아, 내 삶도 꽤 괜찮네...이런 생각도 들고.
감사한 하루에요.^^고맙습니다.
36. 좋은 글
'18.4.5 10:00 PM
(178.191.xxx.162)
고마워요.
37. 원글
'18.4.5 10:33 PM
(180.69.xxx.24)
자기 전 중간에 질문하신분들께 마지막으로 글 남길게요
아까는 막내가 말시키는 중에 마구 썼는데
오타나 말 앞뒤 안맞는거 많네요.
전 웨이트 트레이닝(헬쓰라고 부르는 거)을 필라테스보다 먼저했는데요
이게 근육을 만들어주는데 효과적이긴 한데
라인을 여성스럽게 만들려면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서 몸을 만들어보세요
전 한 때 체지방 14% 정도였는데
그 때 풍만하던 가슴이 모두 빠져버렸어요. 모유수유까지 겹쳐서 더 그랬고요.
가슴이 없어지고 군살들이 빠지니 전체적으로 통나무가 되더라고요..ㅎㅎ
그런데 필라테스는 속근육을 많이 단련해 주쟎아요
필라테스 호흡법으로 운동하면서 복횡근이라고 복대근육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발달하면서
허리가 잘록해 졌어요
웨이트 하면서 짧아졌던 근육들도 좀 길게 쓰게 되어서
전체적인 라인도 좀 좋아진 듯 해요.
같이 병행하면 참 좋겠단 생각했어요.
필라테스는 매트만으로는 아무래도 좀 약하고요
기구가 좋은거 같아요. 아무래도 저항이 세니까 근력, 근육에 좋죠.
가늘고 긴 근육 만들기에 참 좋아요.
동양인은 대부분 짧은 편이기 때문에
서양식 웨이트 하면은 좀 짧아 보이는 케이스들이 있어요
조혜련 같은?
외국인은 근본적으로 팔다리들이 길기 때문에
허벅지 스쿼트 근육 같은것들이 붙어도 사실 균형이 괜찮거든요
그런데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동양인의 사지는 좀 길게 쓰는 방향으로 근육 발달 시키는 게
옷입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이제 운동에 그리 많은 시간 투자하는게 아깝네요
식이를 좀 조절하시고(고단 저탄 야채 듬뿍 저염)
몸을 한 번 근육을 확 만들어두면
(피티를 좀 해도 좋고요..암튼 시즌기를 잡아보세요)
그 다음엔 조금씩 유지 보수 쪽으로 가닥을 잡아도 될 듯 해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건
타바타 같은 인터벌 트레이닝이에요.
유툽 같은데 동영상 많을 거에요
30분 순환 운동 같은건데
무산소와 유산소 번갈아 하면 효과 폭발적이에요
그래도 본인에게 맞아야 합니다.
피트니스에서 보면 스쿼트나 런지 안좋은 자세로 하시는 분들 꽤 되시더라고요
치팅..이라고 웨이트 할 때 다른 근육도 함께 쓰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이러면 시간 만큼의 효과 못볼 수 있어요.
그래서, 웨이트 같은건 제대로 한 번 배워두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운동은 한 가지만 계속 하시면 정체기에 빠져요 지겹기도 하고요
주기적으로 바꿔가면서 하는 거 추천해요
그래야 다른 근육도 골고루 써주고요.
나이들수록 폐활량도 중요하니
유산소 운동도 일주일 한 번쯤은 숨 매우 차도록 해주는게 좋데요.
자기 최대 심박수까지 끌어올리란 얘기지요.
안전하게요.^^
이상 생활체육인의 생활체육 팁이었습니다.
좋은 팁들 있으면 풀어보세용~~
38. Surprise
'18.4.6 12:03 AM
(46.5.xxx.34)
저는 뛰는게 좋아서 2001년부터 런닝만 일주일에 40-50km 꾸준히 해오다, 새로운 도시로 직장을 옮기며 아는사람 없는 곳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기위해 gym에 등록해 pt 받고 혼자 운동하다 이곳 group fitness 프로그램이 좋아 에어로빅부터 다양한HIIT 프로그램을 요가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번갈아가며 해오고 있는데요 (운동시간이 좀 많아요 -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운동하는 시간이 즐겁다 보니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운동하며 보냅니다 :-))
살빼는게 목적이 아니었기에 먹는것을 제한하지않았지만 이렇게 운동하다보니 몸무게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어도 몸선, 볼륨이 정리가 되서 내 몸이 이럴게 예쁠수가 있는거구나를 경험하고 있어요.
사실 이걸 떠나서 일상을 energetic 하게 보낼수 있다는게 저에겐 더 큰 수확인것 같아요.
예를들어 아무리 지친날이어도 요가요소가 포함된 전신워크아웃인 deep work를 한시간 하고나면 신기하게도 맑은정신에 가벼워진 몸을 느끼거든요.
작년까지만해도 요가 fan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요가가 아주 좋은 addition이란걸 경험하고 제 운동프로그램에 넣었담니다.
웨이트는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것- 투자라 여기고 PT 받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운동하는동안 집중해서 주어진 시간에 최대한 효과를 볼수 있도록 열심히하되 무엇보다도 그 시간을 즐길것.
타바타같은 HIIT 는 어느정도 몸이 만들어졌을때 시작하는게 좋을듯 하구요 :-)
저도 생각나는데로 몇자 적었읍니다.
다양한 운동- 역시 동의합니다 :-)
39. 노누
'18.4.15 11:11 PM
(223.62.xxx.141)
원글님! 낼 댓글달아주셔요 ^^
필라하고 있는데 숨 엄청 들이마시고 배가 홀쭉할때까지 숨을 뱃는게 효과가 있긴한가요? 이게 중요한 호흡법인가요?
집에서 티비볼때 나비자세하고 보는데 이거 좋은 습관이라 할수있을까요?
40. 씽씽
'18.11.13 9:14 PM
(211.212.xxx.199)
내 인생의 유용했던 것들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