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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과 엄마가 싸울때 아빠는?

슬프네요 조회수 : 4,980
작성일 : 2018-03-31 00:11:07
대부분 가정에서 아들과 엄마가 싸울때 아빠는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오늘 저녁에 고2 아들과 싸움이 있었어요
심한 몸싸움이 있었고
아들이 직접적인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지만
몸으로 저를 밀면서 압박하는 상황이었구요
제가 아들 방문을 열고 들어갈려고 하는 것을
아들이 못들어오게 막으면서 방문을 닫으려고 해서
제가 방문사이에 몸이 끼어있는 상태였고
자세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아들과 저 둘다 자존심때문에라도 버티는 상태였어요
저도 뭐.... 안들어가면 그만이지만 그러기에는 제 면이 안서는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 상황에서 남편은 소파에서 방관하고 있었어요
평소에도 아이들과의 문제가 발생되도 전혀 개입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아요
공부든, 생활태도든 모든 문제에서 남편은 빠져 있구요
사춘기 아이들과의 문제발생이나 아이들 공부, 입시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힘으로 너무 밀리는 상황이었고
잘못하면 크게 다칠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외면했습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이런경우 아빠들은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지금 문에 끼이고 아들에게 밀리고 버티고 하느라 온몸에 멍이 들었고 너무 아프네요 ㅠㅠㅠ
IP : 14.63.xxx.19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18.3.31 12:17 AM (211.186.xxx.176)

    남편분 참..
    분명히 짚고 넘어가세요.
    님을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네요.
    완전 이기적이고 못됐네요.
    님 남편은 자기만 생각하는거에요.괜히 나섰다가 아들한테 험한꼴 당할까봐요..님은 다치든 말든..
    기도 약하고 답답한 스타일일듯..
    우리 남편도 막상막하라 잘 아는데 혹시 외아들 또는 장남아닌가요?

  • 2. 원글
    '18.3.31 12:23 AM (14.63.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 아뇨...
    삼형제에 중간입니다.
    이기적인것도 맞고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도 맞는것 같네요
    하지만 기가 약하고 답답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길가다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구경만 하는 딱! 그런 느낌이네요

  • 3. 원글
    '18.3.31 12:24 AM (14.63.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 아뇨...
    삼형제에 중간입니다.
    이기적인것도 맞고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도 맞는것 같네요
    하지만 기가 약하고 답답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길가다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구경만 하는 딱! 그런 느낌이네요

  • 4. 원글
    '18.3.31 12:26 AM (14.63.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 아뇨...
    삼형제에 중간입니다.
    이기적인것도 맞고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도 맞는것 같네요
    하지만 기가 약하고 답답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길가다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구경만 하는 딱! 그런 느낌이네요

    제가 울면서 이럴때는 아빠가 엄마를 도와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이제 아들은 엄마에게 이렇게 해도 아빠가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으니
    엄마는 막대해도 되는 존재라고 느낄거라고
    이제 내가 매맞는 엄마가 되는건 시간문제겠다고 울면서 말했는데도
    묵묵부답이었어요

  • 5. 모모
    '18.3.31 12:27 AM (223.62.xxx.118)

    아들을 말로 제압할자신이 없는겁니다
    혹 아들에게 본인의말이
    먹히지않을까봐
    겁나는거죠

  • 6. 음..
    '18.3.31 12:28 AM (27.35.xxx.162)

    아드님 이미 원글님 제압한거에요.
    조만간 남편분도 제압당합니다.
    물리적으로 싸우라는게 아니라 부모로서 권위를
    찾아야하는데 남편분 완전 잘못한거에요.
    엄마나 아빠나 이제 만만한 상대.

