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아직도 신라인가요?

ooo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18-04-02 12:06:52
치매 판정 받으신지 3년차 되어가는 엄마 모시고
이번주 금~일까지 급하게 제주도를 가게 되었어요.

인지능력도 많이 떨어지시고 진행이 빠른 편이라
여동생과 저 그리고 조카까지 엄마와 함께 가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셔서 여동생과 저 모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채꽃이 보고 싶다” 라고 중얼거리신 엄마의 한마디때문에
급작스레 오늘 결정된 여행이예요 ㅠㅠ

평소엔 해외 여행도 두어달 전부터 계획 짜서 최저가 항공편이며 숙박
잘도 찾아 자유여행 다녔는데 당장 이번 금요일에 출발한다니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정신이 없네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몰라 좋은 곳으로 가고 싶은데
요즘 제주도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아직도 신라인가요?
아니면 그동안 더 좋은 호텔이 생겼다면 거기도 가보고 싶어요.
8년 전 모시고 제주여행 갔을때 신라에서 투숙해봐서요.
포도호텔이라는 곳을 방송에서 언뜻 본 것 같은데 혹시 가보신 분 계실까요?
차 렌트 할꺼라 호텔 위치 상관없이 좋은 곳 추천 부탁드려요.

아무런 의욕도 식욕마저 없이 한없이 우울감에 빠져 힘들어하시던 엄마가
유일하게 의욕을 보이신건데 마지막 추억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 준비를
완벽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다급하게 질문 드려봅니다 ㅠㅠㅠㅠ
IP : 116.34.xxx.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일좋은 호텔은
    '18.4.2 12:25 PM (182.224.xxx.120)

    신라호텔. 포도호텔 .씨에스호텔 등인데
    포도호텔은 작년에 가려다 공사중이어서 못갔었는더
    워낙 예약이 미리 차 빨리 알아보셔야겠네요
    씨에스호텔은 풀빌라호텔인데 후기보니
    아주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청결상태가 안좋았다는 평도 봐서 찝찝해서
    그냥 무난하고 조식 맛있는 신라가 나을것같아요

    저도 말기암 판정 받은 친정 아버지 모시고
    제주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못갔던게 한으로 남아있습니다 ㅠ
    잘다녀 오세요

  • 2. 제주
    '18.4.2 12:29 PM (110.70.xxx.47)

    급히 가려면 비행기가 없던데 비행기표는 구하셨나요?
    제주에 호텔 많이 생겨도 방이야 별로지만 넓은 정원 산책할 수 있고 언덕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잠깐 다녀 오기는신라가 좋더라구요.

  • 3. ooo
    '18.4.2 12:35 PM (116.34.xxx.84)

    부랴부랴 비행기표 알아보고 있는데 일요일 돌아오는 항공편은
    새벽 비행기밖에 안 남아 있어서 비싸게 주고 여행사 에어텔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진짜 큐슈 벚꽃여행 이런 패키지 상품이 3~40만원 하는데
    제주신라 패키지는 1인당 60만원씩 하니 아깝기도 하지만
    엄마가 유채꽃이 보고 싶으시다니 어쩌겠어요 ㅠㅠ
    답변들 너무 감사드려요!!

  • 4. 조은
    '18.4.2 12:35 PM (218.39.xxx.7)

    히든클리프,켄싱턴 좋아요.검색해보세요.

  • 5. 제주
    '18.4.2 1:15 P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

    해비치는 어떤가요? 주변에서 좋다고들 하더라구요

  • 6. **
    '18.4.2 1:18 PM (119.70.xxx.103)

    켄싱턴 추천드려요...

  • 7. ㅇㅇ
    '18.4.2 1:24 PM (115.95.xxx.19) - 삭제된댓글

    제일 좋은 곳은 여전히 신라가 맞아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다 포함해서요...

