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과도 같은 슬픔을 겪고 있는데

기역 조회수 : 4,332
작성일 : 2018-04-03 17:10:56
안 돌아보는 사람들은 대체 뭘까요?
모임의 동생의 아들이 사고로 죽었어요
너무나도 충격이었죠
저는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얼마나 기막힐까
그런데 모임원들이 아무도 안간대요
이유는 그런곳은 가는 것이 아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못 가겠다
묵묵부답..그래요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고 그 동생도 평온해졌어요
그러나 저는 이해가 안돼요
그들의 심리는 뭘까요
IP : 110.70.xxx.1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엔
    '18.4.3 5:17 PM (121.181.xxx.106)

    그런곳은 가는게 아니다, 이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런사람도 있을거고.

    가서 위로하면 좋겠지만,
    진짜 그 모습 보기가 너무 두렵고 안타깝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못가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자식이잖아요... 부모하고는 정말 다를것 같아요.

  • 2. ..
    '18.4.3 5:26 PM (58.140.xxx.82)

    진짜 그 모습 보기가 너무 두렵고 안타깝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못가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
    저도 동의해요. 그런데 타인의 아픔을 이렇게까지 두렵고 안타까워 어찌할바 모를정도로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평소같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 이렇게는 못할거에요.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여동생 아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고. 친언니라는 사람이
    와보지도 않았다고 다들 욕했는데 왠걸요. 진짜 그언니분 완전 초죽음이 되어있더라구요.
    조카가 떠난것도 가슴이 아프지만 친동생이 겪을 지옥같은 괴로움에 완전히 넋이 나가버려서...
    며칠을 자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가족들이 긴급하게 정신과 치료까지 했어요.

    그런 일을 경험하고 나니..
    저런곳은 마음이 힘들어서 못간다면서 할거 다하는 사람은. 그냥 주둥이로만 슬픈척 하는걸로.. 여기기로 했어요.

  • 3. ㅡㅡ
    '18.4.3 5:31 PM (210.94.xxx.89)

    '그런 곳' 이 뭔가요?
    보통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젊은 망자..의 빈소에서
    간혹 어른들이 몸 조심해야하는 임산부에게나 하는 말을..

    그런 사람들은 세월호 분향소에도 그랬겠죠?

  • 4. ..
    '18.4.3 6:20 PM (121.145.xxx.169)

    그런일을 겪어보니 누구의 말도 사실 위로가 안됩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당사자가 겪은 불행이 옮을까봐 가길 꺼려하는 거겠죠.
    사람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들을 잃은 슬픔도 크지만 내자신이 불행의 아이콘이 된것 같은 느낌은 더 힘들더군요.

  • 5. 근데
    '18.4.3 7:04 PM (118.59.xxx.182)

    그런분들은 대부분 정신차리고보면
    그런데에서 더우을증이와요
    내가헛살았나하는 생각이든데요
    가서 위로라도 잘해주고옹션좋을텐데요

  • 6. ....
    '18.4.3 7:35 PM (175.223.xxx.214)

    조문 간다고 위로는 안되겠지만
    조문 안가면 배신감 소외감까지 더하는 꼴 아닌가요...

  • 7. 아무리 그래도
    '18.4.3 7:3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참 야박하고 매정하네요.
    그들에 대한 마음은 조금 내려놓고
    만남을 하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 8. 방답32
    '18.4.3 7:43 PM (112.164.xxx.131)

    친언니를 잃었는데 그 누구의 위로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어요.
    차라리 모른체 해주는 사람이 더 고마웠어요.
    아무도 그 아픔을 나눌수 없기 때문입니다.
    3년이 되어가는데도 그 상처를 내보일수없습니다.
    때론 모른척 해주는것이 더 위로가 되기도합니다.

  • 9. ..
    '18.4.3 7:50 PM (1.243.xxx.44)

    제가 당사자라면 글쎄요.
    상상도 안되지만..
    그런 모습 보여주기 싫을것 같아요.