  • 7. 원글
    '18.3.31 12:28 AM (14.63.xxx.191)

    윗분.. 아뇨...
    삼형제에 중간입니다.
    이기적인것도 맞고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것도 맞는것 같네요
    하지만 기가 약하고 답답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길가다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 구경만 하는 딱! 그런 느낌이네요

    제가 울면서 이럴때는 아빠가 엄마를 도와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이제 아들은 엄마에게 이렇게 해도 아빠가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으니
    엄마는 막대해도 되는 존재라고 느낄거라고
    이제 내가 매맞는 엄마가 되는건 시간문제겠다고 울면서 말했는데도
    묵묵부답이었어요

    오늘따라 1박2일 엠티 간 대학생 딸이 너무 보고싶네요 ㅠㅠㅠ
    그 아이가 있었다면 제가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텐데요 ㅠㅠ

  • 8. 말해봤자에요..
    '18.3.31 12:32 AM (211.186.xxx.176)

    시어머니가 잘못 키우셨든가 아님 님이 잘못 길들이셨든가..암튼 제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들 교육에도 관심없죠?
    혼자 살았어야 할 사람인데 남들 다한다고 결혼해서 그래요..저런 사람들이 또 남하는건 다 해요..

  • 9. 음..
    '18.3.31 12:33 AM (27.35.xxx.162)

    정상적인 아이라면 그게 패륜이란걸 알기 때문에
    속으로 많이 후회하고 다시 안그려려고 할거에요.
    암튼 남편분은 많이 잘못한거에요.

  • 10. 원글
    '18.3.31 12:38 AM (14.63.xxx.191) - 삭제된댓글

    평소에 아이들과 저는 사이가 좋아요
    남편과 아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아이들과 유대관계가 별로 없구요
    저와 남편은 사이가 안좋아요
    제가 결혼하면서부터 독박육아,집안일,재산불리기, 아이들교육 등등 모든걸 혼자서 해왔기에
    남편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남편은 딱! 돈만 벌어오는,,, 딱 돈만요...

    교육에도 전혀 관심없고
    이번에 큰아이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는데
    어느학교에 원서내는지도 관심도 없고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관심도 없다가
    대학 합격하고 나니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고
    회사에 자랑하고 다녀서 저랑 딸이 민망할 정도였어요
    딸이 너무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이 모든게 제 업보인가 봅니다 ㅠㅠㅠ

  • 11. 원글
    '18.3.31 12:40 AM (14.63.xxx.191)

    평소에 아이들과 저는 사이가 좋아요
    오늘 아들과의 일은 평소에 사소한 다툼은 있었지만 이렇게 크게 몸싸움이 난건 처음이구요
    남편과 아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아이들과 유대관계가 별로 없구요
    저와 남편은 사이가 안좋아요
    제가 결혼하면서부터 독박육아,집안일,재산불리기, 아이들교육 등등 모든걸 혼자서 해왔기에
    남편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남편은 딱! 돈만 벌어오는,,, 딱 돈만요...

    교육에도 전혀 관심없고
    이번에 큰아이가 좋은 대학에 입학했는데
    어느학교에 원서내는지도 관심도 없고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관심도 없다가
    대학 합격하고 나니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고
    회사에 자랑하고 다녀서 저랑 딸이 민망할 정도였어요
    딸이 너무 어이없어하더라구요

    이 모든게 제 업보인가 봅니다 ㅠㅠㅠ

  • 12. 음..
    '18.3.31 12:46 AM (27.35.xxx.162)

    이제 싸우더라도 물리적으로 부딪치는 일은
    절대 하지 마세요.
    그건 님이나 님 남편이 와도 100퍼 지고요.
    서로 기분만 더러워져요.ㅡ
    말로 해서 안들으면 할수 없는 거에요.

  • 13.
    '18.3.31 12:51 AM (211.186.xxx.176)

    업보 맞아요.
    저런 남자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해요.
    돈이야 혼자 살았어도 벌었겠죠..
    책임감도 없고 그래서 자기주장도 없을껄요?
    책임지기 싫어서..남들한테는 친절하고 성격좋은 사람으로 보일텐데 사실은 엄청 이기적이고 옆에서 사람이 얼어죽어도 내 일아니라고 그냥 지나갈 사람이에요..님이 병 걸려 죽어도 절대 슬퍼하거나 하지 않고 자기 살아갈 궁리만 할 사람이니까 님 스스로 챙기며 사세요..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시구요..

