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새벽에 웃기고 슬픈 일 쓴 사람이에요.

조회수 : 6,056
작성일 : 2018-04-04 19:19:48
어제 물어봤어요.
화장실 가다 들었는데 문은 왜 잠궜냐
그랬더니 처음에는 그런적 없대요.
거짓말 하지마라 했더니 화장실 가려고 문을 열다
제가 방문 여는 소리를 듣고 그냥 화장실 안 가고 잤대요.
안방에 화장실이 있는데 거실로 가는게
말이 되나요?
본인이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걸 아는지
문잠그고 자다 제가 나오는 소리에
(제가 뭐라고 할까봐) 문을 열었대요.

내일이 결혼 기념일이에요.
과거로 가서 결혼식장에 있는 저한테
그 결혼 하지 말고 나오라고 하고 싶어요.
14년이란 시간 ..지금 생각하면 정말 예쁜 나이에
저는 결혼을 했네요.
그 때는 많이 순진했어요.
14년동안 이런 종류로 수도 없이 많은 일을
겪어 이젠 어제와 같은 일을 당하고도
허탈한 웃음만 납니다.
(참, 바람은 아니에요. 그냥 욕구가 없는 사람일 뿐)
IP : 223.33.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까지만 얘기하셨어요?
    '18.4.4 7:29 PM (151.231.xxx.20)

    그럼 살만한가보다 하죠.

    여기 쓰신 저 부분, 과거로 돌아가서 나한테 그 결혼 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하셨어야죠.

  • 2. ㅜㅜ
    '18.4.4 7:29 PM (125.130.xxx.155)

    참 어렵네요 결혼생활...
    답이 없어 더욱 난해한..
    저도 14년차인데, 저는 제가 성욕이 없는 편이라
    남편이랑 힘들었는데, 조금씩 의견 내고 하면서
    맞춰지고 있어요 14년차여도 아직도 남편을 모르겠고요.

  • 3. ...
    '18.4.4 7:33 PM (175.223.xxx.129)

    왠지 님 남편은 게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욕구가 별로 거의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도 님 남편 행동은 이해가 안가요. 배우자를 완전히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네요

  • 4. 아무리그래도
    '18.4.4 7:42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의무감에서라도 도리는 해야죠.
    월 1회 의무방어전 말하세요.
    사실 반대인 집도 많죠. 와이프는 하기 싫어하는데 남편은 반대인 상황.
    전 그런 상황에서도 와이프 역시 의무방어전 월 1회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5. ...
    '18.4.4 7:42 PM (119.69.xxx.115)

    게이 아닌 남자도 그럴 수 있어요... 성기능 장애나 뭐 그런거거나 자기가 스킬이 부족하고 뭐 욕구도 별로 없으니 일명 초식남이라고나 할까?

  • 6. 미혼이라
    '18.4.4 7:57 PM (223.39.xxx.198) - 삭제된댓글

    사실 어제 쓰신글 보고 좀 웃겼어요ㅋ죄송해요
    왠지 남편분이 두려움이 있는거 같구요.
    여기 글보고 결혼후 성생활 만족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 알아갑니다.

  • 7. ㅁㅁ
    '18.4.4 8:03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그 틀을 버릴용기가 없는거죠
    요즘세상이야 까짓것 지금도 충분히 버릴수있는데요

  • 8.
    '18.4.4 8:05 PM (27.118.xxx.88)

    이게 반대입장을 좀 알필요가있을것같습니다.
    본인은 오죽할까 그런맘요.
    이런것도 질병인데 혼자 얼마나 속이탈까요.
    그새벽에 귀도밝지
    문여는소리에 문을잠그고
    저같으면 자는동안 일어나기귀찮아서라도
    신경안쓸듯한데

    전에만났던 남친이 있었는데 스킨쉽할때 딴짓을하던데
    안선답니다

  • 9. 원글님
    '18.4.4 8:23 PM (151.231.xxx.20)

    남편이 그럴 때마다 상처 받지 마시고
    이제 원글님 마음을 정리하세요.

