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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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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당하는 아이때문에 가슴아파요

ㅜㅜ 조회수 : 5,938
작성일 : 2018-04-02 22:48:14
소심하고 여린 성격의 열살 여자아이에요.
누군가 괴롭히면 반격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는 아이이구요.
그러다보니 유치원때부터 많이 시달렸어요.
싫은건 싫다고 강하게 말하라고 연습도 시켜봤는데
성향 자체가 그게 안되는 아이더라구요.
이번에 새학년이 되면서 같은반 남자아이가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어요.
아마도 우리애를 만만한 타겟으로 삼은것 같아요.
아이가 연필을 떨어뜨리니 그걸 발로 짓밟아 부러뜨리기
모둠활동에서 우리 아이가 참여하지 못하게 훼방놓기
외모비하하며 빈정거리기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교묘하고도 악질적인 방법으로 우리 아이를 괴롭히네요.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했더니 말하고나면 그 이후 자기를 더 괴롭힐까봐 두려워해요.
그래서 제가 그 애가 그 이후로도 계속 괴롭히면 그런 애는
다른 학교로 보내질테니 걱정말고 꼭 선생님께 말하랬고
저 역시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한 상태에요.
그나마 다행인건 엄마 아빠에게는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너무 가슴아파하고 속상해하는 모습 보이면
아이는 저에게도 더이상 말을 안할거라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제 속마음은 썩어 문드러져요
오늘 아이를 앉혀놓고 힘들지 하면서 토닥여주니
참았던 눈물을 흘리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그러네요.
그동안 아이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너무나 착하고 속깊은 아이인데 항상 이렇게 시달리니
앞으로가 너무 걱정이에요. 이런 성향의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강해질까요. 가슴이 너무나 아픈 밤입니다.
IP : 1.237.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아이가 문제가 아니지요
    '18.4.2 10:51 PM (182.222.xxx.70)

    그런 딸을 집요하게 못살게 구는 애가 나쁘죠
    저도 저희애가 씻으며 울더라구요
    ㅇㅇ때문에 힘들다고
    엄마가 걔네 엄마 만날까 래니
    바로 만나서 나좀 안괴롭히개 해줘 래서
    전 수소문해 그 엄마 만나서 이야기 했어요
    물론 전 동네에서 그 엄마와 친한 엄마가 중간다리 역활을 해서 그렇게 잘 끝냈습니다
    보통 그런애들 엄마는 경우가 없어요
    아이 이상한집 엄마는 거의 대부분 이상해요
    담임께 강하게 말하고
    아이에게 어떤 보호막을 쳐줄지 고민하고 아니 지켜주세요

  • 2. 하마콧구멍
    '18.4.2 10:52 PM (121.131.xxx.32)

    요새 상담주간이던데 담임샘께 강하게 전달하셔요
    학부모 모임 나가셔서 엄마들과 잘 어울리시고 아이에게 뵈주세요 10살이면 좀 크긴했지만, 그런걸 보며 아이가 영향 많이 받아요 괴롭히는 아이 엄마에게 상황 설명하시고 가정에서 지도 좀 부탁드린다 하세요
    그래도 계속 그럼 이판사판이죠 그 애한테 너 한번만 더 괴롭히면 혼날줄 알라 경고하세요 지가 잘못한거 알면 찍소리 못하더라구요

  • 3.
    '18.4.2 10:57 PM (14.53.xxx.222) - 삭제된댓글

    아이말 듣고 메모해 놓으세요.
    날짜랑 그간 행동도요.. (두루뭉술하게 말고 아이한테 확실한 상황 확인하셔서요)
    선생님한테 가세요. 말씀하세요. 왜 들어주기만 하세요. 이럴때 움직이세요.
    얼마나 힘들까..
    저도 아이가 유치원때 자꾸 때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한번 항의했더니 선생님이 어설프게 화해하게 한적 있는데 (속시원하게 해결되진 않았어요..ㅠㅠ) 근데 아이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엄마 별거아닌데 마음이 시원해..

