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금 이 순간이 젤 행복한거 같아요.

가을여행 조회수 : 2,801
작성일 : 2018-03-30 17:06:14

고딩 남매 둘이 키웁니다, 고1 아들놈은 덩치가 산 만한데  하는짓은 아직 애네요,

야자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내게 와 가방 팽개치고 그날 하루 일 쭉 읊어대는데,,

축구했는데  비겨서 예선전 떨어져서 속상해 죽겠다,,결승까지 올라가 계속 경기 나가고 싶은데

애들이 너무 관심이 없어 대충 경기한다,,혼자 발 동동 굴렀다,,

동아리 면접갔는데 대표가 여자선배라  남자애들 얼굴만 보고 뽑는다 ,그래서 난 떨어졌다...

등등  뭐 저리 할말이 많은지,,

그러다 한 5분 지나면 누나가 또 들어옵니다,  얘도 문열고 들어오자말자

엄마 엄마 있잖아,그러면서 이야기 보따리 푸는데,,기숙사에 귀신 봤다는 애가 있다,,

생물 샘이 좀 변태같다,등등,,

둘이 서로 자기얘기 많이 하고 싶어 서로 입막고 난리네요,

어젠 아들놈이 3학년인 누나에게 입시요강, 공부비결 이런걸 물어보니 딸아이 왈

이젠 상담료 내고 물어봐라,  내가 뼈빠지게 터득한 노하우 니는 공짜로 다 받아먹을려 하냐?

그러니 아들은,,주말에 치킨 쏠게,,이러고 있네요,

둘이 이뻐 죽겠네요, 어릴때부터 참 순한 애들이었어요,흔한 잠투정, 밥투정 거의없이 전 애들 거저 키웠네요,

특별히 사춘기라 할만한것도 없었구요,,


요즘 성당에서 수험생을 위한 고리기도 하고 있거든요,,

그모임에서 문득 애들 초3  첫 영성체 받은 순간부터 사진들을

쭉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울컥해지고 눈물이 나와서 혼났네요.

이제 채 1년도 안돼 고3 딸아이는 제곁을 떠나겠죠,.(여긴 지방)

그 생각하면 또 울컥해져요.   얼마 남지 않은 귀한 시간들이 더 소중하네요 그래서

밤 열시 이십분이 기다려져요.,참새 처럼 조잘조잘 거리며 들어올  이쁜 내새끼들,,

엄마가 늘 너희들 위해서 기도할게,,




IP : 218.157.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18.3.30 5:14 PM (117.111.xxx.20)

    고딩들이 그럴수도 있군요ㅋㅋ
    넘 이쁘네요ㅋㅋ

  • 2. 기레기아웃
    '18.3.30 5:18 PM (183.96.xxx.241)

    아이고 이쁜 아그들~ 늘 지나고 보면 왜 그렇게 후회되고 아쉬운지 ..알면서도 순간순간을 즐기지 못하며 사네요 카르페디엠을 아시는 원글님 참 현명하십니다 !

  • 3. 6769
    '18.3.30 5:27 PM (211.179.xxx.129)

    공부에 지친 고딩들이 그러기 쉽지 않은데..
    엄마의 기도가 통했나 보내요.
    저도 늘 기도하는데 애들이 미사도 잘 빠지고
    짜증이 많아져 걱정인데
    그래도 곁에 있을 때가 소중하겠죠
    긴 세월 같아도 함께 사는 시간은 짤고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 이니까요 ㅠㅠ

  • 4. ...
    '18.3.30 5:40 PM (183.98.xxx.95)

    예쁘시죠?

  • 5. 우왕
    '18.3.30 6:44 PM (211.215.xxx.107)

    이런 보석 같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 6. ..
    '18.3.30 8:04 PM (81.135.xxx.7)

    엄마가 순딩순딩하니 애들도 그리 크는거에요.
    예민맘은 부럽기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797 짜증나게 약속을 잡는 스타일 8 .... 2018/03/30 4,125
794796 영어초급인 아이들이 볼만한 유투브 동영상 추천부탁드립니다. 27 플리즈 2018/03/30 2,625
794795 퍼센트 계산이나 수학 잘 하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ㅜㅜ 1 헬프 2018/03/30 545
794794 혹시 이런 노래 제목 아세요? 2018/03/30 390
794793 가짜뉴스 환율, 종편언론들과 기레기들 2 ㅇㅇㅇ 2018/03/30 679
794792 배달의민족 음식 시켜 드시는 분들 2 ㅡᆞㅡ 2018/03/30 1,458
794791 오늘 외출하실 분들 어떤 옷 입고 나가실건가요? 4 2018/03/30 2,012
794790 물김치 담글려는데.. 3 커피향기 2018/03/30 1,083
794789 [청원]부동산 수수료 관련 청원 2 ... 2018/03/30 696
794788 오랫만에 들어와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3 궁금이 2018/03/30 768
794787 美 타임(TIME)지 선정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 12 ㄷㄷㄷ 2018/03/30 5,380
794786 갤럽 지지율 1% 하락해서 70% 라네요. 4 종편자막 2018/03/30 1,319
794785 피아노곡 추천해주세요~ 9 111 2018/03/30 891
794784 아이패스 롱기스트 vs.한살림홍삼 퍼초 2018/03/30 587
794783 유이 이정도면 의료사고 수준 아닌가요? 17 에효 2018/03/30 32,277
794782 정말 궁금한 게... 대통령이 늦잠을 자든 말든 간에... 32 ... 2018/03/30 5,641
794781 개명시, 이럴경우 꼭 작명소 가야 할까요? 2 개명 2018/03/30 1,116
794780 GNP/GDP 관련 질문 있어요.... 1 공부 2018/03/30 438
794779 시사인 어렵다고 구독권유..ㅠㅠ 15 ㅠㅠ 2018/03/30 2,284
794778 유노윤호는 참 맛있게 춤추네요 41 냠냠 2018/03/30 4,532
794777 역시 대구 8 ... 2018/03/30 2,101
794776 실패하지 않는 조건.. 실력보다 더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8 ㄴㄷ 2018/03/30 2,668
794775 초등학교 임원엄마로 참여하면서... 10 카푸치노 2018/03/30 2,536
794774 고양이 출산하고 중성화 5 .. 2018/03/30 1,403
794773 코스트코 가전 괜찮나요? -혼수준비 8 물건 사보신.. 2018/03/30 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