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4학년된 11살 딸맘입니다.
아롱이다롱이라고 큰딸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데 작은딸은 소심하고 내성적이네요
그런 딸이 작년 겨울부터 자꾸 나이 먹는게 싫다고 영원히 지금의 나이였으면 좋겠다고
하루가 너무 빨리간다고 그리고 오늘 하루일과를 생각하면 후회되서 너무 슬프다고
종종 말을 하긴했지만 올들어 하루에 몇번씩 이말을 하면서 우네요. 그렇다고 하루가 빨리
갈정도로 자기 시간이 없는 아이는 아니에요. 방과후 학원하나 보내지 않거든요.
아이가 워낙에 어릴때부터 감수성이 예민한건 알고었지만 저런 생각들로 하루 하루를
우울하게 보낼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매일이 눈물 바람이에요. 인간은 누구나 후회하며 살지만
그 후회만 생각하면 앞을 볼수가 없다고 그렇게 후회하다가 가는게 사람이라고
후회하기 싫으면 하루에 본인이 할수있는 것을 정해서 못한것에 대해 후회 하지 않도록
하면 되고 친구들과 있었던 좋은 시간 엄마아빠와의 대화 언니랑과의 재미난 놀이를 생각해라라고
해도 밤에 잘때만 되면 그리도 감성적이 되는지.. 석달내내 달래주고 말해주고 공감해줘도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지 지딴에는 선생님과 상담도 해보고 했는데도 그런 우울한 생각이 안떠나나봐요
그러다보니 저도 너무 지치고 어떤 대답을 해줘야 아이의 슬픈 생각이 멈출지.. 저보다 지혜많은
신 82쿡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