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인데 스마트폰 없는 자녀들, 만족하시나요?

...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18-04-02 11:14:54
초 6인 딸램 아직 2G폰 쓰고 있어요.
작년에 스마트폰을 사줘봤더니 자제가 안되더라고요.
밤에는 늘 책가방에 넣어놓는데
제가 어린 둘째를 재우다 같이 잠들어버리면
그런 날은 꼭 다시 꺼내 새벽까지 웹툰을 보느라 거의 안잤더라고요.
(인터넷 기록으로 유추)

학원에서도 갑자기 연달아 전화가 오고
집중력이 확 떨어졌다 싶었더니 그랬더라고요.
틈만 나면 닥치는 대로 책을 읽던 아이인데 책도 덜 읽게 되고.
그래서 두어 달만에 압수 당하고 다시 2G폰 쓰고 있는데,

카톡은 노트북으로 쓰고 있고요.(스마트폰 때나 노트북 때나 카톡엔 별 관심이 없어요.)
카페 활동이며 웹툰 등은 제 허락 하에 노트북으로 봐요.
친구 관계는 괜찮아요. 올해는 유난히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어 즐겁게 다니고 있는데

중고등 먼저 보내본 엄마들 왈,
중등부턴 자유학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필수라고
어차피 그때는 갖게 될 텐데 지금 안주는 게 무슨 의미있냐고,
지금도 다 갖고 있는데 안주는 건 유난하다고 하네요.

전 중고등 때도 안쥐어주고 싶거든요.
물론 스마트폰이 있어도 제 할 일 다 하는 아이들이 있겠지만
제 아이 자제력은 믿을 수가 없더라고요.

혹시 자녀분이 중고등학생인데 스마트폰 아직인 부모님들 말씀이 궁금해요.
스마트폰이 없음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불이익이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어떤 어떤 점이 장점이었는지 등등~
IP : 1.241.xxx.2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 11:19 AM (39.7.xxx.12)

    어른도 스마트폰 때문에 허비하는 시간이 상당하죠. 만화 소설 동영상 게임 시작하면 끝도 없구요...개인적으로는 고졸 할때까진 안사줘야한다에 한표예요...

  • 2. ....
    '18.4.2 11:23 AM (221.141.xxx.8)

    어른도 자제하기 힘든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애들은 아직 뇌도 다 성장하지 않았는데....

    저희 집은 주말에만 공폰으로 시간 제한주고 보게 해요.
    그 시간동안 검색할 거 검색하고,웹툰,카톡 다 하구요.
    다른 인터넷 숙제는 거실 컴퓨터로 온 식구 다 있는데서 해요.
    애들 보니 야한 동영상,야한 만화 별의 별 거 다 보더군요.
    아직 자기 주관이 없다면 자기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는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고2
    '18.4.2 11:24 AM (39.7.xxx.208)

    쌍둥이딸 둘다 안사주었고
    불만많지요
    그런데 대학가서 사주기로했어요
    사주지마세요

  • 4. 중1 여자아이
    '18.4.2 11:29 AM (112.154.xxx.44) - 삭제된댓글

    지금 없어요.계속 2G 씁니다
    남편과 저, 둘 다 스마트폰은 대학가서 사준다고 몇 년동안 말해왔기에 불만은 많지만 사달라고 하진 않아요
    휴일엔 제걸로 하고싶은 셀카 등 갖고 놀지만 늘 부족하겠죠
    대신 다른건 늘 부족함없이 채워주고 있어요
    초등 내내 예체능을 했고 중학교가니 공부빼곤 다 인정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줄넘기 5년했는데 수업시간에 샘보다 더 잘한다고 하네요. 리코오더는 우리애처럼만 하면 A 이라고했고(피아노6년.플룻4년.오케4년)저에겐 그런 얘기도 안해요. 우연히 친구랑 하는 얘기 들었어요.
    중학교 입학하면서 타도시로 이사왔는데 나름 인정받고 사는 듯해요
    스맛폰은 없지만 애들이 보기에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하니너는 폰없으니까 끼지마
    이런 부차적인 이유로 폰을 사줘야하나..걱정은 덜었어요
    하지만
    아직 6년이 남았으니 걱정은 많아요
    결론은 초등때부터 지금까지 스맛폰이 없어서 학교생활에 소외당한 건 전혀 없었어요
    부모의 일관된 의지도 중요하다고봐요

  • 5. ??????
    '18.4.2 11:31 AM (58.226.xxx.248)

    자유학기하고 스맛폰이 무슨 상관이죠? 저희애는
    현재 고1이고 초등부터 계속 2지폰 가지고 다녔는데 수업에 아무 지장없었습니다. 원글님이 바른생각 갖고 계신거에요

  • 6. ..
    '18.4.2 11:56 AM (211.207.xxx.135) - 삭제된댓글

    고3 저희 애 키우면서 제일 잘한 게 스마트폰 안사준 거 입니다.
    안 사줬다기 보단 서로 상의하에 결정하긴 했어요.
    초등때 제가 안된다 했고 갖고 있는 애들 부럽다 불만도 얘기하고
    중학생 땐 친구들을 소위 말하는 모범생 친구들을 사겨서
    지금도 특목고니 외고니 따로 진학했지만 지금도 만나거든요.
    주말에 과외를 같이 해서...
    절친 중에 스마트폰이 없으니 아이도 없는 게 이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예전엔 2G폰 꺼내기 부끄럽다 했는데 요즘엔 전혀 신경 안쓰고요.

