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서 만나는 엄마

엄마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8-04-01 13:18:08
예전에도 꿈속에서 엄마를 자주 만났지만..
요즘은 거의 매일 봐서

(과장하면) 같이 사는것같아서 좋네요..
돌아가신지 10년째 되었는데도 늘 그립고 그립네요.

꿈속에선 엄마가 항암중인채로 살아계세요..
엄마가 식사준비를 하기도 하고
병원에 가기도하고..
그래도 살아계셔서 함께 하니 너무 좋아요..
오늘은 엄마가 병원에 가야하는데 함께 못가서
일어나서도 어찌나 속상하지..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

사십대중반이 되어도 애마냥 엄마를 찾네요.ㅜㅜ

엄마가 나 힘들고 불안한거 알고 꿈에서라도찾아주나싶기도하고..

힘든 시간이예요.
다 포기하고 싶기도하고..
다 끝내고싶기도하고
내자신이 바보같고 삶이 구질해서 미쳐버릴것같고.

이만하면 됐다라는 생각으로 욕심부리고 바라지 말자.
남편이 딴데 정신이 나가서 즐거움을 찾으면
나도 좋아하는 운동하면서 다른 거에서 행복운 찾아보자..
내겐 아이들이 있고 아이들이 이쁘고 건강하니 된거다라고..
그렇게 나를 다독이며 몇년을 살았네요.

뻔뻔하게 이혼까지 요구하는
짐같은 처자식 버리고 자유롭고 싶어하는 남편을
보면서 너무 비참하고 바보같아서 괴롭네요..





IP : 125.186.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4.1 1:25 PM (70.68.xxx.195)

    기운내셔요. 엄마가 원글님 걱정되어 자주 오시나봐요.

    저도 가끔 엄마꿈 꾸는데... 제가 전화해서 만날 약속을 해야 하는데
    항상 마지막 끝 번호를 틀려서 안달하다가 깨요 ㅜㅜ

  • 2. 에휴
    '18.4.1 2:44 PM (183.96.xxx.57)

    토닥토닥 맘이 지옥이시군요. 잘 이겨내시길..
    어쩜 내가 힘들때 엄마를 꿈에라도 불러내는것인지도 몰라요.
    엄마 돌아가시고 딱 두번 꿈에서 봤네요. 내 신앙은 엄마인듯해요. 힘들때 엄마한테 도와달라 말하곤해요

  • 3.
    '18.4.1 4:03 PM (218.54.xxx.61)

    엄마가 지켜 주실거예요
    토닥토닥 제가 안아주고 싶네요
    잘 이겨내실거라 믿어요
    힘든일 다 지나갑니다
    힘내세요~화이팅!!!

  • 4. 엄마
    '18.4.1 11:32 PM (36.39.xxx.101)

    이글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베게에 눈물이 젖었네요 저 맘이랑 똑같은 상황이라 목이메입니다 엄마가 보고싶고 엄마한테 가고싶네요 엄마가신지 2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312 아이 자원봉사 인증 관련, 도움주실 분~ . 02:07:23 17
1742311 마스가 프로젝트 참 아이디어 좋은것 같아요. ... 01:57:03 82
1742310 민생소비쿠폰 카드내역 살펴보니 .... 01:56:00 118
1742309 항공사 보상규정이 이런가요? 2 키쉬 01:51:07 99
1742308 전아나운서 김수민 로스쿨 입학이라는데 4 .. 01:45:50 456
1742307 40대 중반, 자식과의 스트레스를 복싱으로 1 01:41:14 299
1742306 이번 여름이 너무 덥고 습하니까 짜증만 솟구쳐요 2 아몰랑 01:39:54 196
1742305 딩크고 사실혼인 사람올시다. 13 ㅁㅁ 01:36:45 559
1742304 저같은 성격은 암에 쉽게 걸릴까요? 예민하고 부정적인 8 01:33:09 268
1742303 10년산 모닝 중고차...구입 좀 그런가요? 4 모닝 01:32:07 159
1742302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지우라는 남편 30 리리 01:22:41 1,232
1742301 아이유 박보검 잘 어울려요 2 01:22:28 417
1742300 싱가폴1일차 소감 5 01:19:34 506
1742299 ...... 6 몽이 01:17:27 356
1742298 도시 자체를 뜨고 싶어요 2 요즘 01:11:35 371
1742297 브래지어에 와이어 있는것 불편하지 않나요? 3 ........ 01:11:05 290
1742296 남자 군면제 취업시 3 ?? 01:07:44 178
1742295 오늘 김어준 겸손은힘들다 방송 더살롱 보신 분 ... 01:00:52 432
1742294 이거 제가 예민한건지 알려주세요 9 ㅇㅇ 00:54:21 749
1742293 두어달 사이에 살이 5키로이상 빠졌어요 3 ㅇㅇㅇ 00:48:20 1,156
1742292 남편 바람 증거 잡아야해요 10 도와주세요 00:47:46 1,026
1742291 산부인과 진료실에 남자 간호사;;가 있나요?? 6 00:43:54 800
1742290 6070년대는 어떻게 해서 아이를 많이 낳았나 생각이 듭니다 10 ........ 00:40:13 778
1742289 돈이 자신감이고 돈이 힘이네요. 3 )) 00:39:34 1,314
1742288 오~ 다음번 체포때 빤스수괴 끌고나올수 있대요 2 .. 00:36:3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