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칠전 만난 황당한 택시기사

...... 조회수 : 2,573
작성일 : 2018-03-31 20:44:55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며칠전 점심시간에 잠깐 외출달고 아이들 나눠줄 파일류 사러 시내 문구사에 갔다가 얼른 학교로 돌아가야 해서 택시 잡았어요

제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탔는데 처음부터 짜증내더라구요 그런건 다 마시고 타야지 시트에 흘리면 안된다고 하길래 죄송하다고 절대 안흘리겠다고 했어요

제가 xx고등학교요 했는데 아무말 안하시길래 한번 더 힘줘서 xx고라고 말했어요. 여기가 지방이라 당연히 아실줄 알았어요.
근데 이상한쪽으로 가더라구요. 그쪽으로 가도 길이 나오기는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뭔가 불안할 때 쯤 제가 말한 고등학교랑 전혀 다른 고등학교에 주차를 하시길래
아저씨 여기 xx고 아니에요 저는 xx고 말했어요 xxx동에 있는거요

라고 했어요 그때까지 화는 안났어요 제가 점심을 안 먹고 나온거라 5교시 전까지 시간은 아직 많았거든요

그런데 아저씨가

아니 그러면 처음부터 xxx동에 있다고 말을 해줬어야지

라며 되려 화를 내는거에요

진짜 그때부터 빡쳐서 저도 모르게 '아니..확실히 모르시겠으면 먼저 물어보셨어야지요 제가 두번이나 말했는데 아무말 안하셔서 저는 아시는줄 알았잖아요'라고 같이 소리를 냈고 그니까 암말 안하고 다시 운전하시더라구요

결국 도착했고 6000원이면 될건데 11500원이 나왔어요
아저씨가 8000원만 내라고 하면서 담부턴 동까지 말하라는데
오는 동안 저도 기분이 누그러졌고 우리아부지뻘 되시는 것 같아 그냥 만원내고 왔어요

기분은풀렸는데 이런 경우 백퍼 기사님 잘못 아닌가요?
제가 평소에 화장도 거의 안하고 눈이 쳐진 인상으로 만만하게 생겨서 가끔 밖에서 진상들을 만나곤 하는데 이번에도 만만해 보여서 되려 큰소리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175.223.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31 8:51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백퍼는 아닌거 같네요
    음료수 들고 탄건 원글님이 백퍼 잘못했고‥
    학교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릴수있으니 ㅇㅇ동에 있는 xx고라고
    말하셔야했고 아저씨도 ㅇㅇ동에 있는거 말하시는거죠 라고
    확인했음 좋았을건데 둘다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신거같네요

  • 2. 원글
    '18.3.31 8:53 PM (175.223.xxx.201)

    네 음료수는 제 잘못이죠..
    근데학교이름은 완전 다르답니다ㅠ

  • 3. ..
    '18.3.31 9:09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아‥ 학교 이름은 달랐군요ㅜ
    그럼 기사 아저씨가 백퍼 잘못한거에요
    지송‥^^;;;

  • 4.
    '18.3.31 9:11 PM (211.36.xxx.67) - 삭제된댓글

    아‥ 학교 이름은 달랐군요ㅜ
    그럼 기사 아저씨가 백퍼 잘못하신거죠
    제대로 안듣고 맘대로 가셨으면서 대려 화내시니
    황당하네요

  • 5. 음료수
    '18.3.31 9:45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들고 탄게 잘못인지를 가려달라는게 아닌데 음료수 들고 탄게 잘못이라는 얘기부터 꺼내는 군요.

    귀가 어두우면 보청기를 끼던지,
    모르겠으면 확인을 하던지,
    엉뚱한 곳에 데려다 놓고 도리어 화를 내는 경우는 뭔가요.
    더군다나 6천원이면 되는 곳을 8천원으로 자신의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얌체짓까지;;
    시간까지 손해 본 손님에게 할 짓인지 모르겠네요.
    아주 돼먹지 못 한 기사네요.

  • 6. ㅇㅇ
    '18.3.31 9:53 PM (1.232.xxx.25)

    기사 잘못이 백퍼죠
    요금 많이 나온것 뿐만 아니라 시간 낭비한것도 보상해야죠
    빨리 가려고 택시 탄거잖아요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기사가 큰소리치고
    제대로 말하라고 하는데도
    화가 풀리고 요금도 만원이나 내셨다니
    원글님 성격이 무지 좋으신듯

  • 7. 막대사탕
    '18.3.31 10:30 PM (116.123.xxx.168)

    그래도 착하신듯 돈 다내고
    저라면 열받아서 씩씩했을건데

  • 8. ....
    '18.3.31 10:55 PM (223.38.xxx.225)

    착하시네요.
    요즘 버스에서도 음료 들고타지 말라고 방송하더군요.
    불편은 해도 이해가는면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591 김냉 주방베란다에 놓고 쓰시는 분들 8 .. 2018/08/04 2,094
839590 JTBC 김경수 지사 발언 조작 논란.jpg/펌 6 미쳐돌아가네.. 2018/08/04 1,646
839589 강아지 오메가3 질문있는데요 3 ㅇㅇ 2018/08/04 863
839588 솔직히 특정 단어 거슬린단 사람들 넘 까다로워요 13 ........ 2018/08/04 2,168
839587 어제 이 폭염에 보도블럭에서 엎드려 구걸하는 분 .. 2018/08/04 786
839586 방송대 일요일에 시간 없는 사람 5 ㅇㅇ 2018/08/04 1,368
839585 불안장애와 우울증 극복하신 분들 경험 듣고 싶어요 8 공황 2018/08/04 4,800
839584 요즘 다음 댓글 왜저러죠? 10 둥둥 2018/08/04 1,017
839583 이틀정도 복숭아만 먹어도 될까요? 16 싱글녀 2018/08/04 5,654
839582 김치전용 뚜껑형 김냉에 생동기능 필요없겠죠? ... 2018/08/04 575
839581 지압슬리퍼 어떤 게 좋은가요? 추천 부탁드려요.... 발건강 2018/08/04 396
839580 고급지다 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19 유행 2018/08/04 3,776
839579 발톱이 너무 작은데 .... 2018/08/04 476
839578 햇빛받고 있는 냥이 9 푸드앤쿡킹 2018/08/04 1,719
839577 강당에 에어컨,텐트 마련해서 저소득 노인들 모셨대요.. 6 .... 2018/08/04 1,720
839576 친구와 저의 가치관차이 인가요? 20 ?? 2018/08/04 3,874
839575 강남의 중식당 중에서는 어디가 맛이 젤 괜찮은가요? 6 중식 2018/08/04 1,892
839574 요실금 수술잘하는 병원 2 익명 2018/08/04 1,317
839573 미국에 가져갈 선물 질문 드려요~~~ 11 1004 2018/08/04 3,339
839572 남북정상회담 100일.. 핵공포서 평화로 1 ㅇㅇ 2018/08/04 425
839571 노회찬의원님 가시고 들끓는 분노 12 노회찬 2018/08/04 2,626
839570 중국 싫어하는데 어제 쇼핑갔다 중국 처자에게 감동 30 ..음 2018/08/04 13,317
839569 특검과 언론의 집중포화 속 김경수 뇌구조 분석 2 ㅇㅇ 2018/08/04 1,139
839568 아이들 미혼일 때도 생일 거칭하게 챙기나요?? 5 궁금 2018/08/04 1,314
839567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고3 뭘 먹이면 몸이 가벼워질까요? 7 , 2018/08/04 2,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