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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버스에서 있었던 사이다 복수

... 조회수 : 7,291
작성일 : 2018-04-05 14:49:00
비도오는데 버스탈일 있어 기다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10분기다리고 있는데
버스오기1분전 왠 거구의 여자분 제 옆에 나타나시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하고 버스와서 타려니
절 밀치듯 앞으로 가서 먼저탐
한자리 남은 뒷좌석 본인이 앉데요
어이없지만 몸이 무거워 앉고싶겠다 여기고 서서감
그리고 열몇정거장 지나
어떤정류장 출발하려는데
뒤늦게 문닫히려니
허둥지둥 버스기사님께
아저씨 내려주세요 하면서
앞으로 튀어나오는데
기사님이 급히 스니
그여자
몸과 다리 스탭이 엉키며
넘어지는걸 막기위해 제쪽으로 몸과 손을
의지하려고 하더라구요
근데 순간적으로
40키로대인 제가 80 90 나가는 그여자분
몸을 막다가 저도 깔릴거같아
살짝 뒤로 민첩하게 움직이고
그여자분은 공중에서 헛손질후
버스바닥에 그대로 철푸덕 넘어졌네요
버스바닥 비와서 추적추적한데 옷이니 바지니
전부 진흙묻고
근데 아야아야 하면서
어찌나 저를 노려보던지.
제가 넘어뜨린것도 아니고
단지 피한거 뿐인데. 왜 절 원망하는지
암튼 깨소금 사이다맛이었어요
IP : 221.148.xxx.23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콩
    '18.4.5 2:50 PM (61.38.xxx.243)

    ㅋㅋㅋㅋㅋㅋㅋㅋ

  • 2. moioiooo
    '18.4.5 2:54 PM (61.74.xxx.74)

    ㅋㅋㅋㅋㅋㅋㅋ

  • 3. ...
    '18.4.5 2:56 PM (58.230.xxx.110)

    손잡이좀 잘잡았음 좋겠어요~
    다른사람에게 기대면 다칠수도 있고...
    저도 제 팔잡고 기대던 사람때문에
    한참 팔에 통증이 온적있어 사람오면 무서워요~

  • 4. 잘하셨삼
    '18.4.5 2:58 PM (183.98.xxx.142)

    양심도없지
    어디서 그딴몸을 40킬로대의 연약한
    사람에게 의지할 기대를 한담?
    엥간한 체격의 남자도 밀리겠구만

  • 5. ㅇㅇ
    '18.4.5 3:00 PM (121.168.xxx.41)

    잘 하셨어요.. 새칙

  • 6. 상황짐작이 되기에 고소함
    '18.4.5 3:02 PM (175.115.xxx.92)

    응징 하셨네요 ㅋㅋㅋ

    다쳤으면 어쩔뻔했냐는 뻘글은 미리 차단합니다 글 보니 순수 꽈당이니까요. ㅋㅋㅋ

  • 7.
    '18.4.5 3:04 PM (211.36.xxx.241)

    민첩하시네요ㅋ

  • 8. ...
    '18.4.5 3:05 PM (221.148.xxx.234)

    저도 제가 그리 민첩했나 싶게 민첩하게 피했어요. 그분이 저한테 달려들면 제가 막을수 없다는걸 본능적으로 ...

  • 9. ㅋㅋㅋㅋ
    '18.4.5 3:16 PM (114.207.xxx.26)

    왜이리 고소한지~ㅋㅋㅋㅋ

  • 10. ..
    '18.4.5 3:27 PM (58.141.xxx.60)

    ㅋㅋㅋㅋ 꼬시다....

  • 11. ...
    '18.4.5 3:31 PM (59.20.xxx.28)

    원글님은 본능에 따라 몸을 피하셨을뿐
    복수는 아니죠.
    (복수란건 의지가 있어야 하니까요^^)

    심보가 곱지 못한 그분(?)의 업보입죠.

  • 12. 혹시
    '18.4.5 3:33 PM (58.230.xxx.242)

    버스기사한테 ㅈㄹ한건 아닌지 걱정..

  • 13. ..
    '18.4.5 3:33 PM (112.185.xxx.31)

    뒷자석은 자리있어도 앉기 불편해요 특히 정거장에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정류장 놓치기 쉽고 그러다 급하게 내리다보면 다치기도 잘하더라구요 움직이는 버스니 오죽 하겠어요 조심해야함

  • 14. ㅇㅇ
    '18.4.5 5:15 PM (49.142.xxx.181)

    피하신건 잘하셨는데 원래 줄을 서있던것도 아니고
    그분이 그냥 먼저 타서 먼저 자리에 앉은거 아닌가요?
    밀치듯 앞으로 가서라고 한거 보니 밀친것도 아니고 그냥 잽싸게 앞으로 가서 탄거죠.
    저희 대학생 딸이 버스 타고 학교 다니는데 얘는 버스 도착시간 미리 검색해보고 집에서 딱 나가거든요.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딱 도착해서 바로 버스가 오자마자 타고(버스가 설 자리쯤에 저희아이가 미리 가
    서 있대요) 빈 자리가 있어 앉으면 뒤에 쫓아와 자리놓친 아줌마들이 흘겨보고 난리라네요?
    단순히 자기 앞에 버스가 서서 먼저 타고 먼저 탔으니 자리에 앉은건데 왜 흘겨보고 뭐라 하는지 원 ㅉㅉ

  • 15. 먼저
    '18.4.5 6:03 PM (211.38.xxx.42)

    먼저타서 먼저 앉을순 있지만요. 윗분

    버스를 한참 기다려서 줄 서 있는데 지금 막와서 지가 먼저 타보세요
    열받지...

    저도 오늘 아침에 버스 와서 기다리는데 버스 올때쯤 방금 오신 아주머니
    가방 큰거 들고 (가벼운)제 앞에스윽 서더니 문 열리니 먼저 타버리데요

    뒤에 올라타면서 차례좀 지키시죠. 했는데 그냥 올라타더니 좌석 앉더라구요.
    저도 그분 얄미웠어요.

    글구...자리도 없는데 안 무거운 짐 옆좌석에 둔것도 사람들 올라타면 거기
    앉던 안 앉던 자리는 비워주는게 예의 같아요.

    줄을 안 서있다고 해도 내가 방금 왔으면 나보다 먼저 서 있는 사람이
    나보다 기다렸구나 생각하고 저는 그분들 먼저 타고 탑니다.

    저도 버스 검색하고 합니다. 그래도 딱 맞춰가서 바로 타는 기분 좋지만
    다른분 서계시면 그분들 지나쳐서 제가 먼저 타진 않아요.

  • 16. 저도요
    '18.4.5 6:56 PM (175.208.xxx.43)

    49.142.xxx.181 따님이야기요.

    제 앞에 차가 정차했어도
    사람많을 시간에는 먼저 오신분들 타고 제가 타요.
    윗분 말씀대로 눈 흘긴 아줌마 마음이 더 이해되네요.

  • 17. 저도
    '18.4.6 12:28 AM (122.38.xxx.53)

    눈치껏 먼저 정류장에 계셨던 분들이 타심 뒤에 따라 타요.
    보통 다들 그러지 않나요?
    가끔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 먼저 타시는데 그분들은 그러려니 하게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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