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용주의자 이신분들................

봄봄 조회수 : 2,995
작성일 : 2018-04-01 17:31:31

저는 실용주의자인 것 같아요.

물건을 살 때 외관보다는 이것의 기능이 얼마나 좋으며

몇년을 쓸 수 있는지 자동적으로 계산을 하거나,

여행을 갈 때도 무턱대로 가는게 아니라 가성비를 꼭 따지고

음식을 사먹을 때도, 함께 먹는 사람들의 분위기에 맞추어서 돈쓰는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뭘 먹거나 할때는 이게 합리적인 가격인가 라는

생각을 한번씩 해봐요...


취미활동이랄 것도 돈만 들어가고 남는것이 없는 취미는 사절이고..

남는 것도 없이 이순간만 즐기는 취미나 놀이(?)도.. 관심이 없구요.


돈없어서 궁상스러운 것보다는..

어떤 연유에서인지 어릴 때부터 차차 그렇게 형성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명품이나 쇼핑에 큰 관심은 없어요.

좋은 물건이면 당연히 그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오랬는것을 좋아하구요.


그러다보니..뭔가 결과가 남을 만한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 일상에 그럴만한 게 없으면 축 늘어지거나 무기력을

심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놀기위한 놀기같은것은 허무한 느낌이들구요..


친구들이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공연보러 다니고 그러던데

저는... 해외여행 갈 돈이 있으면, 이돈으로 국내에서 뭘 더 할수있을까

내가 지금 이돈으로 여행과 맞바꿀만하게 소비할 수 있는게 뭐가 있지?

뭘좀 배워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해외가서 돈쓰고 오더라도 일상에 오면

바뀌는 것이 없고,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고 살아가는거잖아요..

그러다보니 솔직히 해외여행 다녀오는 사람들 부럽진 않아요

그냥 떠나기전 들떠있는 그 설레임은 부럽기도 하지만요.ㅎㅎ

공연도 집에서 큰 티비로 보면되고... 못보면 음악 들으면 되고~~~ㅎㅎㅎㅎ 약간 이런생각...

다른 친구들처럼 살려고 흉내를 내보려고했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못되더라구요.



직장도 탄탄해서 자격증이랄 것도 필요없는데

나중을 위해서...아니면 잠재적으로 자격증 이라도 따볼까싶고.

그리고 이게 돈이 되나, 안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혹시 저같은 실용주의자분들은 일상에서 어떤 즐거움이 있으신가요...

요즘 좀 많이 무기력해서 무엇을 배울까, 그럼 무엇이 남지..라는 고민에

빠져있네요..

취미가 뭔지도 궁금하네요~~!

IP : 110.46.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1 5:36 PM (116.127.xxx.144)

    그냥 저도 그런데...
    수도자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요새는 수도자도 승용차 끌고
    해외여행가고(라디오같은데서 수도자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일반인들 당연히 해외 자주 가는듯한 느낌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백화점 화장품 사고 하는데

    아...수도자들 보니까, 일반인들이 엄청 낭비하고 산다고, 풍족하게 산다고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특정종교를 거론하고 싶지만,,,하도 난리들 치니까,,종교는 생략..

    실용자들은 취미도 하기 어렵죠
    뭐 젊을땐 했지만,,,

    운동 아니면 자격증...등등이 취미생활이 될수는 있겠지만,
    저도 지금 뭐라도 배우고 싶은데. 그걸 못찾아
    허송세월 하고 있네요.

  • 2. 남도
    '18.4.1 5:38 PM (183.98.xxx.142)

    그러라고 종용하거나 한심해하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가치관이죠
    저도 그런편이다보니 주위에
    비슷한 사람 몇과 친한데
    그 중 한명이 자신과 다른걸 유난히
    못참고 그걸 왜하냐 그거해서 뭐가남냐
    그런 스타일이라
    피하게 돼요

  • 3. ..
    '18.4.1 5:45 PM (116.127.xxx.250)

    저도 필요한곳만 돈쓰자 주의인데 주변에 벌이도 적다면서 저보고 돈좀 쓰고살아라 하는 친구 있어요 자기나 잘하지 첵

  • 4. 고고
    '18.4.1 5:46 PM (58.231.xxx.148)

    돈이 들어간 자리에 더 들어갈 게 없어 보여요.
    돈을 살짝 빼면 사랑, 음악, 문학
    예술이 들어갈 터인데....

