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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냥이가 화났어요

낭만고양이 조회수 : 4,313
작성일 : 2018-04-04 22:58:27
화장실서 일을 보느라 문을 닫았거든요.
평소엔 살짝 닫는데 그러믄 냥이가 벌떡 서서 앞발로 문을 확 밀치고 들어와요.
오늘은 울 아들이 거실에서 공부를 하길래 화장실 문을 닫았더니 문 밖에서 마구 울더라구요. 한참 울더니 조용하길래 세수 양치까지 하고 나왔더니 화장실 앞에서 비닐봉다리 안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로션을 바르러 안방으로 가니 쫒아오더니 다리를 물어요.
왜 그러니 하고 앉아서 쓰다듬으려니 팔이랑 팔뚝 어깨 막 무네요 ㅋㅋㅋ
아마 화장실 문을 닫아서 심기가 확 상했나봐요.

IP : 49.174.xxx.23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
    '18.4.4 10:59 PM (211.109.xxx.76)

    아유 정말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는건 아기나 냥이나 같군요

  • 2. ...
    '18.4.4 11:01 PM (223.39.xxx.73)

    저는 냥이가 화장실에 쳐들어와서 폴짝 안기는 바람에 항상 안고 볼일봐요 편하게 볼일못보고 흑

  • 3. ㅎㅎㅎ
    '18.4.4 11:01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냥이가 발칙하네요.
    니가 감히 문을 닫아?이런 심정인가 ㅎㅎ

  • 4. ...........
    '18.4.4 11:02 PM (110.9.xxx.73)

    비닐 봉지 안에 웅크리고 있다니 ㅋㅋㅋ 막 상상되네요.

  • 5. 낭만고양이
    '18.4.4 11:04 PM (49.174.xxx.237)

    ㅎㅎㅎ 예. 그런 거 같아요. 울 냥이 장난 칠 때 말고는 이유없이 저 안 물거든요. 아까처럼 화내면서 문 게 처음인데 화장실 문 닫은 것도 처음이라 지가 화 날 일이 그거 밖에 없는 듯 해요. ㅋㅋㅋ

  • 6. ....
    '18.4.4 11:07 PM (118.91.xxx.78) - 삭제된댓글

    어허허허~귀여워라~엄마를 진짜 좋아하나봐요~~~

  • 7. 고거이
    '18.4.4 11:10 PM (218.39.xxx.149)

    얼마나 서운했으면.
    완전 귀요미네요.

  • 8. dal
    '18.4.4 11:11 PM (122.45.xxx.248)

    울 녀석도 화장실밖에서는 살살 도망다니기 바쁜 녀석이 꼭 화장실만 들어가면 문열고 들어와서 무릎냥이가 되어가지고 아예 잠까지 한숨자려고 듭니다.하루종일 본척만척하다가도 어디 문만 닫고 들어가면 울어대서 문을 닫을 수가 없어요 그맘을 어찌 알겠습니까 인간주제에 ㅎㅎㅎ

  • 9. ..
    '18.4.4 11:20 PM (124.111.xxx.201)

    집사가 감히 주인님이 못들어오게 문을 닫아?
    그거죠?

  • 10. ....
    '18.4.4 11:21 PM (1.248.xxx.74)

    야생동물들은 볼일을 볼 때가 가장 천적으로부터 위험한 순간이라서 서로 망을 봐준대요. 그래서 지켜주려고 이 몸이 오셨는데 내맘을 몰라주고 문을 감히 닫냐~???!!! 이런 거겠죠? ㅋㅋㅋ

  • 11. 아이고
    '18.4.4 11:44 PM (182.226.xxx.200)

    가정교육에 문제가 많군요 ㅋㅋ
    감히 존귀인 냥님을 화나게 하다니욧!

  • 12. ..
    '18.4.5 1:2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냥이가 화가 많이났나봐요.
    앙 깨물어서 집사를 혼내주다니ㅎ

  • 13. ^^
    '18.4.5 5:40 AM (125.178.xxx.222)

    아이고 배야!!!
    니가 감히 문을 닫어???!!!

  • 14.
    '18.4.5 9:11 AM (223.33.xxx.223)

    냐하하하
    고양이들은 다들.
    울 고양이도 섭섭하면 물어요.

  • 15. .....
    '18.4.5 9:50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우리 냥이 5시가 아침밥 시간인데
    제가 아직 자고 있으면 이불 속으로 들어와서 코를 하나도 안아프게 무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하트)

  • 16. ..
    '18.4.5 9:57 AM (116.37.xxx.118)

    ㄴ아고~ 겸둥이 사랑스럽네요

  • 17. ..
    '18.4.5 10:14 AM (210.90.xxx.6) - 삭제된댓글

    내가 엄마 지켜 줄려고 했는데 감히 내 호의를 져버리다니...ㅎㅎ
    이건가요?
    저희 냥이는 삐지면 등 돌리고 앉아 있어요. 가서 화 났냐고 쓰담쓰담해주면
    발라당해요.ㅎ

  • 18. 집사님이
    '18.4.5 10:21 AM (59.6.xxx.151)

    사과하세요 ㅎㅎㅎㅎ

  • 19. phua
    '18.4.5 10:31 AM (211.209.xxx.24)

    ㅋㅋㅋㅋㅋㅋㅋ
    이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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