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숙사 가 있는 둘째가 집에 왔는데요

형제 조회수 : 4,108
작성일 : 2018-03-31 10:32:15
둘째가 사교적이라 많이 바쁜 애거든요
집에 와도 가족이 얼굴 보기 힘들어요
큰애도 은근히 얘를 좋아하나봐요
둘째가 담달 중간고사라 생일을 미리 당겨서 어제 왔는데
형이 계속 스포츠다 밥 먹는다 하면서 애를 끌고 다니네요
엄마가 뒷산에 한번 가자해도 들은척도 않던 녀석이
동생은 지 스포츠팀에 데려가고 쇼핑도 같이하고 그러네요
동생은 친구 같으니까 좋은가봐요
큰애는 174, 작은애는 180이에요
덩치로도 성적으로도 힘으로도 솔직히 동생이 뭐든지 나은데
형이라는 포스는 절대 동생에겐 우위고 절대 강자고
형이 널 지킨다 이런 마인드?
이젠 대학생들인데도 둘 보면 그런게 느껴져 웃겨요
지보다 더 큰 동생을 맨날 툭툭 치고 기를 잡아요
동생도 파곤하다면서 그래도 형 잘 맞춰주구요
얘들 보면 제가 형제둘 동성으로 낳아준거 잘했다 싶어요.
둘이 놀고 오면 먹을 맛난 거나 저는 준비해줘야겠어요
IP : 110.70.xxx.7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31 10:38 AM (121.168.xxx.41)

    저도 애들 둘이 얘기 나누고 있으면
    (그래 봤자 게임 얘기이지만)
    그게 왜 그렇게 기분 좋고 뿌듯한지...
    얘네도 형제이지만
    남매지간이래도 그 기분은 같을 거 같아요

  • 2. 똑같은 상황
    '18.3.31 10:40 AM (39.7.xxx.38) - 삭제된댓글

    여기는 대화만 하고 좀 각자 주의인데, 부럽네요. 큰 아드님이 싹싹한 듯

  • 3. 큰아드님이 착한듯
    '18.3.31 10:50 AM (59.15.xxx.36)

    저희도 비슷한 상황인데
    큰애가 동생을 동경(?) 비슷하게 하면서도
    질투같은게 있는지 같이 뭘 하다가도
    깔아뭉개려는 느낌 같은게 있어서
    잘 놀다가도 싸워요.
    동생이 눈치도 빠르고 여러모로 한수 위인데
    셈이 잘 안되는건지....

  • 4. 동성 좋아
    '18.3.31 10:51 AM (125.131.xxx.235)

    울 두딸도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고
    큰아이는 동생 낳아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클때는 친구처럼 놀고 커서도 서로 이해하고 놀러다니고
    동성이 아이들한테는 역시 좋네요.

  • 5. 형제가 착한거죠
    '18.3.31 10:55 AM (14.75.xxx.29) - 삭제된댓글

    큰애는 형노릇하고
    동생도 형대접하고
    저는 남매인데 누나가 확실히 동생잘챙겨요
    키도 작은데 커다란 동생을 친구.아들.형제처럼
    대해줘요
    동생과둘이나가 여친헤어진거 울면서 징징거리는거
    다 들어주고 밥사주고 왔더라고요
    나중에언뜻알았음
    이런거보면 진짜 자식둘은 있어야 하나싶고..

  • 6. 큰아이가
    '18.3.31 11:00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큰아이가 착하네요.
    형제들 사이도 시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형보다 동생이 여러모로 나은 경우 큰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더라구요. 부모님이 잘 키우셨어요.
    그런데 아들 둘 동성으로 낳은 것은 선택이 아니라 우연이잖아요. 잘했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닐런지요.