    사실 고등학교 입학 할 무렵, 니가 자제 가능하면 사주겠다 했는데 단호하게 거절하더라고요.
    본인도 자기 자신을 못 믿는거죠. 얼마나 강력한 유혹인지 잘 아니...
    카톡은 PC에 깔았고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이용하거나 하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네요.
    오히려 쓸데없이 카톡질 안하고 그래서 더 나으면 낫지 나쁘진 않아요.

  • 7. ..
    '18.4.2 11:58 AM (211.207.xxx.135)

    고3 저희 애 키우면서 제일 잘한 게 스마트폰 안사준 겁니다.

    초등때 제가 안된다 했고 갖고 있는 애들 부럽다 불만도 토로하고 그랬는데
    중학생 땐 친구들을 소위 말하는 모범생 친구들을 사겨서
    지금도 특목고나 외고로 다 따로 진학했지만 지금도 매주 만나거든요.
    주말에 과외를 같이 해서...
    절친 중에 스마트폰이 없으니 아이도 없는 게 이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예전엔 2G폰 꺼내기 부끄럽다 했는데 요즘엔 전혀 신경 안쓰고요.

    사실 고등학교 입학 할 무렵, 자제 가능하면 사주겠다 했는데 단호하게 거절하더라고요.
    본인도 자기 자신을 못 믿는거죠. 얼마나 강력한 유혹인지 아니...
    카톡은 PC에 깔았고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이용하거나 하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 거 같네요.
    오히려 쓸데없이 카톡질 안하고 그래서 더 나으면 낫지 나쁘진 않아요.

  • 8. 원글이
    '18.4.2 12:03 PM (1.241.xxx.219)

    아..없어도 괜찮다는 분들 많으셔서 안심했어요.
    전 중고등 진학해도 안쥐어줄 생각이었지만
    하도 선배맘들이 있어야한다고 해서 제가 너무한가 싶었거든요.

    자유학기는 진로 체험 간다고 만날 때 등등
    카톡으로 바로바로 확인해야 하니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없어도 별무리가 없다니 또 안심하고 갑니다.

  • 9. 자유학기제
    '18.4.2 12:04 PM (223.62.xxx.18)

    자유학기제여서 스맛폰 필요하다는 말..
    참 어디서 나왔는지...
    제가 학교에 오신 학부모교육 강사분께 여쭈었더니
    만에 하나 기기가 필요한 수업을 하시면
    학교에서 지급하신다네요.
    저도 버스에서 중등 아이들이 조별 과제하러 가는 걸 보니 다들 스맛폰을 들고 뭘 하길래
    여쭤본 거거든요.
    그 때 저렇게 대답하시더라고요.

    아이와 기준을 정하지 못하고 휘둘리거나
    자신이 스맛폰을 끼고 사는 엄마들이 그러나보네여..

  • 10. 자유학기제
    '18.4.2 12:07 PM (223.62.xxx.18)

    저도 큰아이 이번에 중1 올라가서 사줬는데
    카톡 과 게임 안깔기로 하고요..저는 지2면 된다는데 남편이 그냥 해줬네요...
    게임은 집에서 공폰으로 하고 시간약속 잘지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신경써줘야한다고 생각해요.

  • 11. 중1
    '18.4.2 12:56 PM (210.103.xxx.30)

    올라가며 공신폰 사줬어요
    학교서 알림장을 밴드로 한다고해서
    엄마폰으로 밴드가입하고 그 외 나머진
    애도 전혀 불만없네요
    아 수렴회2박3일 가는데 그땐 엄마폰 빌려주기로 했어요
    오가는차에서 게임한다고

  • 12. 그게
    '18.4.2 1:21 PM (175.121.xxx.207)

    필요성이라기보다
    남들 따라 하는 경향이 크죠.
    없으면 못 살거나 그러지 않으니
    특히, 아이들 스마트폰에 거리를 둘 수 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 13. ....
    '18.4.2 2:10 PM (180.66.xxx.19)

    올해 대학생 된 아이 신형으로 스맛폰 사줬어요.
    사실 흔들릴때도 많았어요.
    일례로 대입 설명회때 가봤더니 다른애들은 신형폰으로
    사진 찍는데 얘는 조그만 투지폰으로 찍으려다 포기했던것,
    조별과제 같은것 할때 구박?받고 ..
    친구관계는 상관없었어요.

