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에 고3 학부모 아이 입시 결과 얘기 안하면..

.... 조회수 : 3,315
작성일 : 2018-04-05 12:45:33

40 중반까지 이어져 오는 고등동창 모임이에요.

총 다섯명 각별히 친하고 집안의 애경사 함께 해왔는데.

그중에 친구 두명이 공교롭게 큰애가 작년에 고3이었어요.

저와 다른 친구 한명은 결혼을 늦게 해서 애가 이제 유치원/초등.. 이렇구요. 또다른 친구는 딩크구요.

고3 아이 둘 중 한명은 일찌감치 결과가 나왔구요 - 수시로 좋은 대학교 갔어요.

제 친구 페북에 업데이트 했길래 알게 되어서 축하한다고 메세지 보냈고 얘기하고 했어요.

친구들끼리 서로 페북으로 다 연결되어 있구요..

그중에 다른 한명이 여지껏 아무 얘기가 없어요.

이제 곧 다같이 만나는 날인데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생이 된 아이 엄마한테 애 대학생활은 어떻냐.. 이런 안부 묻기도 눈치 보여서..

아예 아이 얘기를 안해야 하는지. 전혀 묻지 말아야 하는지.

근데 제가 그 소식이 없다는 아이를 어릴때부터 가깝게 애정을 두고 지켜봐 와서..

항상 만나면 종종 어찌 지내는지 얘기 많이 했었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친구가 뭐라고 어떻게 됐다고.. 만나면 얘기를 좀 해주겠지요...???

ㅠㅠ




IP : 128.106.xxx.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5 12:48 PM (221.157.xxx.127)

    그얘기안하면되죠 궁금한거 좀 참고 먼저얘기하기전까진 안물어보면됨

  • 2. 가만히
    '18.4.5 12:49 PM (118.220.xxx.166)

    이야기 하지 않는거보면 친구분도 상처가 크신것 같아요
    어느정도 아물면 우리애가 하면서.이야기 하거든요

    굳이 그런 이야기 꺼내지말고..그냥 날씨이야기..사는 이야기 하세요..

  • 3.
    '18.4.5 12:57 PM (211.204.xxx.23)

    입시후유증이라는 큰 산을 건널때까지 기다리심이
    좋을 듯

  • 4. DMA
    '18.4.5 1:15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묻지마세요
    울 아들 떨어졌어요. 일상에서 늘 자주 만나는 사람은 아는데
    다른 이들에게 일부러 울 아들 떨어졌다고 얘기하지는 않아요
    재수한지 두달이 다 되가는 지금도 너무 속상하거든요.ㅠ.ㅠ

  • 5. ㅇㅇㅇ
    '18.4.5 1:21 PM (14.75.xxx.29) - 삭제된댓글

    애들 이야기말고 다른대화 하서요
    요즘벗꽃.날씨 .북한.집값등등
    애들이야기는 절대먼저꺼내지마세요

  • 6. ...
    '18.4.5 1:27 PM (183.98.xxx.95)

    먼저 꺼내지는 마세요
    재수 중 아니면 기대하지 않은 대학 갔을텐데
    맘이 괴롭거든요

  • 7. 그냥
    '18.4.5 1:35 PM (118.223.xxx.155)

    어찌됐어? 하세요
    그럼 뭐 묻지 말라든가 뭔가 말을 하겠죠

    대입 안겪는 부모 어디있다고...

  • 8. aaa
    '18.4.5 1:37 PM (119.196.xxx.247)

    아이 관련해서는 아무말도 마세요.

    오래간만에 만난 선배, 아이도 오래 전 여러번 함께 만난 적이 있어서
    아직도 그렇게 예쁘냐는 의미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봤다 저도 마음 상한 적 있어요.
    남의 집 아이 어느 학교 가는지는 관심도 없고,
    딩크라 남의 집 아이 크는 속도에 무감각하니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흐른 지 몰랐는데
    하필 그 아이가 고3이었던 거죠.
    그냥 아이 잘 지내느냐는 질문을 바로 대학 입시 어떻게 됐느냐는 질문으로 지레 짐작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다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제가 하는 말을 그대로 함께 들었던지라
    그 선배가 오해했다는 걸 알고 당사자도 순간 무안해 했지만
    더 먼저 아이 입시 겪은 선배들이 자신들도 아이 입시 후 몇 년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토닥여줘서 저도 그냥 덮었습니다.
    그런가 보더라구요.

  • 9. 먼저
    '18.4.5 1:53 PM (110.70.xxx.236)

    친구가 얘기하기 전에는 궁금함은 접어두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요.