    저런 사람이랑 노후를 함께 할지,
    슬슬 나만의 인생을 준비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고 그림 그려보시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십시오.

  • 10. 딱 보니까
    '18.4.4 8:39 PM (124.59.xxx.113)

    혼자 자면서 딴짓한거 같은데요.
    야동에 짙은 의심이 듭니다.

  • 11. 남편한테
    '18.4.4 10:00 PM (211.109.xxx.210)

    얘기해줬는데
    남편 이상하다네요
    뭐 문까지 잠그냐고
    울 남편은 너무 들이대는 스탈이라 ㅜㅜ

  • 12. ㄱㄱ
    '18.4.4 11:41 PM (14.34.xxx.159)

    평생 같이 살기엔 내가 소중하지않나요?
    관심을 끊고 그러던지 말던지도 안되시면
    이제 그만 사는걸 준비하세요.
    그럼에도 살아야할 이유가 있어요?
    게이거나 고자거나 성매매중독자거나
    어느여자와 외도중인게 아니고 성매매중독자들은 아내처다도 안봐요.
    애는 낳고 각방쓰고 핑게대며 성매매 주기적으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678 남편생일 5 고민 2018/04/09 1,159
798677 중고등학생 오늘 롱패딩 입고가나요? 24 ... 2018/04/09 3,667
798676 무서운 놀이기구 잘타는 사람들은 타고난 강심장들인가요? 13 2018/04/09 3,170
798675 나이들수록 욕구를 자제하기 힘든게 정상인가요? 2 ㅇㄱ 2018/04/09 2,651
798674 집들이 두군데 가서 든 생각 3 2018/04/09 5,300
798673 김감독의 그날, 바다, 세월호 인천 출발부터 침몰까지의 일들을 .. 5 정우성 나레.. 2018/04/09 1,643
798672 생리 후 임신 가능성..한번 봐주세요..ㅜㅜ 16 ㅇㅇ 2018/04/09 6,992
798671 극 예민하신 분들, 혹시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18 2018/04/09 4,149
798670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어느 백화점에서 촬영했는지 아세요? 7 ..... 2018/04/09 5,115
798669 어지럽고 토할것 같은 증세 12 ㅡㅡ 2018/04/09 6,459
798668 한반도 평화 기원 나고야 집회 light7.. 2018/04/09 522
798667 답이 안나오는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4 답이 안나오.. 2018/04/09 1,515
798666 4월 8일 새벽까지 등록된 7754명의 예비후보자 명단 입니다 탱자 2018/04/09 931
798665 세월호의 진실 7 진실 2018/04/09 2,392
798664 태국방콕인데 생리컵구매할수있는곳 아시는분sos~ 2 망했어요 2018/04/09 2,131
798663 하얀 계피 고물로 된 찰떡 만드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17 넘 맛있다 .. 2018/04/09 4,554
798662 엄마가...세월호가 박근혜랑 무슨 관계가 있냐고....에혀~~ 6 답답 2018/04/09 2,732
798661 초1 친해지고 싶은 아이에게 목걸이를 덜어주는 것~ 14 .. 2018/04/09 3,327
798660 일요일만 되면 괴롭네요ㅠ 1 아진짜 2018/04/09 2,431
798659 손예진 연기 너무 잘하네요 계속 미모 유지하면서 13 ㅇㅇㅇ 2018/04/09 5,952
798658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 GMO 완전표시제 국민청원, 이틀 남았.. 2 GMO 반대.. 2018/04/09 783
798657 아이셋에 부부 다섯가족이 살기 적당한 평수는 몇평정도라고 생각하.. 13 2018/04/09 5,510
798656 노후에 혼자 살 자신 있으세요? 59 나이들어서요.. 2018/04/09 22,918
798655 세월호 추측 6 ㅇㅇ 2018/04/09 2,835
798654 집안일을 하는데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해요 22 dma.. 2018/04/09 3,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