  • 8. 채은맘
    '18.4.2 1:50 PM (211.228.xxx.165)

    제주도 살아요
    신라가 좋을듯해요
    호텔은 좋은곳 많지만 부대시설등 생각하면 신라죠
    지금 녹산로라고 가시리 유채꽃길이 예뻐요
    벚꽃이랑 유채꽃이 같이펴서 ...주말까지 벚꽃이 떨어지지 말아야 할텐데
    디 아넥스라고 포도호텔계열 작은호텔이 있어요.포도 호텔옆에 거기 온천이 정말 좋아요
    붐비지도 않고
    친정엄마랑 가끔 가는데 좋아하세요
    어머님과 즐거운 여행되시길 빌게요

  • 9. ooo
    '18.4.2 2:55 PM (116.34.xxx.84)

    신라로 예약 진행하고 있는데 4인 2박에 160만원이 넘는군요 ㅜㅜ
    정말 이 돈이면 하와이 간다라며 씩씩거리고 있었는데
    친절한 답변들에 위안 받고 갑니다 ㅠㅠ
    감사드려요~!!!

  • 10. ...
    '18.4.2 3:10 PM (218.153.xxx.200)

    신라로 예약하셨죠?

    잘 하셨어요! 중문단지안이라 위치도 좋고, 롯데나 타 호텔(다른호텔 볼거리나 행사 있나 알아보고 있으면 구경다녀오세요.) 구경도 할 수 있고 옆에 공원도 있고 좋아요.

    제주도에 몇개월 살아봤고, 좋은호텔들 많이 다녀봤고, 포도호텔 가봤는데... 신라가 편하고 위치도 신라가 좋아요.

    멋진 추억 만들고 오세요!

  • 11. 쥬니
    '18.4.3 2:06 AM (125.182.xxx.173)

    제주도 좋은 호텔저장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677 하루종일 귓가에 맴돈 여배우 노래 5 ㅇㅇ 2018/06/07 1,550
818676 핏플랍 조리를 샀는데요~왜 쇼핑몰마다 다를까요? 5 nnm 2018/06/07 2,868
818675 참지말어! 5 ... 2018/06/07 1,421
818674 자존심? 자존감바닥인 고1딸 어떡해야할지.... 6 ,. 2018/06/07 1,974
818673 2년전 언론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 걸 보면 우리가 이겨.. 2018/06/07 311
818672 낙안읍성 근처 가게에서 천원 카드결제 해서 욕 먹는 사람 봤어요.. 4 2018/06/07 1,700
818671 가지밥 넘맛있는데요 혹시 이렇게해도되나요 5 ........ 2018/06/07 2,694
818670 나랑 닮은 여자가 아내가 되었네요 35 . 2018/06/07 22,889
818669 해운대 마린시티 살고싶네요 10 한끼쥽쇼 2018/06/07 6,172
818668 남편과 사이가 안 좋으니 일탈행동을 하고 싶어지네요. 28 ㅇㅇ 2018/06/07 7,161
818667 이 클래식 음악 제목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 2018/06/07 767
818666 초보가 외제차 타는게 민폐라는 말 기가 차네요 6 2018/06/07 2,098
818665 어릴적 티나 크래커 먹고싶어요 22 ... 2018/06/07 2,609
818664 별자리운세 너무 잘맞아 소름끼치는 분 계신가요? 6 ... 2018/06/07 2,743
818663 찢도세자, 혜경궁김씨, 부선궁김씨 2 아마 2018/06/06 886
818662 90년대 과자글을 보니.... 7 ... 2018/06/06 2,721
818661 이런 정책은 맘에 안 들어욧! 열받아 2018/06/06 319
818660 엘리베이터를 멈추다 4 파파괴 2018/06/06 1,073
818659 1박2일 엄태웅 보는것 같네요. 25 라스차태현 2018/06/06 13,946
818658 70세 남자분 소변에 좁쌀크기의 핏조각이ㅜ 5 ㅇㅇ 2018/06/06 2,415
818657 북한 체감 경제성장률이 10%랍니다. 12 추적60분 2018/06/06 2,304
818656 원피스나 주름많은옷 다림질;;; 10 ㅠㅠ 2018/06/06 2,735
818655 90년대 슈퍼에서 팔던 과자 이름 찾아요 33 추억소환 2018/06/06 5,042
818654 월세 보증금 문의 드려요~ 월세 2018/06/06 671
818653 짐승만도 못한, 개만도 못한 이런 말은 안썼으면 좋겠어요 15 ... 2018/06/06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