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30대이고 급여는 220만원 정도 됩니다
고정이고 상여금 이런 거 없구요
전세자금대출이 7500만원 정도 남아있고 매달 100만원 정도씩 갚아나가고 있어요
식비에 공과금에 대출금 만 열심히 갚다가 얼마전부터 불안감 때문에 비상금 월 10만원씩 저축하고 있구요
비상금 통장에 30만원 정도 있어요
물려받을 재산같은 거 1도 없구요
오로지 체크카드만 쓰고 신용카드는 없구요 (몇년전에 없애버렸음)
실손 포함해서 보험 들어놓은 거 하나도 없는데 갑자기 아프거나 수술이라도 하게되서 목돈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주변에서 왠만하면 실손은 들어놓으라고 하지만 전 왠지 낭비같아 꺼려지는데
그래도 드는 게 좋을까요?
정말 급할때.. 가족과도 인연 끊고 살고 전세자금대출 할때 최대한 끌어쓴거라 더이상 대출도 안되서
제가 번돈 말고는 돈 나올 구멍도 없는데요
제 상황에서 비상금저축액을 더 늘이는 게 좋을지,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지금 저는 지병도 없고 건강한 상태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거고 갑자기 수술이라도 하게되면
간단한 거라도 100만원은 들어갈텐데 지금 제 상황에선 너무 대책이 없는 거 같아 불안해지네요
제 생각에는 일단 비상금이 너무 적으니 백만원이라도 당장 만들어놓고 신용카드 안쓰더라도 급할때 대비해서
하나 만들어놓는 정도로 하면 되지않을까 하는데요
가족과 함께 살땐 가족력 이런것도 없기때문에 건강에 자신이 있었는데
혼자 살다보니주변을 봐도 그렇고 건강은 자신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현명한 82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