    아이도 엄마가 움직이길 바라는거예요. 복수가 무서울정도면 엄마가 더욱 세게 나가셔야 될거 같아요.

  • 4. 잘될거야
    '18.4.2 10:57 PM (183.96.xxx.133)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둔 엄마로서 너무나 공감되고 힘드신 상황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으면 엄마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이는 단 한명의 자기편만 있어도 고비를 극복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선 학교 가기 너무 힘들어하면 체험활동을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 5. 당연히
    '18.4.2 11:00 PM (216.40.xxx.221)

    교사에게 강하게 어필하세요.

  • 6. ㅜㅜ
    '18.4.2 11:03 PM (1.237.xxx.2)

    다행히 담임선생님도 이 일을 심각하게 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려 하고 있어요. 지속적으로 그러면 저도 이판사판 각오하고 있구요. 제 아이 제가 지켜야죠.

  • 7. 직접
    '18.4.2 11:06 PM (14.45.xxx.10) - 삭제된댓글

    학교에 찾아가 교실앞에 기다리시던지 아님 운동화신는 입구에서 기다리시던지 해서 앚 큰소리로 경고하세요.
    한번만 더 괴롭히면 학폭위와 너희부모님께 학교에 소환해서 끝장본다고~효과 즉방입니다.
    이후 매일 아이를 교실앞에 만나 같이 집에오세요.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와야 아이가 힘을 내죠~

  • 8. ....
    '18.4.2 11:07 PM (116.46.xxx.63)

    그 괴롭히는 애를 만나서 따끔하게 얘기 하세요 눈물 쏙 빼도록 혼내세요 전 참다참다 직접 애 만나서 얘기하니 다신 안괴롭혀요 저희애 학교에 작년에 지속적 으로 괴롭힘 당한 남자 아이가 있었어요 여자애들 3명이 괴롭혔는데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는데 샤프로 뒤에서 찌르고 급식판 일부러 바닥에 떨어 뜨리고 뒤에서 욕하고 험담하고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로 괴롭혔는데 그남자애가 학교도 안나오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그랬어요 결국엔 학폭위 열어서 괴롭힌 애들 3명 강제전학 갔어요 너무 심하게 괴롭히면 선생님 한테 학폭위 까지 갈꺼라고 얘기해 보세요

  • 9. .....
    '18.4.2 11:08 PM (218.48.xxx.210) - 삭제된댓글

    어머님 잘 하고 계신 거 같아요.
    아이의 연한 심성이 약자라거나 단점이라고 스스로 느끼지 않도록
    아이에게 가장 믿음직스런 어머니가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해요.
    솔직히.... 더 넓은 세상에는 성정 자체가 순하고 연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곳들도 있답니다..
    내 나라가 아닌 것이 아쉬울 뿐...

  • 10. 벚꽃만개
    '18.4.2 11:08 PM (121.184.xxx.199)

    선생님께도 말씀드려 보긴하겠지만 그리 큰 효과는 볼수가 없어요.
    이럴땐 그 아이 엄마와의 직접적인 전화통화가 최우선일텐데 그에 반해서 효과가 너무 미미해요.
    그 아이엄마도 분명히 이상한데다가 오히려 감정이 상해서 역공으로 거세게 반발하거든요.
    선생님께 말씀드려보고, 안되면 엄마가 직접 그 아이를 찾아가서 교문앞에서 지키고 있다가 혼내야 해요.

  • 11. ...
    '18.4.2 11:1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아이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게 즉방

    계속 그러면 부모님께 말씀드릴거고
    경찰 불러 경찰서 끌고가게 할거라고 하세요

  • 12. 딸기맘
    '18.4.2 11:18 PM (14.36.xxx.164)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ㅠㅠㅠ

    담임선생님에게 일단 말씀드리셨으니 기다려보시고
    제 생각도 그 아이에게 직접 가셔서 강하게 경고성 멘트 해주시는게 통할것 같아요. 남편분 이랑 같이 가시면 더 좋을것 같구요. 그리고 이건 학폭에 올릴 수 있는 안건 같아요. 남자 아이가 너무 악질이네요.

