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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중 얼마나 본인 몸 돌보셨나요?

wonn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18-04-04 10:57:52
고민 상담글이에요. 글이 긴데 질문 드리고 싶은 건 제목과 맨 마지막 문단이니 그 부분만 읽고 경험 나눠주셔도 됩니다.

저는 현재 30대 중반 첫 아이 임신했고요 결혼을 약 일년 전에 했고 남편이나 저나 아이를 꼭 낳자거나 하는 계획은 없었는데 초반에 자연스럽게 임신이 되었어요. 노산범주이긴 하지만 입덧도 초반 외엔 크게 없었고 현재포함 임신 기간 내내 조산기나 위험 요인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출산을 딱 한 달 앞둔 상태이고 회사는 저번주 부터 쉬었어요
저희 업계는 업무 강도가 센 편이지만 여성이 많은 회사라서인지 다들 일욕심이 있어서인지 예정일 일주 전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편이 예정일 두어달 남았을때도 빨리 출산휴가 안낸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해서 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한 시점보단 좀 더 빨리 쉬게 되었어요. 일이 프로젝트 단위이고 제 직급은 pm 역할을 해서 누가 저에게 임산부이지반 야근해라고 명령하는건 아니지만 일을 하다보면 가끔 심한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집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임신 중기에 해외 출장도 한 번 다녀왔기에 제3자인 남편 보기에 임산부가 무리한다는 인식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편 회사는 대기업이라 시스템적으로 임산부 오버타임 못하게 관리한다니 더욱 걱정이 되었겠죠) 하지만 너무 심하게 걱정하고 저희 회사를 부정적으로 얘기하고 본인까지 스트레스 받으니 그 부분이 저한테는 스트레스가 되었었어요

그리고 사건은 며칠전에 일어났어요. 저희 부모님이 지방에서 다니러오셔서 미혼 동생 집에 묵고 계셨는데 동생 집 주변 공원이 너무 예쁘다고 산책하자고 저를 부르셨어요(평소 저를 배려 안하는 분들은 아닌데 아마 이날은 욕심이 조금 앞서셨나봐요). 이미 그 며칠 전에 부모님이 제 집주변으로 오셔서 한번 본 상태이긴 했고요. 동생집과 저희집 거리는 대중교통 1시간 반이라서 약간 부담이 되긴했지만 부모님을 자주 보는 것도 아니고 소원한번 들어드리자고 수락했고 남편에게 알렸는데 남편은 만삭 임산부가 너무 멀리 간다고 걱정했지만 저는 일단 제 몸상태가 괜찮으니 할만하다 생각해서 설명하고 출발했고 남편은 마지못해 잘 다녀오라고 했고요. 버스는 아기 흔들릴거 염려되어서 지하철 타고 갔어요. 근데 문제는 부모님이랑 먹은 식사에서 뭐가 안맞았는지 생전 처음으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났는데 금방 진정은 되었지만 중간에 혹시나 라는 생각에 남편에게 태우러 오라고 했어요. 대중교통 한시간 반이지만 차로는 30분 정도 거리라 빨리 집에가서 안정을 취하겠단 생각이었죠.

남편이 저를 데리러 왔는데 그 후부터 화가 많이 난 것 같아요 본인이 만삭인데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저희 부모님 원망까지 하고 있어요. 알러지도 결과가 좋았기에 망정이지 기도 막히고 심할 정도로 갔으면 본인은 누구탓 해야하냐며. 저도 물론 남편을 걱정시키고 데리러오라고까지 한건 미안했지만 예측할 수 없던 상황이었고 그 전 몸상태는 제가 할만하다고 생각해서 간거였거든요. 아마 남편은 그 전에 제가 일하면서 무리한것 까지 생각하면서 쌓였던 불만이 폭발한것 같아요. 근본적인 문제는 만삭이라도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선에서는 거동도 하고 일도 할 수 있다는 저와 임산부는 몸 조심 해야한다는 남편의 입장차인것 같은데 제 행동(임신 중 야근, 출장, 정기적이지 않은 장거리 가기 등)이 요즘의 평균적인 임산부에게서 많이 벗어난 것인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이 주시는 답변 보고 저도 저를 한번 더 돌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IP : 1.225.xxx.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녕
    '18.4.4 11:01 AM (183.100.xxx.227)

    님이 제일 잘 알잖아요.. 가능한 선에서 움직이는거 아닌가요? 님 남편 좀 예민하신 듯.

