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세요??

고백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8-04-01 07:21:48
저는 그래도 내가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적어도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나쁜짓안하고 남한테 민폐끼치는거 극혐하는 A형 개인주의적 성격으로...나정도면 괜찮지 이런 생각이었던거같아요.
근데 40을 넘어 돌이켜보면 난 전혀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학창시절에도 공부좀 잘한다고 잘난맛에 살았지만 실제로는 성격괴팍하고 후배들이 화장실서 내 뒷담화하는 얘기 들은적도 있고 요즘 많이 비교당하는 윤아 아이유보면 아이유쪽에 훨씬 가까운 속에 뭐가 들었는지 알기힘든 아이였지요.
직장생활할때도 일은 열심히했지만 인간관계에 그닥 유연하지 못했고 못된 성질머리로 상처준사람도 많은거같아요. 어리버리하고 나보다 좀 못해보이는 사람한텐 막대하기도 하고 싹싹 이딴건 개나줘버려 내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한것도 같고..
어찌 이 성격에 결혼은 했는데 이 더러운 성격 맞춰주느라 성인군자같던 남편도 10년지나니 저한테 배워서 성질을 다 부리네요.
아들놈 하나 낳아 애지중지 키웠지만 역시 엄마 성격이 이모양이니 부모한테 성깔 부릴때보면 영락없는 저..라서 남편볼때 부끄럽고 내가 얘를 혼낼 자격이 있나 심한 자괴감이 듭니다.
참 웃긴건 이런 내가 40여년간을 난 그래도 괜찮은편이지 착각하고 살아왔다는거..
나이드니 내모습이 객관적으로 보이고 이런나를 봐왔을 주변인들한테 면목없고 많이 의기소침해지네요.
나이들수록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는말...얼굴표정 신경쓰란말 많이 하시던데....간혹 무심결에 찍힌 사진쪽의 내표정을 보면 내가봐도 무서워요. 화난거 아닌데...왜그리 화가나 보일까요.
인생 잘못살아왔구나...내가 참 별로인 사람이었구나...자아반성하고 좀 노력해보려구요. ㅠㅠㅠㅠ
IP : 45.72.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2018
    '18.4.1 7:27 AM (49.164.xxx.133)

    40대 중반에 자기반성 하시는 님은 정말 괜찮으신분이네요
    다들 자신을 합리화하며 나정도면 어때 훌륭하지 이럴껄요
    반성하시는 님이 진정 괜찮으신분~~
    오직하면 소크라테스가 니 자신을 알라 했겠어요 그거 힘들거든요

  • 2. ....
    '18.4.1 7:34 AM (182.209.xxx.180)

    인성은 괜찮은데 성격은 원만하지 못한 분 같은데요
    성격은 바뀔수 있어요
    특히 대인관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370 속근육 코어 속근육 운동 뭐가 있을까요 4 .. 2018/04/06 4,021
797369 유치원 도시락싸는 날인데 그냥 보냈어요 18 gg 2018/04/06 7,484
797368 혜경궁 모여사가 친노쪽 인물이었다면.... 7 만약에 2018/04/06 2,184
797367 부산사람이 인천공항10:20분 국제선 비행기 탈때요.. 13 2018/04/06 2,627
797366 이 분도 50대로 보이나요? 10 ;; 2018/04/06 4,376
797365 밀라노 슈퍼에서 사올만한 거 9 저도 2018/04/06 2,302
797364 원래 남자애들은 형제끼리 주먹다짐하나요? 13 가슴이 벌렁.. 2018/04/06 3,207
797363 오버워치 초등 6학년 사주어도 되까요? 5 .... 2018/04/06 1,461
797362 접촉사고후 3 , ,, 2018/04/06 1,431
797361 인간, 쓰레기. 재앙 - 재활용 잘하고 싶습니다. 3 축복의포션 2018/04/06 1,604
797360 민주당 경선과정 질문있어요 ... 2018/04/06 671
797359 날씨가 완전 최악 3종 셋트네요 4 skffff.. 2018/04/06 3,232
797358 숲속의 작은집 인가요? 3 ㅣㅣ 2018/04/06 3,188
797357 배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8 ㅇㅇ 2018/04/06 2,147
797356 임신한것같은 길고양이 데려왔는데 14 루비 2018/04/06 3,185
797355 고양이 모래 자주 갈아주시나요? 11 robles.. 2018/04/06 3,751
797354 감옥에서 죽으라는 거냐? 15 .... 2018/04/06 4,979
797353 약사들이 한결같이 권하는 영양제 43 세돌. 2018/04/06 28,688
797352 대입)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어떻게 발생하는 건가요? 3 교육 2018/04/06 1,333
797351 윤도현이랑 하정우 분위기 비슷하지 않나요? 14 ........ 2018/04/06 2,786
797350 구몬선생님 선물을 뭘 드리면 좋을까요 4 ... 2018/04/06 2,226
797349 삼십대후반 분들 무릎보이는 치마 입으시나요? 8 궁금 2018/04/06 3,210
797348 멸치진젓 4 희망 2018/04/06 4,221
797347 따뜻하고 달달한 영화 뭐 없나요? 17 ..... 2018/04/06 4,287
797346 이재명 감성 행보 2일째.. 고향 선영 방문 15 ... 2018/04/06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