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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초산인데... 둘째 계획은 무리겠죠 ㅜ

.... 조회수 : 6,749
작성일 : 2018-03-30 23:22:49
아가가 너무 예뻐요...
제 몸은 노화가 앞당겨 오면서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했구요 ㅜ
나중에 이 험한 세상 내 아가가 혼자 헤쳐나갈 생각하니
든든한 형제 자매라도 있으면 같이 의논도 하고 속풀이도 들어주고 힘도 되어줄텐데
제 몸도 이렇고... 돈이 없는건 아닌데 하나라도 제대로 키워보자 마음먹으니 돈이 또 정말 많이 드네요.
살다보니 저는 자매가 있어 여러모로 든든하고 도움도 주고받고 좋은데 앞으로 혼자 자랄 제 딸한테 좀 미안해져서요.. 엄마 아빠 나이도 많은데 나중에 같이 의지하며 기댈 핏줄이 있으면 얼마나 든든할까 하구요..
제가 쓸데 없는 걱정하는걸까요..?


IP : 61.82.xxx.19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18.3.30 11:26 PM (121.133.xxx.195)

    남한테 물어서
    낳으라면 낳고 낳지 말라면 안낳을거예요?

  • 2. ..
    '18.3.30 11:27 PM (211.36.xxx.206)

    원하는 대로 하세요
    어차피 다 자기 입장에서밖에 보지 못해요 ㅎㅎ
    전 하나로 맘 굳혔어요
    님이랑 다르게 미안함은 1도 없네요..

  • 3. 혼자라뇨
    '18.3.30 11:28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요즘 90세까지 사니까 애가 30살이면 님은 겨우 70살인데
    30살이 아가에요 ???????
    그땐 애가 결혼해서 배우자랑 잘살텐데 혼자라뇨..
    무슨 악담을...

  • 4. 어머나
    '18.3.30 11:28 PM (148.103.xxx.85)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제목부터 똑같은 상황이라 넘 깜놀!

  • 5. 글쎄
    '18.3.30 11:29 PM (14.138.xxx.96)

    도와주실 분 있나요
    아는 분 42에 첫애 낳고 애가 이쁘다고 47에 둘째 낳았어요 그런데 몸이 힘드니 짜증이 큰애한테 가는지 큰애가 많이 힘들어하던걸요
    둘째가 너무 이쁘데요 그런데 아직 어린 큰애 다 큰 애마냥 닥달하는 거 보니 ...

  • 6. 그냥
    '18.3.30 11:30 PM (61.82.xxx.198)

    아가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쓴거예요. 아기를 누가 낳으란다고 낳는 나이도 아니구요.

  • 7. 돈이
    '18.3.30 11:33 PM (59.11.xxx.175)

    없는 것도 아니라면서요.
    돈이 많은 걸 해결해줍니다
    나으세요.
    도우미시터쓰고. 관리받으로 다니고 하면 되지않나요?

  • 8. ㅇㅇ
    '18.3.30 11:35 PM (211.94.xxx.173)

    경제적 능력되면 낳으세요. 혼자 키우기 힘들면 도우미 쓰시구요. 키워 놓으면 혼자보단 둘이 든든하고 안정적이죠~

  • 9. ...
    '18.3.30 11:36 PM (119.69.xxx.115)

    둘째 낳으시면 큰 애한테 쭉 ~~ 더 미안할 수도 있어요. 전 둘째낳고 큰애한테 온갖 짜증 내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큰 애도 아직 아가인데 언니잖아 언니잖아 맨날 그러고 ...

  • 10.
    '18.3.30 11:36 PM (115.41.xxx.111)

    돈 있으심 낳는 것에 한표요

  • 11. .....
    '18.3.30 11:38 PM (112.155.xxx.6)

    돈있으면 둘째 낳으셔요. 요즘 40대 출산도 많아요.. 저야 여유 안되 한명으로 굳혔지만요. 돈있음 둘째낳아도 큰애한테 짜증안나요. 시터& 가사도우미쓰면 되니까요

  • 12. ..
    '18.3.30 11:42 PM (124.111.xxx.201)

    한달이라도 빨리 가지세요.
    여건도 되는데 나이가 있어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얼른 낳는게 답이에요

