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갑자기 생각나서 팥 불려놓고 자고 오전에 했네요. 들어간 건 팥, 찹쌀, 소금, 설탕. 끝
팥과 찹쌀의 비율은 3:1 정도로 팥을 훨씬 많이 널고 통팥이 절반정도 살아있게 반쯤만 으깼어요. 찹쌀은 불려서 믹서에 갈아 넣었구요.
그리고.... 설탕을 때려 부었어요. ㅎㅎ 밥대신 먹을 수 있는 그냥 팥죽말고, 단!팥죽이 먹고 싶었거든요. 간식삼아 먹게요(물론 전 끼니 대신 먹을 거지만요 ㅋ)
맛밤 한봉지 사다 넣으면 더 근사한 맛이 되겠지만 없으니 패스 하고,
혀가 떨어지게 단 팥죽 한그릇 떠다 먹으며 82 중. 행복하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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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단팥죽 했어요.
까칠마눌 조회수 : 1,514
작성일 : 2018-03-30 15:28:19
IP : 1.227.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3.30 3:31 PM (119.196.xxx.3)저도 팥죽 좋아해서 항상 냉장고에 있어요.
겨울에는 자주 팥칼국수 해먹고
겨울지나 좀 더워지면 비오는날 해먹구요 ㅋ2. ..
'18.3.30 3:35 PM (180.228.xxx.85)오 맛있겠어요 ㅎㅎ
3. 단팥죽
'18.3.30 4:02 PM (58.122.xxx.28)혀가 떨어지게 단 ... ㅋㅋ 너무 재밌어요
비오는 날 단팥죽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4. 까칠마눌
'18.3.30 4:06 PM (1.227.xxx.5)혀가 떨어지게 달단 표현, 박완서 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에요. ㅎㅎ 뭔가 확 와닿는 표현이죠? ㅎㅎㅎ
5. 흑
'18.3.30 5:13 PM (211.38.xxx.42)오늘 뜬금 단팥죽이 먹고 싶어서 먹을때도 없고....길에서 서성서성
배도 아픈데 딱 먹고 싶었는데..ㅠ.ㅠ6. 빙수용 팥
'18.3.30 8:09 PM (218.144.xxx.249)빙수용 조림팥을 소진하기 힘들어 고민하다가
팥죽했더니 가게파는 단팥죽 비슷하게 됐어요.
전 찹쌀보다 후르륵 흐르는 거 좋아해서
햇반에 물넣고 끓이다 조림팥 넣고 한참 저어가며 농도맞추고 선물 들어온 잣 아끼지 않고 넣었어요.
직접 팥죽할 땐 설탕 그렇게 과감히 넣지 못할텐데
정말 혀가 떨어지게 달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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