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살 딸 하루가 지나면 후회되고 나이먹는게 너무 슬프다며 우는 아이 대처를 어떻게..

ㅇㅇ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8-04-03 15:53:42

올 초4학년된 11살 딸맘입니다.

아롱이다롱이라고 큰딸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데 작은딸은 소심하고 내성적이네요

그런 딸이 작년 겨울부터 자꾸 나이 먹는게 싫다고 영원히 지금의 나이였으면 좋겠다고

하루가 너무 빨리간다고 그리고 오늘 하루일과를 생각하면 후회되서 너무 슬프다고

종종 말을 하긴했지만 올들어 하루에 몇번씩 이말을 하면서 우네요. 그렇다고 하루가 빨리

갈정도로 자기 시간이 없는 아이는 아니에요. 방과후 학원하나 보내지 않거든요.

아이가 워낙에 어릴때부터 감수성이 예민한건 알고었지만 저런 생각들로 하루 하루를

우울하게 보낼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매일이 눈물 바람이에요. 인간은 누구나 후회하며 살지만

그 후회만 생각하면 앞을 볼수가 없다고 그렇게 후회하다가 가는게 사람이라고

후회하기 싫으면 하루에 본인이 할수있는 것을 정해서 못한것에 대해 후회 하지 않도록

하면 되고 친구들과 있었던 좋은 시간 엄마아빠와의 대화 언니랑과의 재미난 놀이를 생각해라라고

해도 밤에 잘때만 되면 그리도 감성적이 되는지.. 석달내내 달래주고 말해주고 공감해줘도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지 지딴에는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했는데도 그런 우울한 생각이 안떠나나봐요

그러다보니 저도 너무 지치고 어떤 대답을 해줘야 아이의 슬픈 생각이 멈출지.. 저보다 지혜많은

신 82쿡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121.168.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3 3:57 PM (116.127.xxx.144)

    11살이면 적은 나이도 아닌데....음..
    일단은 생리하기 싫어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냥 딸이 느끼는 감상, 후회. 등등 생각나는 모든것을
    노트에다 적어보라고 하세요.
    노트에 적는거(일종의 일기일수도 있죠) 생각보다 마음의 정화가 되더라구요.

    저 반평생 살았지만, 직장생활..여초직장이라....하소연도 한두번이고 해서
    일기를 적어봤더니....많이 풀리더라구요
    쓰면서 해결책? 현상도 보이기도 하고

    써보라고 하세요...
    일단 11살에 그런 생각 한다는 자체가 좀 의아하긴 해요.저는...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 2. 소아 우울증 아닐까요?
    '18.4.3 4:00 PM (122.128.xxx.102)

    괜찮은 소아 정신과에 가보거나 심리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세요.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생긴 증상 같습니다.
    소아 우울증일 경우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 3. ㅇㅇ
    '18.4.3 4:15 PM (121.168.xxx.13)

    평상시에는 너무 잘놀고 노래도 잘부르고 춤도 추고 친구들과도 잘 노는데..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안그래도 죽는게 무섭고 다시는 가족을 못본다고 생각하면 슬프다고 하던데.. ㅠㅠ

  • 4. 그런거 보면
    '18.4.3 4:18 PM (211.186.xxx.141)

    우울성향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저도 어릴때 부터 항상 우울하고 울적했어요.
    다 슬프고.....

    전 태생이 우울하게 태어난거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요.

  • 5. 우울증은
    '18.4.3 4:31 PM (122.128.xxx.102)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있다고 합니다.
    심리사회적 요인은 애정결핍이나 실패 등의 경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심리상담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유전이나 생물학적 요인이라면 호르몬의 문제라서 약물치료를 받아야지 심리상담은 별 도움이 안 될 겁니다.

  • 6. .....
    '18.4.3 9:42 PM (119.192.xxx.23)

    아이가 에니어그램 4번일지몰라요

    에니어그램 관련서적 구해서 읽어보세요
    간단하게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우리아이 속마음'이라는 책이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709 강아지랑 여행가기 좋은곳? 3 .... 2018/06/15 1,298
822708 다음주 이사하는데요 뭘 준비해야할까요? 10 ㅠㅠ 2018/06/15 949
822707 지금 먹어도 되는것 골라주세요~ 21 배고픔 2018/06/15 2,465
822706 이거저거 조금씩 담아서 밀폐시켜놓는 용기 5 궁금 2018/06/15 1,713
822705 친정엄마가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3 ㅇㅇ 2018/06/15 6,791
822704 이재명한테 당선축하 난 보내신 문프 55 응달 2018/06/15 11,459
822703 68.129님을 공격하는 쓰레기223.62 아이피 맨끝자리는 왜.. 19 궁금 2018/06/15 815
822702 EBS에서 천국의아이들 해요 5 오늘밤 2018/06/15 1,039
822701 다이어트 중인데 점심 약간 먹고 지금껏 안먹어서 배고파요 8 ... 2018/06/15 1,898
822700 참지 말어 고소해 그 다음은?? 9 .... 2018/06/15 1,376
822699 오늘 KBS 스페셜 - 북미회담 - 좋네요 4 오랜만에 K.. 2018/06/15 1,377
822698 베스트슬립 이란 침대 사용해보신분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2018/06/15 1,347
822697 감자볶음 냄새.. 6 싱글 밥 2018/06/15 2,323
822696 층간소음때문에 미칠것같아요 5 ... 2018/06/15 2,540
822695 고기나생선 냉동하나요 매일 사서먹나요 3 2018/06/15 1,688
822694 이런 판단력으로 내각제하자는 국회의원들 아마 2018/06/15 399
822693 일본에선 최저임금 인상해도 큰 탈이 없는 이유 2 ... 2018/06/15 1,670
822692 발뒷꿈치 각질이 심해져서요ㅠ 25 뒷꿈치 2018/06/15 7,854
822691 민주당 당대표 선출은 몇 월인가요? 1 ㅇㅇ 2018/06/15 606
822690 캐나다 사시는 분 계신가요? 2 푸른감람나무.. 2018/06/15 1,512
822689 오늘이 무술년 무오월 무인일 이예요 5 오늘 2018/06/15 2,159
822688 전문대도 4년제처럼 전형 2018/06/15 1,869
822687 영국동무~~~ 북수행원들 뒷이야기 6 넘잼나다 ㅋ.. 2018/06/15 2,467
822686 구미시장 당선자 장세용 ... ... 2018/06/15 840
822685 하와이 공항에서 레이 걸어주는 거 언제까지였나요? 6 하와이 2018/06/15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