  • 2. 임신이
    '18.4.4 11:06 AM (118.223.xxx.155)

    질병이 아닌데 남편분이 오버 하시네요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 님 행동이 비정상은 아닌듯해요

  • 3. 남편이 예민하긴 하지만
    '18.4.4 11:07 AM (175.213.xxx.5)

    걱정해주는 마음은 고맙게 생각하고 좋게 푸세요
    임신은 각개개인이 느끼는거나 건강상태가 틀리기 때문에 누가 무리한다 아닌디른 다른사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평소 일하고난뒤 힘들다 아프단 소리를 많이 했다면 남편이 더 걱정할것 같아요

  • 4. 마흔에 초산한 지인은
    '18.4.4 11:09 AM (122.128.xxx.102)

    힘든 자영업을 하면서 출산 하루전까지 일했고 퇴원후에도 바로 일했다고 합니다.
    산후조리원은 문턱에도 못가봤고 업장에 임시로 알바 한사람을 더 쓴게 고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아이가 중학생인 된 지금까지 여전히 건강에 별 이상없이 자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5. 알러지는
    '18.4.4 11:09 AM (39.7.xxx.110)

    피곤하거나 몸상태가 안좋을때
    평소엔 안생기다 생길수도 있어요
    면역력이 떨어지는거죠
    만삭의 임신부가 대중교통 한시간 반거리면
    무리하신듯 하네요

  • 6. ...
    '18.4.4 11:10 AM (211.192.xxx.1)

    이건 사람마다 다 달라요. 사람 체질도 있고요, 타고난 체력도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임신할때 마다 몸 상태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첫째 가졌을때는 출산 앞두고도 시댁 김장 다 해치웠을 정도에요. 아, 제가 자진해서 할만해서 한 거니 오해는 마시고요. 물론 하고 나서 제 컨디션 무척 좋았어요.
    둘째애때는 임신기간 내내 고생했어요.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죠. 출산 후에도 5년간은 맥을 못 췄었구요.

    그런데 이런 걸 다 떠나서(뭐 지금 보아하니, 님은 임신하고 나서도 꽤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 같지만요), 남편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저는 저를 걱정하고 있는 남편을 절대로 걱정 시키지 않을 거에요. 왜 내 몸은 아무렇지 않은데, 당신이 필요 이상으로 나를 걱정하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느냐 같은 말은 안 할 거에요.
    지금 남편분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그거 안심시켜 주는게 뭐가 어려워요. 그리고 남편말 안 듣고, 부모님과 외식했던 날도, 일이 그렇게 됐다면 남편을 부르기 보다는 택시 타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요.

    남편분 조언도 듣지 않고 나가서, 결국 남편 걱정대로 되고...거기다 남편 힘들게 데리러 오라고 한 꼴이 되었잖아요. 여러가지로 남편분이 화가 났을 만한 일이에요.

  • 7. ...
    '18.4.4 11:10 AM (39.7.xxx.169)

    병원 의사가 만류할 정도 아니면 결정적 영향이 있다고 하기 힘들겠죠...하지만 임신 출산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거니까요...두분 입장이 다 이해는 되네요...남편분은 걱정돼서 그러는 거니 이해하세요....뭐든 문제가 생기면 했던 행동들이 다 걸려요..그래서 조심 또 조심하는거구요..남은 기간 잘 보내시고 순산하세요~

  • 8. ....
    '18.4.4 11:3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좀 오바네요...
    그리고 알러지는 집앞에서 포장해 먹었더라도 생길 수 있는거지 참...
    그렇게치면 임신부는 출산때까지 집에서 길러서 만든것만 먹어야 되게요?

    그리고 남편이 부모님 원망하는 거는 감정이 섞인거에요.
    본인의 불안한 심리, 그리고 데리러 간 귀찮음, 평소에 장인장모 탐탁찮음
    이게 어우러져서 말도 안되는 원망의 심리가 되는거죠
    저 일만 봤을때는 부모님은 아무 잘못 없으시구요

    그리고 막달에 일부로라도 1시간 거리도 걷고 계단도 오르고 하는걸요
    진통이 와도 갑자기 똥마렵듯이 아프거나 똥싸듯 바로 낳진 않아요
    살살 진통 올때 택시라도 타고 다니던 병원 가심 되거든요. 우리나라같이 교통 편리한 나라에선 특히나

  • 9. 원글
    '18.4.4 11:38 AM (1.225.xxx.4)

    잠깐 씻고 온 사이에 소중한 의견들 많이 주셨네요. 맞아요 일단 제가 느끼기엔 위에 예시가 다 크게 무리로 느껴지진 않아서 몇분이 말씀 주신것처럼 제 상태가 괜찮으니 남편에게 걱정은 고맙지만 난 괜찮아..라는 태도를 많이 보였던 것 같아요. 남편이 저보다 예민한 타입도 맞고요. 누구 얘기가 맞냐기보다는 제 태도의 문제였듯 하네요. 211님 말씀에 남편 입장도 이해가 되고 제가 제 생각만 했건것 같기도 해요.
    주신 의견 토태로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해 볼게요. 의견 주시고 순산 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원글
    '18.4.4 11:41 AM (1.225.xxx.4)