  • 13. ....
    '18.4.2 11:28 PM (39.118.xxx.7)

    여러분이 쓰셨는데 내일 아침 학교 등교길에 일찍 가서
    그아이 만나서 직접 혼내세요 딸 옆에두고...
    한번만 더 괴롭히면 너희집 쳐들어갈꺼고
    경찰서에 끌고 갈꺼다 무서운 얼굴로요
    다신 안 괴롭힙니다
    저도 경험자임 샘은 중립이라 심하게 못합니다
    엄마가 나서야함

  • 14. ㅇㅇ
    '18.4.2 11:36 PM (116.42.xxx.32)

    오은영선생님이 100.200번 연습시키래요
    될 때까지

    저도 오늘 선생님 만나고 왔어요
    어머니가 강해져야합니다
    선생님 만나서 강하게 얘기하세요
    한번더 하면 학폭위 연다하세요

  • 15. 냐옹
    '18.4.2 11:47 PM (110.14.xxx.148) - 삭제된댓글

    가해자 부모와 직접 통화하시던지 담임선생님께 지속적인 괴롭힘과 언어폭력으로 학폭위 올리겠다고 나가세요.가해자 아이가 너무 악질인데 그정도로 나가셔야 가해자아이 부모에게도 세게 경고가 갈거에요.
    직접 가해자아이에게 경고하며 혼냈다가 다른애들앞에서 아이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하면서 더 큰싸움되는 경우도 봤네요.

  • 16. 냐옹
    '18.4.2 11:51 PM (110.14.xxx.148)

    지금까지일 날짜별로 다 기록해놓이시고 같은반친구중에 괴롭히는걸 본 친구있나 찾아보세요.
    그냥 우리애가 이러이러하게 당했다 엄마가 말로만 하는것보다 괴롭힘당한 기록과 목격자 정리해서 내매는게 휠씬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가해자 부모와 직접 만나시건 담임선생님께 지속적인 괴롭힘과 언어폭력으로 학폭위 올리겠다고 나가셔야해요.가해자 아이가 너무 악질인데 그정도로 나가셔야 가해자아이 부모에게도 세게 경고가 갈거에요.
    직접 가해자아이에게 경고하며 혼냈다가 다른애들앞에서 아이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하면서 더 큰싸움되는 경우도 봤네요.

  • 17. **
    '18.4.3 12:12 AM (220.117.xxx.226)

    상황이 어찌 될지모르니 아이한테 원글님이 직접 애기하는건 위험해요. 혹시나 나중에 상대 부모에게 빌미를 줄수있어요. 어른이 아이를 상대로 부드럽게 애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황자체가 위압갑과 위협으로 몰고 갈수도 있기때문에...담임샘을 통해서 강력하게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상대부모에게도 학폭위도 열 의향이 있다는걸 알리시는게 좋아요. 위의 직접 아이한테 애기하시고 괴롭힘이 없어졌다는건 그래도 아이나 부모나 상식적인거구요...정말 이상한 부모도 많아요.

  • 18. ㅜㅜ
    '18.4.3 12:18 AM (1.237.xxx.2)

    도움과 위안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담임선생님 조치를 지켜보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때 더 강력한 액션을 취해야겠죠.
    냐옹님 말씀처럼 날짜별 기록을 해둬야겠어요.
    여러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 19. ......
    '18.4.3 4:59 AM (14.45.xxx.197)

    원만한 순서입니다.

