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숨쉬며 일하는 가사도우미 아줌마

흠흠 조회수 : 6,722
작성일 : 2018-04-02 10:14:37
업체에 가입비 8만원 주고 가사도우미 아줌마 6개월 오시다 팔 다쳐 그만두시고 오늘 새로 오셨는데요.
아기가 배밀이 하고 있어 30평대 거실 일부에 매트리스 깔고 베이비룸이라는 펜스도 둘렀는데 그거 보고 한숨을 푹 쉬시네요.
오늘 그동안 못했던 어른 이불빨래도 제가 아줌마 오기 전에 돌려놔서 널기만 하면 되는데 그거랑 아직 못한 아기빨래도 이불빨래 끝나기 기다리고 있는데 그거 보고도 한숨 쉬구요.
4시간 5만 5천원 드려요.
하도 티나게 그러길래 이불빨래는 내가 널거다 그냥 다른 일 하시라 했는데 업체에 미리 말했거든요 아기가 있어 장난감이랑 매트리스랑 짐이 좀 많다구요.
전에 계시던 분도 저한테 깔끔하다 하셨고 저도 아기때문에 매트리스 깔고 펜스두르고 장난감 몇개 내놨지만 물건 늘어놓는거 싫어하고 평소 깔끔하게 살림해요. 아기 낳기 전에는 제가 물건 내놓고 사는걸 싫어해서 아줌마들이 늘 2~3시간이면 끝내서 늘 일찍 보내드렸구요. 이게 그렇게 한순 쉴 일인가요?
저보고 자꾸 청소 어디 어떻게 하냐고 묻는데 다른데 안 해보셨냐니까 해봤는데 이렇게 아기짐 많으면 하고 한숨 푹 쉬네요.
아니 방마다 진공 청소기랑 걸레로 밀고 부엌 화장실 현관 이렇게 하지 않나요 보통? 짐 많은데는 거실 뿐이예요. 그나마 제가 오전에 장난감 싹 다 넣어놔서 매트리스만 접어 걷고 밑에 닦고 다시 깔면 되는데. 그리고 진공청소기 걸레 전부 무선이예요.
그러면서 오늘 다 못하겠다는데 누가 들으면 제가 집에 키즈카페 차린 줄 알겠어요. 전에 계시던분은 금방 다 하시던데요 하니까 그래요? 하고 화장실로 들어가시네요.
첫날인데 좀 짜증나네요.
IP : 61.82.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 10:19 AM (1.241.xxx.219)

    듣는 제가 다 갑갑하네요.
    아주머니 바꿔달라고 하셔야 할 듯.

  • 2. ..
    '18.4.2 10:1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초보신가 봅니다.
    청소도 손에 익으면 금방, 청소하는 순서에 맞게 효율적으로 하는데 일머리가 없거나 손에 익지 않았거나 아님 자신이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닌데 하는 자괴감을 가지고 있어서 ...
    어떤 경우든 한숨쉬는것은 노탱큐.

  • 3. 바꾸세요
    '18.4.2 10:21 AM (112.184.xxx.17)

    애기엄마 길들이려는거 아닐까요?
    첫날이니 만만히 보고.
    바꾸셔야죠 뭐.
    한숨이라니.
    그거 도우미가 아니라 뭐가 됐든 앞에서 한숨쉬는건 진짜 아니예요.

  • 4. ...
    '18.4.2 10:25 AM (58.230.xxx.110)

    바꾸세요~
    불쾌한분 보는것도 참 못할짓입니다...

  • 5. ..
    '18.4.2 10:26 AM (117.111.xxx.122)

    한숨 쉰다=하기싫다 귀찮다

  • 6. ..
    '18.4.2 10:26 AM (124.111.xxx.201)

    바꾸세요 라는 말이 안나오네요.
    저런 파출부는 갈아치워요!! --- 딱 요 말이 하고싶네.

  • 7. 업체에
    '18.4.2 10:32 AM (61.82.xxx.198)

    처음에 제가 베이비 시터 구한다니까 좋은 사람 있다 그래서 교육 다 시키시냐니까 시킨데요. 그래서 오신 분이 분유도 못타고 기저귀도 못 갈고 속으로 화나는 상황에 커피까지 타달래고... 두 번째 오신분 이 분도 역시 아기 볼줄은 모르는데 그래도 서로 원만히 맞아 6개월 같이 했거든요 말만 번지르한 이 업체에 안 맡기고 싶은데 가입비가 아까워서 쓴건데 바꿀까봐요 ㅠ

  • 8. ....
    '18.4.2 10:38 AM (121.141.xxx.146)

    가끔 진짜 일하기 싫은 티 심하게 내는 분들 있어요.
    저도 시터 한번 불렀더니 젊은 분이 왔는데
    계속 원래 이런 일 안했다 나 이런 일 하는 사람 아니다
    아기 계속 우는데도 기저귀 한번을 안들여다보고
    내내 옆에 앉아 딸랑이만 흔들고 있어서
    보다못해 가시라고 하고 제가 봤어요.
    도우미 분들 중에도 일 잘한다는 프로의식 자부심 있으신 분들 있고
    그런 분들은 확실히 일하시는게 달라요
    좋은 분들도 많으니 찾으심 꼭 만날 거에요

  • 9. ...
    '18.4.2 10:51 AM (222.120.xxx.20)

    이상한 사람이네요.
    길들이기 하려고 하거나 그런 식으로 하기 싫은 집은 피하고 그냥 돈 적게 벌고 대충 일하려는 것이거나.