    지나가듯 쓴 한 단락에서 캐치하시다니.. 예리하시네요. 결혼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남편이 서운함? 같은게 좀 있긴해요. 부모님 원망한 부분은 사실 저도 서운해서 일단 일의 큰 맥락 해결해 놓고 따로 다뤄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의견 감사합니다~

  • 11. ....
    '18.4.4 11:54 AM (14.45.xxx.38)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저랑 완전 반대네요
    저희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낳는날까지 회사안다녔다고 얼마나 저 구박했는지 몰라요..(한달남겨놓고 쉬었음)
    궁시렁 궁시렁하고 이해안간다고 하고 ...회사사정상 저보고 일찍 쉬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럼 끝까지 다녀야
    누구네 엄마는 낳기 전날까지 다녔네 어쩌네..제가 한달 일부러 일찍 쉰것도 아닌데 괘씸하게 생각했는지
    시어머니는 일부러 이리저리 핑계로 저희집에 와서 저 외출도 맘껏 못하게 했구요.. 휴직했으니(돈을 못버니) 집안일이라도 완벽하게 하라더군요 만삭 임산부에게..침대밑까지 매일매일 닦으래요
    어휴..전 왠지 원글님이 부럽네요.. 원글님은 절 이해못하시겠지만..전 그때 직장9년차라 좀 일찍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도 컸거든요
    우연찮게 회사가 권유해서 일찍들어갈수 밖에 없었지만.. 시모가 저러니(남편도 한마음) 그때 온갖정이 다 떨어지더라는.... 남편이 일찍쉬게 해주면 전 좋았을거같아요...에휴 저같은 사람도 있네요

  • 12. dd
    '18.4.4 11:54 AM (115.136.xxx.247)

    남편과 잘 맞지 않은 유전자를 가지면 임신했을때 천식이나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는 엄마가 임신전에는 천식 없었는데 임신 3번 하면서 지독한 천식이 생겼어요. 입가에 피곤하면 생기는 자국도 생기고. 알러지 전문 의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 13. ....
    '18.4.4 11:55 AM (14.45.xxx.38)

    아이고... 저랑 완전 반대네요
    저희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낳는날까지 회사안다녔다고 얼마나 저 구박했는지 몰라요..(한달남겨놓고 쉬었음)
    궁시렁 궁시렁하고 이해안간다고 하고 ...회사사정상 저보고 일찍 쉬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럼에도 무시하고 끝까지 다녀야하기라도 했나요? 아무리 설명해도 소귀에 경읽듯 누구네 엄마는 낳기 전날까지 다녔네 어쩌네..제가 한달 일부러 일찍 쉰것도 아닌데 괘씸하게 생각했는지
    시어머니는 일부러 이리저리 핑계로 저희집에 와서 저 외출도 맘껏 못하게 했구요.. 휴직했으니(돈을 못버니) 집안일이라도 완벽하게 하라더군요 만삭 임산부에게..침대밑까지 매일매일 닦으래요
    어휴..전 왠지 원글님이 부럽네요.. 원글님은 절 이해못하시겠지만..전 그때 직장9년차라 좀 일찍 들어가 쉬고 싶은 마음도 컸거든요
    우연찮게 회사가 권유해서 일찍들어갈수 밖에 없었지만.. 시모가 저러니(남편도 한마음) 그때 온갖정이 다 떨어지더라는.... 남편이 일찍쉬게 해주면 전 좋았을거같아요...에휴 저같은 사람도 있네요

  • 14. ㅎㅎ
    '18.4.4 11:56 A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애초에 걱정돼면 돌아가는 지하철이 아니라 차로 태워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남편분은 그날 일이 있었나보죠? 30분 거리면 사실 멀지는 않네요
    조산기 있어서 누워있고 이런건 할수없지만 운동은 하는게 좋아요
    산전후에는 인대가 느슨해지고 손상돼는데 이를 대신해주는게 근육이거든요 근육이 없으면 쌩으로 버텨야돼요

  • 15. 남편 오바
    '18.4.4 11:58 AM (211.245.xxx.178)

    신경 안 쓰는 남편에 비하면 낫지만,
    아마 친정 부모님과의 해프닝이라 더 그런다는 느낌. . .
    임산부도 돌아다녀야지요~
    너무 사리면 출산때 힘들다고 일부러 더 움직이라고 하는걸요~ 노동도 아니고 산책과 지하철이면 큰일 날리가요~
    사람도 많은곳들이니 바로 응급차 부를수도 있는 상황이고요~~
    남편분이 스트레스가 많은거 같아요~-

  • 16. ..
    '18.4.4 12:26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남편 완전 오버이긴 한데 보호자는 좀 그런 맛이 있어야 보호받는 대상이 안심을 해요.
    예를 들면 엄마가 안전에 유난을 떨어야 아이가 믿음이 생기고,
    여자도 남편이 오두방정을 떨어야 내 편이라는 확신을 갖죠.

