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데려와요

왜이런 꿈을 조회수 : 9,650
작성일 : 2018-04-05 08:47:43
연애결혼으로 15년을 큰 싸움없이 잘 지내고 있는 부부입니다.
아이들도 잘 자라고 남편이랑도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가끔씩 꿈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는 생전 보지못했던 차가운 얼굴로 절 대하죠.
저는 존재감적은 둘째로 자라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지만 늘 마음속에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 초기에 이런 꿈을 꿀때마다 깨고나서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 두려움이 이런 꿈을 만드는 거라는 깨달음 이후에 남편에게 사랑을 갈구하지말고 스스로에게 애정을 쏟으려고 노력하면서 이런 꿈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어젯밤 꿈은 뭔가 좀 다르더라구요.
그전에는 내가 싫어졌다고..다른여자를 사랑하게 됐으니 헤어지자는 꿈이었는데..
어제는 남편이 드라마작가를 하게 되었는데 보조작가로 예쁜 여자후배를 데려온거예요. 그러면서 작업하는동안 같이 지내야 한다고..그 후배가 밥이나 집안 살림도 다 할테니 나는 남편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요.
꿈이었지만 얼마나 화가 나던지..일을 하는건 같이 하는거지만 왜 같이 살아야되는 거냐고 막 따졌더니.. 너는 늘 남편을 의심한다고..그럴거면 이제 헤어지자..하는거예요.
믿음없이 더이상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꿈에서 깨고 보니 너무 기분이 안좋은데..
남편은 평소와 다름없이 다정하게 인사하고 출근하네요.
자꾸 이런꿈을 꾸는 이유가 뭘까요?
IP : 124.49.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5 8:54 AM (223.38.xxx.27)

    경우는 다르겠지만 저 그런 꿈꾸고
    남편이 동업하는 여자랑 이해 못 할
    상황만들어서 사단 났던 적 있어요. ㅠ

  • 2. 꿈은
    '18.4.5 8:57 AM (59.10.xxx.20)

    현실의 반대라고 하잖아요.
    저도 비슷한 꿈 꾸기도 하는데 깨고 나면 기분은 별로지만 그냥 꿈으로 넘겨요.

  • 3.
    '18.4.5 9:03 AM (1.234.xxx.114) - 삭제된댓글

    꿈꿔도 잘 맞지않았거든요
    근데 꿈에 남편이 딴 여자랑 관계하는꿈을꿨어요
    그리고 후에 제 뒤통수칠일이 발생했네요

  • 4. ...
    '18.4.5 9:04 AM (223.62.xxx.121)

    자꾸 이런꿈을 꾸는 이유가 뭘까요?
    ㅡ>
    본문에 본인이 답을 이미 적어 놓으셨네요
    성장기부터 겪어온
    애정결핍으로 인한 자존감 부족

  • 5. 그냥
    '18.4.5 9:04 AM (42.29.xxx.86)

    드라마를 많이 보신듯...

  • 6. ㅇㅇ
    '18.4.5 9:05 AM (175.223.xxx.240)

    지금 제일 원글님에게 행복을 깨는 가상의 위험이 원글님이 꿈꾸는 내용이죠. 예방주사라 생각하세요.

  • 7. ..
    '18.4.5 9:10 AM (124.49.xxx.239)

    답정너같은 글이지만..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글이라도 써봤는데..
    답글들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ㅇㅇ님 예방주사라고 알려주셔서..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 8. 불안하신가봐요
    '18.4.5 9:49 AM (222.99.xxx.102)

    너무 걱정 마세요

  • 9. 꿈은
    '18.4.5 10:15 AM (125.134.xxx.240)

    꿈으로 넘기셔요.깊게 생각하면 득될게 하나도 없어요.

  • 10. 낮에도
    '18.4.5 10:53 AM (121.157.xxx.226)

    우리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떠오르고 , 없어지고 하잖아요.

