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작가는휴전후 왜 대학을 다시 가지 않았나요?

..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18-04-01 00:05:11
가난해서 돈이 너무 없어서
가족의 생계때문인가요?
박완서 엄마분도 책에 묘사한걸로 봐서는 굉장히 똑똑한 분이시던데
왜 딸한테 복학하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오빠를 잃은 충격에 그냥 모든걸 다 놔버린걸까요?
IP : 119.64.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1 12:14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진심으로 궁금.
    그것도 서울대인데 왜 안 다닌 건지.

  • 2. ㅇㅇ
    '18.4.1 12:16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 그 나잇대인데,
    전쟁 끝나고 다니던 여고, 대학 다들 다니셨거든요.

  • 3. 이념문제
    '18.4.1 12:16 AM (222.106.xxx.19)

    박완서씨와 서울대 국문과 동기였던 덕성여대 교수였던 김우중씨가 쓴 글에
    전쟁 후인지 전쟁 중인지 복할할 때는 좌가 아니라는 신원을 확일할 필요가 있었나봐요.
    김우중씨는 아버지가 미리 준비한 것 때문에 신원확인에 통과를 해 복학을 했고
    박완서씨는 통과를 하지 못해 복학을 못했다고 해요.
    신원확인에 불합격돼 돌아가는 박완서씨의 뒷모습을 김우중씨가 기억하고 쓴 글였어요.

  • 4. ..
    '18.4.1 12:27 A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엄마의 말뚝에 나오는 오빠 이야기가 사실이군요.
    가슴 아퍼라..... 얼마나 상심하셨을까.

  • 5. ..
    '18.4.1 12:28 AM (72.80.xxx.152)

    엄마의 말뚝에 나오는 오빠 이야기가 사실이군요.
    가슴 아퍼라..... 얼마나 상심하셨을까.

  • 6. 그 당시
    '18.4.1 12:48 A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많았어요.
    지금 50대의 부모 세대가 살아온 세월은 험하고 야만적인 시대였죠.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그래서 사고도 경직되고 지금 젊은이가 보면
    좀 매너도 없고 그런데 누구나 다 매너 있고 뽀대나게 사록 싶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꼭 개인에게만 물을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되죠.
    누구든 그 시대를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7. ...
    '18.4.1 12:49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제 기억으론 자
    서울대재학중 전쟁으로
    생계를 위해 미국부대 근무하다가
    거기서 만난 남편과 결혼했잖아요
    결혼했으니 아이도 키워야하고
    그러니까 굳이 복학하지 않은거겠죠

  • 8. 소설로만
    '18.4.1 12:50 AM (1.227.xxx.5)

    또 에세이 등에서 묘사된 대로라면,
    23살 정도에 결혼을 하죠. 전쟁나던 50 년에 입학했고 그 뒤 3년정도 있다 휴전 되고 얼마 안있어 결혼하고 바로 애 낳고...(2-3년 터울로 5명 낳아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업하는 남편에... 복학할 상황이 안되기도 했을 거예요.

    당시 생계는 친정어머니가 안암 근처에서 하숙집을 하는 걸로 해결 되었을 거예요. 청상 올케도 포목점 했구요.

  • 9. 소설로만
    '18.4.1 12:51 AM (1.227.xxx.5)

    엄마의 말뚝이나 싱아 등등은 거의 자전적 소설이에요. 오빠 이야기는 사실이구요.

  • 10. ..
    '18.4.1 12:53 AM (119.64.xxx.157)

    그렇군요
    숙명졸업후 서울대 문리대 입학
    여학생도 희귀했고
    대학중의 대학이라며 기고만장했다던데

  • 11. ..
    '18.4.1 1:35 AM (117.111.xxx.220) - 삭제된댓글

    기고만장이요?

    당시 숙명 여고 졸업생중
    반이 서울대갔고
    그중 반의 반이 이대갔고
    나머지 반의 반이 서울에 있는 대학 갔다고
    평준화 되고나서 숙명여고 들어갔더니
    오래 계셨던 선생님들이 우리 붙잡고
    맨날 옛날 추억 그리워 하셨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93년도
    방이동 모 아파트로 이사갔더니

    경비아저씨가 옆동에 아주
    조용하시고 겸손하신 유명한 소설가분이 사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박완서 선생님이셨어요

  • 12. 방위산업체등도
    '18.4.1 8:34 A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신원조회가 있었어요. 집안에 북으로 간 사람등이 있으면 못들어갔었지요. 국립대도 그랬었나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223 시댁 여자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서로 알고 있었네요 5 예의 없음 2018/08/08 2,144
841222 그래 나는 애 안키워봐서 모른다 12 ..... 2018/08/08 5,403
841221 미국에서 금융사기 치고 한국으로 도망간 사람 잡을수 있을까요? 4 셜록 2018/08/08 1,692
841220 영어가 1등급이 불안한데 입시에 큰 영향을 줄까요? 6 ... 2018/08/08 1,452
841219 김어준 양아치짓 57 안삼 2018/08/08 3,909
841218 1주에 한번 잠만 잘 방 구하고 싶어요 7 10월의스페.. 2018/08/08 3,024
841217 창원 초등학생 키우기 좋은 동네는? 15 이사막막 2018/08/08 2,671
841216 500만원이 급하게 필요한데 3 무지개 2018/08/08 3,609
841215 정말 그분 욕많이먹네요 11 해찬님 2018/08/08 2,102
841214 당원대상 설문조사, 김진표 1위~ 8 오름추세 2018/08/08 1,029
841213 아래 글 링크를 여시면 광고에 떠요ㅠ 이런 벙벙한 스타일 유행은.. 1 2018/08/08 391
841212 가짜연애? 진짜연애? 5 순대볶음 2018/08/08 1,422
841211 한겨레 전화왔어요. 7 오오오 2018/08/08 1,998
841210 이런 벙벙한 스타일 유행은 언제 끝날까요? 16 ..... 2018/08/08 6,666
841209 보통 회사 월급 일년에 몇프로 오르나요? 그리고 최저임금.. 궁금 2018/08/08 2,071
841208 우등고속버스 5시간타는데요 시간때울방법좀.. 9 ㅐㅐ 2018/08/08 2,520
841207 개인인감증명을 떼오라는데요 7 궁금이 2018/08/08 1,117
841206 오늘자 김정숙 여사님 22 2018/08/08 5,395
841205 침대 브랜드 관련 FGI참여해보실 분 계신가요? 4 빠다코코넛 2018/08/08 533
841204 강아지,고양이 더위 대책 하나 7 ㅇㅇ 2018/08/08 1,441
841203 후리가케 만들어 보신분???? 6 ........ 2018/08/08 909
841202 저 내일부터 2박3일 휴가인데 5 아이고 2018/08/08 1,427
841201 더워서 정말 입맛이 딱 떨어졌어요. 10 .. 2018/08/08 2,831
841200 스마트 카라(?)라는 이름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아시는 분? 26 ... 2018/08/08 2,880
841199 문재인대통령 공약집에 있는거 ㅇㅇㅇ 2018/08/08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