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외모 평가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어딜 가나 동생이 예쁘다고
동네 가게 아줌마들, 근처 공장 아저씨들, 저랑 동생 지나가면 꼭 불러 세우고 동생만 찾고 뭐라도 하나 더 주고 항상 예쁘다 예쁘다 칭찬 일색이었어요
그래놓고 제가 옆에 있으니 마지못해 저에 대한 칭찬의 말을 덧붙였죠
엄마는 내 자식들은 다 이쁘다고 했었지만 엄마 카톡 프로필사진에는 동생얼굴이 대문짝만 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동생은 예쁘게 생겼고 언니는 개성 있게 생겨서 화장하면 예쁘겠다는 둥의 말들
그 말이 저한텐 전혀 칭찬으로 들리지 않았어요
반사적으로 인상이 굳어지는데 그런 반응을 보이면 전 동생 칭찬을 듣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 안 좋은 애가 됐어요
나중엔 동생도 싸울 때마다 '못생긴 게'라는 말을 하고
전 동생을 돼지라고 불렀어요
서로 비난만 하며 살았어요
지금은 동생이랑 서로 원수만도 못하네요.
1. 음..
'18.4.4 3:13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이쁘다는 단어보다 개성있다라는 단어를 더~좋아하면 별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이쁜게 뭐가 좋아? 개성있는것이 최고지~라고 자꾸 퍼트리고 내자신도 개성있다라는 말을
더 좋아해 보세요.
저는 이쁘다는 말보다 웃기다라는 말을 훨~좋아해서인지
저에게 웃기다~라는 말을 해주면 정말 오랫동안 기분 좋거든요.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 금방 잊구요. 기분 좋지도 않아요. 걍 인삿말이구나~로만 생각하고2. 음..
'18.4.4 3:15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그리고 제가 40대중반인데 어릴적에는 이쁘다는 말보다 똑똑하다는 말을 훨~좋아했고
머리크면 머리가 좋다라고 인식해서인지
머리큰다는 = 머리좋다라는 말로 알아듣고 좋아했어요.
지금은 바뀌었지만
이렇게 말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바뀌거든요.
이쁘다는 말보다 개성있다는 말이 더 칭찬인것으로 바꿔보세요.3. 이쁘다고
'18.4.4 3:29 PM (211.245.xxx.178)말 듣는 사람도 편하고 기분좋은것만은 아니지요.
민망하고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 당황해요.
아이들두고 인물평 이하 모든 평가질은 하지말아야 하는게 백번 맞지만요4. 음...
'18.4.4 3:32 PM (1.227.xxx.5) - 삭제된댓글동생입장에선 예쁜게 죄가 되어 뜬금없이 언니에게 미움 받았네요.
원글님 앞에서 평가질한 어른들이 잘못이지 동생이 뭔 죈가요.
원글님 어린 마음에 동생이 미울 수 있단거 이해하는데, 이제 성인이고 사리 분별 하는 나이 되었으면, 지금이라도 동생에게 사과하고 잘해주셔요.5. ..
'18.4.4 3:37 PM (175.212.xxx.20)어쩜
제가 딸둘인데큰애는 예쁘고 작은애는 그보다 덜 예뻐요
어렸을적에 같이다녀
님과 똑같은 상처 받은 작은애가
언니랑같이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했죠6. ...
'18.4.4 3:42 PM (175.212.xxx.20)작은애가 언니를 미워하고 울고
저랑 남편은 달래고
그런말한 슈퍼아줌마가 미워 저는 그집은 이용하지도 않고7. ㅇㅇ
'18.4.4 4:13 PM (117.111.xxx.113)1.227 님,
제목 좀 다시 읽어주세요8. ....
'18.4.4 5:01 PM (174.212.xxx.57)ㅋㅋㅋ 저는 언니가 예뻐서 똑같은 경험하며 자랐어요! 맞아요. 딱 그 상황.
9. 또래
'18.4.4 8:26 PM (218.153.xxx.6) - 삭제된댓글조카 2명이 있는데(사촌간), 외모 칭찬이
좀 반사적이어서.. 한아이에게 늘씬하다고
별 생각없이 말하는데
다른 아이는 원래부터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다는
아예 외모에 관해 언급 않는 매너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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