  • 14. ㅇㅇㅇㅇ
    '18.3.31 12:52 AM (121.130.xxx.134)

    아휴 좀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아들과 몸싸움이라니 ㅠㅠㅠㅠ
    남편 믿지 마시고 앞으론 아들한테도 기대치 내려놓으세요.
    적당히 거리두고 잘 지내세요.
    그리고 사춘기 이후 아이 방에 그런식으로 밀고들어자기 마세요.

  • 15.
    '18.3.31 1:01 AM (211.36.xxx.67)

    보통은 아버지가 혼내주고 가족들이 중재해줄려고 말리고
    그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글님 댓글보니 남편 못쓰겠네요 저런놈이랑 왜사나요
    님이 안타까워요‥

  • 16. ....
    '18.3.31 1:0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들을 그렇게 만들었네요
    평소에 남편이 아내 감정을 개무시하니 아들도 엄마 개무시

  • 17. 아마
    '18.3.31 1:10 AM (211.186.xxx.176)

    남편주변에 기 센 부모나 형제가 있었을거에요.
    차라리 성격이 지랄걑아서 그렇다면 성격탓하기도 쉽고 남들 평가도 그저그렇겠지만..성격 좋아보이니 성격탓도 못하고 남들도 님 이해못해주니 님만 벙어리 냉가슴이죠..또 어리석은데 보기와 다르게 속 고집은 엄청 쎄고 뭐든지 자기 보신위주로 생각할걸요..차라리 때리고 잘해주는 남편이 나을수도 있어요

  • 18. 남편도
    '18.3.31 1:26 AM (121.190.xxx.139)

    잘못했지만 원글님도 평소에
    편가르기를 했네요.
    부부간에 힘겨루기로 자식들을 이용하다가
    아이랑 싸우니 이젠 편을 안들어줬다고.
    가족간에도 편가르기나 몸싸움은 최악이예요.
    남편 탓하기전에 선을 지키고 돌아보세요.

  • 19. DDD
    '18.3.31 2:07 AM (121.160.xxx.150)

    여자들이 남자들에 대해 말하는 거 보면
    수 천만년쯤 내내 줄곧 속으면서 살아왔는데
    짐승도 수 천만년이면 진화라는 걸 하는데
    남자에게 속기만 하는 여자의 눈은 영 진화를 못 하나보네요.
    결혼하면 안될 남자인데 어쩜 다 그리 결혼들을 한 상태인 거죠?

  • 20. 저한테
    '18.3.31 2:24 AM (118.219.xxx.45) - 삭제된댓글

    대들면 아빠한테 반***

    아들만 둘인데
    애아빠가 아들들한테 엄마한테 대드는 꼴은 죽어도 못 본다고 선포(?) 했어요.

    어제도 큰 아이와 말타툼 있었는데
    남편이 정리..
    남편이 핸펀통화로 야단치니 바로 사과문자 오더라구요.

    남편이 그나마 제 입장에서 조율을 잘 해주니 살지
    아니면 아들둘 감당 못 했을것 같아요 ㅠㅠ

  • 21. 저한테
    '18.3.31 2:29 AM (118.219.xxx.45)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애들 성적 이런거 몰라요.
    독박육아 했고 남편은 돈벌어오는 하숙생 같았지만
    우리집 서열 1번은 남편이었어요.
    님도 남편 위신좀 세워주시고
    애들앞에서 아빠편도 들고 그러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크면 클수록 아빠를 더 많이 이해 하는거 같아요.