  • 10. ...
    '18.4.5 2:34 PM (175.116.xxx.126)

    입시는 아니지만,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면서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모임도 피하고 있지만, 어쩔수 없는 모임에 나가서는 제발 누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물을까봐 가슴이 철렁해지곤 합니다.
    그냥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유초등이 아닌 이상은 당사자가 말하기 전에는 제발 안 물어봐 줬으면 싶습니다.

  • 11. ...
    '18.4.5 3:08 PM (192.158.xxx.141)

    잘 알겠습니다. 참.. 그게 뭐라고.. ㅠㅠ
    떨어졌건 어쨌건. 긴 인생을 보면 진짜로 별일 아닌데... ㅠㅠ
    막상 겪는 순간엔 어쩔수가 없겠지요..
    그럼 대학 붙은 아이 엄마한테도 그런 얘기를 일절 안해야 겠네요.
    그냥 가서 제 얘기만 하다 올게요.. ㅋ - 제가 최근에 시댁 관련 참 진진한 일을 겪어서
    몇몇이서 제 얘기 해달라고 성화거든요... ㅋ

  • 12.
    '18.4.5 3:30 PM (211.36.xxx.28)

    물어보지 마세요
    얘기하고싶으면 본인이 얘기하겠지요

  • 13.
    '18.4.5 8:52 PM (117.53.xxx.240)

    맘이 안정되면 본인이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그 전에는 조심하세요. 대학관련얘기도 그 친구 없을때에

  • 14. 제가 바로 그 연락없는 친구
    '18.7.13 11:29 AM (1.245.xxx.87) - 삭제된댓글

    입장인데요(아 물론 그 정황만으로요)
    고등 대학 동기 친구 여러명이 비슷한 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다보니 계속 고3 줄줄 나오는데 다른 친구들 모두 카이스트니 연세대니 인서울 상위권대학 보내고, 또 논의중인데 저희아이는 지방대 4년제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상황이에요
    너무 챙피하고 괴롭고 만나자할때마다 지옥이고 딱 10년 안보고 연락끊고 살고픈 심정이에요
    인생길게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원글님 말씀에도 화가 나는 우울증 초기입니다 ㅠ
    그냥.... 궁금해도 다들 묻지 말아줬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477 진짜 악연..시어머니라는 사람.ㅡ 긴 글이에요 16 2018/05/14 6,901
810476 2011~2013 기무사 댓글 공작 2 ... 2018/05/14 458
810475 이죄명 형이 성남시 의회에 강제입원을 막아달라며 올린 글.. 10 이죄명 2018/05/14 1,229
810474 남편은 시대를 잘못타고난거같아요 32 2018/05/14 7,292
810473 이읍읍,"저는 괜찮지만 어머니는 지켜주세요" 32 하이고 2018/05/14 3,055
810472 용한 점쟁이같은 건 없다 8 아니 2018/05/14 2,629
810471 채용 서류전형에서 1명 뽑은 회사 .. 2018/05/14 658
810470 제가 정치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문프에게 해가 되는가 득이 되는가.. 17 고양이버스 2018/05/14 1,255
810469 나물데친후 꼭 찬물에 헹구어야 하나요 7 나물 2018/05/14 2,365
810468 핸드블렌더 여름이 2018/05/14 479
810467 기름진멜로 질문이여 3 ..... 2018/05/14 1,569
810466 황정음 얼굴 변한것 같지않나요? 3 12 2018/05/14 4,843
810465 통일되면 통일비용때문에 나라망한다고... 9 미주문파 트.. 2018/05/14 1,605
810464 선관위 공문 발송 실수 기사떳어요 12 선관위 아웃.. 2018/05/14 2,125
810463 수학을 화상수업 해보신 분 계신가요? 7 과외 2018/05/14 949
810462 원희룡 피습시 적극적으로 막은 문대림거론한 언론있나요? 9 2018/05/14 2,200
810461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18 ㅁㅁ 2018/05/14 8,012
810460 3살인데 엄마 아빠 말안하는 아기 13 질문 2018/05/14 8,286
810459 정녕 돈 때문에 필요없는 수술 권하는 경우가 많나요? 18 궁금 2018/05/14 2,725
810458 우만기 완전 산으로 가네요 23 ㅡㅡ 2018/05/14 3,497
810457 남편 없이 친정 모임가는 분 계신가요 8 케리 2018/05/14 2,535
810456 동생결혼식에서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4 매니 2018/05/14 1,768
810455 이읍읍 관련글 쓸때 조심하라던 협박글 지워졌네요? 13 이죄명 2018/05/14 1,004
810454 제가 힘들때 오히려 독한 소리를 해줬던 선생님 17 ... 2018/05/14 3,847
810453 매일 길고양이 고기랑 햄 참치 사다주는 남편 40 ㅇㅇ 2018/05/14 5,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