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중반까지 이어져 오는 고등동창 모임이에요.
총 다섯명 각별히 친하고 집안의 애경사 함께 해왔는데.
그중에 친구 두명이 공교롭게 큰애가 작년에 고3이었어요.
저와 다른 친구 한명은 결혼을 늦게 해서 애가 이제 유치원/초등.. 이렇구요. 또다른 친구는 딩크구요.
고3 아이 둘 중 한명은 일찌감치 결과가 나왔구요 - 수시로 좋은 대학교 갔어요.
제 친구 페북에 업데이트 했길래 알게 되어서 축하한다고 메세지 보냈고 얘기하고 했어요.
친구들끼리 서로 페북으로 다 연결되어 있구요..
그중에 다른 한명이 여지껏 아무 얘기가 없어요.
이제 곧 다같이 만나는 날인데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대학생이 된 아이 엄마한테 애 대학생활은 어떻냐.. 이런 안부 묻기도 눈치 보여서..
아예 아이 얘기를 안해야 하는지. 전혀 묻지 말아야 하는지.
근데 제가 그 소식이 없다는 아이를 어릴때부터 가깝게 애정을 두고 지켜봐 와서..
항상 만나면 종종 어찌 지내는지 얘기 많이 했었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친구가 뭐라고 어떻게 됐다고.. 만나면 얘기를 좀 해주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