  • 22. ....
    '18.3.31 3:02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원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이끌어가다보니 당연히 애들과 트라블이 일 수 밖에 없을거예요.
    가정일에 관심 자체를 주지않는, 눈감고 귀 막고 사는 허깨비 한 마리와
    하루가 다른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와 시름하는 엄마~
    이 집은 단순히 애들 성적 이런거만 모르는 아빠가 아닌데 어떻게 서열1위로 허깨비를 올려 놓나요?
    엄마가 아들과 몸시름을 하는데 외면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돼서 위신을 세워주라는 헛소리를 늘어놓는건지~~
    엄마와 사춘기 아들이 몸 싸움이 일어나면 불구경하듯 하는 사람을 어떻게 위신을 세워줘야 하는지 노하우나 공개해 보든가요
    속상해하는 글에 와서 넌시눈 짓을 꼭 해야하는지;;
    애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 등등 전반적으로 모든 일에 잔소리와 교정등을 엄마 혼자 하기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거예요. 엄마 옆에는 자기들이 뭔짓을 해도 문제삼지않는 아빠가 있는데 왜 엄마는 이런 일을 문제로 알고 잔소릴 해대느냐는 심리가 깔리기 때문에
    어느 면에서는 차라리 죽고없는 아빠보다 이 집 아빠가 더 비교육적인 아빠인거죠.
    그리고 원글님의 경우 혼자서 가정의 대소사 모든 일을 주도하고 처리해 나가다 보니 그 스트레스가 대단해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다소 감정적일 수 있었을테고요.
    그 모든 과정을 지켜 본 대학생 딸이 엄마를 조금 이해하는 수준일테지만 딸도 다 큰게 아니라서 완전히 엄마편을 들어주는 위치도 아닐테고...
    여러가지로 억울하고 슬플거 같아요.

    감정이 격해지지 않게 평소 조절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3. ....
    '18.3.31 3:04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원글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이끌어가다보니 당연히 애들과 트라블이 일 수 밖에 없을거예요.
    가정일에 관심 자체를 주지않는, 눈감고 귀 막고 사는 허깨비 한 마리와
    하루가 다른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와 시름하는 엄마~
    이 집은 단순히 애들 성적 이런거만 모르는 아빠가 아닌데 어떻게 서열1위로 허깨비를 올려 놓나요?
    엄마가 아들과 몸시름을 하는데 외면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돼서 위신을 세워주라는 헛소리를 늘어놓는건지~~
    엄마와 사춘기 아들이 몸 싸움이 일어나면 불구경하듯 하는 사람을 어떻게 위신을 세워줘야 하는지 노하우나 공개해 보든가요
    속상해하는 글에 와서 넌시눈 짓을 꼭 해야하는지;;
    애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 등등 전반적으로 모든 일에 잔소리와 훈육등을 엄마 혼자서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이가 안 좋은 거예요. 엄마 옆에는 자기들이 뭔짓을 해도 전혀 문제삼지 않는 아빠가 있는데 왜 엄마는 이런 일을 문제로 알고 잔소릴 해대느냐는 심리가 깔리기 때문에
    어느 면에서는 차라리 죽고없는 아빠보다 이 집 아빠가 더 비교육적인 아빠인거죠.
    그리고 원글님의 경우 혼자서 가정의 대소사 모든 일을 주도하고 처리해 나가다 보니 그 스트레스가 대단해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다소 감정적일 수 있었을테고요.
    그 모든 과정을 지켜 본 대학생 딸이 엄마를 조금 이해하는 수준일테지만 딸도 다 큰게 아니라서 완전히 엄마편을 들어주는 위치도 아닐테고...
    여러가지로 억울하고 슬플거 같아요.