    게으른 사람(=저)의 입장에서 매트리스 청소기 밀고 닦고 그거 걷어낸 뒤 다시 바닥 밀고 닦는 거 바닥 청소 이중으로 하는 거라 번거롭기는 합니다만,
    그게 그 도우미가 한숨 쉴 일은 아니죠.
    짐이 더 많은 집도 있고, 집이 아주 더러워서 할일이 많은집도 있고 집집마다 상황이 다른건데.
    아예 아무것도 없는 집 원하나봐요.

    어디든 가입비 아깝다가 못마땅한거 참고 계속 쓰면 계속 그런 일 생기고 비용도 더 추가되더라고요.
    업체도 바꾸는 걸 고려해보셍. 업체에는 확실하게 불만사항 이야기하시고요.

  • 10.
    '18.4.2 11:15 AM (122.42.xxx.24)

    진짜 직업정신없고 대강 사는 아줌마들 많네요..
    돈벌러나왔음 적극적으로 해야지 한숨이라니...댓글보니...정말..편하게 돈벌고 싶어하나보네요
    바꾸세요~

  • 11. ㅋㅋ
    '18.4.2 1:21 PM (182.215.xxx.169)

    원글님이 만만해보였나봐요. 그냥 사무적으로 일 부탁하시고 어려워하시면 내일부터 오시지 말라고 하면 됩니다.

  • 12.
    '18.4.2 4:13 PM (183.96.xxx.80)

    어이가 없네요. 이제 겨우 배밀이하는 신생아 집이 얼마나 깨끗할텐데.. 진짜 어지르기 좋아하는 2~3살 아이들 집엔 안가보셨나보네요.. 매트들어서 손걸레질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어이가없네요..
    일부러 김장이랑 대청소하는날 골라서 부르는 사람도 있다던데.. 저희아이들 고맘때 집에 얼마나 깔끔했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도우미 아줌마가 만만했나봐요. 다른 사람으로 바꿔달라시고 업체에 강력히 따지세요.
    업체도 아줌마들의 능력과 성향 다 파악하고 있어요. 그러니 제대로 하는 사람으로 바꿔달라고 꼭 따지세요.

  • 13. 업체에 전화했더니
    '18.4.2 11:41 PM (14.138.xxx.9)

    우리 집에 계속 오고 싶다고. 애기 엄마 사람 좋다 했데요.
    한숨쉬던데요? 하니 금새 적응하셨나보네요 하더라구요. 위엣분 말씀대로 기선 제압?같은 걸 하려고 하시던데 그런걸 왜 하려고 하는건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887 40중후반~50대초 분들...없어 못먹고 살았나요? 103 내나이가 어.. 2018/05/01 18,468
805886 민주당 윤리위원회에서 이읍읍건 생깐건가요? 7 ㅇㅇ 2018/05/01 1,049
805885 여기서 수시로 까이는 최고 독립유공자 가문 자손 11 애국 2018/05/01 1,849
805884 이재명시장시절 부인 김혜경씨 관용차사용 논란 19 ㅇㅇ 2018/05/01 4,174
805883 중학교때 영어를 끝내놓으라는 말.. 16 .. 2018/05/01 4,037
805882 공부 안하는 고2 방학때 보낼때 없을까요? 7 엄마 2018/05/01 1,626
805881 전과자를 공천했지만 너네 대통령을 지키고 싶다면 표를 내놔라 7 소유10 2018/05/01 1,068
805880 생각해 보니 열받네요... 일본 7 아마 2018/05/01 2,142
805879 민주당 이일베 편드는 사람 다른데로 가쇼 3 성남_아수라.. 2018/05/01 637
805878 116으로 시작되는 아이피는 4 그러게 2018/05/01 1,430
805877 판문점 거의 결정났네요 14 ㅌㅌ 2018/05/01 5,542
805876 읍읍이형 고 이재선씨가 당한 일중 일부 21 ㅇㅇ 2018/05/01 2,578
805875 오바마가 문프 당선되고 갑자기 쥐새끼 만나러 온거 기억나세요? 29 2018/05/01 19,174
805874 혈압약 먹으면서 담배 피우는 남편 3 곰탱이 2018/05/01 1,464
805873 (새삼스럽게)공부 참 지루하고 고생스러워요 1 공부 2018/05/01 1,723
805872 한국 결혼식 및 축의금 문화 너무 웃겨요 24 ㅎㅎ 2018/05/01 9,830
805871 수학머리, 영어머리, 국어머리, 음악머리 다 따로 있나요? 11 머리 2018/05/01 3,207
805870 아더마 엑소메가 크림 사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8/05/01 935
805869 들깨가루,,,,,,,,,,,,,,,, 12 임@@ 2018/05/01 3,460
805868 김정은의 초콜릿 9 84 2018/05/01 3,937
805867 멀쩡한 남자가 누굴 좋아하든 4 oo 2018/05/01 2,170
805866 멀쩡한 남자가 유부녀 좋아하는건 뭐죠 21 ... 2018/05/01 14,993
805865 남편아 연락두절 지금까지 안 들어오고 있네요. 6 ㅇㅇ 2018/05/01 3,425
805864 마음 가는 대로 선곡 19 4 snowme.. 2018/05/01 1,387
805863 근데 김정은 목숨걸고 온거네요 64 ........ 2018/05/01 25,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