  • 7.
    '18.3.31 11:00 AM (116.120.xxx.165)

    좋겠어요
    원글이는 애둘 다 키운 느낌

  • 8. 솔직히
    '18.3.31 11:02 AM (39.7.xxx.224)

    애들 어릴때도 스스로 놀수 있을때쯤 제가 애들을
    둘이 놀게끔 했거든요
    제가 너무 에너지가 없는 사람이라 그당시 힘들었어요
    남자애들이라 활동력이 장난이 아닌때라 놀이터나 밖에
    나가 많이 놀게 했어요. 동네엄마가 애들 많이 놀게 한다고
    걱정하던말도 들었네요 그러나 둘다 잘컸어요
    학교도잘갔고 심성도 좋고 의젓하구요
    무엇보다 우애가 좋고 엄마를 좋아해줘요

  • 9. Turning Point
    '18.3.31 11:18 AM (221.151.xxx.79)

    저흰 초딩 딸 둘인데 그래요.
    큰애는 공부를 잘하고 둘째는 운동을 잘하고...
    둘째에게 큰애는 공부로 넘사벽이고, 첫째에게 둘째는 운동으로 넘사벽이고... 근데 둘째는 언제나 따르고 아껴주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아도 다 물리치고 집에와서 언니랑만 놀고싶대요. 이번에 둘째 운동대회출전으로 몇박 외박했는데 언니가 보고싶어서 눈물찔찔하는 애보니 너무 귀엽...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언니방에 들어가서 조잘조잘... 언제나 찬바람 쌩하는 온니도 동생에겐 언제나 순풍이예요.

  • 10. ...
    '18.3.31 3:56 PM (223.38.xxx.233)

    다 좋은데

    형제 동성으로 낳아줬다니
    무슨 선물이나 성별선택임신도 아니고...

    자녀가 이제 대학생이며
    엄마가 아직 젊을텐데
    표현방식이 참 고루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906 조카 입원 7 문병 2018/06/02 1,694
816905 메이크업포에버 파우더요 3 파우더 2018/06/02 1,592
816904 저번에 올린 갓난 토끼 아기 구출: 업데이트 12 토끼 2018/06/02 2,818
816903 시국사건 전과자가 잡범 전과 4범 이재명에게! (오유펌) 5 오피말랭이 2018/06/02 896
816902 저한테는 참외가 약인가봐요 11 .. 2018/06/02 4,993
816901 친절한 읍읍씨 11 읍읍이 낙선.. 2018/06/02 1,605
816900 트럼프 어찌보세요? 8 ... 2018/06/02 1,621
816899 이 샌드위치레시피좀 봐주세요 -다이어트용 15 다욧 2018/06/02 2,701
816898 선거후보들 재산공개한거 진짜인가요? 1 더워 2018/06/02 718
816897 삶의 단계마다 너무 힘든 이유 7 ㅇㅇ 2018/06/02 4,288
816896 청록이나 다크그린색상 옷 많이 튈까요?? 7 블라우스 2018/06/02 1,639
816895 일을 찾고있어요. 6 50대 2018/06/02 1,335
816894 우리집 티비 불나요 7 프로듀서 2018/06/02 2,124
816893 성추행 신고하니 선거 핑계로 무마…사과받고 끝내라 1 ........ 2018/06/02 605
816892 공복에 한약 먹고 속이 울렁거린다 하네요. 8 2018/06/02 3,146
816891 흰옷이 좋은데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네요. 10 .... 2018/06/02 4,638
816890 킬리만자로의 가짜총각...jpg / 펌 5 미치게따 2018/06/02 1,971
816889 초6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 남자아이도 해야해요!! 12 당연히 2018/06/02 2,790
816888 민주당인가 민중당인가.jpg 3 이건또 2018/06/02 846
816887 뒤통수, 특히 머리랑 목이랑 연결되는 부분 ? 이 너무 아프면 .. 4 머리아프다... 2018/06/02 1,621
816886 남경필이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했다면?? 15 생각만 해도.. 2018/06/02 1,911
816885 일반과세자 세금이 최소 17%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12 자영업 2018/06/02 1,660
816884 여행이 안되는 모임 20 불편 2018/06/02 5,882
816883 ㅋㅋㅋ 읍사무소 매크로 돌리는 증거라고 봐도 무리 없을 듯 2 아마 2018/06/02 854
816882 선관위ㅡ혜경>지지합니다 문제될 것 없다 결론 13 읍읍이 낙선.. 2018/06/0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