    1. 담임선생님과 상의한다. : 선생님께서 정리를 해주시면 제일 다행입니다.
    2. 학교폭력위원회에 신고한다. : 한 학교에 같이 다니면서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생각들지만 아직 어린 가해어린이에게 큰 처벌은 없을 것입니다. 신고할 때 반학생앞에서 공개사과 정도만 요구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ㅇ결과
    -피해어린이는 부모님은 나의 든든한 방패막이다 라는 생각을 제일 강하게 가집니다. 그리고 스스로 독립할 힘도 생깁니다.
    -가해어린이는 장난으로든, 실제로든 남을 괴롭히면 벌을 받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대개는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게 스스로 변화합니다. 또한 가해 학부모님들도 가해 어린이에게 훈육을 강하게 하셔서 결과적으로 모두는 아니겠지만 폭력 성향이 적은 어린이로 자라게 됩니다.
    -담임선생님은 처음에는 충격이시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반 전체 학생들 앞에서의 공개사과는 학급 전체의 폭력도 줄어들게 됩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학생들이 자라면서 내가 가해자가 될 지, 내가 피해자가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가볍게 머리카락에 손댄것으로도 신고 당 할 수도 있고, 코피가 터질 정도로 때려도 원만하게 해결되어 학폭에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ㅇ가정에서 부모들의 원만한 관계로 자녀가 올바른 정서와 인성이 반듯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하며
    ㅇ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어떤 폭행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맞고 자란 자녀는 맞은 만큼 타인을 괴롭히거나 때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애는 때리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아....이것은 어릴 때부터 때렸다는 증거입니다. 아이의 두손을 잡고 엄마와 눈을 맞추고, 엄마가 화내지 말고, 편안한 얼굴로, 겁도 주지 말고, 순리대로 차근차근 왜 해야 하는가? 왜 하면 안되는가?를 천천히 말하고 자녀가 모르는 것이 있어 질문하면 또 차근차근 대답해주면 아이를 때리지 않아도 건강한 정신으로 잘 자라게 됩니다.

    절대 때리지 마십시오. 사회 폭력의 원인이며,
    내가 어려서 부모보다 힘이 적어서 맞았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내가 힘이 부모보다 더 커지면 부모님께 그 폭력이 돌아오는 경우도 더러더러 있습니다.

  • 20. 윗글 제일 중요한 것이 빠졌네요
    '18.4.3 5:00 AM (14.45.xxx.197)

    자녀는 사랑으로 키워야 합니다.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 세째도 사랑입니다.

  • 21.
    '18.4.3 8:49 AM (221.162.xxx.233)

    하교시간에 직접 학교로 찾아가셔서 걔한테 무섭게 말해야되요
    너 왜그러냐 너 부모님전번말해라
    눈 부릅뜨고 부모가 무섭게 나가야 애도 움찔해요
    요즘애들도 사람봐가며 건들거든요
    우리애뒤에 무서운부모있단걸 알게해주세요

  • 22.
    '18.4.3 9:24 AM (113.30.xxx.72)

    맞아요 저라도 그 애 기다리고 있다 한 마디 할 것 같아요 선생님이 유하면 무서워하지도 않거든요 학교폭력위원회 넣어서 너희 부모님 오시게 하고 신고도 할 거라고 하세요

  • 23.
    '18.4.3 9:42 AM (211.114.xxx.97)

    못된것들 괴롭히구 왕따시키는것들 강한 처벌좀 했음좋겠어요

  • 24. 원글님
    '18.4.3 11:48 AM (220.86.xxx.153)

    내가 한방법 날마다 아이유치원이고 학교고 시간날때마다 학교에 출근해요
    그러면 저아줌마는 누구엄마다 애들이 다알아보게 그럼안건들여요
    나는 고등학교까지 쫓아다녓어요 학생들이 누구엄마 오셧다하고 인사도 합니다
    우리가 전학을 많이 다녓어요 우리애들은 모범생인데 전학하면 애들이 갈굴까봐
    지금도 우리애들이 인정해줘요 항상 쵸코파이를 내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인사하는 애들에게 한개씩줬어요 저위에 113.30님처럼 해도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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