  • 13. ..
    '18.3.30 11:45 P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

    글쎄요
    요새 주위에 아주 늦둥이 낳은분들 본인들은 대만족이라고는 하지만
    나이 60에 아이가 유치원생ㅜ
    외벌이 지방 소형아파트 위에 누나들 둘ㅜ

    또 한집 늦둥이 애들 둘다 해외유학 일년에 일억씩 보내다
    결국 두아이 다 하이스쿨에 한국으로 도로귀국ㅜ
    비용감당 안돼서요
    그집도 아빠가 60 이세요

    결국 늦은나이에 출산은 재벌가 아니고선
    아이한테도 상처 아닐까 싶어요
    남들 다하는 일들.교육등 누리는걸 못누리니까요

    저만 해도 두아이들 교육에 들어간돈 어마어마했구요ㅜ
    그나마 좋은대학 들어가줬고 직장잘 잡았으니 성공했다고 여깁니다
    제가 맞벌이맘이었고 고소득직군이라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친정오빠.남동생네 다들 외벌이인데
    아들.딸 상관없이 딱한명만 낳았고 한아이한테 사랑.교육 올인하더라구요
    공부 아주잘하는 조카들이라 두집다 해외유학 계획하고있구요
    이것도 한자녀라 가능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14.
    '18.3.30 11:46 PM (1.236.xxx.184)

    넘 예쁜 아가를 보고 걱정이 든다면 산후우울 체크해 보세요

  • 15. 정말 아기 잘 보는
    '18.3.30 11:49 PM (61.82.xxx.198) - 삭제된댓글

    도우미 계시면 몰라도 도우미분들 보면 그냥 내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굳어지더라구요. 이것도 참 제 성격같은데.. 베스트라는 입주도우미 두 달 모시고 내린 결론이 그냥 아기는 내가 맡아 키우기로 마음먹고 가사도우미만 오시는게 낫겠더라구요. 두루두루 제 성격탓에 시터는 못 미덥고 혼자 다 하려니 버겁고 혼자 자랄 아가한테는 훗날 미안할거 같고.. 아기 돌보다 손가락 망가지고 퇴행성 관절염 진단받고 나니 겁도 나고요.

  • 16.
    '18.3.30 11:51 PM (121.167.xxx.212)

    낳고 싶으면 낳으세요
    돈이 많은 부분 도와 줘요
    시터나 도우미 쓸 비용 있으면 낳으세요

  • 17. 돈많으면
    '18.3.30 11:57 PM (216.40.xxx.221)

    돈많으면 하세요.
    육아에 나이는 관건이 아니라 돈이에요.

  • 18. 40 넘어
    '18.3.30 11:59 PM (1.245.xxx.95)

    아기 낳고 또 동생 낳고 하는거 옆에서 지켜보니
    아기때는 괜찮아해요 오히려...
    문제는 아기가 언제까지나 아기가 아니라는거죠
    십년쯤 지나 아이들이 돼서 학교를 다니가 시작하니
    부모는 오십대가 돼서 힘에 부쳐요
    일단 체력이 하루하루 떨어지죠
    여자는 갱년기에 맞물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시기에 펄펄 뛰는 애들 뒷바라지를
    몸으로도 많이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요새 애들은 학교 보내 놓으면
    부모가 쫒아다녀야 하는게 부지기 수 이고요
    이것저것 과외 활동도 알아보고 시켜야하니
    그때가서 후회 하기 시작하대요
    잘 생각해보세요

  • 19. 마른여자
    '18.3.31 12:01 AM (49.174.xxx.141)

    돈도 있고 애기도이쁘고 저라면 낳아요

    이제 40초반인데 모어때요

  • 20. 40
    '18.3.31 12:01 AM (211.109.xxx.76)

    40 몇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시터 도우미 쓰시면서 기를 생각있으시면 둘째 낳는것도 괜찮겠죠. 아이 기르는게 체력이 엄청 드는데 돈으로 커버가 어느 정도 가능하니까요. 아마 못낳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아쉬우신 것 같은데 다만 아이한테 미안할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 동생원하는거 아니거든요 절대로

  • 21. .........
    '18.3.31 12:07 AM (216.40.xxx.221)

    애들 사춘기와 엄마 갱년기 같이 오면 엄청나다고 하긴 하죠..

