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 작가는휴전후 왜 대학을 다시 가지 않았나요?

.. 조회수 : 3,773
작성일 : 2018-04-01 00:05:11
가난해서 돈이 너무 없어서
가족의 생계때문인가요?
박완서 엄마분도 책에 묘사한걸로 봐서는 굉장히 똑똑한 분이시던데
왜 딸한테 복학하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오빠를 잃은 충격에 그냥 모든걸 다 놔버린걸까요?
IP : 119.64.xxx.15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1 12:14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진심으로 궁금.
    그것도 서울대인데 왜 안 다닌 건지.

  • 2. ㅇㅇ
    '18.4.1 12:16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저희 어머니 그 나잇대인데,
    전쟁 끝나고 다니던 여고, 대학 다들 다니셨거든요.

  • 3. 이념문제
    '18.4.1 12:16 AM (222.106.xxx.19)

    박완서씨와 서울대 국문과 동기였던 덕성여대 교수였던 김우중씨가 쓴 글에
    전쟁 후인지 전쟁 중인지 복할할 때는 좌가 아니라는 신원을 확일할 필요가 있었나봐요.
    김우중씨는 아버지가 미리 준비한 것 때문에 신원확인에 통과를 해 복학을 했고
    박완서씨는 통과를 하지 못해 복학을 못했다고 해요.
    신원확인에 불합격돼 돌아가는 박완서씨의 뒷모습을 김우중씨가 기억하고 쓴 글였어요.

  • 4. ..
    '18.4.1 12:27 AM (72.80.xxx.152) - 삭제된댓글

    엄마의 말뚝에 나오는 오빠 이야기가 사실이군요.
    가슴 아퍼라..... 얼마나 상심하셨을까.

  • 5. ..
    '18.4.1 12:28 AM (72.80.xxx.152)

    엄마의 말뚝에 나오는 오빠 이야기가 사실이군요.
    가슴 아퍼라..... 얼마나 상심하셨을까.

  • 6. 그 당시
    '18.4.1 12:48 AM (222.110.xxx.248)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많았어요.
    지금 50대의 부모 세대가 살아온 세월은 험하고 야만적인 시대였죠.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 그래서 사고도 경직되고 지금 젊은이가 보면
    좀 매너도 없고 그런데 누구나 다 매너 있고 뽀대나게 사록 싶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꼭 개인에게만 물을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되죠.
    누구든 그 시대를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7. ...
    '18.4.1 12:49 A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

    제 기억으론 자
    서울대재학중 전쟁으로
    생계를 위해 미국부대 근무하다가
    거기서 만난 남편과 결혼했잖아요
    결혼했으니 아이도 키워야하고
    그러니까 굳이 복학하지 않은거겠죠

  • 8. 소설로만
    '18.4.1 12:50 AM (1.227.xxx.5)

    또 에세이 등에서 묘사된 대로라면,
    23살 정도에 결혼을 하죠. 전쟁나던 50 년에 입학했고 그 뒤 3년정도 있다 휴전 되고 얼마 안있어 결혼하고 바로 애 낳고...(2-3년 터울로 5명 낳아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업하는 남편에... 복학할 상황이 안되기도 했을 거예요.

    당시 생계는 친정어머니가 안암 근처에서 하숙집을 하는 걸로 해결 되었을 거예요. 청상 올케도 포목점 했구요.

  • 9. 소설로만
    '18.4.1 12:51 AM (1.227.xxx.5)

    엄마의 말뚝이나 싱아 등등은 거의 자전적 소설이에요. 오빠 이야기는 사실이구요.

  • 10. ..
    '18.4.1 12:53 AM (119.64.xxx.157)

    그렇군요
    숙명졸업후 서울대 문리대 입학
    여학생도 희귀했고
    대학중의 대학이라며 기고만장했다던데

  • 11. ..
    '18.4.1 1:35 AM (117.111.xxx.220) - 삭제된댓글

    기고만장이요?

    당시 숙명 여고 졸업생중
    반이 서울대갔고
    그중 반의 반이 이대갔고
    나머지 반의 반이 서울에 있는 대학 갔다고
    평준화 되고나서 숙명여고 들어갔더니
    오래 계셨던 선생님들이 우리 붙잡고
    맨날 옛날 추억 그리워 하셨는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93년도
    방이동 모 아파트로 이사갔더니

    경비아저씨가 옆동에 아주
    조용하시고 겸손하신 유명한 소설가분이 사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박완서 선생님이셨어요

  • 12. 방위산업체등도
    '18.4.1 8:34 AM (223.38.xxx.239) - 삭제된댓글

    신원조회가 있었어요. 집안에 북으로 간 사람등이 있으면 못들어갔었지요. 국립대도 그랬었나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274 집 전세끼고 매매와 전세만료 즈음 매매중 뭐가 더 나을까요? ㄱㄴ 01:56:47 29
1647273 정년이 후유증 01:49:03 137
1647272 나무 마루 스팀 걸레 청소기 되나요? 2 ㅇㅇ 01:44:14 60
1647271 금 팔아버릴까요 2 ~~ 01:41:19 274
1647270 8100억 기부 주윤발 "남대문서 밤마다 번데기 사먹었.. 6 주병진 vs.. 01:35:23 716
1647269 11번가) 빽다방 핫아메리카노 990원 2 ㅇㅇ 01:20:48 378
1647268 근데 이준석은 2 동네싸모1 01:17:38 389
1647267 보청기 비싼가요? 등급 받은 사람은 혜택 있나요? 귀이 01:17:29 100
1647266 자궁적출수술 앞두고 있어요 2 .. 01:11:06 560
1647265 아효 토트넘 경기 넘 답답 1 ㅇㅇㅇ 01:05:40 181
1647264 이불속은 위험해 힘들다 00:54:27 395
1647263 미국주식 무식한 초보자질문입니다 7 00:42:25 793
1647262 여자들 서열 매길 때 2 00:36:45 681
1647261 있는 척하는 거지 이야기 듣기 싫어요. 3 ㅇㅇ 00:35:45 1,145
1647260 부모님 부양 문제로 고민이 많아집니다 15 ㅇㅇ 00:34:10 1,675
1647259 정숙한세일즈 7 정숙 00:30:10 1,423
1647258 대명포구 가보셨어요? 2 ... 00:18:58 410
1647257 네이버 줍줍 5 ..... 00:14:51 659
1647256 주병진 도대체 지금 뭐하고 있느건가요 ?... 21 아이고야~ 00:08:19 4,583
1647255 요즘 일본여행 정말많이 가네요 15 ㅇㅇ 00:02:23 2,044
1647254 성경 묵상하다가 3 ㅗㅎㄹㅇ 2024/11/10 784
1647253 이 영화 아는 사람은 저 밖에 없을듯? 9 ㅇㄴㄹㄴㅇ 2024/11/10 1,674
1647252 인생 꿈이 있는 사람과 2024/11/10 499
1647251 정년이 오늘 문소리랑 그 언니부엌신 13 오늘 2024/11/10 2,992
1647250 중학생 코트는 어디서 살까요? 7 싱글이 2024/11/10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