    감정이 격해지지 않게 평소 조절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24.
    '18.3.31 3:09 AM (223.39.xxx.2) - 삭제된댓글

    이미 무너진 가정이네요.
    평소 남편과 사이가 저런데 도와달라고 했다구요?
    남편입장에선 나 vs 아내, 딸, 아들의 구도가 잡힌 상태에요.
    남편 편을 드는게 아니라 나와 대립되는 다른 팀 구성원끼리 싸우는데 본인이 굳이 껴들 필요성을 못느끼겠죠.
    그리고 님은 딸 아들과 평소엔 사이가 좋다는데 과연 그럴까 싶네요.
    남편과 사이가 저러니 아들 딸에게 기대는 게 많을테고
    오늘 아들과의 몸싸움은 그 기대가 깨지는 중인것 같은데 본인은 인정하기 싫은듯.

  • 25. 저 윗분
    '18.3.31 3:22 AM (118.219.xxx.45) - 삭제된댓글

    제가 썼던 독박육아라함은 단순 애들성적만 모르는 남편이 아니었어요.
    원글님이 힘든점, 저도 그랬어요.
    애들이랑 트러블 있을 때 제 편 들어주는거 외에는 정말 애들한테 관심1도 남편이라 포기했죠.
    애들 학년도 모르고 애들 수술입원시 그 뒷바라지까지 다 제 몫..

    그렇다고 애들이랑 저랑 같이 애아빠와 벽을 두고 살아야 하나요?
    남편도 사람인지라 내가 배려해야
    그도 나를 배려하더군요.
    그게 살면서 느낀점 입니다.

    원글님 아이가 대학생정도로 컸고
    결국 남는건 부부 아닌가요?
    좋은 방향으로 이런 문제 해결하시길 빌며 쓴 글인데..
    댓글달기 무섭네요ㅠㅠ

  • 26. 저 윗분
    '18.3.31 3:24 AM (118.219.xxx.45) - 삭제된댓글

    헛소리라니..

  • 27. ..
    '18.3.31 4:03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이걸 가정내에 대립구도로 보고 잘잘못을 가리기 이전에
    조심스럽게 평소 가족들간에 의사소통하는 방식에 대해서
    변화를 주실 때인 것 같아요.
    아무리 화가 나도 이제 몸싸움하는 식으로는 아들과 소통할 수 없고 절대로 그것은 아닌 것 같아요.
    사춘기인데다가 남자는 또 호르몬이 여자랑은 아예 다르더라구요..
    안 그래도 자존심대결이 된 상황에
    서로 대립을 하더라도 잠깐의 숨 쉴 틈을 주고 몰아가야지
    계속해서 극한상황으로 몰고 가면 남아들은 폭발도 해요.
    그리고 몸싸윰이나 거칠게 압박하는 것으로 겁먹을 연령도 아니고 잘못하다가는 둘다에게 큰 상처가 될 거에요.
    어른이 화내고 격한 모습을 보일수록 감정조절 못하는 어른으로 한창 치부할 때에요.
    오히려 이성적이고 쿨하게 단호한 한두마디와 철저한 행동력을 보여주는 걸 더 따를거에요
    그리고 감정이 최고에 달했는데 몸으로 밀고 들어오면 밀치고 거칠게 응대하게 되고
    윗분 말씀처럼 나중에 진정되고나서 본인이 본인행동에 충격.상처받을 수 있어요.
    엄마를 밀치는 마음이 속시원하고 후련하게 밀치는 게 아니라 더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에 본능적인 방어한 것에 불과해요..
    그리고 딸에게도 가족간 대립에서 내편들어주기를 바라는 짐을 지워주는 것은 또 다른 상처입니다 ㅠ
    딸도 엄마에 대한 애착으로 감싸는것이지 딸에게는 동생이자 아버지인데
    이 두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야만 마치 엄마를 배신하지 않는 것 같고 나도 미워해야 될것 같고
    죄책감을 가지게 돼요
    다음부터 아무리 화가나도 극단적 방식은 피하고 서로 머리를 식히는 과정을 갖는걸 추천드립니다
    가족간 갈등이란게 참 말처럼 쉽진 않지만요..