    다만 고등 들어간 둘째는 3g로 바꿔줬어요.
    본인은 매우 기뻐합니다. 와이파이로만 쓰는 카톡,그게어디냐며 ㅎㅎ
    스맛폰 길건널때 척척 들고다니는 초등애들 보면
    어쩌려고 ~ 소리가 절로나와요..

  • 14. 고1 남학생
    '18.4.2 3:46 PM (211.182.xxx.29)

    지금 폴더 투지폰인데 중2때 사줬어요.
    물론 이걸로 고3때까지 쓸거구요.
    올해 자사고 입학했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카톡이 필요할 때는 제 폰으로 친구들과 정보공유(팀 과제등...)하고 웹툰보고 동영상보고 거실에 있는 피씨로 원하는거 다 합니다.
    제가 아이키우면서 제일 잘했다 싶은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 안 사준거...입니다.
    사줘도 싸우고 안 사줘도 싸우고 한다면 안 사주고 싸우는게 더 현명할 것 같은데요..

  • 15. ....
    '18.4.2 4:10 PM (211.182.xxx.29)

    올해 제대한 큰 아이도 중고등 내내 투지폰 쓰다가 대학입학하면서 스마트폰 사줬어요.
    늦게 배운 도둑질 밤새는줄 모른다고 아예 미리 사줘서 나중에 완전 안빠지게 해야 한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엄마들 있던데 스마트폰이 어디 그렇던가요?
    스마트폰은 늦게 접하면 접할수로 좋다입니다.
    이 글 쓰는 저도 물론 하루에 스마트폰에 들이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답니다.ㅜㅜ

  • 16. 그건 있어요
    '18.4.2 5:07 PM (14.36.xxx.209)

    고등되니 반톡방 개설이 당연시되는데,
    실시간으로 준비물, 조별과제, 모임장소 등 알리더라구요.
    정보가 늦다보니 작년 여름방학 실험실습 수업 있는줄도 모르고 지나가버려서...ㅠㅠ

    막을 수 있을만큼 막으면 좋은데,
    2g 있어도 어디서 공폰을 다 마련해서 갖고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341 드루킹때문에 김경수 체급은 확실히 더 올려주지 않았나요...??.. 12 ... 2018/05/15 1,391
811340 친노친문인사들은 관망하는중이래요..? 6 지인얘기는 2018/05/15 973
811339 자한당은 믿으면 안됨 9 ㅇㅇㅇ 2018/05/15 510
811338 다이어트 식단 좀 봐주시겠어요? 6 happy 2018/05/15 1,393
811337 이재명, 장애인콜택시 요금인상 반대 장애인들 쫓아내 복지? 2018/05/15 366
811336 잘 생긴 남자는 희귀하네요 18 ㅇㅇ 2018/05/15 7,607
811335 고등 수학도 쎈 수학을 가장 많이 푸나요. 2 .. 2018/05/15 1,215
811334 이재명이 장애인과 철거민을 대하는 자세 ㄷㄷㄷ 8 동영상 2018/05/15 925
811333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지혜로운 이야기 5 지혜를 구해.. 2018/05/15 1,749
811332 과외샘께 카톡으로 선물하려는데 11 ㅇㅇ 2018/05/15 1,355
811331 (구례친구) 주말에 받은 편지 11 마우코 2018/05/15 1,265
811330 이읍읍 토론 안하고 도망가더니 SNS에.... 51 미친넘 2018/05/15 4,252
811329 8.8프로 때고 주려면 얼마주면 되나요? 6 부끄지만 2018/05/15 736
811328 20개월 아기 왜 어린이집 안보내냐 그러네요 16 ... 2018/05/15 3,393
811327 걷는게 최고에요 25 저는요 2018/05/15 20,123
811326 호주감자 어때요? 8 2018/05/15 2,173
811325 일본 대마도에 라바제 식기건조대 구입가능한가요? 2 코스모스 2018/05/15 1,420
811324 필독) 이재명사태의 본질- 왜 깨시민은 이재명 낙선을 각오하는가.. 5 갱필지지권당.. 2018/05/15 488
811323 남의 테이블 쳐다보지 않는 예절 있나요? 7 bab 2018/05/15 1,692
811322 저 예쁜거 맞죠? 10 눈누난나 2018/05/15 3,739
811321 맛있는 순대 추천해주세요. 5 순대 2018/05/15 1,902
811320 이재명이 바짝 긴장해야 할 상대가 나타났네요 7 진짜가나타났.. 2018/05/15 2,080
811319 의원직 사퇴 처리 김경수 국회 안녕~ 8 ㅇㅇ 2018/05/15 1,570
811318 진짜 발망치때문에 살인나겠어요. 6 휴우 2018/05/15 5,167
811317 세상에..원희룡단식하는 사람한테 한말;;; 4 ㅇㅇ 2018/05/15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