  • 22. ㅇㅇ
    '18.3.31 12:16 AM (180.228.xxx.27)

    맞아요 애 대학보낼때 정말 힘들어요 차라리 대학학자금은 대출이라도 되시만 입시학원비는 완전 쌩으로 내돈나가잖아요 재수삼수하면 죽음이구요 전 25세때 애낳았음에도 불구 애삼수해서 대학보내고 나니 돈은 한푼도없고 머리 다 빠지고 흰머리 작렬 인생이 다 허무하네요

  • 23. 글쎄요
    '18.3.31 12:26 AM (223.62.xxx.54) - 삭제된댓글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저는 외동이 다 키워 성인이지만 뭐가 미안한지 난 잘 모르겠어요
    지금 있는 애 언니를 낳아줄 수 있으면 모를까

  • 24. ...
    '18.3.31 12:28 AM (86.161.xxx.170)

    저 40대 초반인데 둘째임신 중이에요. 터울도 좀 있어요. 이제 손갈 나이를 지나서야 둘째가 있었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전까지만해도 둘을 같이 케어한다는 건 제게 너무 벅찼거든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 25. 솔직히
    '18.3.31 12:52 AM (49.1.xxx.168)

    애 키우는건 돈이죠

  • 26. 돈있음
    '18.3.31 1:02 AM (175.223.xxx.3)

    낳으세요.
    마음맞는 형제자매가 얼마나 소중한데요~~~~

    저도 돈있음 셋은 낳고 싶네요.

  • 27. 돈이나마나
    '18.3.31 1:03 AM (1.234.xxx.114)

    미세먼지에 이런나라에 태어나게하고싶어요?
    요즘보면 애들 살만한곳이못되는듯
    세상태어나게 하는거자체가 죄악인거같아요

  • 28. 어휴
    '18.3.31 3:20 A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아가 : 아기를 부르는 말
    아기예요 아가가 아니고!

    애 중학교가면 거의 환갑이겠어요. 아무리 백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 29.
    '18.3.31 4:18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40초반에 둘째임신 9개월이에요. 터울도 적어요 3살.
    결혼도 늦었고 초산도 늦었어요.
    애를 부족함없이 키운다는게...
    해달라는거 물질적인거 다 해주는거라고 생각하면 하나만 키우는게 맞고...
    정서적인 것, 형제애, 양보하고 희생하고 나누는걸 배우고 평생 의지되는 형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 경제적으로는는 약간 부족한 듯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하면 둘째 낳으세요.

    근데... 우리 나이가 암만 갖고 싶다고 막 갖어지는 게 또 아니라는 점;;;;;;;;;;;;;;;;;;;

  • 30. 근데
    '18.3.31 9:08 AM (59.3.xxx.121)

    자매아니면 어쩌시려구요.
    애들은 언니 오빠가 좋지
    동생원하지 않아요
    부모욕심잊ᆞ

  • 31.
    '18.3.31 10:01 AM (125.132.xxx.156)

    돈 있음 낳으세요
    아이 키우는거 정말 축복입니다
    애들 다 컸는데도 지금도 너무 예뻐요

    하지만 큰애를 위해 둘째낳진 마세요
    큰애에게 도움되는 둘째란거 로망입니다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 32. .....
    '18.3.31 10:35 AM (1.237.xxx.189)

    애 성향을 알텐데요
    욕심이 있는 아이면 동생 별로에요
    태어나는 애도 괴롭고
    우리앤 외동이지만 동생들과 잘 놀아요
    성별 가리지 않고 잘 놀아줍니다
    동생이 있어 따랐으면 이상적이였을꺼 같아요
    애 성향을 봐야하는건데 님이 제일 잘 알지 않나요

  • 33. 100% 부모욕심
    '18.3.31 2:06 PM (219.240.xxx.99)

    큰애를 위해서 둘째를 낳는다는 말은 100% 거짓말.
    100% 부모욕심.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체력이 좋다면 모를까...
    험한세상 동지??? 개뿔.

    진정 부모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34. ..
    '18.3.31 8:32 PM (121.135.xxx.53)

    여동생이면 모를까 남동생은 뭐 그닥 없어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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