  • 5. FM
    '18.4.1 5:55 PM (218.153.xxx.6)

    너무 정석대로만 살면 삶이 좀 건조해져요.
    어차피 여행갔다 어차피 돌아오니까...
    그래서 내 자리만 지켰더니 우울해지던데요.
    일단 갔다 오면 재충전이 되잖아요.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저라면 여행도 하고, 공연도 다니며 좀 행복하게
    살 것 같아요.

  • 6. 실용 주의자
    '18.4.1 5:59 PM (175.223.xxx.160) - 삭제된댓글

    가성비 갑 여행지 방콕 (호텔,마사지)
    다낭(먹거리만)
    취미 가정용 목욕 (5만원짜리 접이욕조 반신욕 즐김)
    운동및 스트레칭(유튜브)
    책읽기(교보 전자 도서관 이북)
    영화드라마티비(인터넷으로)
    요리(유튜브 요리강좌), 내가 재료사다 요리해먹음 더 맛있음
    명상(유튜브 명상)메이크업(뷰티 유튜버)
    거의 독학으로 할수 있는게 대부분
    강남 교보나 반디앤루니스 책보러 가요
    신세계 문화센터도 취미생활할꺼 많음

  • 7. 실용주의자
    '18.4.1 6:01 PM (175.223.xxx.160)

    가성비 갑 여행지 방콕 (호텔,마사지)
    다낭(먹거리만)
    취미 가정용 목욕 (5만원짜리 접이욕조 반신욕 즐김)
    운동및 스트레칭(유튜브)
    책읽기(교보 전자 도서관 이북)
    영화드라마티비(인터넷으로)
    요리(유튜브 요리강좌), 내가 재료사다 요리해먹음 더 맛있음
    명상(유튜브 명상)메이크업(뷰티 유튜버)
    거의 독학으로 할수 있는게 대부분
    강남 교보나 반디앤루니스 책보러 가요
    신세계 문화센터도 취미생활 할꺼 많음
    국내여행(위메프나 쿠팡 당일치기)
    영화 쿠폰 구해서 보기

  • 8. 저도요
    '18.4.1 6:19 PM (14.52.xxx.71)

    실용주의죠
    가성비 열심히 따지구요
    취미는 별거 없어요
    다이어트댄스랑 영어공부 두가지해요
    독서 영화보기는 가끔 밤에 잠안올때요
    유일하게 즐기는거는커피
    맛집은 요즘엔 잘안다녀요
    명품은 안좋아하고 옷은 보세옷 입어요

  • 9. 프래그머티즘
    '18.4.1 6:40 PM (124.56.xxx.35)

    실용주의자가 좋아요
    허세 허영 사치가 별루예요

  • 10. 그런데
    '18.4.1 7:06 PM (121.128.xxx.122)

    실용주의 하다보니
    일상이 무미건조해져요.
    달팽이처럼 자꾸 집 안으로만 들어 앉아 있다고나 할까요?

  • 11. ...
    '18.4.1 7:2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실속을 중요시 생각하는데
    (명품 안좋아하고, 가격거품 안좋아하고, 물건 살때도 가격비교 많이 하고. 즉 비싼 이유가 없는 것은 안사요)

    하지만 거기까지만이고
    여행이나 콘서트나 즐거운 경험을 돈으로 사는 것은
    돈가치를 한다고 생각해서 아깝지 않아요
    예산 내에서는 기분 좋아지는 물건 여행 문화생활은 소비해요

    너무 성실하고 건설적인 일들만 하는면 삶이 재미없어요
    시간이든 돈이든 일정 정도는 쓸데없는 것에 쓸 수 있어야 삶이 풍부해져요

  • 12. ...
    '18.4.1 7:30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실속을 중요시 생각하는데
    (명품 안좋아하고, 가격거품 안좋아하고, 물건 살때도 가격비교 많이 하고. 즉 비싼 이유가 없는 것은 안사요)