    잠을 자는동안에도 낮에 의식이 있을때처럼 뇌는 혼자 놀고 있고 있는게 꿈이지요.

    그냥 큰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 그냥 내 무의식은 그런 두려움이 있구나~~하고 말아도 되요.

    명상중에 꿈 명상이 있어요. 평소에는 내 무의식이 안나타지만, 꿈에서는 보이므로 꿈을 통해 내 무의식을 볼수 있는거지요. 우리가 두려운건 의식이 아니고 무의식이라 ~~꿈을 통해 본 무의식을 의식화시키면 더이상 두럽지 않거든요. 나한테 그런 두려움이 있다는걸 확실히 알면 더이상 두려움이 아니거든요.

  • 11. 낮에도
    '18.4.5 10:57 AM (121.157.xxx.226)

    저도 꿈을 너무 리얼하게 ~~다양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게 꾸는 사람인데, 그런 명상 작업을 통해 잘 견뎌나갔어요.
    저희 엄마도(80대) 평생 꿈을 징그럽게??(많이 꾸었다가 아니고 험한 꿈) 꾸곤 했는데 , 별일없이 잘 살았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꿈얘기를 하면 그렇게 말씀해주시곤 했어요.

  • 12. ,...
    '18.4.5 11:43 AM (211.172.xxx.154)

    점한번 보세요...

  • 13. 여원
    '18.4.5 11:44 AM (58.148.xxx.156)

    애정결핍이라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185 다이어트할 때 빵을 절대 금하는데요. 빵이 주식인 서양인들에게.. 8 빵 궁금 2018/05/14 4,376
810184 통영분들 도와주세요 2 궁그미 2018/05/14 714
810183 아이친구문제... 4 카푸치노 2018/05/14 1,193
810182 최민희 표창원 그외 기타등등 14 피곤하다 2018/05/14 1,364
810181 이재명보다 급한건 오늘 4시 국회본회의 8 tt 2018/05/14 841
810180 2012년 82쿡 베스트글 (부동산관련) 4 아이고 2018/05/14 1,610
810179 딸기잼이 많이 있는데 15 애너벨 2018/05/14 2,087
810178 사춘기아이 키크게하는 방법이나 생활습관있을까요? 29 2018/05/14 4,144
810177 자전거 페달만 돌리는 운동기구가 있나요? 10 어르신 2018/05/14 1,362
810176 선관위, 수상내역 부풀린 배현진 서면경고 조치해 2 010 2018/05/14 982
810175 독서 순서는... 4 tree1 2018/05/14 803
810174 도지사는 민주당 전의원으로. 이재명은 원내최고위원자리만들어주고 11 이러면 안될.. 2018/05/14 957
810173 20대 중반 실비 보험 가입 3 ** 2018/05/14 971
810172 빵ㆍ떡 말고 식사대용 할거 있나요 13 2018/05/14 3,349
810171 혜경궁김씨는 누구랍니까???? 5 그래서 2018/05/14 1,038
810170 관리자님께 16 기쁨혹은행복.. 2018/05/14 1,092
810169 댓글사건 4 2018/05/14 358
810168 서울, 고급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1위…강남 투기 여전 3 ........ 2018/05/14 940
810167 삶은 계란이 잘 안까져요ㅠ 36 .. 2018/05/14 7,304
810166 6학년 영어학원 도움 좀 주세요 6 나나 2018/05/14 1,554
810165 삼성이 사활을 걸었네요 7 ㄴㄷ 2018/05/14 2,660
810164 1얼 이시언ㅋ 8 나혼자산다 2018/05/14 2,800
810163 거래처에 뒤통수를 맞았달까 그런 상황인데요 10 oo 2018/05/14 1,460
810162 이재명이라 안찍는다는분들.누구로교체했음좋겠어요? 35 대안? 2018/05/14 1,161
810161 전 이재명 집안일은 관심없고 10 ... 2018/05/14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