  • 17. 야야
    '18.4.4 1:04 PM (219.248.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임신중이고 30대 후반이에요.
    그냥 대충대충 생각하세요. 좋게좋게요~
    어차피 아기 낳을날 얼마 남지 않았고 낳고나면 지금 하는 고민 1도 쓸데없으니까요.

    남편이 무관심하고 돈돈하면서 계속 남들 다 낳는 애 너만 낳냐고 핀잔 주는 남편도 있다고 82에서 봤어요. 그런 나쁜놈아니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리고 개개인마다 임신했을때 몸상태가 다르다는데 저의 경우 1시간 이상 차를 타거나 대중교통 이용하면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숨차고 어지러워요. 그런 안좋은 기분이 확 느껴지면 수 초내로 어디 앉든 해야 쓰러지지 않구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멀리가면 걱정하고 친정 시댁 상관없이 넌 그냥 집에 있어라해요. 제가 같이 가겠다하면 하루 1시간이상 차 안타도록 어디서든 자고오는데 의외로; 저의 시댁은 아침 11시까지 남편이랑 퍼져자도 안깨우고 새벽 3-4시쯤 잠없이 깬 시어머님이 새벽내내 만드신 반찬과 요리를 아침에 차려놓으시고 임신하니까 더 오버해서 찬물에 손도 못담그게 하세요. 그래서 시어머님 뵐 일이 있으면 남편이 운전해서 시댁가서 그날 하루 자고 다음날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밥 먹고 좀 쉬다가 다시 남편이 운전해서 와요. 운전중에 제가 멀미가 난다든지 (임신하니까 멀미가 심해졌어요ㅜ) 숨이 찬다든지 하면 바로 차 멈추고 쉬었다가 가구요. 그리고 의아한게 친정부모님은 저를 시어머님만큼 가만 두지 않고 자꾸 보채고 오라하고 가라하고 부엌일시키고 데려다달라하고 뭐사오라하고 저 앉혀놓고 죽는소리 자꾸하고 여튼 힘들어요. 그러면 남편이 또 저를 구출해내고 바쁘다고 나와서 근처 호텔에서 쉬게 해주고 다음날 푹자고 일어나서 남편이 운전하는 차타고 집에 와요.

    와이프 걱정하고 움직이는 태도는 원글님 남편과 제남편이 비슷한것 같아요. 저는 제가 몸이 임신전과 완전 다름을 아니까 이런 남편이 고마워요. 님도 어차피 직장에서 휴가들어갔고 모든 일이 과거사가 됐으니 고마운 남편의 태도를 높이사서 그것이 주구장창 계속되도록 잘 구슬리고 꾀도 좀 내고 엄살도 부리고 하면서 아기 태어나서 육아하면서도 잘 사용(?)이 되도록 잘한다잘한다 하셔요.

    아 그리고 우리 힘내십시다. 순산하세요~

  • 18. ..
    '18.4.4 2:17 PM (223.62.xxx.172)

    저도 31주에 비행기타고 일주일 여행다녀오고 만삭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던 건강 임산부였지만요.

    알러지가 없었고 남편분을 부르지 않았다면,
    너무 무리하지마 몸조심해.. 하고 끝났겠지만
    몸에 이상이 있으셨고 남편분 급히 부르실정도면
    남편분이 가는 길에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놀라고 걱정스런 맘에 그정도 얘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멀리는 가지 마시고, 산책정도는 열심히 하시고
    순산하세요^^

  • 19. .....
    '18.4.4 2:19 PM (115.161.xxx.119)

    그리고 남편이 부모님 원망하는 거는 감정이 섞인거에요.
    본인의 불안한 심리, 그리고 데리러 간 귀찮음, 평소에 장인장모 탐탁찮음
    2222

    저도 저생각딱 들었어요.
    그러면 남편한테 그래요 내가 성인이고 내가 선택해서 갔는데 기도막히면 누구탓을해?내가 선택했다 잘못한경우인데
    누구 탓할게 있어?

    님도 좀 이상한게 부모님 만나러 가면
    그렇게 야근까지 하는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면
    갈때 지하철 타고 1시간 반 가지말고 택시타요.
    올때도 장인장모한테 서운한 사위보고 오지말라하고
    그냥 택시타고와요... 그게 서로 갈등피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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