    하지만 거기까지만이고
    여행이나 콘서트나 즐거운 경험을 돈으로 사는 것은
    돈가치를 한다고 생각해서 아깝지 않아요
    예산 내에서는 기분 좋아지는 물건 여행 문화생활은 소비해요

    너무 성실하고 건설적인 일들만 하면 삶이 재미없어요
    시간이든 돈이든 일정 정도는 쓸데없는 것에 쓸 수 있어야 삶이 풍부해진다 생각해요

  • 13. 전 큰 티비부터 비실용적으로 보이는데요
    '18.4.1 8:29 PM (1.237.xxx.156)

    알뜰하고 촘촘하게 계획한 여행으로 내 몸에 축적하는 게 제 실용입니다.

  • 14. 저도 그런편인데
    '18.4.2 12:27 AM (173.35.xxx.25)

    전 제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요.
    물질적인 요구가 높지 않아서 돈도 모이구요 그러니 일도 별로 안해도되서
    취미생활 이랄까..그런거도 많이해요.
    운동하고 책읽고 명상하고 음악듣고 영화보고...꽃도 키우고 동물도 키우고.
    전 이런 제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65 160 몇키로 되야 예뻐보이나요? 32 사랑스러움 2018/04/01 6,688
795664 mbc뉴스 ㅡ 삼성과 언론 은밀한 거래 2 기레기아웃 2018/04/01 593
795663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면 3 ㅇㅇ 2018/04/01 729
795662 아이두피가 계속 하얗게 일어나요 ㅜㅜ 7 나는누군가 2018/04/01 1,865
795661 동물병원은 왜 비싼가요 17 강아지 2018/04/01 2,888
795660 돼지고기 요리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11 .. 2018/04/01 1,954
795659 헬스장에서 소아마비냐고 물어보는데 19 계좌 2018/04/01 13,695
795658 미드 종류 다양한 인터넷tv 추천요 5 바보같은 b.. 2018/04/01 1,388
795657 정부 의도가 뭘까요? 27 획기적 2018/04/01 3,180
795656 대학간 아들과 어떻게 지내는게 좋을까요 8 엄마 2018/04/01 2,557
795655 유럽여행 가려는데 이탈리아 빼면 어디를 더 볼 까요? 8 구름속으로 2018/04/01 1,938
795654 수능최저가 없으면 수능을 안봐도 되나요? 18 교육 2018/04/01 7,272
795653 지방사는 여인네들 서울갑니다~~ 11 나들이 2018/04/01 1,974
795652 제주도 4.3사건의 아픔을 함께해주세요 11 동배꽃배지 2018/04/01 867
795651 어깨 통증 검사 결과 두 병원 진단 명이 전혀 다른데... 16 어깨통증 2018/04/01 3,417
795650 중국에 사시는 분들 확실히 성폭행, 성추행이 적나요 ... 2018/04/01 1,017
795649 안망한게 신기한 대한민국.jpg 10 ... 2018/04/01 3,648
795648 나폴레옹 사라다빵처럼 만들려면? 8 데이지 2018/04/01 2,876
795647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요.. 13 걱정 2018/04/01 4,653
795646 박주민 의원 페북.jpg 26 이렇다네요 2018/04/01 4,323
795645 세계 6위 성매매 시장…"한국 남성 절반 성매매 경험 .. 13 oo 2018/04/01 3,610
795644 고2 긴장할 것 13 ㅁㄴㅁ 2018/04/01 3,486
795643 주진우 페북..오늘 스트레이트에서 ㅅㅅ 관련 10 돼지파무침 2018/04/01 2,477
795642 팔자를 꼬는 사람들은 일반사람들이랑 생각이 다른걸까요..???.. 7 ... 2018/04/01 3,655
795641 밥사주는 누나에 나오는 성희롱 만연한 회사가 아직도 있나요? 11 ㅇㅇ 2018/04/01 3,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