  • 10. 제가 갔더니
    '18.4.3 7:56 PM (110.70.xxx.27)

    절 보더니 언니! 하면서 안기며 오열하더군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뒤에 모임에서 다시 얼굴을 보는데 담담해뵈던
    얼굴들이 이해가 안 가서요
    동생도 그냥 잘 지내고 있어요

  • 11. ..
    '18.4.3 8:19 PM (116.37.xxx.118) - 삭제된댓글

    위 경우는 다들 외면하지 않았나 싶네요
    급난지붕...

  • 12. ..
    '18.4.3 8:26 PM (116.37.xxx.118)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4sjF&articleno=1598416...
    주식형제천개유
    급난지붕일개무

  • 13. ..
    '18.4.3 8:37 PM (116.37.xxx.118)

    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그 동생분을 위해서 기도해드리고 싶네요
    동생분은 마음의 평안을 얻고
    운명을 달리하신 자녀분은
    하늘나라에서 평화의 안식을 얻기를...

  • 14. 너무하네요
    '18.4.3 10:24 PM (1.234.xxx.114)

    어쩜 그럴수있을까요 ㅠ

  • 15. 기본
    '18.4.3 11:14 PM (180.229.xxx.162)

    기본이에요. 가장 힘들때 위로해주는것. 인간관계의 기본.
    무슨 말로도 위로 안되니 그냥 한번 찾아가주는것.
    저도 언니를 잃었고. 그 슬픔은 가슴속 깊이 묻혀있지 없어지진 않아요. 옅어질뿐.
    그래도 사람들의 위로가 고맙더라구요.

    그런 모임은 안가시는게 좋아요 시간낭비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6376 나이든 가수들이 연기자보다 더 젊어보이는 이유 4 궁금이 2018/04/03 2,484
796375 세상에 이런 분도 있네요.. 4 의리의 정호.. 2018/04/03 3,274
796374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 16 아파투 2018/04/03 7,761
796373 정육점 냄새가 싫어서 못가요 20 ..... 2018/04/03 4,476
796372 자식 다 대학 보낸 맘들은 뭐하면서.. 20 어떤인생 2018/04/03 8,048
796371 통일 됬으면 좋겠네요.. 10 ... 2018/04/03 1,502
796370 의사나 약사님 계신가요? 방광염 약을타왔는데 1 ㅠㅠ 2018/04/03 1,644
796369 오늘 미세먼지 보통수준 아닌가요? 8 ... 2018/04/03 2,285
796368 마틴 루터 킹과 말콤 엑스 5 tree1 2018/04/03 1,058
796367 지금 없는 듯이 있어요 3 성장 2018/04/03 1,417
796366 진로 30 고3아들 2018/04/03 8,221
796365 뉴스는~~? 마봉춘 6 뉴스가왔어요.. 2018/04/03 1,067
796364 어릴때부터 비교 당하고 자란게 커서도 너무 힘드네요 6 ㅇㅇ 2018/04/03 1,221
796363 남친한테 연락 안하고 잘 참는분 어떻게 그렇게 잘 참아요? 11 .... 2018/04/03 7,297
796362 방탄 뷔 15 ㅇㅇ 2018/04/03 3,442
796361 상봉코스트코에저만모르는맛집 1 상봉 2018/04/03 2,175
796360 회사시험 2 ㅇㅇ 2018/04/03 461
796359 약사님들 질문 있어요 도움 주시길~^-^ 5 happy 2018/04/03 1,008
796358 어떤게 현명한걸까요? 1 ~~~ 2018/04/03 753
796357 문 대통령 , 4.3 완전한 해결, 제주도민들이 이제 그만 됐다.. 5 기레기아웃 2018/04/03 1,591
796356 친구의 스타일 변화. 3 코스모 2018/04/03 3,936
796355 시누짓하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60 괜찮아..... 2018/04/03 23,654
796354 치매 어머니 병원비와 성년후견인 4 문의 2018/04/03 3,186
796353 인터넷 가입 사은혜택이 뭐가 좋을까요..어디다 연락하죠 6 흠흠 2018/04/03 978
796352 7층인데 세탁기 옆 배수구에서 하수구 냄새가 7 ... 2018/04/03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