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세요??

고백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8-04-01 07:21:48
저는 그래도 내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적어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나쁜짓안하고 남한테 민폐끼치는거 극혐하는 A형 개인주의적 성격으로...나정도면 괜찮지 이런 생각이었던거같아요.
근데 40을 넘어 돌이켜보면 난 전혀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학창시절에도 공부좀 잘한다고 잘난맛에 살았지만 실제로는 성격괴팍하고 후배들이 화장실서 내 뒷담화하는 얘기 들은적도 있고 요즘 많이 비교당하는 윤아 아이유보면 아이유쪽에 훨씬 가까운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기힘든 아이였지요.
직장생활할때도 일은 열심히했지만 인간관계에 그닥 유연하지 못했고 못된 성질머리로 상처준사람도 많은거같아요. 어리버리하고 나보다 좀 못해보이는 사람한텐 막대하기도 하고 싹싹 이딴건 개나줘버려 내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한것도 같고..
어찌 이 성격에 결혼은 했는데 이 더러운 성격 맞춰주느라 성인군자같던 남편도 10년지나니 저한테 배워서 성질을 다 부리네요.
아들놈 하나 낳아 애지중지 키웠지만 역시 엄마 성격이 이모양이니 부모한테 성깔 부릴때보면 영락없는 저..라서 남편볼때 부끄럽고 내가 얘를 혼낼 자격이 있나 심한 자괴감이 듭니다.
참 웃긴건 이런 내가 40여년간을 난 그래도 괜찮은편이지 착각하고 살아왔다는거..
나이드니 내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이런나를 봐왔을 주변인들한테 면목없고 많이 의기소침해지네요.
나이들수록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는말...얼굴표정 신경쓰란말 많이 하시던데....간혹 무심결에 찍힌 사진쪽의 내표정을 보면 내가봐도 무서워요. 화난거 아닌데...왜그리 화가나 보일까요.
인생 잘못살아왔구나...내가 참 별로인 사람이었구나...자아반성하고 좀 노력해보려구요. ㅠㅠㅠㅠ
IP : 45.7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2018
    '18.4.1 7:27 AM (49.164.xxx.133)

    40대 중반에 자기반성 하시는 님은 정말 괜찮으신분이네요
    다들 자신을 합리화하며 나정도면 어때 훌륭하지 이럴껄요
    반성하시는 님이 진정 괜찮으신분~~
    오직하면 소크라테스가 니 자신을 알라 했겠어요 그거 힘들거든요

  • 2. ....
    '18.4.1 7:34 AM (182.209.xxx.180)

    인성은 괜찮은데 성격은 원만하지 못한 분 같은데요
    성격은 바뀔수 있어요
    특히 대인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410 이거 피부병 일까요 1 어느날 2018/04/10 1,177
797409 추가모집 합격자는 '면접관'…서울시 산하기관 채용 비리 1 ........ 2018/04/10 1,342
797408 키스 먼저할까요. 보면서 눈물이 ㅠㅠ 6 .. 2018/04/10 2,925
797407 전 빗소리가 너무 좋아요 14 Scorpi.. 2018/04/10 4,180
797406 문화일보, 김기식 보좌 인턴 SNS 사진 지면에 올렸다 내려 3 기레기아웃 2018/04/10 2,087
797405 암보험 가입할때 주의점과 많은보장가입 부탁드려요. 6 보험 2018/04/10 2,056
797404 전자책(이북리더기) 사용하고 계신분 계신가요? 11 책읽기 2018/04/10 3,444
797403 이사를 편의시설 빵빵 근처 vs 직장근처 어디로 ?? 4 321 2018/04/10 1,076
797402 배란기 힘든 분 글 읽다보니 옛날 성교육 생각 나요 3 /// 2018/04/10 2,528
797401 냉장고 용량요~ 3 어떡해요.... 2018/04/10 1,113
797400 반대로) 아내가 너무 덤벼서 괴롭다는 남편들도 있을까요? 2 궁금 2018/04/10 2,625
797399 히트시그널 임현주 보니까 4 의도 2018/04/10 3,156
797398 배송전인데 취소가 안된대요.. 이게 가능한가요? 21 열받네 2018/04/10 5,957
797397 풍년 압력솥손잡이 9 압력솥 2018/04/10 1,601
797396 코스트코 온라인몰 문의드립니다 5 강풍 2018/04/10 2,068
797395 국가장학금 소득분위9 1 2018/04/10 2,325
797394 아이들이 돌아올때..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네요 23 잊지못할 2018/04/10 7,033
797393 경랑 패딩 롱조끼 안 따뜻해요 4 반품 2018/04/10 2,465
797392 교복 셔츠 하얗게 어찌 빨아요? 10 ... 2018/04/10 3,558
797391 초등저학년들 몇시에 자나요? 13 초등 2018/04/10 3,019
797390 인혁당 사건 43주기 추모행사에 온 유일한 화환.jpg 19 2018/04/10 3,262
797389 지금 자기 반성중인 KBS1 TV 보시나요? 9 허허 2018/04/10 2,817
797388 한동안 옷을 안사서 입을 옷이 없는 분들 쇼핑할때 사소한팁 8 음.. 2018/04/10 6,105
797387 베트남 호이안 가죽제품 좋은가요?? 5 2018/04/10 4,586
797386 김기식과 찴, 이읍읍을 보면서... 10 기레기들의 .. 2018/04/10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