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언니들. 오랫만에 글 써봅니다. (서명 부탁드려요. )

고마운분들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8-03-30 12:39:2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54173


안녕하세요.

2014년도에 제가 저 글을 올렸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이와 함께 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날들이었는데요..

저 당시에 어쩔줄 모르던 저는 자폐성장애 아동을 키우는 억척스러운 엄마가 되었어요.

그때 많은 위로와 격려 해주신 덕분에 아직 잘 살아있습니다.


올해 아이는 특수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살던 지역에 특수학교가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서 몇백킬로미터를 달려 이사를 감행했어요.

이제 고작 8살인데 아이가 자랄수록 제가 힘이 많이 딸립니다.

그래도 사회에서 폐 안끼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가르치려고 .. 피눈물나게 노력하고 있어요.

'나같은 고통을 받는 사람은 이제 없었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저희 아이같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주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 같은 부모들은 흔히들 자식보다 조금만 더 오래살기를 바라는데..

사실은 아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편히 눈감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고 싶습니다.


정권이 바뀌고 우리들도 조금 살만해질것 같았어요.

실제로 저는 82든 어디든 올라오는 서명은 다 동참하는 사람인데요.

(최근엔 떡도 해먹었어요.이유는 아시죠?)

저희는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어쩐일인지 예산이 줄었어요..  예전보다요.


그래서 서명을 하고 있는데 지지해주실 분들은 서명 한번씩 꼭 부탁드릴께요.


아이 어릴때 치료실에서 만난 어떤 어머님께서 "우리는 치매 환자를 키우고 있는거야." 라고 말씀하셨을때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그 말에 공감하며 살고 있어요.

하루에도 열두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삶이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내용 읽어보시고 서명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7684?navigation=petitions


IP : 112.154.xxx.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운분들
    '18.3.30 12:39 PM (112.154.xxx.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77684?navigation=petitions

  • 2. snowmelt
    '18.3.30 12:52 PM (125.181.xxx.34) - 삭제된댓글

    메뉴
    국민청원 및 제안
    최신순
    추천순
    만료된 청원
    답변된 청원
    청원등록청원시작청원종료브리핑 청원 기본이미지 테두리
    [청원진행중] (전국장애인부모연대)발달장애인국가책임제 도입해주세요!
    카테고리
    보건복지
    청원인
    facebook - ***
    청원시작
    2018-03-27
    청원마감
    2018-04-26
    27일 남음 SNS 공유하기 청원 참여 8,509 명
    청원개요
    문재인님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도입해주세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은 지난 수년간, 발달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그 요구는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 동안만이라도 가정이 아닌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였고, 가족이 아닌 국가가 발달장애인의 지원 문제를 책임져라는 요구였습니다. 아니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이러한 한국사회에서 더 이상 살수 없을 것 같아서, 죽을 것만 같아서, 죽고 싶지 않다는, 살려달라는 피 맺힌 절규였습니다.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염원과 절규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발달장애인법 제정으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국가로부터 인정받게 되었고, 우리는 발달장애인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꿀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꿈은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면서 더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은 후보시절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매니페스토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제도화 및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시간 확대 노력
    -발달재활서비스 이용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와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
    -장애인 부모 동료상담 지원, 양육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

    장애인 가족 중심의 복지 지원 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 등 발달장애인․장애아동․장애인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에 대하여 대선 후보로서 약속하였고, 세부공약으로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기준 확대, 장애인가족지원 확대 등을 공약하였습니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의 지원이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국가책임제를 시행하라!
    둘째, 정부는 중증중복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의미있는 낮 활동지원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제도화 하라!
    셋째, 정부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확대하라!
    넷째, 정부는 장애인가족지원체계를 구축하라!
    다섯째, 정부는 중증중복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 마련하라!
    여섯째, 정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득지원 대책 마련하라!
    일곱째,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자조단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
    동의했습니다.

  • 3. snowmelt
    '18.3.30 12:55 PM (125.181.xxx.34)

    문재인대통령은 후보시절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매니페스토협약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제도화 및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시간 확대 노력
    -발달재활서비스 이용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와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
    -장애인 부모 동료상담 지원, 양육 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및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지원 등

    장애인 가족 중심의 복지 지원 환경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 등 발달장애인․장애아동․장애인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에 대하여 대선 후보로서 약속하였고, 세부공약으로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기준 확대, 장애인가족지원 확대 등을 공약하였습니다.