  • 28. 딱히 남편탓만은
    '18.3.31 7:23 AM (115.140.xxx.180)

    아닌거같아요 윗님말대로 남편에게는 이미 구도가 잡혀있어요 본인과 다른 가족들 ...이게 꼭 남편만의 잘못이라고 볼수없는게 인간관계는 한쪽 잘못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어쨌든 아들하고는 몸싸움하지 마세요 이미 아빠도 육체적으로 밀리는 나이에요 아빠라는 권위가 더해져야 아들이 수그러드는데 님설명으로 봐서는 아들도 님처럼 아빠대접 안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 29. 무시
    '18.3.31 7:30 AM (119.198.xxx.16)

    원글님이 남편을 무시하니까 아이도 아버지 무서운줄 모르고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거 같은데요
    아버지 있으면 무서워서도 함부로 엄마한테 저렇게 못합니다.
    부부사이가 좋아야 아이들도 부모 무시안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자식한테 관심없어도 그 벌어오는 돈으로 대학까지 간거고 앞으로 다닐꺼잖아요
    그런 아버지를 무시하는 딸도 답이 없네요

  • 30. 더심한거 알려드려요
    '18.3.31 8:30 A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심지어는 엄마하고 자녀의 다툼에
    아이펀드는 남편도 있어요
    자기는 이기적이라 손하나 까닥안하고
    아내가 자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니까 소외감을 느끼다가
    불화가 생겼을때 끼어들어서 아이편을 들어요
    마치 고약한 시어머니가 손주 역성드는것처럼
    엄마 욕하고 우쭈쭈쭈 ㅠ

  • 31. 어이구야
    '18.3.31 8:32 AM (218.238.xxx.44)

    남편이 아내한테 저 모양이니 아내 위신이 안 서서 아들이 저러는 거죠!!!!
    저런 남편한테 뭔 놈의 위신타령인지

  • 32.
    '18.3.31 8:37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갱년기와 사춘기사이의 남편은
    집을 나간다고 합니다.

  • 33. 88
    '18.3.31 9:18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 입장에서는 둘다 고집세고 자기입장밖에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간섭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누굴 편들어도 다른 편에게 원망 들을 상황이니까요.

    그보다는 속으로 스트레스 삭이고 있었을겁니다.

    들어오지 말라는데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꼴사나운 광경 연출하는 아내에 대한 한심함.
    버릇없는 아들.


    그 꼴 보고 있으니 한심해서 눈막고 귀막고 싶었을테죠.

    엄마라는 인간이 아들과 몸싸움까지 났으면
    남편에게 창피하고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들 교육 발못한 거와는 별개로.
    남편이 편 안들어 줬다고 원망하고 있을 때 아닙니다.

    솔직히 남편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꼴사나운 광경 보여서 미안해] 하구요.

    물론 방관자 남편도 잘 한거 아닙니다.

    근데 진짜 고집센 사람하고 생활하면 결국 방관자 됩니다.
    기 센 사람 장단에 휘둘려보면 결국 딱 관심 끊게 되있습니다.

    평생 돈벌어 주었는데도 [돈만 벌어왔다] 라고 폄하하는 거 보면 님의 인성이 들어납니다.
    어쩌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큰돈 만지셨는지 몰라도
    부동산으로 5억 번 것보다 매일매일 일년이면 300일 20년이면 6000일을 직장에 출근해서 돈을 번 겁니다.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사과 먼저 해보세요.
    그럼 남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한다는 느낌 받게 된다면
    그때서야 남편은 아들을 혼내든지 말던지 하겠지요.

    지금은요?
    아들 혼내면 아내가 또 뭐라 할까 무서워 간섭하지 않을겁니다.

    그러게 왜 평상시 자녀교육에 어쩌구 저쩌구...당신 닯아서..저쩌구...시댁 사람도 ..저쩌구...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판단했겠지요.

    아, 남편이 꼭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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