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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입대 준비물

더불어 조회수 : 3,673
작성일 : 2018-04-05 11:34:36
봄비도 내리고 맘이 살짝 무겁네요...
다음주 월요일에 아이가 육군(인천쪽)에 입대하는데 준비물이 어떤게 필요할까요?...
고지서에는 준비물이 신분증.나라사랑카드뿐인데 인터넷에서는 여러가지많다고 하니 최근에 군대보내신 선배맘님들의 경험담 듣고싶어요... 감사합니다...
IP : 218.51.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년 12월말 입대시킨 엄마
    '18.4.5 11:51 AM (122.46.xxx.56)

    일단 인터넷쇼핑으로 스킨로션, 위장크림, 시계를 사서 보냈어요.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야 반환이 안돼요. 위장크림 속에 거울이 있었는데 나중에 옷과 함께 되돌아 왔더라구요.
    입영하는 훈련소마다 다른데 제아들은 논산에서 입대해서 눈물바람으로 했고 아들친구는 강원도 어딘지 모르겠는데 거기서 입대했는데 부모님도 같이 강당에 앉아 입영식하고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해요.
    입대하는 날엔 수료식때 대비해 팬션예약하라고 어마어마하게 명함을 나눠주는데 평소에 아이가 치킨이나 피자 좋아했으면 그런 걸 제일 먹고 싶어하니 굳이 음식 바리바리하고 팬션을 예약할 필요는 없었겠더라구요. 멀리 경남이나 전남 제주도에 사는 거 아니라면요. 엄마가 요리를 잘하면 엄마가 해준 맛난 음식이 생각날 건데 전 요리가 별로라 우리 아들은 치킨과 피자를 더 좋아해서 수료식날 그거 위주로 먹었고 함께 있었던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우리아들은 드디어 요번달 20일 첫 휴가 나오네요.
    모쪼록 우리 자식들 무사히 군생활하기를...

  • 2. ㅇㅇ
    '18.4.5 12:03 PM (49.174.xxx.175)

    전자시계요

  • 3. 별거 필요 없어요
    '18.4.5 12:03 PM (121.135.xxx.119)

    이것저것 싸서 보내면 그게 다 짐이에요. 훈련소에 있을 땐 그저 시계만 있으면 돼요. 훈련소에서 편지 쓸 시간에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싸구려 볼펜 하나 가지고 가세요. (볼펜 주는데 모자라서 내 차례 안올 수도 있어서...)
    자대배치 받은 후에 그때 필요한 것 있음 보내주면 됩니다.

  • 4. ..
    '18.4.5 12:27 PM (124.58.xxx.61)

    인터넷 보고 이것저것 싸줬다가 다 뺏겼다고해요.
    시계는 기본이고 위장크림(이니스프리게 제일 좋다고하더라구요), 스킨로션 , 썬크림정도 싸주시면 될거같아요.

  • 5. 각시둥글레
    '18.4.5 1:26 PM (175.121.xxx.207)

    위장크림도 소용없어요
    전자시계하고 스킨로션은 플라스틱병에 담고
    나라사랑카드만 있음 되어요

  • 6. ㅇㅇ
    '18.4.5 1:38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훈련소 별로 차이가 있어요
    논산은 거울 붙어있는 위장크림 포함 보낸거 다 들어갔어요
    제일 기본적인건 볼펜 시계 썬크림요
    위장크림 아예 사용을 안했더라구요
    거올 대용으로 자주 본다네요
    훈련소 막 입소하면 px이용이 어려우니 시계 사 보내세요
    px에서 산다고 그냥 갔더니 수료식때나 px에서 샀어요

  • 7. ..
    '18.4.5 6:24 PM (211.177.xxx.69)

    작년에 훈련소 보내놓고 안절부절 하던 기억이 나네요.
    훈련소 마다 다르겠지만 시계,무릎팔꿈치 보호대,항생제 들어간 감기약 일주일치 정도 꼭 처방 받아서 보내세요.
    갑자기 힘든 훈련 받으니 감기 잘 걸려요.
    열이 39도 이상 되어야 외부진료 가능해서, 열이 저 기준을 못 넘으면 목이 붓고 아무리 힘들어도 진통해열제 정도만 줘서 진통제만 먹다가 폐렴으로 입원한 친구들도 몇몇 있었대요. 무릎보호대는 땅바닥 기는 훈련할 때 너무 요긴했대요.

  • 8. ..
    '18.4.5 6:28 PM (211.177.xxx.69)

    아 그리고 우표요. 군대우편은 무료이긴 하나 보름이 넘게 걸려요. 군대 가기전에 쎈척하던 녀석이 훈련소에서 어찌나 절절하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지, 읽다가 눈물 줄줄 흘렸네요 ㅎㅎ

  • 9. ..
    '18.4.5 6:30 PM (211.177.xxx.69)

    생각보다 잘 견디고 적응하니 너무 걱정마시고요,
    아드님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랍니다!^^

  • 10. ..
    '18.4.5 6:41 PM (211.177.xxx.69)

    인터넷편지도 자주 보내주시고요.
    훈련소에서 거의 매일 출력해서 전달 해주는데 단절된 곳에서 큰 위로가 되었대요. 친구들 거의 모두가 일과 끝내고 인터넷편지 기다리는 낙으로 하루하루 버텼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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