    첫째, 문재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의 지원이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책임임을 인정하고 국가책임제를 시행하라!
    둘째, 정부는 중증중복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의미있는 낮 활동지원을 위한 주간활동서비스 제도화 하라!
    셋째, 정부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확대하라!
    넷째, 정부는 장애인가족지원체계를 구축하라!
    다섯째, 정부는 중증중복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거지원 대책 마련하라!
    여섯째, 정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득지원 대책 마련하라!
    일곱째,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자조단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
    동의했습니다.

  • 4. 동의했어요
    '18.3.30 1:0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 5. Clotilde
    '18.3.30 1:15 PM (211.44.xxx.62)

    동의했어요.

  • 6. ..
    '18.3.30 1:23 PM (223.62.xxx.112) - 삭제된댓글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외국에서 오랜동안 장애학교 자원봉사했었어요
    힘내세요
    세상엔 좋은분들이 더더더 많습니다
    서명할께요

  • 7. ...
    '18.3.30 1:25 PM (124.56.xxx.26)

    힘내십시요. 동의했습니다.

  • 8. 고마운분들
    '18.3.30 1:33 PM (112.154.xxx.5)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눈물나게 고맙다는 말이 이럴때에 쓰는 말 같아요.ㅜㅜ^^

  • 9. 동의완료
    '18.3.30 1:44 PM (211.215.xxx.107)

    꼭 법안이 지정되기를!!
    이런 일에 쓰라고 열심히 세금 내는 국민입니다

  • 10. 정말
    '18.3.30 2:26 PM (210.96.xxx.161)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동의했어요.

  • 11. 힘내세요
    '18.3.30 2:47 PM (218.236.xxx.162)

    동의했어요

  • 12. ^^
    '18.3.30 2:50 PM (59.3.xxx.207)

    서명했습니다. 많이들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

  • 13. ;;
    '18.3.30 2:53 PM (14.39.xxx.191)

    서명했습니다!

  • 14. 또릿또릿
    '18.3.30 3:55 PM (223.38.xxx.141)

    원글님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서명했어요^^)

  • 15. 미미공주
    '18.3.30 4:11 PM (122.38.xxx.145)

    서명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683 스피닝 강사들은 얼마나 탔길래 힘든 티가 안날까요? 6 ㅇㅇ 2018/03/31 3,515
795682 헐.. 홍준표, 나는 막말 한 적 없다 8 기레기아웃 2018/03/31 1,534
795681 수요일에 점을 뺐는데 딱지가 자꾸 떨어져요 12 점순이 2018/03/31 3,405
795680 고양이 매년 접종 시키세요? 12 궁금 2018/03/31 3,156
795679 된장가르기 7 간장 2018/03/31 5,249
795678 친구여행갈때 돈주는게 일반적인가요 26 궁금해요 2018/03/31 8,726
795677 비트코인으로 200날렸네요 8 올상반기운수.. 2018/03/31 4,339
795676 사서 몇 번 안쓰고 애물단지된 집안용품들 뭐가 있나요? 10 ㅡㅡ 2018/03/31 4,807
795675 대~~박 다용도실 곰팡이로 속썩으신분들 강추입니다. 25 곰팡이아웃 2018/03/31 8,443
795674 비엔나 커피 맛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7 ㅇㅇ 2018/03/31 1,434
795673 히스클립에 누가어울리겟어요 5 tree1 2018/03/31 741
795672 수지 나오는 k2선전 6 수지 2018/03/31 2,994
795671 자폐관련 조금 신경쓰여요 11 .. 2018/03/31 5,199
795670 오늘 아침 거울 보니 너무 예뻐서 응?했는데 1 기역 2018/03/31 2,308
795669 미국은 대학편입이 자유롭죠? 4 궁금 2018/03/31 1,341
795668 중2 학교영재학급 도움 되나요? 6 중딩 2018/03/31 1,450
795667 미국이나 일본 예적금금리는 1 점둘 2018/03/31 717
795666 꼬마 x따리라는 어린이대상 물건파는곳 엄마들상대로 사기치고 있습.. 사기치는 카.. 2018/03/31 939
795665 원희룡 지사, 4·3희생자에 대한 대통령 공식 사과 요청 29 기레기아웃 2018/03/31 3,765
795664 머리 감기 귀찮아요 2 나미 2018/03/31 1,999
795663 나잘스프레이가 스테로이드인가요? 5 2018/03/31 2,132
795662 집에 청소기 몇 개 가지고 계세요? 13 청소기 2018/03/31 2,997
795661 연예기획사 전직원친구한테 들은 이야기 1 참 세상 2018/03/31 4,905
795660 뜨는 와이파이로 인터넷쇼핑해도 될까요? 1 ..... 2018/03/31 986
795659 식당에서 나오는 월남쌈소스 가르쳐주세요 12 사탕 2018/03/31 2,983